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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향기 가득한 숲 속

향란 이야기


[향란 이야기] 기타소리

난 기타소리를 좋아한다.

 

감미로운 소리로 마음의 안정을 주는 클래식 기타.

사람의 흥분과 열광을 이끌어내는 일렉 기타.

 

하지만 난 클래식 기타를 좋아한다.

그리고 클래식 기타를 치는 남자도 좋아한다. 멋있다.

그건 아마 아버지의 영향이 크겠지만.....

나와 결혼할 남자는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다. 

 

기타소리를 들으면 커피가 생각나고,

빗방울이 맺히는 창문이 생각난다.

 

내가 기타소리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아마도 지친 내 마음을 위로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현의 떨림과 눌림으로 내는 소리들.

난 그 많은 현악기들 중에서도 기타를 좋아한다.

가장 인간적인 악기.....랄까나.

 

 

언젠가. 반드시. 기타를 배우고야 말리라.

손 버린다고 해서 포기했지만.....

 

 

 


댓글 3

  • 001. Personacon 윈드윙

    13.05.08 02:08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악기는 사랑하는 사람의 음성 아닐까요?

  • 002. Lv.21 향란(香蘭)

    13.05.08 21:33

    그렇죠^^ 가장 민감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윈드윙님은 노래를 잘 부르시는지 궁금하네요^^;

  • 003. Personacon 윈드윙

    13.05.09 05:58

    제 스스로는 잘부른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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