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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님의 서재입니다.

세상이 망해도 외톨이는 아웃사이드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시적
작품등록일 :
2022.05.11 12:46
최근연재일 :
2022.09.02 16:49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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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6
추천수 :
467
글자수 :
483,928

작성
22.05.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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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 외톨이

DUMMY

오래된 빌라의 작은 방, 천장에 백열전구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도시의 모든 불빛은 형광등과 네온사인으로 바뀐 지 오래건만 90년대에서나 볼 법한 줄 전등이다.


전등은 회색 먼지로 가득. 필라멘트도 끊겨 있다.


방은 어둡다.


창문을 가린 암막 커튼은 남향이 무색하게도 안팎을 단절시켰다. 그나마 침대 위에서 새어 나오는 LCD 패널의 불빛이 방 내부의 윤곽을 간신히 비출 뿐이었다.


삭막한 방.


고리 모양으로 빨간 자국이 남은 컵라면의 컵, 뚜껑 열려 삭은 냄새를 풀풀 풍기는 참치캔, 부러지고 꺾인 나무젓가락과 담배꽁초가 방을 장식한다.


언뜻 보이는 물건 대부분이 쓰레기다. 아니, 더 이상 사용되지도, 사용 될 수도 없으니 언제 버려질지 모르는 이 방은 쓰레기다.


본래라면 내가 죽는 날까지 버려질 일 없겠건만, '그 날' 이후로 확신할 수 없어졌다.


약간 정정하자면, '언제 죽을지' 혹은 '살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어졌다.


-키에에에에에에!!!-


"윽."


밖에서 들려온 괴성에 무심코 신음이 나온다.


5층의 옥탑방이라 제법 거리가 있지만 저 끔찍한 괴성은 벽 바로 밖에서 들리는 것처럼 생생하다.


그럴만 하다.


심리적인 것을 포함해 무수히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나마 마음에 드는 이유를 하나 꼽자면, 음─── 음. 그래. 세상이 조용해졌기 때문이다.


도로를 내달리며 소음을 만드는 자동차도, 시끄럽게 떠들어 재끼는 사람들도 없다.


없어졌다.


저 괴성의 주인에 의해서.


-키루루루루루!-


-쿠워어어!-


세상이 조용해졌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마음에 드는 것 하나 없는 도시는 적막을 거부하듯 새로운 소리가 공백을 채운다


빌어먹을 것들.


세상에 없던 것들이 빈자리를 채운다는 사실이 처음엔 얼마나 두렵게 느껴지던지.


그래서인지 나는 저들이 무섭다. 두렵다. 때때로 울음소리만으로도 공포에 떤다.


때문에 나는 침묵한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소리조차 소음이 되지 않았는지 주의에 주의를 기울인다.


저들이 나의 존재를 깨닫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시커먼 정적에 갇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밖에 나가는 것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흐.


순간 나도 모르게 자조해 버렸다.


그런게 가능할 리가.


괴성을 질러대며 인간의 살점을 씹어먹는 괴물이든, 도시를 집어삼키는 탐욕스러운 불길이든, 회색 도시를 붉게 덧칠한 핏자국이든─그런 게 없어도 나는 밖에 나가지 않지.


굳은 입가로 괜스러운 웃음이 나온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던가.


수천수만 번도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 답은 항상 같다.


뭘. 내가 그렇게 만들었지.


늘 그렇듯 자조로 시작된 물음은 회한이 담긴 한숨으로 끝난다.


벅벅벅.


나는 괜히 죄 없는 목덜미만 긁어댄다.


피부가 붉게 달아오른다.


이곳은 4층짜리 빌라 위에 지어진 옥탑방. 따지자면 5층이다.


언덕배기에 지어진 이 빌라는 전망이 아주 좋다.


옛 정부의 주택 고도제한 정책으로 낮은 건물만 빽빽한 산동네 주택가인데, 전 건물주가 돈이라도 먹였는지 십몇 년 전에 지어진 빌라임에도 꽤 높은 편인 덕에 시야가 뻥 뚫려있다.


전망만큼은 서울 최고라던 중개업자의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벌써 십몇 년 전인데 말이지. 산 중턱에 지어진 덕에 고층 아파트 부럽지 않게 서울의 전경이 쉽게 내려다 보인다.


사락.


암막 커튼을 딱 내 눈동자 하나 보일 정도로 들추자 동공에 서울의 야경이 비친다.


야경이란 말은 조금 틀렸을지도.


길거리엔 부자연스러운 화염의 주홍색이 가로등을 대체한다.


며칠째 꺼지지 않는 불길이 도시를 태우고 또 태우며 메케한 연기를 내뿜는다.


이미 하늘은 시커멓게 물들었다.


"으으..! 살려...!"


멀지만 가까운 곳에서 비명이 들린다.


나는 책상 위에 놓인 망원경을 기울여 그곳을 비추었다.


"꺄아아아!!"


누군가가 쫒기고 있다.


여자였다.


골목골목을 따라 열심히도 달아나는 여자는 맞은편에서 나타난 무언가에 화들짝 놀라 내가 있는 빌라의 골목쪽으로 발길을 틀었다.


다급한 몸짓의 여자를 거리의 새 주인들이 뒤쫒는다.


키릭


망원경의 초점을 돌려 놈을 확대했다.


저것이 바로 놈들이다.


인간으로부터 거리의 소유권을 찬탈하고 나를 이곳에 찍소리도 못하게 만든 괴물 중 하나.


-키에에에!-키에에에.


놈들은 파충류를 닮았다. 굳이 꼽자면 도마뱀과 벨롭시랩터 그사이.


피부는 도마뱀처럼 매끈하고 두상을 비롯한 몸의 형상은 랩터를 빼닮았지만, 하이에나처럼 어설픈 사족보행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신종 파충류쯤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1m 언저리의 덩치를 지닌 이 생명체는 괴물이다.


괴상하게 생겼기에 괴물이 아닌 괴이한 생태에 의해 괴물이며, 이는 놈이 가진 몇 가지 이질적인 특징에 기인한다.


가장 큰 특징은 놈의 식성, 놈들은 움직이는 모든 것을 잡아먹는다.


인간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물론 외형적인 면에서도 기이하다.


트릿은 눈이 없다.


대신 눈구덩이로 보이는 얼굴 위쪽의 파인 홈에는 눈을 찢고 튀어나온 것 같은 한 쌍의 뿔이 자라있다.


뿔은 날카롭고 꽤 단단하여 피륙을 손쉽게 뚫는다.


찌르는 순간, 뿔의 뿌리에서 흘러나오는 트릿의 체액은 콘크리트를 녹일 정도의 강한 산성을 띠고 있다.


체액을 뿜는 샘이 따로 있는지 놈의 뿔과 이빨엔 항상 산성 체액이 묻어 있어 희생자에게 끔찍한 고통을 선사한다.


피부를 녹아가는 감각에 몸이 굳었다면, 그대로 잡아먹히게 된다.


벽을 녹일 정도로 산성이 극단적이진 않지만, 생명체를 상대로는 최악의 능력이다.


고통에 반응하지 않는 생명체는 없으니까.


또한 놈은 시각의 부재를 간단히 무시할 정도의 청력을 지니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암막커튼 너머로 인간과 괴물 무리의 추격전을 방관하던 나는 조심스럽게 창문을 열었다.


하나. 둘. 그리고, 셋.


쓰레기 더미에서 집은 캔 하나를 밖으로 떠밀고는 재빨리 암막커튼을 내렸다.


계산대로라면, 정확히 저 사람이 골목을 벗어날 때쯤.


깡! 떼구르르──


-키릿?!-


놈들이 당황한 울음을 낸다.


트릿의 청력은 벽 뒤의 숨은 인간의 말소리도 잡아낸다.


건물 안에 있다고 방심했다간 무리를 짓는 트릿에게 포위·매복 당하는 것도 곧잘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너무 뛰어난 청각 때문에 갑작스럽게 생겨난 데시벨에 혼란을 겪기도 한다.


그 사람은 무사히 골목을 벗어났을까?


다리가 짧은 트릿은 달리기가 느린 편이니 체력이 약한 여성이라도 약간의 틈만 있다면 금세 따돌릴 수 있겠지만....호기심이 치민다. 하지만 나는 소리가 멎을 때까지 가만히 있었다.


아예 신경을 꺼버렸다.


지금 커튼을 들추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5층에서 떨어진 캔 소리는 생활소음이 사라진 도시엔 너무 컸다.


바깥의 트릿들 말고도 다른 이들에게도 주의를 끌릴 수가 있다.


다른 괴물이나 다른 생존자라던가.


혼란스러운 괴성과 소음이 사그라지고 한 10분쯤 지났을까?


나는 두드리던 노트북을 옆으로 내려놓고는 암막 커튼을 살며시 젖혔다.


"..."


저 멀리 보이는 골목의 끝자락 피로 더럽혀진 길의 끝에서 여자는 죽어있었다.


치마 아래 존재했을 하체는 무엇이 물어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비통함으로 얼룩진 상반신은 내장을 쏟으며 볼품없이 담벼락에 기대고 있다.


시체는 마치 염산에 담가진 것처럼 처참하게 녹아있다.


"..."


생리적 혐오감을 돋구는 광경에 위액이 치밀었지만, 가까스로 참았다.


이미 저런 장면은 수없이 봤다.


어쩌다 저리되었는지. 차가워진 머리가 기계처럼 인과를 추론한다.


익숙한 골목이 머릿속에 세워지며 상상 위에 짜여진 시나리오를 그린다.


아무 무기 없이 홀로 돌아다닌다는 것은 인간으로부터 도망쳤거나, 낙오되었거나, 혹은 무리가 와해되었거나.


불안감에 사로잡힌 여자는 부주의하게 발소리를 내었거나, 이어진 도주로 과부하 된 폐를 진정시키기 위해 숨을 들이켰겠지.


그늘 속에서 잠자코 시체를 뜯어먹던 트릿은 사냥감을 포착했다.


대상은 인간, 그녀가 뱉어내는 거친 기척이 트릿의 청각에 잡힌다.


트릿은 영악하며 뛰어난 사냥본능을 지녔다.


생태계 하위권에서 청소부를 자처하며 삶을 이어가는 스케빈저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녀석들의 사냥은 지극히 본능적이면서도 지능적이다.


소리는 매질을 타고 퍼진다.


특히나 이런 건물 숲에서는 소리는 반향되고 굴절된다.


놈들은 그러한 점을 이용할 줄 안다.


소리의 반향과 굴절은 입체적이며 다양한 방향으로 뭉치고 흩어지는데 트릿은 소리의 종류뿐만 아니라 소리의 울림이나 흐름, 속도를 파악해 사냥감이 어디 있는지, 부상을 입었거나 지쳤는지, 혹은 자신들이 사냥할 수 있는지나 어디로 움직일 것인지도 예측한다.


사냥감을 마땅히 사냥감으로 삼을 수 있다면 놈들은 자신들의 예측을 바탕으로 사냥감을 사방에서 덮친다.


아마 저 여자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트릿의 영역에서 충분히 자신을 드러낼 만한 소음을 만들었고, 그 소음에 사방에 포진한 트릿의 공격을 받았겠지.


'허억, 으으으으...!'


여자는 달렸다.


골목 틈새에서 튀어나와 뿔과 이빨을 들이미는 트릿을 피해 정신없이 달린다.


그때 뒤에서 소리가 들린다.


깡! 떼구르르─


반사적으로 돌아보니 콜라 캔 하나가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누군가가 도와준 걸까?


갑작스런 날카로운 소음에 트릿들이 휙휙 고개를 휘저으며 당황하고 있었다.


다행이라 여긴 여자는 속으로 감사를 표하며 속력을 더한다.


이 골목만 지나면······ 콰직!


골목의 끝에서 튀어나온 뿔이 여자를 처박는다.


여자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그렇게 절명한다.


"..."


나는 노트북에 적은 텍스트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그렇게 절명한다.'


하나의 생명이 사그라졌다. 고작 글자 몇 개로 표현되기엔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저 사람에게도 삶이 있었을 테고 가족이 있었을 테지.


하지만 의미는 없다. 죽은 순간 의미는 사라진다.


죽음이란 그런 것이다.


그리고... 저 사람의 죽음이 의미 있든 없든, 나와 관계도 없을뿐더러 이미 너무 많은 죽음이 있었다.


이른바, 나는 타인의 죽음에 무뎌졌다.


그날,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세상은 평범했다.


지금과는 달리 자동차 배기음이 도시의 적막을 지우고 저 넓은 거리를 평범한 사람들이 횡행하는 평범한 세상.


따스한 햇볕이 세상을 비추던 그때, 일은 부지불식간에 진행되었다.


투─웅


마치 머릿속을 울리는 듯한 짧은 공명음이 지구상 모두에게 들려왔고──


세상에 빛이 사라졌다.


태양이 멀쩡히 떠 있음에도 하늘은 밤하늘처럼 캄캄해졌고, 인위적으로 비친 불빛도 세상을 밝힐 순 없었다.


'빛을 잃은 날'.


빛의 소멸은 일시적이었다.


길어야 5분?


그러나 어둠이 도래한 그 짧은 시간, 어둠 속에서 괴물들이 기어 나왔다.


뉴스 중계는 거기까지였다.


다시 빛은 돌아왔지만, 빛 속에서 찬란히 빛나던 문명은 철저히 파괴되었다.


단 3일 만에.


아니. 세상은 아직 살아있다. 인류 문명만이 철저히 파괴되었을 뿐이지.


오히려 다른 의미에서의 세상은 더 '활발하게' 바뀌었다.


돈과 권력이 지배하던 세상은 힘과 생존이 제1의 가치로 자리 잡았고 세상은 철저한 약육강식이란 법칙 아래 새로이 정립되었다. 물론 다른 법칙도 생겼지만.


사회라는 울타리 속에서 무의미한 경쟁을 반복하던 인간들은 이 파격적인 변화를 피하지 못했다.


많은 인간이 죽었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인간들은 생각보다 많이 살아남았다.


조금 전처럼 간간히 사람들이 보이는 것이다.


불길도 슬 꺼져가고, 괴물들의 영역 다툼도 막바지.


나처럼 집에만 처박혀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 흔하진 않을 테니 식량을 구하든, 뭐라도 하려고 밖으로 나오는 거다.


그렇게 되고 벌써 일주일이 넘었으니 슬 집에 상비된 식량도 고갈될 때 되었지.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겨 노트북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다 화면 하단이 눈에 들어왔다.


33%... 슬 충전 해야겠네.


인터넷도 먹통이 된 지금 굳이 노트북이 필요하진 않지만, 오랜 습관이다.


세상이 이렇게 되고 이틀째 되던 날 전기는 먹통이 되었다. 인터넷도 그즈음.


변전소가 폭발했는지 아니면 전신주가 쓰러졌는지, 그때는 막연하게 추측했지만 아마도 그 원인은 전기를 먹는 괴물쯤으로 생각한다.


이유가 어떻든 현재, 문명의 산물로 문명인이라면 누구나 원활하게 공급받던 전기는 더는 사용할 수 없는 꿈의 자원이 되었다.


나만 빼고.


나는 커튼을 들추어 아래를 내려다보기도 하고 문밖에 귀를 대어 소리를 들어보며 조심 또 조심을 한 뒤, 방구석에 박아둔 소형 발전기를 꺼냈다.


아마 이런 물건을 가진 사람은 적어도 한국엔 몇 없을 거다.


나도 어쩌다 보니 산 물건이다.


몇 년 전에 근처 전신주에 벼락이 떨어진 적이 있었다.


벼락이 일으킨 불꽃은 화재로 이어져 일대가 정전되었었지.


그 덕에 열세 시간 동안 작업하던 문서가 통째로 날아갔었다. 무슨 오류인지 컴퓨터 자체가 맛이 가버렸다. 너무 오래돼서 그런 건지 원.


그 일이 있었던 직후, 나는 전기의 소중함을 실감하며 노트북과 발전기는 물론이고 예비 배터리까지 즉시 구매해버렸다.


최신형도 아니고 휴대할 수 있는 소형이라 효율이 좀 떨어지지만, 지금에는 이것을 산 과거의 나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대적인 물건이 되었다.


기잉기잉-


무소음 발전기라 소음은 적다만 최소한의 소음은 발생한다.


지상과 거리도 꽤 있고 집 안이니 트릿 놈들이 반응할 가능성은 아예 없다지만, 괜히 신경 쓰는 것이다.


사실, 트릿이 건물 옥상으로 올라오지만 않는다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만 나는 겁이 많다.


기잉기잉-


열심히 손잡이를 돌린다.


기름은 여분이 남아있지만 한정된 자원이니 가능하면 수동으로 돌리고 있다. 주유소가 죄다 터져버려서 이젠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한다.


십여 분에 걸쳐 열심히 손잡이를 돌리고는 예비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하고 노트북 배터리 코드를 딱 두 개 있는 콘센트에 꽂고 나머지 한 곳엔 커피 포드의 코드를 꽂았다.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붓고 전원을 켠다.


보글보글.


물이 끓는다.


지익.


익숙한 손놀림으로 수프를 뜯었다.


쪼르르르....컵라면에 표시된 선에 맞춰 물을 붓는다.


그리고 3분.


띡.


잘 먹겠습니다.


후루룩!


21세기 대한민국이란 발전된 문명이 극도로 집약된 국가의 수도, 구석진 지역 작은 방에 갇힌 나는 얌전히 라면을 삼킨다.


이곳은 서울.


이미 멸망해버린 국가의 수도이자 이질적인 생명체들의 각축장.


나는 여기에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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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 22.08.08 42 0 22쪽
58 58. 나는 너완 다르다 22.07.30 51 1 21쪽
57 57. 22.07.26 50 1 19쪽
56 56. 조우 22.07.23 48 0 18쪽
55 55. 고민은 짧아야 한다 22.07.20 42 0 13쪽
54 54. 22.07.15 53 1 11쪽
53 53. 짱돌이나 맞아라 22.07.11 57 1 26쪽
52 52. 22.07.06 57 1 14쪽
51 51. 대공원 그룹의 사정 22.07.02 65 1 17쪽
50 50. 22.06.30 63 1 21쪽
49 49. 22.06.27 6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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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숲의 생태 22.06.24 65 1 13쪽
46 46. 야차 22.06.24 71 1 20쪽
45 45. +3 22.06.20 76 2 18쪽
44 44. 원소의 숲 22.06.16 83 0 12쪽
43 43. 22.06.16 76 0 18쪽
42 42. 세계의 아이 22.06.13 87 2 11쪽
41 41. 22.06.09 87 1 15쪽
40 40. 이상한 인간 22.06.08 94 2 14쪽
39 39. 언제나와 같다 22.06.05 104 2 21쪽
38 38. +2 22.06.04 107 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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