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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귀환자의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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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22 19:24
최근연재일 :
2022.05.28 16:00
연재수 :
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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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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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글자수 :
3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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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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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첫 번째 멤버 유수아

DUMMY

지상파 방송인 SBC, KBC, MBS와 기타 케이블 방송의 사장들이 일제히 대기실 앞에 모였다.

다들 사회에서 막강한 권력과 위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최강준 대기실]


가장 먼저 문을 두드린 건 KBC 사장이었다.


“안녕하세요. 강준 씨, KBC 사장 김진용이라고 합니다. 혹시 들어가도 괜찮겠습니까?”

“강준 씨, 저는 MBS 사장...”

“SBC 사장...”

“예. 다 들어오세요.”


대기실에 들어가자마자 KBC 사장은 로또라도 당첨된 사람처럼 흥분을 하며 말했다.


“강준 씨 다큐멘터리 ‘영웅의 귀환’ 시청률 59% 달성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뭘요. 다 촬영 스태프분들이 재밌게 찍으셨겠죠.”

“아뇨, 아닙니다. 시청률 59%는 다큐멘터리 사상 유래 없는, 전례없는 전무후무한 시청률로 이건 영웅이신 최강준님의 스타성이 빛을 발휘한 겁니다. 전부 강준님 덕분이죠!”


이번에는 MBS 사장이 말했다.


“강준 씨, 프로그램 ‘영웅이 돌아왔다’에 출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희도 시청률 67%를 찍고 오랜만에 방송국이 전부 축제 분위기입니다. 부디 다음 프로그램도 출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그런 반응들이 강준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엄청 대단한 건가요? 드라마 잘 찍으면 다 그 정도 나오지 않나요?”


그 소리에 모든 사장들이 놀라며 손사래를 쳤다.


“요즘은 유명 스타들 다 내보내도 시청률이 10%도 안 나와요!”

“시청률 10%가 마의 벽입니다. 마의 벽.”

“강준 씨 말씀처럼 강준 씨 계셨던 2000년대에선 막 30%, 40%가 기본이었던 게 맞습니다. 잘 만든 대작 허준, 대장금 같았으면 막 50%, 60%도 나오곤 했죠.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상황이 천지개벽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강준은 쉽게 믿을 수 없었다.


‘아무리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강준의 머릿속에선 아직도 안방에 모여앉아 가족들이 두런두런 TV를 보는 모습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표정을 읽은 사장들이 근심을 털어놓았다.


“요즘 시청률이 30%가 나오는 건 기적 같은 일입니다. 스타 작가에 스타 배우, 그거 써도 30% 넘는 건 기적이에요.”

“세계를 구하고 돌아오신 기적을 보여주신 강준 씨니까 이런 기적을 보여주신 겁니다.”


상황 설명은 이쯤하면 되었다 싶었다.

SBC 사장이 간절한 눈빛으로 물었다.


“강준 씨 SBC에서 프로그램을 하나 더 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업계 최고의 대우를 보장하는 것을 넘어서 만약 강준 씨가 피곤하다 딱 한 마디만 하면 촬영도 전부 접을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드리겠습니다.”


확실히 그러면 편하긴 할 거다.

무슨 일이든 힘들 때가 있는 법인데, 힘들면 바로 쉴 수 있으니.

그렇지만 그렇게 하는 것도 강준 입장에선 떳떳치 못한 일이었다.


“그럼 저만 개새끼 되는 거 아닙니까?”

“아뇨, 그런 건 전혀 아닙니다! 영웅이신 강준님에게 저희가 보답을 하는 것이고, 스태프들도 다 동의를 하고 촬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영웅이라도 그런 짓 하면 짜증나겠죠.”


그렇게 말하니 SBC 사장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때를 노려 MBS의 사장이 제안에 나섰다. 기회를 놓친 KBC 사장은 나라 잃은 표정을 지었다.


“MBS는 최강준님이 필요합니다. MBS에선 업계 최고의 대우는 물론이고 전속 매니저 5명을 붙여 생활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5명이나요?”

“마, 많을수록 좋죠. 물론 전부 실력 있는 엄선된 매니저들을 골라 최강준님을 보좌할 예정입니다.”


확실히 없는 것보다 나았다.

하지만, 강준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


“다들 좋은 제안을 드렸는데 죄송하지만 거절하겠습니다. 귀찮아서 더 이상 방송 일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SBC 사장이 심각한 얼굴로 부탁했다.


“강준 씨,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지금 SBC가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 강준 씨가 프로그램에 출연해주시면 저희가 그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강준은 대수롭지 않은 듯이 답했다.


“뭐 방송국이 힘들어봤자 서민만 하겠습니까? 지상파 방송국이 망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요.”


맞는 말이었다.

강준이 지구에 있었던 2000년대까지는.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도 너무 달랐다.

KBC 사장은 무릎을 꿇으며 눈물을 흘렸다.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저희 방송국은 올해 적자만 천억을 달성했습니다. 강준 씨, 저희 KBC 좀 한 번 살려주십시오!”

“요즘은 인터넷 방송이 대세라고는 해도 방송국이 적자라고 하는 건 생각하기 어려운데요. 단순히 수치 상의 적자 아닌가요?”


그러자 이번에는 MBS 사장이 말했다.


“완전히 TV 시장이 파괴되었습니다. 모든 방송사의 시청률이 반토막이 났고, 시청자들은 아무리 채널을 돌려도 재밌는 방송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실정입니다.”

“하긴, 왠지 요즘 TV는 재미없긴 했어요.

같이 TV 보자고 하니까 여동생도 뭔가 억지로 봐주는 느낌이고. 제가 늙어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다 그런 거였나요?”


SBC 사장이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재미가 없어요! 뭐 연예인이나 작가하고 PD들한테 전보다 돈 더 많이 주고 뭐 다 해주고 복지 다 해줘도 재미가 없어요!”


KBC 사장은 바닥에 절까지 하면서 빌었다.


“부탁합니다. 강준 씨 같은 대형 스타가 있어야 이 방송계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나오니 강준도 과연 가만히 앉아있을 수만은 없었다.

강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KBC 사장을 바로 일으켜 세웠다.


“아니, 그렇게까진 하지 마시구요.”

“회사를 위한, 직원들을 위한 제 진심이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제 제안을 한 번 생각해봐주시겠습니까?”


강준도 이제는 방송 업계가 괴멸 위기라는 것은 이해가 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방송국 사장들이다.

다들 돈이 아쉬워서 이렇게 무릎까지 꿇고 빌 사람들은 아니었다.

강준이 잠시 망설이고 있자, 사장들이 저마다 협상에 들어갔다.


“MBS에선 1회 출연당 출연료 3,000만원을 보장하겠습니다. 현재 최고의 국민 MC의출연료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3,000만원.

강준은 잠시 머리를 굴려보았다.


‘1회 출연에 3,000만원이면 일당으로 치면 3,000만원은 훌쩍 넘는 건데.’


설령 1회에 이틀을 촬영한다고 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인 건 분명했다.

그러자 이번엔 KBC 사장이 미끼를 던졌다.


“4,000만원! 저희 KBC에선 영웅이신 강준 씨에게 4,000만원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저희 TBC에선 4,500만원을 드리겠습니다.”

“NBN에선 5천을 드리겠습니다!”


경매가 시작되자 지켜보고만 있던 케이블 방송국의 사장들도 모조리 스카우팅에 뛰어들었다.


“6천!”

“6천 5백!”

“7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대로 1억까지 올라갈 기세였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히 감정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은 아니었다.

7천까지 오르게 되자 서로의 눈치를 살폈다.

그런데 그때.


“1억! 1억 드릴게요!”


한 소녀가 헐레벌떡 뛰어와 숨을 내뱉으며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했다.

아이돌 그룹 비타민의 멤버인 유수아였다.


“1억!?”

“누군데 여기를 기어들어왔어?”

“망한 아이돌이 주제도 모르고...”

“빨리 내보내게 해요.”


단순히 외모만 바라본다면 이 아저씨들이 감히 범접할 수도 없는 천상계의 미모를 지닌 여자다.

일반인이었으면 기가 눌릴 법도 하건만 방송국 사장쯤 되자 당장 험악한 목소리들이 날아왔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몇 명은 몸을 훑으며 침을 꼴깍 삼켰다.


‘이 년, 맛있겠다. 딱 봐도 피부 보들보들한 게.’

‘오우, 다리랑 가슴이... 환상적인데.’

‘망한 아이돌이라고? 몇 번 자게 해주면 방송 출연 시켜줘야겠네.’

‘중딩? 고딩인가? 흐흐, 어린년이 최고지.’


당장 경비가 와서 여자의 팔을 붙잡았다.


“가시죠. 관계자 외에는 출입금지입니다.”

“저, 잠시만요! 강준 아저씨!”


유수아가 당황해서 말했다.

진짜로 최강준이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


“뭐 하는 짓이야? 놔라. 죽여버리기 전에.”


강준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죄, 죄송합니다!”


경비는 겁먹은 표정으로 황급히 놓았고, 사장들도 일제히 사색이 되었다.

나이도 많은 양반들이 부러 쫄아버린 것이 아니었다.

강준은 진심이었다.


“다 나가. 여자애는 내버려두고.”


사장들은 입도 뻥긋하지 않고 떠났다.

괜히 변명을 하다 세계 최강의 남자에게 밉보이고 싶진 않았던 것이다.


“아, 아저씨! 감사합니다! 진짜 멋지세요! 역시 영웅이시라 그러신지 카리스마가 엄청나세요! 이게 진짜 남자인 건가요!?”


유수아는 쪼르르 강준의 옆에 달려와 아부하기 시작했다.

강준은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진짜 남자는 무슨.”

“이게 어떻게 39살인지! 대박, 실물이 더 잘생기신 것 같아요!”


하다하다 이젠 외모 칭찬까지 시작하니 강준은 기가 막혔다.


“내가 바보냐? 그런다고 프로그램 나가게. 안 할 거야. 귀찮아.”

“1억을 추가로 드리는 거예요! 저희 소속사 사장님이! 강준 아저씨는 방송국에서도 출연료를 받고, 저희 소속사에서도 따로 돈을 받는 거죠!”

“네 망한 아이돌 그룹 살리려고? 소속사에서 그렇게 돈이 많아?”

“돈이 없어서 망했죠······. 네? 부탁이에요! 저희 소속사와 저희 멤버들 운명이 전부 아저씨에게 걸렸어요!”


유수아는 망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지만, 사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걸그룹 비주얼 끝판왕으로 꼽히는 여신 중의 여신이다.

그런 미모의 소유자가 애교를 부리니 강준도 마음은 약해졌다.

하지만, 원래 강준은 마음이 강한 남자다.


“아이돌 망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잖아? 길은 많아.”

“제 꿈이란 말이에요!”

“사람들한테 많이 사랑받는 거?”

“아뇨, 세상 사람들한테 기쁨을 주는 거요! 제가 열심히 춤추면서 노래를 불러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요.”


아직 어린 티가 묻어나는 대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아는 갓 고등학생이 된 17살.

따지자면 중학생과도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강준은 웃으며 말했다.


“유치한 꿈이네.”

“유치하죠?”


수아는 최대한 씩씩하게 답했으나 목소리에서 서글픔이 묻어나왔다.


‘결국 이대로 끝나는구나.’


어쩌면 망한 그룹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랐다.


‘말을 조금만 더 잘할 걸. 다른 이유를 댈 걸.’


순식간에 온갖 후회가 밀려왔다.

결국 수아는 눈에 눈물까지 맺혔다.


“그래도 그게 제 꿈이에요.”


그 모습을 보며 강준은 문득 루나를 떠올렸다.


‘이렇게 사람들을 구하는 건 의미 없어. 생각을 해봐. 결국 우리가 마왕을 물리치기 전에는 계속해서 사람들이 죽을 수밖에 없어. 이럴 시간에 우리는 조금이라도 빨리 마왕을 물리쳐야 해.’


매정하게 들릴지 몰라도 논리 자체는 완벽했다.

루나는 슬픈 표정으로 물었다.


‘역시 민폐인가요?’

‘민폐까진 아니지. 그래도 사람들 목숨을 구한 일이니까. 그래도 더 좋은 방법이 있다는 거야.’

‘그래도 저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지나치지 못하겠어요.’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의미가 없진 않았다.


‘그런 여자니까 나랑 같이 싸울 수 있었지.’


평범한 여자라면 절대로 목숨을 걸고 마왕과 싸우진 않는다.

강준은 웃으며 말했다.


“사람들 비위 맞추는 건 딱 질색이야. 나는 MC니 게스트한테 재밌게 말할 자신도 없어.”


갑자기 분위기가 누그러지자 수아는 눈물을 닦고 말했다.


“괜찮아요! 저희 소속사가 생각한 건 여행 방송이에요! 이세계 여행 방송! 강준 아저씨는 이세계로 갈 수 있죠!?”

“갈 수는 있는데, 너는 위험할 걸.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어.”

“괜찮아요! 꿈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죽을래요!”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강준은 웃었다.


“정작 죽을 땐 엄청 후회할 걸?”

“그럴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진심이에요!”


아직 어린아이다.

귀찮기도 하니 그 꿈을 짓밟을 수도 있지만, 오늘은 어쩐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강준이 잠시 망설이자 수아가 다시 한 번 졸랐다.


“같이 여행 방송 나가요! 저, 꼭 뜨고 싶어요!”

“그렇게 말한다고 내가 들어주겠어? 우리가 무슨 사이도 아니잖아.”

“그럼 저희 같이 친구해요!”


강준은 황당해서 물었다.


“친구? 나 39살인데?”

“친구 안 돼요?”

“한국 문화론 어렵지 않을까.”


그러자 수아가 장난기 어린 얼굴로 물었다.


“따져가면서 친구 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스마트폰 줘봐요.”


그렇게 말하며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을 뒤져갔다.


“도둑이냐?”

“음, 사실 엄청 좋지 않으세요?”

“39살 먹고 아가씨를 너무 좋아해도 좀 그렇잖아.”

“그러면 완전 깨죠!”


맞는 말은 맞는 말이었지만 강준은 황당했다.


“야, 그러면서 무슨 친구를 하재.”

“그래도 아저씨는 외모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거의 22살이잖아요! 그럼 괜찮죠.”

“뭐 그렇긴 한데. 친구 사이라고 해도 나는 방송 출연은 안 할 거야.”

“그럼 저희 그룹 망하면 친구 자격으로 아저씨 집에 놀러가는 건 되죠?”

“뭐 그 정도야 상관없지. 친구도 없고, 할 일도 없으니까.”

“그럼 스케줄 없을 때 가끔 놀러갈게요.”


*


“아저씨! 떡볶이 사왔어요!”

“또 왔냐? 너는 어떻게 매일 스케줄이 없어.”

“다 아저씨 때문이잖아요!”

“뭐가 나 때문이야!”

“아저씨가 방송 출연했으면 저도 승승장구해서 인기 아이돌 1위하는 건데.”


싸우는 것처럼 보여도 며칠 사이에 놀랍게도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다.

둘은 실랑이를 벌이다 같이 게임을 했다.

좁고 좁은 반지하였다면 상상도 못했을 일이었지만, 지금 강준이 있는 곳은 무려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남는 방을 하나 PC방처럼 꾸며서 친구와 걱정 없이 하루 종일 게임을 하고 있으니 빌 게이츠니 워렌 버핏도 부럽지 않았다.


“야, 수아야 이번 판 잘했다. 꿀잼이네.”

“아저씨. 방송 출연하면 안 돼요?”

“그렇게 방송 나가고 싶어?”

“게임도 재밌지만, 저는 역시 방송이 하고 싶어요.”


강준은 슬픈 표정의 수아를 보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걱정이 없는 건 나만 그랬구나.’


방송 출연은 한 번만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친구 부탁이라면 어쩔 수 없지.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명 오늘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내일 가게 되었습니다.

작가 잘못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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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멤버 유수아 22.05.28 50 1 15쪽
6 반지하에 내린 빛 (5) 22.05.27 76 1 10쪽
5 반지하에 내린 빛 (4) 22.05.26 60 2 10쪽
4 반지하에 내린 빛 (3) 22.05.25 66 3 9쪽
3 반지하에 내린 빛 (2) 22.05.24 75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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