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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지트 님의 서재입니다.

변태도깨비를 만나 재벌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푸지트
작품등록일 :
2022.08.19 23:13
최근연재일 :
2023.02.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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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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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34

안녕하세요? 코륜입니다. 모든 독자 분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분명 욕심이 겠지요. 정예 멤버라도 꾸준히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끝까지 달려 보겠습니다. 모두 복 받으실 꺼예요~.




DUMMY

034.


태풍이 다행이도 남부만 스치며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다. 소소한 피해는 있었지만 천만다행이었다.


이번 태풍은 역대급 태풍이라 많은 피해가 우려됐었는데 남부지방에만 비바람이 부는 정도로 끝났고 몇몇 농지들이 유실되었다.


덕분에 일본은 난리가 났다.


태풍이 ‘강’상태를 유지하며 일본열도의 중앙을 휩쓴것이었다.


태풍 사이파로 명명된 이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초속 57.5m로 역대급 풍속을 자랑했고 하네다 공항의 가설벽이 무너졌으며 93만 가구 정전 138편의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 사망자,실종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진도 6.7의 지진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고 산업 전반적인 피해도 대단해 한 때 주가지수도 폭락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우리나라가 그럴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등골이 싸늘했다. 그런줄도 모르고 해맑게 캠핑을 즐기고 있었으니...


한편 태풍 사이파의 난리 속에도 옥진요는 점점 세력을 더해갔는데 더는 방관할 수 없었던 나는 김인재변호사를 통해 ‘옥진요’ 주요 간부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다.


그러던중 전현모에게 연락이 왔다.


“재호야 옥진요 때문에 요즘 맘 고생이 많지?”

“형 말도 말아요. 그 새끼들을 어떻게 조질까 궁리중이니까... 일단 인재형 통해서 고소 진행중 이예요.”


“내가 친한 CP가 있는데 너 이번 기회에 특집으로 프로그램 편성해서 진실을 밝혀보는게 어떤지 물어보더라.

너네 기획사 쪽으로 아마 연락이 갔을 걸?”


“그래요? 방송국이 어딘데요?”

“JTBS”


“아~ 전에 히든가수 찍었던 곳이네요?

그 CP는 어때요?”

“괜찮아 나 예전 MBS에서 MC초장기에 PD였던 양반인데 사람좋아. JTBS 옮기고 승승장구해서 CP단 양반이야. 실력도 있고.”


“일단 기획사에 알아볼께요. 그리고 MC는 형 추천하면 되는거죠?”

“그럼~ 내가 아니면 누가 니 프로그램 MC보냐?

내가 좀 바쁘지만 뭐 니 일이라면 무조건 해야지. 내가 의리 빼면 시체다~.”


“아이고~ 그렇죠 형 의리야 내가 잘 알죠. 알았어요 마침 고소로는 한계가 있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궁리 중이 었는데 이거면 논란도 웬 만큼 가라 앉겠죠.”

“오케이 그럼 그렇게 알고 있을께~ 끊는다~?”


“네 형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전화 끊고 해원cnc로 전화를 하려고 하는데 마침 강해원사장에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재호씨?”

“네 이재호입니다~.”


“네 저 강해원이예요. 통화 괜찮아요?”

“네 그렇지 않아도 전화하려던 참이었는데 전현모형 한테 얘기 들었어요. 혹시 JTBS에서 섭외 연락온거 있어요?”


“네 그것 때문에 전화했어요. 이번에 재호씨 논란을 더 부각시켜서 특집프로그램으로 제작해보자고 하더라고요. 모회사가 언론사라서 뉴스에 대대적으로 거론해 이슈를 더욱 부각시킬거라고 하더라구요. 거기 하용수CP한테 직접 온 전화예요. 제 생각에는 무조건 나가는게 득인데 어때요?”

“나가야죠 연예인도 아니고 일게 너튜버인 제가 단독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면 기회인데 당연히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요 그럼 그렇게 알고 진행할께요.”

“네 그리고 이왕이면 MC는 전현모형으로 얘기해 주세요. 현모형도 오케이했으니까.”


“오~ 그럼 더 좋죠. 전현모씨면 특급이니까 이건 우리한테 더 좋은거예요. 일이 잘 풀리네요. 어차피 우리는 이슈가 되면 될수록 너튜브 조회수가 폭발하는 상황이라 재호씨가 스트레스 받겠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악플러들이 우리를 도와주는 거거든요~.”

“그렇긴 한데 너무 괘씸해서 말이죠~ 자꾸 거짓말쟁이로 사람을 몰아가니까 어떻게 해서든 혼내주고 싶어요.”


“알죠~ 이번에 고소건도 특집방송을 내보내면 여론도 유리해지고 재판에도 영향을 끼칠꺼예요.”

“예 그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사장님이 판을 좀 잘 짜주세요.”


“그럼요~ 그러라고 있는 기획사인데 우리도 이번에 사세가 커지면서 전문가들 많이 영입했어요. 우리 회사가 얼마나 유능한지 한번 보세요.”


강해원사장이 호언장담을 했고 나는 특집 프로그램에 합류하여 PD,작가진과 프로그램기획 회의에 참석했다.


“반갑습니다. 이번에 가칭 옥진요특집방송 출연자 이재호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PD를 맡은 나형석PD입니다. 여기는 우리 작가진 들이구요.”

“어? 여기서 또 뵙네요? 문의진작가님?”


“네 문의진입니다. 이번에는 히든가수가 아니라 옥진요특집에서 뵙네요. 제가 재호씨 실력은 잘 알고 있으니까 걱정안해요. 이번 특집도 지원해서 왔어요~.”

“진짜 반갑네요. 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번 히든가수에서도 신경 많이 써주신거 다 알고있어요~.”


“자 자~ 그럼 가칭 옥진요특집 회의를 진행하죠? 제목부터 갈까요?”


회의가 시작되었고 제목은 ‘옥댕이 이재호스폐셜 진실규명 미니 콘서트’가 되었다.


컨셉은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고 MC는 전현모로 확정 생방송으로 진행해서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로 했다.


패널로는 유명가수와 소위 노래를 잘한다고 알려진 실력파가수로 꾸며져 그들의 노래 위주로 레퍼토리를 짜기로 했고 끝에 엔딩으로 유명 팝송 두곡을 부르기로 합의했다.


그 외 음악평론가와 작곡가등 대외 신인도가 높은 사람들이 패널로 참석 하기로 해서 그들의 평가를 받는 시간도 마련하기로 전체적인 포맷을 결정한 후 회의가 끝났다.


이변은 가수섭외 도중 나와 인연을 맺은 국민가수 조홍필선생님께서 패널로 출연을 자청했다는 것이었다.


그 분은 절대 예능프로에는 출연하지 않아 이번 히든가수 편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일으킨바가 있었고 그분이 패널로 출연한다면 시너지로 시청률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나름 너튜브스타였지만 여전히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존재는 아니었기에 조홍필선생님의 출연은 엄청난 선물이었다.


알고보니 저번 히든가수를 통해 친분을 쌓은 나를 보고 엄청나게 놀라 내 너튜브를 보게 됐고 관심을 가지던중 이번 외국인 가수 특집에서 보여준 놀라운 싱크로율에 전율하던 찰라 옥진요사태가 터지자 그 누구보다도 분노했다는 후문이었다.


아무래도 일이 잘풀리려나 보다.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 주고 있었다.


사실 전현모만 해도 내가 단독출연하는 방송에 MC를 맡을 급은 아니었다.


이미 MC중에서는 특급으로 분류되기에 아마 잘해야 A급으로 MC가 정해졌을꺼다.


이제 나의 진실규명 미니콘서트는 시작부터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순항을 하고 있었고 옥진요회원들은 마지막 발악인지 더 잘됐다면서 이번에 진실이 밝혀질 꺼라며 악플의 수위를 높여갔다.


그러거나 말거나 미니콘서트의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어 마침내 생방송 당일 리허설이 시작되었다.


진행은 두 곡을 부르고 MC와 패널과의 토크, 그사이 다른 곡의 준비를 하고 다시 두 곡을 부르는등 총 12곡을 부르는 것으로 중간에 조홍필선생님의 곡만 두곡을 연달아 부르는 것으로 선생님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로 하였다.


리허설은 별 문제없이 마무리 되었고 방청석에는 패널 바로 뒤에 보리와 신혜원 허다혜 나성혜 성지아 김인재 그리고 우리 사장인 강해원이 앉았고 브레이크걸스가 공연 중간 무대에 한 곡을 부르고 패널 뒷좌석 방청성에서 마저 공연을 관람했다.


생방송무대는 어떤 방송사고 없이 무사히 끝이났으나 방청석에서 옥진요의 회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중간에 행패를 부리는 등 소리를 질러 진행요원에게 끌려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실력좋은 MC답게 전현모는 그 헤프닝을 가볍게 받아넘겨 웃음거리로 만들었고 그렇게 그 날의 특집 생방송이 끝났다.


나는 조홍필선생님을 만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하였고 조홍필선생님은 자신의 콘서트게스트로 참석해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물론 이번에 큰 도움을 받았으니 무조건 달려갈 생각이었다.


브레이크걸스와도 인사를 했고 그녀들의 의리에 또 한번 감동했다.

요즘 한 참 바쁜시기 였는데도 나의 방송에 꼭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비췄고 소속사 사장도 허락해 잡혀있던 행사를 위약금을 주고 해지 한 후에 참여한 것이었다.


웃기는 것은 브레이크걸스가 뜬 후로 처음으로 잡힌 광고가 치킨광고 였는데 진짜 치킨을 원 없이 먹었다고 한다. 진짜 걸그룹 맞나 싶었다.

조만간 우리 너튜브에 다시 한번 출연시켜서 먹방이라도 해야 할 듯 했다.

아마 엄청 좋아하지 않을까? 물론 사장은 싫어 하겠지만.


브레이크걸스는 허다혜와 성지아, 보리와 셋이 인사를 하기도 했는데 연예인 못지 않은 그녀들의 미모에 감탄했다.


방송도중 카메라가 몇 번이나 그녀들을 비추기도 해서 아마 모르긴 몰라도 나와 더불어 화제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옆에 있던 김인재변호사는 그저 흐뭇하게 웃고만 있을 뿐 말은 한마디도 못했다.


‘으이그 저 아저씨는 변호사일때는 그렇게 멋있는데 완전 푼수가 따로 없구만...’


혀를 차며 보리와 집으로 향했다.


방송의 효과는 놀라웠다.


공중파 방송이 아닌데다 연예인으로 치면 신인이나 다름없는 나의 미니콘서트 였는데도 시청률이 20프로가 약간 넘게 나왔고 JTBS는 자사 프로그램중 히든가수 다음의 높은 시청률에 또 한번 환호를 질렀다.


그 전부터 언론플레이를 했고 이슈가 컸던 사안인 만큼 어느정도의 선전은 기대했지만 기대 이상의 시청률에 고무되어 나에게 예능프로그램 중 두 번째로 시청률이 높은 아는행님 고정패널을 제안한 것이었다.


나는 어디 묶여있긴 싫어 1회 게스트로는 참여해보겠다고 제안했다.


여론도 많이 바뀌어 옥진요카페의 회원수는 점점 감소추세였고 드디어 일심공판에서 주요 간부진 9명의 판결이 나왔는데 전원유죄에 핵심간부 세명은 징역10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나머지 6명중 2명은 징역10월에 집행유예2년 4명은 징역8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옥진요 간부에게 실형을 판결한 재판부의 말을 빌리자면 ‘범행동기가 불순하고 여러 차례 반복됐으며 방법이 천박하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전했다.


결국 옥진요는 아무 죄도 업는 사람 붙잡고 괜히 누명을 씌우면 이런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는 교훈을 모두에게 가르쳐준 훌륭한 반면교사의 사례가 되었다.


물론 나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관련되어있어 하나하나 찾아다니기 번거운 관계로 천벌까지는 생략하기로 했다.

진짜 운이좋은 녀석들이었다.


그런데 한가지 웃기는 것은 옥진요를 결성하고 가장 처음 진실규명을 요구했던 가장 악질적인 놈이 미국 시민권자였고 실제로 미국에 거주 중이라 처벌을 피할수 있었다.

나는 미국인이라 처벌 안되니 다른 놈들끼리 알아서 하라며 놀린 후 잠수를 탔다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그 놈은 주민등록번호를 남의 것으로 도용해 메이버 가입을 한 뒤에 카페를 개설해서 그 짓을 벌였다는 것이었다.


이놈을 어떻게 처단할지 고민하였으나 약만 오른 상태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조만간 미국 원정 한번 뛰어야 할 것 같은 깊은 예감이 들었다.

이것들이 툭하면 미국으로 튄다.


내가 잠시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내 인생 최악의 먹튀를 경험하게 한 연놈들도 미국으로 튀었다.


이제 먹고 살만해졌으니 원정을 뛸 때도 되었지.

기다려라 깨비전사이자 정의의 다크히어로가 심판을 내리러 갈것이니.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의 글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작가의말

미국에도  다크히어로의 맛을 보여줄필요가 있겠네요.

이것들을 어떻게 찾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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