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heve
작품등록일 :
2017.09.11 15:10
최근연재일 :
2017.09.11 15:24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15,280
추천수 :
305
글자수 :
30,777

작성
17.09.11 15:24
조회
1,386
추천
30
글자
7쪽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7

DUMMY

“음. 좋군. 역시 아이템인가. 먹자마자 몸이 좋아지는 것 같구나.”

“······.”

“···누가 만들었는지 아느냐?”

잠시 생각을 하던 노인은 중년인을 향해 물었고 노인의 말에는 꽤나 굳건하고 단단한 기세가 담겨 있었다.

“모릅니다.”

“찾아 보거라.”

“예.”

“아마 경매장에서 구한 거라서 바로 찾는 건 힘들겠지. 그래도 찾다보면 찾을 수 있을 거다. 우리 청룡이 못할 것은 없으니까.”

“그렇습니다.”

“더 있느냐?”

“예. 4개 더 있습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다 먹기 전에 찾았으면 좋겠구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원장을 불러라. 검사를 한번 해봐야겠다.”

“예.”

그렇게 대답한 중년인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반송장이나 다름없던 자신의 아버지가 저렇게 기운을 차린 것은 거의 기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가 기운만 되찾는다면 명분은 이쪽에 있다. 마귀 따위는 얼마든지 몰아낼 수 있어.’

중년인은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뭐야?”

“그 할아범이 기운을 차렸다고?”

“예. 주 사장이 경매장에서 어떤 물건을 사서 그걸 먹었는데. 갑자기 기운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아이템인데?”

“저에게 보여주지 않는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저도 완전히 신용을 하고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그래도 조금 흘깃거리면서 봤는데. 무슨 환 같은 거였습니다.”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사내의 말에 한 중년여인은 입술을 깨물었다.

“알았어. 김원장은 감시 잘해.”

“예.”

그렇게 김원장이라고 불린 사내가 밖으로 나가자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하던 그녀는 책상 위에 있는 전화기의 버튼을 누르고는 말했다.

“김비서. 들어오라고 해.”

<예.>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멀끔하게 정장을 입고 있는 사내가 들어왔다.

“부르셨습니까.”

“얼마 전에 경매장에 무슨 단환 같은 게 올라왔다고 하던데. 알고 있어?”

“예. 밑에 있는 놈이 특이한 아이템이 올라왔다고 저에게 말해서 저도 확인해보았습니다.”

“어떤 거야?”

“화타의 단약이라는 이름의 아이템이었습니다. 효과는 원기 회복이더군요. 하나에 1500만원이었습니다. 효과가 입증 된 것도 아니었고 굳이 사지는 않았습니다만.”

“그걸 주 사장이 산 모양이야.”

“예.”

“그리고 그걸 주 회장에게 주었는데. 주회장이 기운을 차렸대.”

“흐음.”

“알아봐. 누가 어디에서 얻은 건지.”

“알겠습니다.”

그렇게 사내가 밖으로 나가자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후훗.”

그녀는 창 밖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4화



****



헌터 상점에 도착한 재하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상점으로 올라갔다. 상점은 마치 백화점처럼 여러 가게가 쭉 늘어져 있었는데 재하는 그곳을 돌아다녔다. 재하가 몇바퀴를 꾸준하게 돌자 가게의 사장들도 조금씩 재하를 꼬시고 있었다. 그렇게 돌아다니던 재하는 어느 순간 한 가게 앞에 섰다.

“어서오세요~”

재하가 가게로 들어오자 점원은 미소를 지으면서 재하를 맞았다.

“어···.”

“찾는 물건 있으세요?”

“예. 그게 활 같은 것들도 있습니까?”

“활이요?”

“예. 헌터용 활.”

“아, 네. 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점원은 구석에 파묻혀 있던 것들을 꺼내 왔다.

“저희 가게에는 이 두 가지가 밖에 없습니다.”

점원이 두 개의 활을 꺼내 보여주자 재하는 활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흐음.”

“활 보다는 검이 어떠세요. 요즘에 나오는 것들은 몬스터들의 뼈를 넣어서 만든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단단하고요. 물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요.”

“아. 제가 특성이 이쪽이라.”

“아아, 그러시구나.”

“이것들은 얼맙니까?”

“이건 3천만원이고 이건 4천만원이예요.”

“아, 예. 화살도 팝니까?”

“물론이죠. 강철로 된 것도 있고 나무로 된 것도 있습니다.”

“그걸로 주세요. 강철 화살도 넉넉하게 주시고요.”

“네. 준비해드리겠습니다.”

그런 재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점원은 활과 화살들을 정리해서 주었다. 그리고는 그것을 받은 재하는 돈을 내고는 상점을 나섰다.


무기도 적당히 구매를 한 재하는 승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재하냐?>

“응. 어때?”

<어떻긴 뭐가 어때. 개판이지. 우리도 본사 직원들이 와서 휘젛고 그러다 보니까. 제대로 일도 못하고 있고.>

“잘 됐나보네.”

그렇게 말한 재하는 미소를 지었다.

<그건 그렇고 넌 괜찮냐?>

“물론이지.”

<다행이네.>

“술이나 한잔하자.”

<그래. 어제 금방 끝내줬으니까. 아마 오늘도 금방 끝내줄 거야.>

“알았어.”

<끝나면 연락할 테니까.>

“그래.”

전화를 끊은 재하는 승호의 일이 끝날 때까지 영상을 보면서 쉬었다. 유튜브에 이런저런 내용을 검색하면서 여러 가지 영상들을 보았다. 영상을 꽤나 많이 보았음에도 제대로 된 스킬은 얻을 수 없었다. 계속 영상을 보고 있자 눈이 침침해진 재하는 기지개를 키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적당한 스킬이 안나오네.”

배란다에 기대서 주변을 둘러보던 재하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추욱 늘어졌다. 아무리 영상을 통해서 스킬을 얻을 수 있다고는 하나 제대로 된 스킬이 아닌 이상에야 보기만 힘들어질 뿐 굳이 있을 필요도 없었다.

‘그나마 패시브들은 두고두고 쓰니까. 상관없는데. 패시브들은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아무래도 그냥 이름 있는 헌터들이 사냥하는 영상들을 쭈욱 보면서 얻어지는 스킬부터 확인해봐야겠네. 적당한 패시브나 서포팅 스킬 있으면 배울만 하니까.’

그렇게 영상을 보던 재하는 승호에게 전화가 오자 바로 전화를 받았다.

“어.”

<역 앞에 항상 가던 꼬치집으로 와라.>

“그래.”

그렇게 전화를 끊은 재하는 바로 승호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



그렇게 역 앞에 꼬치집에 도착한 재하는 안으로 들어갔고 한쪽에서 꼬치를 먹고 있는 승호에게 다가갔다.

“오늘의 메뉴는 뭐냐.”

“닭.”

“크. 좋지.”

그렇게 말하며 재하가 자리에 앉자 승호가 재하를 쭉 훑어보더니 말했다.

“이제 좀 스켈레톤 같지 않네.”

“뭐,”

그런 그의 말에 재하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앙상하게 말라있던 몸은 벌써부터 근육이 붙고 있었다.

“하아. 부럽네. 나도 각성하고 싶은데.”

그의 중얼거림에 재하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잠시 주변을 둘러보면서 말했다.

“승호야.”

“응?”

“너. 내 밑에서 일해볼 생각 있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10 +3 17.09.11 1,599 26 7쪽
9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9 17.09.11 1,420 29 7쪽
8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8 +1 17.09.11 1,429 23 7쪽
»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7 17.09.11 1,387 30 7쪽
6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6 17.09.11 1,455 30 7쪽
5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5 17.09.11 1,444 32 7쪽
4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4 +1 17.09.11 1,465 30 7쪽
3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3 +2 17.09.11 1,434 33 7쪽
2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2 +1 17.09.11 1,560 32 7쪽
1 헌터튜브(Huntertube) : 동영상으로 강해져! #1 +1 17.09.11 2,088 40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