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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님의 서재입니다.

HERO GAME-WHO IS A HERO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pascal
작품등록일 :
2014.02.23 15:39
최근연재일 :
2014.03.05 09:5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28,624
추천수 :
210
글자수 :
238,939

작성
14.03.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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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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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7쪽

41화

DUMMY

잠시간의 시간이 흐르고.......





거리곳곳에 신음이 가득했다. 서있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았다. 많긴 많았지만. 쓰러져잇는 사람수에 비해서 너무나도 적었다. 서로서로간의 거리가 생겼따. 약 5m정도씩은 생겨버렸다. 너무나도 많은수가 쓰러져버렸기에. 그 때가 되서야 광기가 수그러들었다. 광기에서 벗어난 자들은 신을 찾기 시작했다. HERO를......그리고 HERO 는 없었다. 어느 건물에서....어떤 생각도 하지 못한채 그저있었다. 사람들은 울부짖었다. 울먹였다. 어린아이처럼 울어버렸다. 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선채로, 혹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린채로 울음을 터뜨려버렸다. 정말로 아이가 우는 것 같은, 울음이었다.


그리고...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그곳에 아니...그 방송이 켜졌다. 그 지역 곳곳에 벽에 비추어진 화면에 나온 것은 소일 프레쳐 대통령이었다.


"후....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이런 말이 있습니다. 신이 주지 않는 것은 인간이 받을 수 없다. 라는 말이죠. 애초에 주지 않는 것을 받으려 한 게 문제입니다. 후우..일단 박명환 군에게 말하기로 하죠. 이 영상을 보고있을거라 생각되는군요. 그렇지 않을 수가 없겠죠. 제가 이 방송을 하고있는데, 이 방송이 의미가 없을리가 없죠. 주어진 것을 하는 것뿐이니까요. 신인영 양을 궁금해할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신인영양은 지금 저희가 데리고 있습니다. 선택을 해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선택이랄 거도 없군요. 두가지입니다. 영우너히 숨어지내시는 삶....아니. 숨어 지낸다 하든 안하든, 저희는 잡지 않겠습니다. 평상시로 돌아가는겁니다. 지금 모두들 원할겁니다. 저희 정부가 어떻게 해서든, 원래대로로 하겠습니다. 단..신인영양은 만나지 않고요. 두번째는...지금 저희가 있는 이곳에 오시는겁니다. 신인영양을 만나러말이죠. 이뜻은. 저희의 해결책에 동의로 보시면 됩니다. 신인영양을 만나러 오신다는건, 영원한 꿈을 꾸겠다는 뜻으로 저희가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의견은 두말할 것도 없이 동의를 얻을 수 있겠지요. 저희는 지금 백악관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백악관으로 오시는 길은 잘 아시겠죠. 오시는길에 살해위험은......있을 수도 있겠지만 걱정되지는 않는군요. 어찌됬든, 선택의 시간은 6시간입니다. 지금부터 6시간동안 저희는 이곳에 머무르겠습니다. 신인영양과 함께요. 여기 보이시죠? 만약 6시간내에 오지 않으신다면 거절의 뜻으로 알고 원래세계로의 복구의 방향으로 저희가 길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6시간 시작하겠습니다."


명환은 보았다. 모든 사람들이 보았다. 전세계의 사람들이 보았따. 명환은 심사숙고같은것은 없었다. 단지....인영을 보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와 평생 같이 살겠다고 한 약속...지키고 싶었다. 그는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바로 앞에서 사람들이 수백, 수천, 수만명이 죽어나가는걸 보았다.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 그는 죽음이 두렵지는 않았다......


그는 밖으로...밖으로 나갔다.....백악관을 향해서.....






그가 나왔다. 건물밖으로 그가 나왔다. 그의 얼굴은 잘 알려져잇었지만 사람들이 그를 바로 알아보지는 못했다. 시체위에서 모두 울고있거나, 그저 멍한채로 푸르른 하늘만을 바라보았었기 때문이다. 겨울이 되었기에 날씨가 추워, 사람들 몸에 흐르는 피가 차가워져, 사람들의 모든 몸은 약한 동상에 걸릴 정도였지만 사람들은 그런것 따윈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사람들은 그의 얼굴따윈 알아보지도 못했고, 그가 누구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었지만 그는 눈에 띄었다. 왜냐하면...움직이는 자가 그 하나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생각했다. 지금 움직이는 자는,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자....모든 것의 시밤ㄹ이 되는자. 이거나......이 상황에서는 HERO 이거나...그리고 계쏙해서, 그렇게 오래는 아니었지만 그를 바라보던 사람들은 알게되었다. HERO 라는 것을....사람들은 어떤 의미를 가진 단어를 내뱉지도 못한채, 그저 알 수 없는 의미의 단어들만을 내뱉으며 다가오려했다. 처음에는 몸이 멈춰버린듯 잘 움직이지 않았다. 겨울에 흐르는 피가 자신들을 둘러싼채로 얼어붙은 것도 잇었고, 주위가 시체로 가득차서 움직이기 힘든것도 있었고, 또한 너무나도 오래 가만히 있어, 몸이 굳어버린 탓도 있었고, 갑작스런 힘을 준 탓도 있었다. 하지만 이내 정상적으로 몸이 움직여...(정상적이진 않을 수도 있었다) HERO 에게 다가갔다. 너무 많이 다가가지는 못한채로..움직이는 그에게 5m 쯤을 뒤로 떨어져 같이 가기만 했다. 그저 사람들은 그의 옆에 있기를 원했다. 신의 옆에 있기를 원했따. 살아있는 순간을 단 1초만이라도 더 지속하기를 원했다. 그저...바랐다. HERO 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이 너문다ㅗ 싫었다. 자신이 HERO 가 보이징 않는 곳으로 버려지는것이 너무나도 견딜 수 없었다. 방금전에 HERO 가 없는 곳에서 살아본 뒤에야 그들은 알게됬다. 백악관까지는 멀 않았다. 2시간? 1시간 정도만 걸으면 그곳에 도착할 것이었다. 명환은 찬찬히 걸어갔다. 물론 여러 일이 범ㄹ어져싸. 그 순간에도 그의 앞에서 일부러 자살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한 칼을 들고 그에게 달려드는 사람도 있었다. 칼을 들고 달려드는 그 자는 멀리서 총에 맞고 바로 쓰러졌다. 명환을 따르던 무리에서 수십발의 총알이 그 칼을 들고 달려드는 자의 몸을 관통했다.


명환은 아무 이야기도 할 수 없었다.






백악관.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신인영양..인류의 편으로 돌아와 주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소일 프레쳐 대통령이 인영에게 물었다. 그의 표정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을만큼 막연한 표정이었다.


"전 솔직히 박명환군이 첫번째 제안을 받아들여주길 바랐습니다. 첫번째 제안을 받아들여준다면 꿈에선 어긋나더라도 일단적으로는 저는 박명환구의 생명이 다하는 날 전에는 죽을 테니까요. 그것만으로 만족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박명환군은 기어이 두번째 제안을 택하더군요. 어쩌면....당연한 결과죠. 꿈이라면. 아니....스토리를 가진 모든 것이라면....사랑하는 여자를....자신을 사랑해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대변되는 여성을 버리는 남자가 있을리 만무하니까요. 두번째 선택을 하였다는건 다른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그저....그 남자가...박명환군이 HERO 라는 것을 입증하는 내용일 뿐입니다. 신인영양..."


인영은 자유롭게 대화를 하고 있었다. 잡혀왔다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명환은 하나의 사건이고, 그녀가 하나의 구세주로서 생각되었다.


"신인영양 알겠지요? 두번째 선택을 하였다는건...인영양이 신에게 선택된 유일한 자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신에게 허락된것....그것은 오직 당신뿐입니다."


그 말 그대로였다. 그녀없이는 인류도 없다. 그녀의 선택이 인류의 선택의 대변이었다. 인류의 뜻이 어떠하건. 그녀의 선택은 인류의 선택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인영은 한참을 망설였다.


"하지만....대통령.....저는 선배없인 살 수 없어요.."


인영은 정말, 안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진심일 것이다.


"그냥..저와 선배, 두명이서 도망치는 삶은 안되나요?"


"......후우......"


소일프레쳐는 잠시 긴 한숨을 내쉰뒤, 담배를 하나 꺼내어 물었다. 한 모금 빨아들인뒤 깊게 내쉬었다.


"인영양.....남자와 여자가 서로 역경을 마치고 만나서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간다는것은....결말입니다.엔딩이라고 하죠. 제가 왜 첫번째 경우가 좋냐고 했냐면..인영양이 저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결말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곳에 있는 경우에는 끝이 나질 않고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하지만.....인영양이 명환군과 같이 떠나는 순간...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다시 말하죠. 꿈은 끝납니다. 다시 말하자면..이 세계는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그러면.....그러면......"


인영은 절실한 눈빛만을 보내왔다.


"그 방법은 어떨까요?...."


리처드 파인더 박사가 옆에서 묘안이 생각났다는듯....하지만, 말하기 껄끄럽다는듯 제안을 해왔다.


"무슨 방법 말인가."


소일 프레쳐는 이 남자를 믿었다.


"저....그게...솔직히 이런 말씀 드리는게 이기적일 지도 모르지만..정말...급박한 상황이기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박명환군과 같은 꿈을 꾸게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파인더 박사는 힘들게 말을 꺼냈고, 인영과 소일 프레쳐 대통령은 좀 당황했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많은 세계수뇌부도 당황했다.


"그게.무슨 말인가."


소일 프레쳐 대통령이 물었다.


"박명환씨를 꿈을 꾸게하는게 저희의 목적입니다. 만약 신인영씨도 그 꿈속에 같이 집어넣어주는게 어떻겠습니까? 즉, 한 명이 아닌 두명이 꿈을 꾸게 하고, 꿈을 링크시켜주는겁니다."


"만일....그럴 수 있다면....."


"조금 이기적일 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최선의 방법이지."


수뇌부에서는 공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떤 방법이라도..명환이 꿈을 꾸는 선택이 좋았다.


".....신인영 양?"


소일 프레쳐는 긴 말은 하지 않았다. 솔직히 고심이 많이 되었다. 이기적인 말을 상대방에게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것도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가지고서는....소일 프레쳐는 그저 이름을 한 번 불러주는 것으로 의견을 물었다.


"...저...저는 괜찮습니다.그것이라면...같은 세계에서 같이 살아갈 수 있다면....비록 꿈이라 할지라도...."


".....그럼...파인더 박사님. 그걸....."


소일 프레쳐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인 후에 파인더 박사를 바라보았다.


"예, 그럼..신인영 씨. 이걸....."


파인더 박사는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인영에게 주었다. 인영은 뭔가 하고 받아들였는데, 그것은 총이었다.


"아....그런 총이 아니라, 마취총입니다. 6연발 마취총으로서 혹시나의 실수에 대비해 6발 전부 마취탄으로 넣어놨습니다. 주사를 드릴까도 햇지만. 혹시 한순간의 갈등이 생길 수도 있으니, 쉬운 방법으로 택할 수 있는 총을 선택했습니다. 근접전용 마취탄으로 설정해놨습니다. 어차피 신인영 양이라면 박명환군과 가까운 곳에 있을 테니까요."


인영은 그 총을 받아쥐었다. 그녀의 눈은 놀라 커다래졌다. 비록 한순간이었지만.


그리고 이내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어떤 미소인지는 몰랐다.....최소한..미래는 결정되었다는 뜻은 확실했다.






명환의 경우






걷고있다. 기다린 길을 걷고있다. 수많은 시체산을 넘어왔고, 점점 가면 갈수록 시체는 줄어들었다. 꽤 시간이 흐른 지금은 앞에 시체가 적당히만 있는 수준이었다. 충분히 많긴 많았지만 지금까지의 양이 너무나도 많았다. 사람의 시체를 이렇게 많이 본 것은 처음이었다. 전쟁중이라도 이렇게 좁은공간에 이렇게 많은 시체가 쌓이는 일은 없을것이다. 뒤쪽의 사람들은 너무나도 불어나있었다. 마치 긴 행렬같았다. 옆쪽에도 많이 있었다. 그저 앞쪽만이 조금 비어있어 그곳으로 갈 뿐이었다. 앞쪽의 옆에서는. 너도나도 절을 하고있었다. 세계각국의 말로 절을 하고있었다. 그가 사용하는 영어로 들리는 내용은 자비를 베풀어달리는 내용이었고, 그의 모국어인 한국어로 들리는 내용도 자비를 베풀어달라는 내용이었다. 세계각국의 언어는 모두 달랐지만 뜻은 하나였다. 다른 세계의 언어도 그 의미일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걸어갔다.


한 여성이 아기를 안은 채로 달려왔다. 그리고 한 페인트통도 들고왔다. 여성은 미국인은 아닌것같았다. 영어를 쓰지 않았따. 명환의 앞에 선 그 여성은....명환은 멈추어 설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명환과 대화하길...아니, 최소한 무슨 말이라도 하려는 듯 했기 때문이다. ...무언가 말하였다. 하지만 뜻은 통하지 않았고, 바디랭귀지를 하면서 무어라 말했다. 빈페인트통엔느 물이 들어있었다.지금 이곳에서 가장 희귀한 것이 물이리라. 그리고 아기의 머리를 만졌다가 뗐다가 했다.그 때 뒤에서 한 남자가 나왔다.


"HERO 시여. 제가 영어로 통역이 가능한 관계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지금 자신의 아기에게 세례를 해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등장한 남자는 너무나도 부끄럽다는 의미를 자신의 몸 전부에 나타내며 명환의 앞에서 말하였다. 명환은 어떤 생각도 없었다. 아니...거리낌이 없었다. 그저, 그 여자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백악관으로 가려했다.


아기의 몸에 명환의 손에 의해 물이 부어졌고, 명환은 중얼거리는 말로서 세례를 하였다. 그 부어짐을 받고 아기의 엄마는 아기를 안은채로 만세 느낌의 자신의 언어로 환호성을 지르며 멀리 사라졌다. 그리고 행진은 계속되었다.






명환





알 수 없다. 나는 불과 작년에만 해도...FBI요원으로서 그저..성실하게 살아갔다. 성실하게라고까진 말 할 수 없지만, 나름 이 세계에 적응된 몸으로서 또한 밝은 면을 위해 일하는 자로서 살아왔다. 그런데 세계는 작년부터 나를 HERO로 선정해놓고 일을 벌여왔따고 한다. 나조차 그것을 알지 못하는데 그들은 나를 알고있다고 말한다. 나는 정말로 HERO 인가? 정말로 모르겠다. 어떤 감추려는 의미도 없이 모르겠다. 난 나의 출생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어린시절정도는 기억하고있고, 전생? 그런 것에 관한 기억따위는 없다. 그런데...나는 HERO 라고 하며, 내가 꿈에서 깨버리는순간 세계는 끝난다고 한다. 그럴지도 모른다. 어쩌면 모두가 그런것이 아닐까 한다. 모두는 죽음을 겪는다. 난 죽음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난 조금 죽음에 대해서 알게된 느낌이다. 내가 꿈에서 깨버리는 순간 세계는 끝난다라...모두가 마찬가지아닌가? 죽음과 함께 세계는 끝나는것 아닌가? 어짜피 세계라는건 인식의 문제다. 인식하지 못하냐 아니냐이다. 죽음이라치면, 내가 그 문 너머로 나아가본 적은 없지만, 인식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잇다. 이시대의 지식으로는.....그것과 마찬가지아닌가. 각자가 죽는순간 각자의 세계는 끝이난다. 그 세계가 각자의 세계였는지, 모두의 세계였는지는 알지못한다. 하지만 개인의 면에서는 모두 똑같다. 세계는 나의, 개인의 세계를 모두의 세계로 확장시켰다. 그런것이다. 나에게는 이 세계는 똑같은 세계인데, 세계에게는 이 세계가 다른 세계가 되버린것이다. 난 모르겠다. 어떻게 자신의 그 감정을,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을 가지고서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존재감은 자신의 영혼이 알고있다. 물론...이해는 간다. 아니...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다...전지전능한 꿈의 세계에서, 전지전능이 피조물에게 영혼을 갖게 할 수 있는것이라면...피조물이, 자신의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 이해는 간다. 무섭다...그런 생각을 어찌 할 수 잇을까. 나의 이 생각이..나의 이 마음이, 만들어진 것이라면.....솔직한 말로는 더 언급하기가 힘들다. 말로서 더 풀어나가는 것은 나에게 마음으로서 그것보다 더 깊은 생각을 가지게 만들고, 그 깊은 생각은 나를 한없이 정신의 나락속에 빠뜨려버린다. 닿으면 안 될 것 같은 그 공포에 살짝 발이 담가지고 만다. 그 공포에 발이 담가지는 것만으로도 나는 놀라고 두려워서 모든 무기력함을 겪는다.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다. 모든 몸이 간지러워지고 모든 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피가 용솟음치는 듯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인간이기에..궁금해하게 된다. 그 공포에 발이 담가지는 것이 아니라..온 몸이 내던져지면 어떻게될까...라고...하지만 이내 난 몸추고만다. 경계선에 다다르기 때문이다. 공포가 호기심을 압도하는 그 경계선말이다. 좋게 생각하자. 만약 이것이 나의 ㄲ무이라면...새로운 꿈의 세계로 가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난 이 꿈이 나의 세계라고 생각했다. 꿈을 나의 세계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꿈 역시. 꿈이 아니라 세계인것이다. 또한, 새로운 꿈은 이 세계에서의 죽음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 난 죽으러 가는 것일 수도 이새로운 세상에 태어나러 가는 것일 수도 있다. 그 누구도 정의할 수 없다. 그 문의 너머로 가기전까지는 모른다. 너무 지쳤다. 이곳에서의 삶이 너무 지쳤다. 그저...인영을 만나고 싶다. 단 한가지의 바람이 있다면, 저 문 너머의 세계에서도 인영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립..





명환이 백악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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