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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마블 님의 서재입니다.

AI 기술선택으로 격투천재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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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마블
작품등록일 :
2023.08.13 18:17
최근연재일 :
2024.02.24 13:17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2,416
추천수 :
94
글자수 :
78,490

작성
23.12.27 19:33
조회
89
추천
7
글자
12쪽

계약금 일억

DUMMY

내 시선에 밤인데 선글라스낀 이상한 아저씨가 보였다.


'누구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저 놈들 선배같진 않고 ...웬 늘씬한 여자랑 같이 있네? 아 저 여자는 유명한 링걸... 이름이 뭐더라... '


잠시 생각하는 사이에 알바생들이 와서 내 상처를 체크해줬다.


"사장님 얼굴에 멍이 들었어요... "


"그래? 큰일났네 집사람이 뭐라고 할텐데... "


'집사람이 걱정이나 할까? '


"머리는 괜찮으세요? 병원가서 사진이라도 찍어보세요! "


[머리는 전혀 이상없습니다 ai시스템가동으로 충격흡수를 99프로했습니다]


'그래? 어쩐지... '


그 말은 아직까진 ai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아까의 그 놈도 이기지 못했을수도 있다는 것 아닌가?


[걱정마십시요 주인님의 실력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래?'


"그래도 사장님이 이기셨잖아요. 이제 장사 걱정은 안 하셔도 되겠어요 저 놈들이 이제 안 올테니... "


"맞아요 사장님 치킨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까지 이미지가 나빠져서 배달도 안 시켰잖아요 업장을 방치한다나 뭐라나 해서 "


'그래 내 치킨 실력을 제대로 평가 못 받았던 건 사실이지'


"자 그 얘긴 그만하고 청소하고 손님받자. 이제 막 피크타임이잖아. "


ai지니가 궁금한지 치킨에 대해서 물어본다.


[한국 치킨이 특별하게 맛있을 이유가 있습니까? 닭을 밀가루 반죽 묻혀서 튀긴건데? ]


'그래 니 말이 맞다. 우리나라만 이상하게 치킨에 열광하지. 어찌보면 외국가도 흔한 음식인데'


이제 격투는 덜 신경쓰고 이제 지금은 치킨 한 마리라도 더 파는게 중요했다. 생활비에 교육비를 어떻게 충당한말 말인가. 동생 보증서줬다가 갚게 된 대출은 어떻게 막는단 말인가 아직까지 눈앞이 깜깜했다.


'돈이 없는데 이 까짓 싸우는 게 무슨 소용이야.'


[무엇이든 세계 넘버원이 되면 엄청난 부자가 됩니다. 특히 격투기는 말할 것도 없구요]


'그래 그렇긴 한데...내가 격투기 넘버원이 된다는 게 상상이 안 가서 그러지 뭐'


나는 치킨이 기름에 튀겨지고 있는 걸 보고는 멍하니 옛날 생각에 잠겼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흘러왔지? ai 없이는 왜 이렇게 한심했을까? '


***

한편 다른 테이블에선 오회장이 승우가 싸우는 걸 보고는 감탄해마지않았다. 링걸 한예나와 치킨을 뜯으며 만담을 나누고 있었다.


"대단한데... 격투기 선수가 아니라... 몇몇 동작만 보면 거의 UFC선수급이야. 특히 아까 오버훅 거는 스피드는... "


" 저 아저씨 완전 똥배에 가느다란 팔에... 보기엔 전혀 그렇게 안 생겼는데 실력자네요"


"그게 이상하다는 거야. 예나 너도 운동해봐서 알잖아? 저 스텝하여 니킥 저 몸에서 어떻게 저런게 나올수가 있지? "


"맞아요 회장님 아까 플라잉 니킥 하는거 보셨죠? 오마이갓... 거의 육체의 기적 수준...아닌가요? "


"더구나 양민형 1년전까지 헤비급 현역 뛰던 놈이야! "


"그러게요...체급 차이도 상당한데 그런데 여기 치킨 너무 맛있다. "


"야 ... 너 다이어트 해야지 이걸 다 먹었어? "


"그런데 저 아저씨요... "


"왜? "


"좀 자주 싸우긴 하네요? "


"글쎄... 그렇긴 한데 직접 본건 한번이니깐 ... "


"그건 왜? "


"그렇잖아요 여기도 사장인것 같은데 왜 이제서야 저런 양아치들을 혼내준다고 그러는 걸까요? 갑자기 심경의 변화가 생긴것 같지 않나요? "


"그건 그렇네... "


***


내가 매장에 나와서 깨진 그릇을 빗자루로 쓸어담는 순간 아까의 선글라스남이 나에게 다가왔다.


"사장님 ... 몸은 좀 괜찮으세요? "


"누구...신지... "


그러자 선글라스남이 명함을 한장 내밀었다.


"안녕하세요 프로모터 오명근이라고 합니다. 라이징fc아시죠? "


"예? "


뒤에 서있던 존예녀가 씽긋 웃으며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큰 키에 잘록한 허리에 검은 긴 생머리 ... 터질듯한 바스트, 길거리를 걸어다니면 누구나 쳐다볼만한 외모였다. 나에게 눈웃음을 치며 손을 흔들었다.


"안녕하세요 승우 옵빠... "


'오빠? '


"제가 팔뚝 좀 만져봐도 되요? "


그러자 오회장이라는 사람이 한예나를 중간에 커트해버렸다.


"아 예나야 아 좀! ...얘가 푼수끼가 있어서 죄송합니다. "


"아! 괜찮습니다."


"왜요? 신기해서 그러는데... 근육질이신가 싶어서 "


오회장이 노려보자 한예나는 깨갱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 저 선생님... 사실은 저희가 넷플럭스 발 ott격투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


이번엔 선생님? 나는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감이 안 왔다.


'그걸 왜 나한테 말하는 거지? '


사기꾼인가 했는데 뒤에 서 있는 여자도 어디서 본 것 같았다. 링걸인가?


"저희 프로는 ... 넷플릭스 격투 프로그램으로서 결승진출자 두명이 ufc와 연계해서... "


'넷플릭스? UFC? '


갑자기 머리가 멍한 것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ufc의 다나 화이트 회장과의 계약도 되어있습니다."


" 무슨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치킨 튀기는 사람일뿐인데 "


"아닙니다. 사장님은 천재적인 재능이 있어요 그걸 사장시키는 건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낭비입니다. 여태까지 사장님이 어떻게 사셨는지는 모르지만... 사장님 핸드 스피드나 스텝 모두 사장님 체중에서는 절대 나올 수가 없는 겁니다."


"예? "


"사장님은 격투계의 모짜르트가 될수 있어요! 우리도 격투기로 국위선양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코리안 좀비 정찬성, 김동현 모두 세계의 벽에 무너졌습니다.우리도 ufc챔피언 하나 나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


'격투계의 모짜르트? 난 처음에 저 사람이 모짜렐라를 잘 못 말한줄 알았다. '


"제가 격투기 선수 발굴한지 벌써 이십년입니다. 이 분야가 오히려 아이돌보다 선수 발굴하는게 더 힘듭니다. 아이돌은 솔직히 외모만 보고도 뽑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선생님 같은 경우는 처음입니다. 나이가 있으신데... 뭐랄까 제가 이렇게 직접 눈으로 봐도 이게 사실인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당연히 그렇겠지 이게 내 실력이라고 보기는 좀 그러니깐...천재들의 기술이 그대로 이식되어버렸으니... 그 말도 무리는 아니구나.'


"이것보세요 아이돌도 다 십대에 뽑잖아요 저는 지금 40대예요. 아들을 격투기 시킬 나이지 제가 할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이고 지금 날아다니시잖아요? 육체나이가 젊으신 거예요"


"암만 그래도..."


“격투기 재능이 그렇게 있으신데 ... 격투기 선수를 할려면 예능은 아니더라도 tv에 무조건 나오셔야 됩니다. 아시죠? "


"게다가 tv에 나오는건 부담이 되어서요”


'그러고보면 돈을 준다는데 내가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내가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인가? '


[맞습니다 답답한 사람은 그런 것 가릴 이유가 없습니다 주인님! 승우! 돈이 없지 않습니까? ]


‘그렇긴 하지 식당들도 얼마나 답답하면 개과선천 프로그램에 나와서 욕을 바가지로 먹겠는가.


“생각해보겠습니다. ”


“오빠 저희랑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꼭이요 제가 오빠경기에 링걸로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링걸 한예나가 고혹적인 목소리로 눈웃음치며 유혹하듯 이야기한다. 이게 뭔가 일종의 미인계인가.


“그런데 어떻게 저를 아시고 온 겁니까? ”


"전에 친구를 괴롭히던 일진놈들을 혼내주신적이 있지요? "


"네 그렇습니다만... "


“사실은 그 일진놈이 제가 키운 태권도 선수입니다. ”


“아... ”


“제 과실이 컸습니다”


“그럼 안하겠습니다. ”


“예? ”


“자기 사람 관리도 그렇게 허술하게 하는 곳이랑 같이 하기가 싫습니다. ”


[잘 하셨습니다. 한번 튕기셔야 더 좋은 조건에 계약할수 있습니다]


'뭘 좋은 조건에 계약해? 계약을 안 한다니깐. '


[그래도 한국 최고의 프로모터입니다]


‘튕긴게 아니라 예능은 하기 싫어! 정말로 차라리 내가 유튜브를 하겠다 왜 남 좋은 일을 시켜주냐? 나 때문에 시청율 올라가면 그거 다 프로그램에서 먹고 ’


[본인 때문에 시청율 올라간다는 생각은 왜 하는겁니까? ]


‘저 아저씨가 그랬잖아.’


그러고보니 굳이 예능프로그램에 나올 필요도 없었다. 중소단체라도 경기를 화끈하게 이기면 점점 높은 곳으로 가는 경우가 있지 않나? 가만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갑자기 오회장이 저 자세가 되었다.


"죄송합니다. 사장님께서 그러시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제가 괴물을 키웠고 그 과정에서 제대로 사람을 못 본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일 없을겁니다. "


"'글쎄 그런 놈을 제대로 캐치도 못했다는 건 무관심하거나 아니면 정말 무능한거 아닐까요? "


"허허허... "


내가 세게 나오자 분위기가 굳어졌다. 한예나 마저 긴장된 표정이었다.


"저 회장님! 그러시다면 저는 예능보다는 대회에 나가고 싶습니다. 제 체중이 85킬로니깐... 무슨 급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대회에 나가고 싶습니다. 저는 인터뷰 같은건 싫거든요. 입을 열면 더 안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저는 나가서 이런저런 이야기 카메라 대고 하는것 별로입니다. 편집되는 과정에서 각색되는 것도 싫고 "


"대회? 아 그것도 좋지만 차승우 사장님 ... 코너 맥그리거 보십시요. 일반적인 격투기 선수로 보이십니까? 쇼맨쉽과 패션 감각 그리고 말을 무척 잘합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김동현 모두 유튜브를 하고 예능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이제는 격투기 선수가 예전처럼 격투기만 열심히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돈을 벌려면 자기 피알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저희도 돈을 벌구요. "


"그럼 생각해보겠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금방 결정내릴 일은 절대 아니지요. "


"그런데 이분은 왜 나오신 겁니까? 업무상 연관이 없어보이는데."


"아 한예나씨가 보고 싶다고 그래서 모시고 왔지요 한예나씨가 이래보여도 주짓수 수련한지 벌써 4년 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눈독들이는 선수 아 선수라고 하면 좀 그렇네 그런 분이 있다고 하니 자기가 직접 보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왔지요. 그런데 ...예나가 사장님 집 치킨 맛에 홀딱 빠져버렸습니다."


한예나가 내 손을 잡으며 물어본다. 이 여자 스킨쉽이 아주 대담하다.


"사장님 여기 치킨집 비결이 뭐예요? 저는 후라이드를 제일 좋아하는데 여기 후라이드 겉바촉촉이 장난 아니예요.


"좋은 기름 쓰고... 기본을 잘 지키면 됩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부촌 치킨 회사에서 근무했기에 식재료라던지 그런 쪽에 아는 것이 많습니다. "


"아 그러세요?"


한예나와 뭔가 이야기하니 오명근 회장은 눈을 지긋히 감더니 입을 열었다.


"저희 회사랑 계약하시면 ... 계약금으로 일억 드리겠습니다. "


"예? 일억요? "


"예 , 단 메디컬 테스트랑 약물 테스트 통과하는 조건입니다. "


일억이라면 지금 빚의 원금 일부를 갚을수 있는 돈이다. 그러면 이자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계약금만 일억입니다. 사장님 하시기에 따라서 돈을 훨씬 많이 벌수도 있습니다."


일억이라는 돈을 직접 들으니 고민이 되었다.


'내가 예능에 나온다고? 누가 본단 말인가?'


하지만 일억이라...그것도 계약금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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