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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귀환자의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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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22 19:24
최근연재일 :
2022.05.28 16:00
연재수 :
7 회
조회수 :
539
추천수 :
29
글자수 :
30,274

작성
22.05.22 19:25
조회
124
추천
10
글자
4쪽

레벨 1 여고생과 레벨 999 아저씨

DUMMY

포탈을 넘어 이세계에 도착하자마자 인형 같은 미모의 여고생은 돌연 크게 외쳤다.


“상태창!”


[이름 : 유수아]

[레벨 : 1]

[직업 : 여고생, 아이돌]

[칭호: 걸그룹 비주얼 끝판왕]

[근력(F) : 7] [내구(F) : 6]

[민첩(F) : 9] [체력(F) : 10]

[마력(F) : 0]


생전 처음 보는 상태창이다.

수아는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며 떠들었다.


“와, 대박! 이게 상태창이구나! 아저씨, 여기 진짜 다른 세계인가봐요!”


【처음 온 이세계 여행에 신난 수아!】


신난 건 여고생뿐만이 아니었다.

세상에 유래 없었던 이세계 여행 프로그램, ‘이세계 여행기’의 첫 촬영에 모두 흥분된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이건 진짜 대박이야!’


카메라를 든 촬영감독이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을 렌즈에 담았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프리안트의 경치!】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고 한들 먹다 보면 질리는 법.

그런 차원에서 이 새로운 세계는 그야말로 노다지도 이런 노다지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순간의 장본인이자 주역은 태연한 얼굴로 말했다.


“스태프들도 다 데려왔는데 내가 이상한 곳 보내겠어?”


최강준, 세계를 구하고 귀환한 남자였다.


“강준 아저씨도 한 번 상태창 보여주세요!”

“그건 내 프라이버시인데.”

“시청자들의 알 권리는요!”


귀여운 투정에 최강준이 피식 웃었다.

프라이버라시라곤 했지만, 사실 감출 이유도 없었다.


“상태창.”


[이름 : 최강준]

[레벨 : 999]

[직업 : 무직, 용사]

[칭호: 쓰러지지 않는 자, 역전의 용사, 천살성, 검제, 용살자, 사자심왕, 영웅]

[근력(SSS) : 99] [내구(SSS) : 99]

[민첩(SSS) : 99] [체력(SSS) : 99]

[마력(SSS) : 99]


상태창을 공개하자, 지구에서 보고 있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감탄이 터져 나왔다.


【보기만 해도 대단한...】

【이게 세계를 구한 영웅의 위엄!】


“대박!” “와, 레벨 999!”

“능력치도 전부 만땅인가 보다!”

“칭호 어마어마한 것 좀 봐요!

“역시 한국의 자랑답네요!”


현장에 있는 수아도 경악하며 멘트를 쳤다.


“아저씨, 진짜 대단하세요! 저는 레벨 1인데 그럼 버스 좀 태워주세요!”

“그래, 꽉 잡고 있어. 내가 가장 효율적인 사냥 루트 짜서 만렙 찍게 해줄 테니까.”


【실은 관광 버스가 아니었다!】

【알고 보니 지옥행 버스!?】


수아가 기겁을 하며 칭얼거렸다.


“네!? 사냥이요!? 우리 방송은 힐링을 하는 게 목적인데.”

“힐링? 힐러도 괜찮지.”


17년간 이세계에 있던 터라 강준은 말을 엉뚱하게 알아들었다.


【요즘 아이들 말을 알아듣기 어려운 내일 모레 마흔 아저씨】


스태프들이 깔깔 웃었다.


‘확실히 재밌는 캐릭터야.’


PD가 눈을 빛냈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대박의 조짐이 느껴졌다.

수아가 말했다.


“그게 아니라, 우리는 막 여행하면서 꽃도 보고 캠핑도 하고 음식도 만들고 그런 여유롭고 치유가 되는 분위기의 방송이에요!”

“엥? 그런 게 시청률이 나와?”

“나와요! 엄청 나올 거예요! 우리가 이 세계 사람들한테 김치나 삼겹살 같은 K-푸드만 먹여도 아주 대박으로 시청률 1위는 그냥 찍을 걸요?”

“삼겹살 먹이는 게 뭐가 재밌다고? 매운 김치 먹이는 건 좀 웃기긴 하겠다.”

“그렇죠!? 그럼 출발해요! 출발! 아저씨도!”


수아가 강준의 팔을 붙잡으며 재촉했다.

강준은 어색해하며 손을 들며 외쳤다.


“출발.”


원래는 평범한 일반인이었다.

세계를 구했어도 방송에 나올 성격은 아니었다.


‘나 같은 게 방송 나와서 재밌으려나.’


아직 강준은 모르고 있었다.

훗날 그는 전 국민을 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인기 스타가 되리란 것을.

수아가 신나서 말했다.


“다시 한 번! 이세계 관광 버스 출발!”

“출발!”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

【즐겁고 여유로운 힐링 이세계 여행!】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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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지하에 내린 빛 (1) +2 22.05.23 88 8 10쪽
» 레벨 1 여고생과 레벨 999 아저씨 +1 22.05.22 125 1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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