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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 님의 서재입니다.

마이너스백프로:신의아들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thf8559
작품등록일 :
2019.02.05 23:03
최근연재일 :
2019.02.20 20:56
연재수 :
7 회
조회수 :
280
추천수 :
0
글자수 :
24,767

작성
19.02.07 11:26
조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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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2화. 약육강식이 존재하는곳

마이너스백프로:신의아들




DUMMY

하늘에서 거대한 창이 떨어졌다.


푹 -


나를 짓밟으려던 어미의 뒤통수에 창이 꽂혔다.

어미는 괴로운 듯 괴성을 질렀다.

"끼에에에엑"


하늘 위에는 날개 달린 천사들이 창을 던지고 있었다.

천사? 그래 죄짓고 살진 않았잖아 역시 신이 도와주러 오셨어

그 생각도 잠시, 창은 내 발밑에 떨어졌다.

"······?"


천사들은 보이는건 다 죽일듯 창을 던졌다.

어미는 본능적으로 죽음을 느꼈는지, 새끼를 물고 숲속으로 사라졌다.

"끼에엑-"


쿵 쿵 쿵


"저기요 천사님들 들리세요?저는 무고한 시민인데요?"

숲속에 사냥을 나온 사냥꾼,나무를 베던 나무꾼 등

모든 사람은 무자비한 학살을 피해 도망가기 시작했다.

물론 나또한 예외는 아니였다.


"저새끼들 천사맞아?"

"꺄아악-! 살려줘!!!"

비명은 여기저기 들렸다.

일단 뛰었다. 살아야되니까


얼굴, 팔이 네 개고 발은 수레바퀴 달린 기괴한 모습의 천사가 말했다.


- 너를 찾기위해서 왔다. 모습을 들어내라


[? ? ? 는 살기를 내뿜습니다]


"야 너 보고있지? 저거 뭔데?"


어떤 상상을 해야 하나 도대체?

머리를 쥐어짜 내도 천사를 이긴다는 상상이 되지 않았다.

천사인지 전사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무자비한 학살의 현장이었다.


"아까부터 진짜 왜 그러는 거야 나한테"

생각하자. 생각하자


[? ? ? 가 신발을 흔듭니다]


"그래! 신발! 빠르게 달릴수있는 신발 나와라 제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구체화 된 상상이 부족하므로 능력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아니 너 같으면 이 상황에 상상이 되냐고!!"

소리를 질러도 알림창은 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하늘을 가득 채운 천사무리는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는지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

살기 위해서 숲속 깊은곳 으로 계속 뛰었다.

천사무리가 보이지 않는 풀숲 속에 몸을 숨겼다.

"이쯤이면 되겠지"


사그작 사그작-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었다.

무자비한 학살을 피해온 곳에 또 다른 생명체 꿈틀거리고 있는걸 느꼈다.

"이제 그만좀.."

죽음의 문턱을 여러 고비 넘겨 너무 지쳐있었다.

"확인하지 말자. 영화 보면 확인하는 애들이 꼭 먼저 죽더라 놔두자"


사그작-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참지 못한 호기심은 소리가 나는 곳으로 이끌었다.


"한 번만, 딱 한 번만 보자 일단 탄약이라도 먼저 만들자"

총알을 휴대할 수 있는 벨트와 탄약이 들어있는 상상을 했다.


[-99% 능력을 사용하시겠습니까?]


"동의"


얕은 빛이 몸을 훑었고, 내 다리와 허리에 탄약을 휴대한 검은색 벨트가 생겨났다.

벨트에서 탄약을 꺼내서 장전했다.


[<-98%> 1%의 능력이 사용되셨습니다]


"이거면 됐고, 이제 확인해보자"

소리가 들린 곳으로 총구를 겨누며 천천히 걸어갔다.


"뀨?-"


소리가 난 곳에는 100cm 정도의 작은 체구와 곰과 비슷한 형체의 녀석이 보였다.

굳이 비유하자면 몸집이 조그마한 하얀 곰?


"너 뭐냐?"


녀석은 관심이 없는지 연신 풀만 뜯어 먹었다.

여태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올라왔다.

하얀색 털은 무척 복슬복슬 해 보였고, 나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녀석은 손길이 그리웠는지 몸을 비비적거렸다.


"이게 귀엽다는 건가?"


녀석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너 내 말 알아듣냐?"

"좋다 하앙 더욱 거칠게 만져라 인간"


녀석의 말에 놀라 황급히 손을 치웠다.


"왜그러나 더 만져주라 뀨?뀨?뀨!"


녀석은 머리를 손에 밀어 넣었다.


산만한 몬스터에 말하는 미친 녀석까지

진짜 가지가지 한다.


[? ? ? 는 교감에 흡족해 합니다.]


"지금 흡족해할떄야? 여기 도대체 뭐냐고"

"인간 내 말을 알아듣는가?"

"그래 알아듣지 변태같이 만져달라고 하는데"

"정말인가?"

"귀여운 줄 알았는데 진짜 토나온다 절로가"


손에 붙어있는 녀석을 살짝 밀쳤다.

녀석은 이족보행 자세로 일어서며 말했다.


"인간에게 다른 인간과 다른 아우라가 느껴진다."

"무슨 아우라 여기가 도대체 어딘데"

"인간, 너는 인간이 맞는가?"

"그래 여차여차해서 여기로 넘어왔다.사이트 클릭한 번에 여기 왔다고"

"사이트가 무슨 말인가?"

"그, 아무튼 설명하기 복잡해.넘어왔는데 오자 마자 이상한 글씨가 눈앞에 보이고"

"차원을 넘어왔다는 소리가 맞는가?"

"그래 차원"


녀석이 곰같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


"끅끅끅 인간, 차원을 넘어온게 아니라 네가 이차원에서 넘어간 거였다면? 끅끅"

"뭔 개소리야 그게"

"정말 기억이 안 나는가?"

기억? 무슨 기억을 말하는 거지.

"인간 이름이 무엇인가?"

아·· 이름 내 이름이 뭐였더라?


갑작스러운 질문에 혼란이 왔다.

'정말 모든 게 거짓이었던 건가? 내 이름이 뭐였지?'

머리를 누군가 쥐어짜는 듯 고통이 밀려왔다.


전장 속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시체가 가득한 곳에 서 있는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남자는 발 밑에 있는 시체에 칼을 쑤셔넣었다.

본능적으로 그 남자가 자신임을 알아채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인간 괜찮은가?"


녀석이 손바닥을 살짝 물었다.


"괜찮다. 인간 기억이 안 나면 나중에 생각해라"


녀석은 신기한 듯 총을 들어 올렸다.


"인간 이건 무엇인가?"

"그거 나 살던 곳 무기"

"요상한 물건을 가지고 있군"

"이 몸뚱이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살려고 구한 거야"


민망함에 머리를 긁적였다.

그런데 긁적인 손에 머리가 한 움큼 빠져있었다.


"뭐야!"


놀라서 손에 있던 머리카락을 날려버렸다.


"죽는가 끅끅?"


능력사용 후 폭풍이란게 이런건가?

저 새낀 내가 죽길 바라는 거 같다.

"안 죽어 죽을 생각 없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창들이 소나기처럼 떨어졌다.


- 세상은 지금 정화가 필요하다. 나타내라 모습을


"내가 봤을 때 저거 천사 아니야 날개만 달린 악마 새끼들이지"

"인간 천사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끅끅"

"몰라 그딴 거 일단 좀 숨자"


녀석은 동의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수많은 창들은 피해 가는 중, 누군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으흐흑흑."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한 소녀가 몸을 떨며 흐느끼고 있었다.

내 목숨이 귀해서라도 그냥 지나쳤을 터인데,

지켜볼수록 소녀와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혼자 저렇게 우는 기분이 어떤 기분인지 잘 알지.

차마 말을 걸지 못한 채 소녀 옆에서 빙빙 돌 뿐이었다.

눈물범벅인 소녀가 발견하고 살려달라 빌었다.


"살려주세요.으흑흑"


아, 이거 참 곤란하다.

내 목숨 연명하기도 벅찬데 본인까지 책임져달라니.

장례식장에 있던 사람들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따라와"


소녀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눈가에 눈물이 촉촉이 젖은 와중에도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싫으면 죽던가"


무심하게 고개를 돌리고 창을 피할 곳을 찾았다.

소녀는 무슨 생각인지 따라왔고 둘은 큰 나무 밑에 몸을 숨겼다.

살려준 적도 없는 소녀가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방금까지만 해도 울던 소녀는 살았다는 안도감에서인지 옅은 미소를 지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앨리나라고 해요"


앨리나가 악수하려 손을 뻗었다.

손? 익숙하지 그 새끼처럼.

본능적으로 앨리나의 손을 세게 밀쳤다.


"왜..어쨰서"


악수를 건넨 손을 쳐버리자 앨리나의 당황한 모습이 보였다.

당황하던 모습도 잠시, 앨리나는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난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인간! 인간! 이제 인간이랑 말도 섞는 건가?"


단지 자신과 비슷해 보여서 구했다고 말을 했다.

앨리나는 그런 날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무슨 눈빛이 저럴까?


쿠쿵 쿠쿵 쿠쿵


녀석의 귀가 쫑긋거리며 말했다.

"인간, 인간과 같은 것들이 몰려온다."


멀리서 흙먼지를 일으키며 마차를 끌고 한 무리 집단이 오고 있었다.

얼굴에 칼집, 우락부락 한 몸, 딱 봐도 나 산적이요 하는 놈들이었다.

그중 몸집이 제일 크고 왼쪽 눈에 안대를 찬 산적이 말했다.

딱 봐도 그놈은 산적의 우두머리였다.


"그년은 내 노예다! 내 노예년 내놓아라!!"


앨리나는 처음 만난 그때처럼 몸을 덜덜 떨기 시작했다.

산적이 짧은 검을 던져 내 머리 옆으로 아찔하게 통과시켰다.


"그년 안 내놓으면 네놈도 여기서 죽는다"


앨리나를 산적에게 밀쳤다. 내겐 살아남는 게 우선이니까

"살고 싶으니까 꺼져"


앨리나는 처음 봤을 때와 다르게 무덤덤하게 산적에게 걸어갔다.

세상은 약육강식(弱肉强食)이 존재하는 곳.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다.


산적이 호탕한 웃음을 보이며 앨리나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노예년이 어딜 도망가려고"


2화. <약육강식이 존재하는곳> 끝


작가의말

.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다시 수정했습니다.

몇가지 단어를 추가했습니다.

앨리나의 소개 인사후 소녀를 앨리나로 수정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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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6화. 벗이란 19.02.20 21 0 8쪽
6 5화.남자의 싸움 19.02.19 21 0 6쪽
5 4화. ?의 정체 19.02.13 31 0 10쪽
4 3화.선택의 중요성 19.02.12 38 0 8쪽
» 2화. 약육강식이 존재하는곳 19.02.07 44 0 9쪽
2 1화. 특별한 그날 19.02.06 46 0 13쪽
1 프롤로그 19.02.05 78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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