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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 님의 서재입니다.

테르센트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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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
작품등록일 :
2015.03.30 14:51
최근연재일 :
2016.02.02 20:41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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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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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글자수 :
766,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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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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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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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66화. 교섭, 그리고 동맹

DUMMY

피아조 상단의 교섭단이 도착한 것은 학생군이 출진준비에 바쁜 6주 4일 오후였다. 교섭단이 왔다는 것을 듣자 아카드는 참모진 전원을 모이게 하고, "유지니오 이외에 누구도 의견을 말하지 말 것."이라고 언급해두었다. 유지니오는 아카드에게 어떻게 말해야하는가를 듣고 난 후 교섭단이 기다리는 막사로 들어갔다.


한편 상단장으로서 교섭은 자주해본 게랄드였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레인은 그런 게랄드를 달래기는 커녕, "이번에 이들이 우릴 돕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라든가, "이들이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에요."라는 다 들리는 혼잣말을 하여 게랄드를 부채질했다. 덕분에 잠시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들이 기다리는 막사로 한 무리의 젊은 학생들이 들어오자마자 게랄드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쳤다.


"호운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막사에 들어서자마자 유지니오를 향해 소리친 남자를 보자마자 학생군의 전원은 잠시 할 말을 잃었다. 그는 키가 2미터는 족히 되어보였는데, 우락부락한 근육이 하얀 옷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무지막지한 위압감을 주었다. 게다가 흩어진 사자머리는 붉은 색인지라 밤에 걷다가 우연히 만나면 즉시 길을 양보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그가 그 유명한 웨폰마스터 게랄드 피아조라는 것은 그 자리의 모두가 알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레인은 가장 앞에 선 사람이 학생군의 리더 유지니오라는 것은 금방 눈치챘다. 저 정도의 미남자는 이 근방은 물론이고, 대륙 전체에서도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레인은 그가 게랄드의 적극적인 어필에 당황하는 것을 흐뭇하게 관찰하다가,


"피아조 상단의 대표 게랄드 피아조님입니다. 저는 레인 알리시아로 피아조 상단의 전략을 담당하고 있어요."


그 거인의 곁에 서 있던 단발머리 여성이 담담하게 자기 소개를 한 다음 여유있게 웃어보인 후에야 유지니오는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아카드가 그를 향해 눈짓한 다음에 유지니오는 천천히 준비해둔 말을 꺼냈다.


"우리는 이미 피아조 상단을 도와 켄츄게이트 용병단을 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켄츄게이트의 악행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지요."


레인은 그의 시선을 보고 조금 감탄했다. 아직 한참이나 젊은데도 그는 이런 자리에서 전혀 떨림이 없어보였다. 그녀는 슬며시 웃고, "다행입니다. 솔직히, 우리의 힘으로는 스스하를 지켜낼 수 없었어요."라고 말하며 가슴위로 가볍게 손을 올렸다. 그녀의 손 끝이 가슴골 사이에 닿았을 때 유지니오의 뒤에 서있던 소년 소녀들의 시선이 모두 같은 곳으로 몰려들었지만, 유지니오만큼은 반응하지 않았다.


'과연 리더를 할만한 인재로군. 나사 빠진 사람은 아니었네.'


레인의 미소에 유지니오는 안면 근육이 풀어지는 것을 느꼈지만, 아카드에게 들은 말이 있기에 어떻게든 눈을 고정시키고 진지한 표정을 짓기위해 노력했다.


"보상은 어떻게 드리면 좋을까요? 저희 상단은 충분한 보답을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승리한 후에 결정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것보다 우리는 측면에서 적을 공격할 생각입니다. 전술에 대해 피아조 상단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유지니오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말하자 레인은 조금 감탄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풋내기 학생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교섭에 능숙했기 때문이다. 레인은 미리 생각했던 대답을 내놓았다.


"인피던은 자신들의 정예군을 보내 호운타군을 막겠지요. 호운타군보다 많은 병력을 보낼 것입니다."


'이 여성은... 제법인데.'


아카드가 예상한 것과 같은 그녀의 답에 놀랐지만, 유지니오는 내색하지 않고 여유있는 척 고개를 끄덕였다. 레인은 다시 가슴앞으로 두 손을 모은 다음, 일부러 애교있는 목소리를 내보았다.


"호운타군이 그들과 대치하게 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적은 대군이에요. 병력 일부가 없다고 해도 피아조 상단의 힘으로는 켄츄게이트를 깨뜨릴 수 없습니다."


레인이 두 손을 모아 말하자 유지니오는 다시 한 번 얼굴이 느슨해지려고 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아야했다. 아직 한창때인 그에게 두 손을 가슴 사이에 모으고 환한 미소짓는 이 금발의 미인은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는 작게 헛기침을 하고, 시원하게 말했다.


"우리는 그들이 막는 적을 피해 스스하를 지원할 겁니다. 6일 내에 스스하를 공격하는 켄츄게이트의 측면을 찌를 것이니 전투에 호응해주십시오."





"대단한 사람이었어요."


돌아가는 길에 레인이 말 위에서 나란히 말을 몰던 게랄드에게 말했다.


"응? 뭐가?"


별 말도 못하고 구경만 하던 게랄드가 물었다.


"유지니오란 사람, 마술사잖아요. 마술사들은 현실을 외면하기 나름인데, 그는 전략에도 능하고 교섭술을 알아요. 몇 주전만해도 그냥 학생이었는데도 베테랑 지휘관 같은 느낌이 나요. "


"잘 생기긴 했던데."


"물론... 잘 생기기도 했죠."


게랄드가 악의 없이 본심을 찌르자 레인은 우물쭈물 말을 흐렸다. 레인은 교섭에 있어서 자신의 무기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었다. 여태까지 진행해온 교섭들에도 적절히 여자의 매력을 활용해왔다. 하지만 그에게는 전혀 먹혀들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자신감에 상처를 받은 상태였다.


'다음에 만나면 좀 더 남심을 흔들어 봐야지.'


그녀는 괜한 오기로 그렇게 다짐했다.




"대단한 사람이었어."


교섭단이 떠나고 나서 식사 겸 회의 중에 유지니오가 불쑥 말했다.


"에? 누구? 게랄드씨?"


아나스타시아가 오랜지 껍질을 나이프로 까다가 갸웃했다.


"그 거인은 확실히 엄청 컸어. 게랄드라는 사람은 인간이 아닐지도 몰라."


아체나가 평화롭게 웃으며 거들었다.


"아니, 그 사람 말고. 레인씨 말이야. 현명한데다가 교섭을 할 줄 알았어. 전략에도 굉장히 밝았어."


"가슴이 크긴 했지."


젠데온이 끄덕끄덕하고 유지니오의 본심을 찔렀다.


"그런 것에 신경을 쓰는 건 젠데온 뿐일걸. 지금 우린 중요한 전쟁을 하는 중인거 몰라?"


아체나가 핀잔을 주었다.


"무슨 말씀을. 남자는 그 무엇보다 그게 중요해."


어깨를 으쓱한 젠데온이 슥 여성들을 바라본 다음 노골적으로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유지니오가 그녀의 모습에 빠지는 것도 환경적인 영향이로구먼."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야?"


아나스타시아가 찌릿, 하고 젠데온을 노려보았다. 젠데온은 핫하하, 하고 웃고, "남자란 다 그런거야."라며 유지니오에게 윙크해보았다. 하지만 유지니오는 대화를 회피하기 위해 교섭 문서를 바라보는 척했기 때문에 젠데온은 홀로 여성진의 비난의 화살을 견뎌야 했다.




호운타 학생군의 참전 소식은 금새 대륙에 퍼졌다. 과거 브이젠 상단장인 위센은 이때다 싶어 인피던에게 달려가서 고했다.


"남쪽에서 호운타 군이 올라온다면 우리는 포위되는 형국입니다. 서쪽의 피아조 상단과 북쪽의 광마도적단과 힘을 합치면 우리는 삼면포위에 걸려드는 것이니 동쪽으로 물러나서 재공격의 기회를 엿보는 것이 어떠하십니까?"


브이젠 상단의 주인이었던 위센 브이젠은 겨우 수주전 메렌스 농업지구를 선제공격하면서 이 전쟁을 의욕적으로 시작한 장본인이지만, 지금의 그는 그때의 열정은 모조리 사그라들어 있었다. 켄츄게이트 용병단의 인피던은 그의 기반마저 흡수하고 대륙 전체에 피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니, 위센이 이 전쟁을 막고 싶은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그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인피던은 뱀처럼 차가운 눈으로 위센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위센, 위센. 눈에 힘이 많이 빠졌군. 날 고용할 때의 당신은 좀 더 거만했는데 말이야."


위센은 누구때문이냐고 불평하고 싶었지만 입을 한일자로 굳게 다물고 시선을 피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의 병력은 이미 적들의 수배에 달한다. 우리가 저들을 당해낼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인가?"


"아... 아닙니다. 호운타의 유지니오는 현대의 거의 유일한 마술사이고, 마술 자체를 전투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충분한 경계를 하지 않으면 만에 하나..."


위센의 목소리는 점차 줄어들어 결국 들리지 않게 되었다. 인피던은 총기를 손질하고 있던 그의 동생 켄베트로에게 눈짓했다.


"학생군은 1만 정도라더군. 얼마의 병력이 있어야 놈들을 모조리 짓밟을 수 있겠어?"


켄베트로는 자랑스럽게 자신의 머스켓을 들어보이며 으스댔다.


"형님, 그놈들은 전략의 기초조차 모르는 애송이입니다. 마술이 있다해도 이 무기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반수만 있어도 놈의 대장의 목을 잘라올 수 있습니다."


인피던은 그의 동생의 시원스런 답에 만족하며 1만의 정예병을 내어주고 당부했다.


"넌 전투에 대해서는 따를 자가 없지만 조금 성급한 면이 있다. 적의 계책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라."


위센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켄츄게이트가 출진하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요격부대가 출진했다는 것을 확인한 유지니오는 즉시 아카드를 위시로한 참모진을 불러모았다. 머스켓티어를 선두로한 1만 병력의 소식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건만, 누구도 여유있게 들을 수 없었다. 서로 불안하게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을 보고 유지니오는 아카드에게 대책을 물었다. 몇몇 학생들에게는 퇴각하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하지만 아카드는 미소마저 지어보였다.


"우리 군대의 경험을 쌓기 절호의 기회야."


"어?"


"우리 학생군의 대장급은 전부 어리고, 전투인원도 어린 학생과 농민이야. 그동안 전투 경험이 너무 적어서 군대라고 부를 수 없을 지경이야. 이제 이런 상황을 극복해야 할 때가 온거야."


아카드의 담담한 목소리에 대장막사에는 웅성거림이 오갔다. 바로 곁에 앉아있던 아나스타시아는 얼굴을 붉히고 "그건 좀... 말이 심한 것 같은데..."라고 중얼거렸다.


"뭐가?"


"그러니까... 기회라니... 전쟁을 하는 거잖아?"


아카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안 싸우는 게 좋은 거잖아. 그러니까... 내말은, 죽을 수도 있는 거니까..."


아카드는 아나스타시아의 안색이 나빠지는 것에 맞춰 조곤조곤 말을 골랐다.


"아나, 호운타의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메렌스 땅은 유린되었고, 시체가 쌓여올라갔어. 다음 죽을 사람은 우리일 수도 있어. 하지만 우린 그 사실을 잘 몰라. 여태까지 운이 좋았기 때문이야."


"그런 게 아냐. 우린, 그러니까, 잘 이겨냈어. 앞으로도 그럴거고... 우리에겐 아카도 있는 걸."


아카드는 아나스타시아가 창백해지는 것을 보았지만 그녀의 편을 들어줄 수 없었다.


"우리는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엄청난 행운인거야. 내일도 이 행운이 이어질지 모르겠어. 조금이라도 살아있을 가능성을 높이려면 우린 죽음과 맞서는 능력을 배워야해. 학살자가 되자는 이야기가 아니야. 싸워야 할 때 싸우고, 죽여야 할 때 죽이자는 이야기야."


"난... 잘 모르겠어."


아나스타시아는 고개를 푹 숙였다. 이제 막사안에는 아카드 이외의 그 누구도 숨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유지니오, 너는 어떻게 생각해?"


젠데온이 힘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유지니오는 두 번 생각하지 않았다.


"아카드 말이 옳아. 나 역시 아나의 뜻을 모르는 건 아니야. 하지만 우리는 군대고,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해. 경험 부족으로 가장 중요한 순간 못싸운다면 그 다음 우리는 모두 죽을 수도 있어."


아나스타시아는 매정한 그녀의 오빠를 뾰루퉁하게 쳐다보았지만 유지니오는 모른 체 했다.


"아카드, 그래도 그냥은 죽고 싶지는 않아. 이길 방법은 있는거지?"


아카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적은 굉장히 노련한 부대야. 경험도 많고, 정신적으로도 강해. 그들의 화약무기는 우리가 상대하기에는 버거워. 그래도 우리는 적보다 압도적으로 우세인 것이 있어."


"그런 것도 있어?"


젠데온이 반문했다.


"혹시 마법 이야기야? 공격마법?"


아카드는 고개를 저었다.


"마법 이야기는 맞지만, 공격마법의 이야기는 아니야. 우리 중에 마법으로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은 유지니오 뿐이기도 하고... 다른 마법들은 활용하기 나름이겠지만, 공격의 수단이 되기는 어렵다고 봐. 도리어 머스킷이나 폭탄이 더 마법같아."


"그럼 공격 이외의 마법 이야기로구나."


여태 듣고만 있던 아체나가 말했다. 그녀는 유지니오를 제외하면 아카드가 말하는 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었다.


"맞아. 그 중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보야."


"정보?"


유지니오는 턱에 손을 대고 조금 생각하다가, "바람의 정령과 소통하는 능력 말이야?"라고 물었다.


"맞아. 그 덕분에 우리는 적이 어디에 있는지, 진형은 어떤 지 알 수 있어. 그것은... 정말로 우리에게 유용해."


"그게 큰 도움이 되는거야? 적이 어딨는지 알아도 우리가 싸워서 이길 수 없는 것은 똑같잖아."


젠데온은 볼멘 목소리로 투덜거렸다.


"젠데온, 우리의 목표가 뭐지?"


이번에는 아카드가 물음을 던졌다.


"어... 눈 앞의 적과 싸워서 이기는 거잖아?"


갑작스러운 질문에 젠데온이 우물쭈물 대답했으나 아카드는 보일듯말듯 고개를 저었다.


"스스하를 돕는 거지?"


아체나가 정답을 말했다.


"맞아. 우리는 저 머스켓티어를 상대할 방법이 없어. 빠르게 접근할 방법도 없고, 궁병으로 상대할 수도 없고, 방어를 굳히고 가까이 가는 것도 어려워. 운이 좋게 난전이 시작되어도 저들은 우리보다 강하기 때문에 이길 수 없어.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은 저들과 싸우지 않는 것 뿐이야."


"어... 어이, 아까는 전투 경험을 쌓을 기회가 중요하구 어쩌구 하지 않았어?"


젠데온이 맥이 풀린 얼굴로 물었다. 아나스타시아의 얼굴은 환하게 밝아졌다.


"아카, 생각을 바꿔준 거구나!"


"아니... 그건 아닌데. 우린 싸울 거고 이번 전투가 끝나면 다들 자신감이 붙을거라고 생각해."


아카드는 다시 침울해져버리는 아나스타시아를 애써 외면하고 설명을 시작했다.


"일단, 우리가 할 일은 투석기를 만드는거야."


"... 그건 공성전에서 쓰는 걸 말하는 거 맞지?"


젠데온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카드는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그리고 도랑을 파야해. 적이 오는 길에... 지금 적들의 속도로 보면, 여기와 여기에..."


"물길을 파서 적이 못 오게 하고 투석기로 치는거야?"


지도를 짚어가며 설명해주자 젠데온이 다시 물었다.


"깊이 파야겠는 걸. 물길도 끌어와야하는 거 아닐까?"


유지니오가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수레 바퀴가 빠질 정도로만 팔거야. 질척질척한 진흙밭을 만들거고... 근처의 개울물을 이어버리면 돼. 2~3시간이면 충분할거야. 밤이라 잘 못볼테니까 바퀴가 빠지면 빼는데 시간 좀 걸릴거라고 생각해."


아카드는 이제는 아무도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다른 의미의 정적이 막사안을 감돌았다. 잠시후 누군가가 말했다.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하자!"


"그래, 가자!"


"언제는 무슨 말인지 알고 했냐!"


마지막 말은 젠데온이 했다고 확신하며 유지니오는 피식 웃었다.


작가의말

이번 화는 테르센트 연대기, 붉은 거인, 아카드와 믿을 수 있는 친구들에 모두 다르게 올라갑니다. 번거로우신 분은 테르센트 연대기 쪽만 읽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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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7화. 그리고 첫번째 싸움 15.08.28 226 4 24쪽
98 96화. 첫번째 교전 15.08.26 82 5 9쪽
97 95화. 알리시아 영지의 마녀 15.08.21 119 4 13쪽
96 94화. 여신을 따르는 부족 15.08.19 88 4 13쪽
95 93화. 마후라나 15.08.17 81 4 14쪽
94 언젠가의 이야기 15.08.12 79 6 22쪽
93 92화. 케를 수비전 - 흙벽 위의 아가씨 15.08.10 96 5 13쪽
92 91화. 케를 수비전 - 세번째 전술 15.08.06 122 5 16쪽
91 90화. 케를 수비전 - 데이멋 성의 사투(2) 15.08.05 70 5 15쪽
90 89화. 케를 수비전 - 데이멋 성의 사투(1) 15.08.05 53 4 10쪽
89 88화. 케를 수비전 - 두번째 전술 15.07.30 145 5 19쪽
88 87화. 케를 수비전 - 첫번째 전술 15.07.30 223 3 9쪽
87 86화. 케를 수비전 - 작전회의 15.07.28 164 4 11쪽
86 85화. 약속을 지키는 것 15.07.26 91 4 16쪽
85 84화. 새로운 무기를 -2 15.07.22 200 4 13쪽
84 83화. 해피엔딩 15.07.22 104 5 12쪽
83 82화. 검과 탄환 15.07.20 138 4 11쪽
82 81화. 게랄드의 함정 15.07.16 99 6 9쪽
81 80화. 볼페레 15.07.15 137 3 9쪽
80 79화. 유지니오의 군대 15.07.13 49 4 17쪽
79 78화. 재앙을 막을 땅 15.07.10 85 4 10쪽
78 77화. 있을 수 없는 계략 15.07.08 105 5 17쪽
77 76화. 예지는 진실을 담고 있는가 15.07.06 50 3 28쪽
76 75화. 티에세를 향하여 15.07.02 95 4 9쪽
75 74화. 쿠안은 새로운 검을 얻고 15.07.01 167 4 8쪽
74 73화. 세만 요새 공성전 -1 15.06.29 102 4 12쪽
73 72화. 고집불통의 두 사람 15.06.29 59 3 12쪽
72 71화. 사자의 방문 15.06.26 168 4 3쪽
71 70화. 충성의 저울질 15.06.26 220 3 7쪽
70 69화. 스스하 수비전 -2 15.06.22 94 3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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