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제목의)저런 표현 안 쓰는데.=ㅅ=;
저는 막 배운 분해작업 하느라 바쁘고
애가 다음 작업하는 지라 대기탈 때가 잠깐 있었습니다.
이것도 어제 일입니다, 사실은.
배우자마자 바로 하는 거라 손에 익지도 않고
머리에도 기억되기 전이라서 되게 서툴러서
작업하는 게 쉽지 않았었죠.
바로 그 때.
애가 완전히 저한테 찰싹 붙어서는.....
무언의 독촉과 재촉을 해대는데.....
애가 배가 임신 20개월이잖아요! 거의 에베레스트 수준이에요.
...과장이 좀 심한 듯 보이지만 어쨌든 애 배가 심하게 나왔습니다.
무심코 배쪽으로 시선이 가서 배를 슥 보는데....
숨이 턱턱 막히더라고요.=ㅅ=;
게다가 오늘 점심 때.
화장실 갔다가 열쇠 걸어놓고 나온다고 좀 늦었어요.
게다가 애 몸집도 있고 하니 넷이면 좁아서
저는 늘 따로 먹었었고 오늘도 따로 먹었어요.
근데.
애가 밥을 더 뜨고 닭볶음도 더 뜨면서
원래의 자리를 버리고 제 앞으로 와서 앉는 거에요.
“왜 여기 앉는데?”
“사장님이랑 과장님이랑 다 드셔서요.”
“흐응~”
겉으로는 대수롭지 않은 듯 넘어갔죠.
물론 속으로는.
...장난 치지 말라는 주의를 받더니 호감 표현을 이런 식으로 하냐!
너 내 취향아니거든~
한 번씩 시선 느껴져서 그쪽으로 고개를 슥 돌리면 애가 절 보고 있....
하아~
애인 생겼다고 거짓말이라도 하면 좀 나으려나요?
=ㅅ=?????????????????????
장난이 다 들어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진짜 난감하네요.
=ㅅ=
001.
푸딩맛나
14.01.08 00:11
^^
002.
이설理雪
14.01.08 21:29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