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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님의 서재입니다.

HERO GAME-WHO IS A HERO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pascal
작품등록일 :
2014.02.23 15:39
최근연재일 :
2014.03.05 09:5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28,807
추천수 :
210
글자수 :
238,939

작성
14.03.03 08:36
조회
365
추천
1
글자
15쪽

29화

DUMMY

한 집...명환의 집이다.


"선배...선배..헉..헉..그만좀요. 도대체 왜 그러는거에요?"


"지금 그럴 때가 아니라고!!!!"


명환은 일단 인영으이 손을 붙잡고 차고로 들어갔다. 그 곳엔 그의 애마, '달타냥.' 이 있었다. (물론 그냥 자동차이다. 핸들이 달려있는..)


명환은 인영을 옆자리에다 강하게 태우고는, 차로 빠져나왔다.


일단 달렸다.


"젠장...어디로 가야되지...."


"선배!....선배!....야. 박명환!"


인영은 게속 불렀지만 명환이 계속 앞을 보며 달리며 절망하고 있자 냅다 소리질러버렸다.


"어?..어.왜."


"어휴..이래야 보니..선배, 대체 뭔 상황인거냐구요."


"그러니까.....이게 크로우의 문제가 아니라. 막 나라에서 빵하고, 크로우를 빵하고, 그리고 막 대통령각하가 쾅하고, 빵하고..."


"선배....."


"갑자기 미 국방부장관이 쾅하면서 나타나더니, 막 이천만명을 쾅하고 죽이고."


"선배!"


"어...어어.!!..자..잠깐....그러보니..너도..."


"예?...뭐요?."


"너도...명단에 있었어. HERO에..잠깐...너도 날 알고 있었을.."


"탕! 탕!!"


명환은 뭔가 말하려 하다가 총소리를 듣고는 놀라서 백미러를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자신들을 쫓는 차가 있었고, 그 차 안에서 사람이 나오는듯 싶더니, 총을 쏴버렸다.


"에헥...도대체 저게 뭐에요. 선배!"


"아.진짜!"


명환은 이 짜증나는 상황에 일단 냅다 소리질러보았다.


"그러니까 뭐냐. 막 HERO GAME이란 거라고, 나도 몰라!"


"HERO GAME....이요?"


인영은 그 단어를 듣고 궁금하단 의미로 살짝 끝을 올렸지만, 뭔가 알았다는 듯이 그렇게 올리지도 않은, 약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건가요."


"탕!! 탕!!"


"챙!"


갑작스럽게 조명이 켜졌다. 헬기였다. 헬기 두대가 보였다. 하늘에는, 그 헬기 두대가 명환의 애마 '달타냥'에 조명을 비추고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도 몇대의 차가, 일단 몇대의 차가 보였지만, 그 뒤로 수십대의 차가 있는건지는 모를 일이었다. 그 차들 역시 핸들이 달려있었따. 다행인것은, 명환의 앞의 차들이 전부 일반 자동 자동차였기 때문에, 명환이 딱히 좋게 주행할 필요도 없이, 과속하는 명환의 차를 알아채고 적당히 피해주고있었다. 물론 명환은 일부러 휘저어가면서 뒤쪽차들이 쫓아오기 어렵게 만들긴 했지만 말이다.


"알았어요. 선배...걱정마세요, 전 선배 편이니까요."


인영은 아까의 말을 끝으로 푹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며 결심한 듯한 얼굴로 말하였다.


"뭐?..."


"선배, 이건 전세계에서 쫓는 거니까요. 방법이 딱히 없어요."


"걱정말라더니, 걱정스런 이야기만 하는거냐? 진짜, 걱정 안해도 되는거야?"


명환은 총이 날라올까봐 푹 고개를 아래로 숙인채로 운전하고 있었다.


"방법은 하나에요. 요 앞에 보면, 이 도로는 계곡을 지나요, 한 20km 후쯤 나올거에요. 거기서 떨어지는 방법밖에 없어요."


"뭐?"


"방법은 그거 하나에요. 그 곳은 유속이 빨라서 찾지도 못할 거에요. 그렇다고 도로로 도망칠 수는 없어요. 여기 헬기나 자동차로 바로 쫓아올테니까요. 그리고 위성지도도 있고요."


"그래도.....헬기가 있어서 찾을텐데? 우리가 아가미가 달려서 숨을 물속에서 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선배가 필요한거에요."


"응?"


인영은 뭔가 제스처를 취했다. 그 제스처는 운전대를 자신에게 넘기란 이야기였다.


"무슨..."


"예, 정확해야되요. 선배가 할 일은 하나에요. 그때까지 차 몇 대를 제거하고, 헬기도 한 대 제거해요. 그리고 제가 신호할떄 맞춰서. 그 헬기를 우리 차에 맞출 수 있게 하세요."


"뭐?!"


명환은 이 말도 안되는걸 당연스럽게 요구하는 당돌한 주장에 어이가 없었다. 인영은 이미 자신에게서 핸들을 가로채서 거의 자신에게로 몸을 다 넘긴채로 운전하고 있었다. 구석에 몸을 잔뜩 붙인채로 스킨쉽을 피하고 있던 명환은 이 여자를 미친 사람으로 보고 있을 정도였다.


"선배, 전 선배를 믿어요. 아니....전 신을 믿는 사람이라구요. 그것도 아주 광신도처럼 신실하게 믿죠."


"어이...."


"그리고, 선배. 사격 엄청 잘하잖아요?"


명환은 인영이 보이는 그 미소에, 자신을 살짝 보며 웃는 그 모습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저 품속에서 총 한 자루를 꺼냈다.


"후유....실패해도 모른다."


"예, 어차피 책임지는건 선배니까요."


"귀염성없기는...."


명환은 옆창문을 열고 뒤를 향해 총을 겨눴다.


"타앙!!!!"


그의 총알이 향한 곳은 차가 아닌 헬기..그리고 우연인지.아니면..실력인지..그 총알은 정확히 헬기의 조종사를 맞췄고. 그 조종사는 죽으면서 급강하하는 경우가 되었고, 그리고 명환의 뒤쪽으로 이 3차선 도로에서 2개의 차선을 부숴버리며 폭발했다.


"콰아아앙!!!!!!!"


불길에 휩싸이면서 연이어 계쏙되는 폭발이 일어났고, 그 뒤쪽으로 얼마나 많은 인명피해가 났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저.명환의 시점에서 보기에는. 엄청난 폭발이 끝없이 이어졌다. 단지 아쉬운점이라고는, 나머지 한 차선을 통해서 명환을 쫓는 차들 몇대가 튀어나와, 그 전과 달라진 것이라고는 헬기가 한 대 없어진 것 밖에 없었다.


"역시..신은 전능이라니까요."


"야..너."


인영에게 명환은 눈을 흘겨보았지만, 인영은 혀를 내밀뿐이었다.


"탕! 탕!"


명환은 인영을 무시하고 그저, 뒤쪽과 총알을 주고받았다. 뒤쪽에서도 이쪽을 향해서 계속해서 총을 쏴댔다.


"쳇..아까, 죽으면 세계가 끝난다 뭐다 하더니, 총 엄청나게 쏴대네."


명환은 혀를 찼다.


"선배도 참...선배, 그런 것치곤 전혀 죽을 생각이 없는 표정이잖아요. 이런 상황인데도 말이죠."


"응? 뭐가..."


"보통은 죽는다고 생각한다구요, 이런 상황에서는. 그런데 선배의 표정은 전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한거죠. 신은 여기서 죽지 않는다.라구요. 신이 목숨을 내주지 않는데. 어찌 인간이 가져갈 수 있겟어요. 선배, 신의 목숨은, 신이 내주어야 인간이 가져갈 수 있는거라구요."


"무슨....."


"선배 곧 되요, 준비됬어요? 저기 저 앞이에요. 저 꺽어지는 부분에서 헬기가 우리 자동차를 맞힐 수 있게하세요."


"부탁도 잘해요. 말도 안되는 무리한 부탁인데도 말야...."


명환과 인영의 차 '달타냥' 앞에는 꺽어지는 도로가 있었다. 지금 있는곳은 고가도로로, 아래는 다리 몇개로 버티고 있는 곳이었다. 아래는 급류가 흐르는 계곡으로 꽤 깊어보였다. 명환은 '우리나라에 이런 코스도 있던가....' 라고 생각했다.


"후우...."


"탕!탕!탕!탕!탕!탕!탕!"


명환은 수발의 총을 헬기에다 쏴버렸다.


조종사를 맞출 생각은 없어보였다. 어쩌면 당연했다. 이번에도 아까처럼 운이 좋게 급강하를 할 수는 없다고 명환이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헬기의 날개는 나가 떨어졌다.


총알이 헬기의 중심으로 몇번이나 발사되었고, 그리고 가운데가 없어져. 날개와 분리된 동체는, 인영이 말한 그곳에 떨어졌고. 그리고 명환의 차는 그 헬기와 부딪히면서 다리아래로 떨어졌고...


"콰콰콰쾅!!!!"


헬기는 폭발했다. 급강하수준이 아닌, 뚝 떨어진 헬기로 인해서 약한 다리가 흔들려버렸는데, 폭발까지 하면서 뒤이어 달려온 차들과 연쇄 폭발을 일으키니, 얼마 지나지 못해, 부서져서 헬기와 뒤따라오던 차들이 수장되어버렸다.






그리고 인영과 명환은 물에 빠지려는 차에서 뛰쳐나와 급류에 휩쓸렸다.







"푸하아!!!허억....허억....."


"우웍...우웨에에엑......"


계곡의 하류 부근, 물속에서 명환이 먼저 마셨던 물을 토해내며 푹 젖은 옷으로 나와서 몸을 털었고, 그 뒤로 나온 인영은 살짝 헛구역질을 하고 있다. 물론 그래봤자, 나오는건 물뿐이다. 조금의 아밀라아제도 포함되어있겠지만 말이다.


"선배는 역시 사격 하난 장난이 아니네요."


"뭐, 너의 운전 솜씨가 더 장난이 아니었지. 각도도 어느정도 다 맞춘거일테니까."


"그거하고 이거하고 같나요? 저는 오차범위가 꽤 커도 되지만, 선배 총 솜씨는 아니라구요."


"흐음...저기는 시간 좀 벌겠고."


명환이 가리키는...멀리 떨어진.멀리 상류로 보이는것에서는 아직도 연쇄폭발이 이어지고 있었다. 추가 지원병력이 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았고, 즉, 이 곳 명환을 찾기 위해 하류를 조사하기까지는 멀었기 때문에, 충분히 도망칠 수 있딴 이야기였다.


"으흥....고맙긴 한데...딱히 도망칠 곳이 있어야 말이지...이거 원...말도 안되는 이야기때문에, 전세계에서 쫓기는 몸이 되었으니 말이야. 이제 곧있으면, 내 얼굴이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떠가지고, CIA 요원 살인한 FBI 요원으로.....특수살인범으로 분류되서 전세계의 공권력이 쫓을 테니까 말이지...."


"후우...선배...."


"음?...왜?. 너 표정이 좀 독특한데. 웃는것도 아니고 슬픈것도 아니고.."


인영은 말 그대로, 어찌 할 바를 모르겠단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아닌 이유를 알려드릴까요?"


"무슨 소리야?.잠깐..말이 안되는 이야기가 아니라니, 너...설마...내가 신이라고 믿는거야? 이 세계의 주인공이라고 믿는거냐고?"


"..선배...일단 들으세요. 이곳에 저희가 도착한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제가 이곳 지리를 어떻게 알고, 여기를 왔겠어요?"


"무슨...."


"일단 제 출생부터 말씀드리자면요, 전 한국에서 태어났어요. 신인영이라는 이름이죠. 전에도 말했지만요. 뭐...제 부모님은 꽤 돈 좀 쥐신 분들이셨어요. 그런데, 두 분께서는 교통사고로 인해서 어릴 때 돌아가셨죠. 그리고 전 이 곳 미국에 계신 할머니에게로 오게 되었어요. 부모님의 유산으로 돈 좀 있는 꼬마소녀인 저였지만, 할머니는 돈이 좀 더 있으셨죠. 어쨌든......고등학교 졸업하는 시기에 맞춰서 할머니는 돌아가셨어요. 알고있어요?"


"그렇게 비극적인 가정스토리를 왜그렇게 한숨을 귀찮다는 듯이 쉬며 이야기하는거야?"


"그럼 제가 어떤 여자였는지 아세요?"


"무슨 소리야?"


명환은 알 수 없단 듯이 쳐다보았다.


"전 재벌인 혼자 사는 여자 대학생이 되었다구요, 가장 인기있는 여자죠."


"뭔소릴 하는거야?"


"누구나 바랄직할 여성이라는 말을 하고싶었단 거에요."


"........."


명화은 갑작스럽게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았따.


"그리고 저희 할머니의 취미는 저를 데리고 이곳저곳 돌아다녀보기였어요. 원래 손녀가 생기면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싶은 마음이죠. 뭐 저도 부모님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할머니를 따르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할머니께서는 미국 전역을 보여주셨죠. 거의 모든 곳이요. 미국의 유명 관광지 뿐만이 아니라, 자신만이 알고계시는 멋진 곳에 많이 데려가주셨죠. 그리고...이곳에서 가까운 한 곳에. 허름한 집이 있는 곳도 알려주셨죠. 그 집 하나만 있는데다가, 주위에는 집이 없고, 또한 산 속에 있는 집이기에 발견될 일도 적은데다가, 이곳에서 그곳까지 가는 길에는 개미새끼 한 마리도 안보이는 곳이었죠...."


"......"


"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알겠어요?"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했잖아요. 선배는......그런데, 너무한 거 아닌가요? 선배가 마침 도망치던 길에는 제가 반드시 알 수 박에 없는, 과거까지 거슬러가서 알 수 밖에 없는 완벽한 도피처가 있었어요, 그리고 선배는 미친...진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격실력을 가졌죠. 게다가, 전 세상 모든 사람이 꿈꿀 수 있는 완벽한 가정의 여자에요. 완벽한 건 아니고, 불우한 가정이지만, 누구나 바랄직한 여자죠. 게다가 전 그런 재벌의 혼자사는 여자 대학생이었는데도 누구한테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오로지 FBI에 들어가겠다는 꿈을 쫓은, 아직까지도 처녀인 미녀라구요. 선배.....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했나요? 선배...알고 계셔야죠. 말도 안되는 이야기란건 없어요. 이야기는 말로 하는거에요. 모든 이야기는 말이 되는거에요. 선배..선배는. 인물이 아니에요. 선배는 이야기 위의 서있는자. 주인공을 넘어선 작가...예.신이에요."


"무슨 이야길....설마..너도 날...."


명환은 침을 한 번 삼킨 뒤에, 인영에게서 살짝 뒤로 물러났다. 식은땀이 조금 흘렀다.


인영은 뭔가 다 잃어버렸다는 얼굴로 명환을 쳐다보고 있따가, 이내 웃어버렸다.


"아니에요. 선배, 뭘요. 전 선배를 좋아한다구요. 아니. 사랑한다구요. 선배...또 이것도 아셔야죠. 여자는 말이죠. 이성보다는 감성이라구요."


인영은 웃으면서 명환의 어깨를 자신의 팔로 툭툭 쳐보았다.


"선배 어서가요. 너무 여유를 가지고 있잖아요. 우린 도망자라구요. 전세계가 추격하는 도망자라구요. 빨리요, 절 따라와요."


"어........어......"


명환은 인영의 다채로운 모습에 살짝 얼빠진 모습을 보여버렸다.


인영은 짧은 시간동안 명환에게 너무나도 많은 모습을 보여주어버렸다. 명환은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이렇게 많은 모습을 본 경우는 처음이었다.


"근데...아까.너...HERO GAME에 대해서 뭔가 다 알고있따는 눈치였는데.."


"예..아...그럴까요?"


"뭘 그럴까요야.?"


"가는 길도 길고하니, 이렇게 걸어가는 동안 그 이야기나 해드려야겠네요. 그런 생각하기도 짜증나는 이야기는 도착하기전까지 다 끝내버리자구요. 도착하면 사랑만 나누기 알았죠?"


"사..사...사랑?"


명환은 인영이 말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조금 당황하며 말을 뱉었다. 인영이 말한 사랑이란게 어떤 의미일까..알기 힘들었다. 여자가 말하는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 사랑을 어떻게 나누는 것일까? 설마, 가서 초코막대 서로 먹기는 아닐것이다었다. ㅡㄹ라토닉한 사랑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육체적인 사랑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평화롭게 가정을 꾸려 산다는 것일까? 아기를 낳겠다는 것일까? 그럼 도망자인 자신은 가족을 어떻게 부양하여야 할까? 인영이 재벌이라서, 아직 숨겨둔 돈이 많이 남아있나? 여러가지를 생각했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수만가지 생각이었다.


하지만...명환의 당황한 물음에도, 인영은 대답하지 않았고, 그 의미는 전혀 알 수 없게 된채, 인영은 걸어가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음.....그러니까. 그게..작년이었죠...작년 말....정부가 저를 찾아온게 그때쯤이었어요.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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