프롤로그
어려운 상대였다.
유도로 다져진 엄청난 완력! 내던져진 나는 갈비뼈가 부러진 것 같았다.
고통이 온몸을 엄습했다.
게다가 턱에 명중한 주먹 한방을 기술적으로 흘려보냈지만 내 몸의 데미지는 계속 누적되고 있었다.
이때 상태창이 떴다.
뜨자마자 나는 기술선택으로 들어갔다.
[랜덤 선택]
하아... 이럴때 렌덤이라니...
제발 제대로 된거 하나 걸려라....이상한거 걸리지 말고.
5가지 기술들이 빠르게 돌아갔다. 마치 파칭코처럼
그러다가 천천히 ... 화살표가 한가지 기술에 멈춰섰다.
[미르코 크로캅의 하이킥]
예스!
무조건 선택이었다. 시간이 없었다.
나는 맞고 있었고 실신하기 일보직전이었다.
쉭!
놈이 보이지 않는 각도에서 나의 왼발이 놈의 턱을 제대로 갈겼다.
내 발등의 촉감은 ... 제대로 들어갔다.
순간 놈이 앞으로 쿵 쓰러졌다.
또 한번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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