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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더 님의 서재입니다.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발라더
작품등록일 :
2021.05.12 16:16
최근연재일 :
2021.07.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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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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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32화

DUMMY

탐사 5일째 날인 오늘도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오후 1시 30분이 되기 전, 어제 공룡처럼 걸어 다니는 악어 몬스터에게 쫓겼던 장소의 복도에 발을 디뎠다. 바투아의 뒤를 따라 걷다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홀을 발견하고는 수색을 시작했다. 홀 곳곳에는 나무 잔재와 그나마 형태를 조금 유지하고 있는 가구 몇 개, 헝겊 쪼가리,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부서진 방어구와 무기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 중에서도 찾다 보면 수리가 가능한 아이템이나, 수리는 불가해도 제작할 때 박아놓은 보석 같은 것들은 가끔 존재했다. 보석은 깨지지만 않으면 전부 다 돈이 되어서 꼼꼼히 살펴보고는 인벤토리에 챙겨 넣었다. 수리가 가능한 아이템도 굳이 수리하지 않고 팔아도돼 일일이 `확인` 스킬로 확인해보며 챙겼다.


지하 탑 4층을 탐사하는 건 확실히 위험하기는 했지만 그만큼 얻은 보물이 많아 불평불만 같은 건 떠오르지 않았다.


한 시간 반 동안 홀을 샅샅이 수색해본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다.


검날이 반으로 부러진 검 손잡이에 박힌 손톱만 한 크기의 보석 세 개.

찌그러진 서클릿 중앙에 박힌 눈알만 한 보석 한 개.

일반 등급이기는 하나 수리가 가능한 무구 아홉 개.

이 정도만 해도 몸이 더러워진 상태에서 미소가 지어질 만큼 나쁘지 않은 성과였다. 그런데 마지막에 찾은 매직 등급 너클까지 더해지니 더 큰 만족감과 보람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너클을 쥐지 않은 왼손 팔뚝으로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면서 인벤토리를 열었다.


이로써 4층에서 얻은 일반 등급 이상의 아이템은 총 7개.

매직 등급 5개와 엘리트 등급 2개였다.


하만사루바 지하 탑은 지상과 달리, 최소 무공이나 마법학 등을 배운 레벨 200대 유저와 그게 아니라면 레벨 300대는 되어야 사냥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니 이 정도로 많은 보물이 4층에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여관에 자주 들리는 유명한 고레벨 유저들도 혼자서 사냥하기 힘들다고 연신 투덜댈 정도로 서식하는 몬스터는 강했다.


상황이 이러하니 새삼스럽게 제린이 주는 기회는 언제나처럼 정말, 정말 최선을 다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수준으로 주어져 놀라울 따름이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돌이켜보면 안 들 수가 없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보상은 확실해서 포기하기 힘든 매력이 있었다.


처음 연계 퀘스트라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와 달라진 점이라면 이제는 심적 부담감을 함께 나눠 가질 동료가 생겼다는 점이다. 정확히 말하면 바투아가 피를 나눈 가족도 해주기 힘들 정도로, 헌신적으로 도와주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고 보는 게 맞았다.


바투아는 오늘도 내가 돈 될만할 걸 찾을 동안 열심히 통로를 돌아다니며 정찰하고 다녔다.


난 인벤토리에 너클을 넣은 뒤 홀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항아리를 찾아 시선을 옮겼다.


유적지에는 이렇게 고생해서 찾아야 하는 보물과 굳이 찾을 필요도 없이 눈에 띄는 보물들이 존재했는데, 바로 홀 단상 옆에 놓인 항아리나 저번에 보았던 상자들이 그런 보상 중 하나였다.

상자 같은 경우는 자물쇠로 잠겨 있지 않은 한 쉽게 뚜껑을 열어 안에든 보물을 획득할 수 있는 반면.

항아리는 특이하게 꼭 깨트려야만 안에 든 보물을 얻는 것이 가능했다.


일단 기본으로 주어지는 확인 스킬을 이용해 먼저 어떤 항아리인지 확인해보았다.

[경험치 항아리]

깨트리는 것쯤이야 살짝 주먹으로 치거나 발로 차기만 해도 되는 쉬운 일.

항아리를 바로 깨지 않고 확인만 하는 이유는 깨면 소리가 말도 안 되게 요란하게 울릴 걸 알기 때문이다. 사흘 전에 처음 베쯔 항아리를 깼다가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보물을 그냥 얻게 할 생각은 없는지, 항아리를 깨는 순간 나는 소리는 무슨 벽이 무너지는 소리처럼 크게 울려 퍼졌다. 몬스터를 불러들이기에는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소리다.

문득 사흘 전에 소리를 듣고 뛰어왔던 사람 팔다리를 가진 어인이 떠올랐다. 그날은 해마 때 이후로 위험했던 날이라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였다.

복부에 주먹만 한 관통상을 입은 채 가까스로 도망쳐 수로 밖으로 기어나갈 때.

그때 수로를 기어나가며 뒤를 힐끔거리다 마주친 어인의 큰 눈동자는....

어후.

까지 생각하던 중 바투아의 감정이 순간 전해져와, 어인을 떠올려보면서 놀란 가슴을 또 한 번 놀라게 한다. 바투아가 놀라서 다급하게 홀을 향해 날아오는 게 느껴졌다.

"용-왕-!"

늘어지는 바투아의 말소리가 세 군데의 통로 중 왼편에 있던 쪽에서 울려왔다.

"튀-어!"

설명 같은 건 필요 없었다. 그리고 지도 시스템 덕분에 길을 헤맬 염려는 없었다. 냅다 주먹으로 항아리를 내리치고는 수로가 있는 오른쪽 복도로 달렸다. 항아리가 부서지는 순간 경험치 2천을 획득했다는 메시지는 떠오르고 동시에 절대 항아리가 깨지는 것만으로 날 수 없는 소리는 울리며 등을 떠밀었다.

이어 들려오는 괴성은 굉음을 뚫고 들려올 정도로 우렁차고 또 기이했다.


"찌아아아아아아-"


인상이 절로 찌푸려지게 만드는 기이한 괴성이었다. 5일 동안 들락날락하면서도 들어보지 못한 괴성이라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그렇다고는 해서 예전처럼 괴성 따위에 놀라 주춤거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용왕! 이번 녀석은 느리지만 전에 본 녀석들보다 더 징그럽게 생겼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바투아!"

내 고함에 담긴 뜻을 뒤따라붙던 바투아가 찰떡같이 알아듣고는 외쳤다.

"도망칠 수 있어! 역소환 안 해도 돼!"

바투아의 말소리에 쿵쿵거리며 뒤따라붙던 녀석도 호응하듯 또 한 번 괴성을 내질렀다.

"찌아아아아-!"

마력이 몸속에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감각이 이제는 느껴져 이를 악물게 했다.

쿠르르릉!

뒤편에서 들려오는 굉음과 함께 마력이 뭉텅이로 사라지는 게 하복부에서 느껴지고 있다. 이렇게 많은 양이 사라지면 아무리 둔하다 해도 못 느낄 수가 없을 것이다. 바투아가 방어마법을 최대치로 운용해서 막아주고 있는 게 분명했다.

쿠궁-!

소리는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달리는 게, 그저 최선을 다해 달리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래서 달렸다.

미친 듯이 달리다 벽면 한편에 맨홀 뚜껑과 흡사한 형태의 수로 문 중앙에 박혀있는 붉은 보석을 터치했다. 달려온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 잠시 앞으로 몇 걸음 더 내딛다, 서둘러 열리는 문을 양손으로 잡고는 끌어당겼다.

힘에 몸이 훅, 막힌 물 앞으로 이동하던 사이에 바투아의 뒤를 따라오는 몬스터를 얼핏 보게 되었다.


성게 거미?

무튼 그렇게 비슷하게 생긴 몬스터 같았다. 황급히 수로에 몸을 집어넣자 몸은 물속에 담가지며 동작을 굼뜨게 한다. 보통 사람보다 두 배 반이 넘는 빠른 속도인데도 느리게 느껴질 만큼 상황은 급박했다. 조금 전에 들려온 굉음은 지근거리에서 들려온 굉음이었다.


수로를 빠르게 기어나가다 이 정도면 되었다 싶을 쯤 멈춰서 뒤돌아보았다. 바투아가 수로에 막 들어서는 게 보였고 그 뒤를 이어 고작 1~2초 사이에 몬스터가 스쳐 지나갔다가, 다시 큰 눈알을 들이밀어 안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보였다. 며칠 동안 수로를 통해 탐사를 이어가면서 깨달은 한 가지 사실이 있었다.


몬스터들은 절대 수로를 부수지 않는다는 것. 이번 몬스터 역시 쳐다보기만 할 뿐 무력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아마 수로를 통해서 물고기를 비롯한 먹을 것이 들어와서 그런 것이라 추측했다.


바투아와 난 수로 통로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4층 지도를 확인했다. 항아리가 요란한 소리를 낸다는 걸 알게 된 이후 그다음부터는 발견해도 부수지 않고 일부러 남겨두었었다. 한 번에 몰아서 부수기 위해서였다.

오늘이 바로 부수기로 정한 날이었다.

지도 시스템을 보면서, 직접 제작한 가죽 지도에 항아리가 있는 곳을 표시해둬 몬스터만 없다면 찾아서 부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오늘 탐사는 복도와 홀, 난장판이 된 방안에 놓인 8개의 항아리를 더 찾아 부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지하 탑 4층은 얼마나 넓은 지 5일 동안 짧게는 2시간, 길게는 4시간 넘게 돌아다녔음에도 3층으로 가는 길만 발견했을 뿐 그 끝을 찾아보지는 못했다. 아무리 몬스터들 때문에 돌아다니는 게 제한이 되었다고는 해도 엄청 넓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지금 유저 탐사대는 지하 탑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길을 발견한 상황.

하지만 지하 탑의 특성상 저녁 7시부터는 물이 차오른다는 점과 죽은 몬스터가 6시간 마다 리젠된다는 점에 탐사는 며칠째 제자리걸음인 상태라고 했다. 유저들은 밤마다 프로이안 마을로 몰려들어 하만사루바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오늘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었다.


오후 6시에 섬 매그나이에 오는 배를 타고 이동해 프로이안 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8시가 넘어갈 무렵이었다. 유저들 중에는 일퀘를 하는 사람도 있는지 나흘 전부터는 다녀오면 남아 있는 일퀘는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을 안에는 점점 더 많은 유저들이 모여들어 예전 같은 고요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나름대로 이것 또한 나쁘지 않아서 지나다니는 유저들을 구경하기도 하면서 제린의 여관에 들렸다.

마을 안에서도 가장 붐비는 곳은 제린이 운영하는 여관이다.


홀 안 테이블 대부분을 채우고 앉은 유저들과 그사이를 돌아다니며 서빙을 하는 NPC들을 문앞에 서서 잠시간보다 이내 주방과 가까운 바 테이블 한편에 빈자리를 발견하고는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서빙을 하던 NPC는 내가 새로 온 손님이라는 걸 귀신같이 알아채고는 다가와 물잔을 내려놓았다. 그런데 물잔이 빈 물잔이라는 점에 의아함을 느낄 새도 없이 메시지는 떠올라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그 내용이 뭐였냐 하면.

[잠시만요. 제린을 불러드릴게요.]

다짜고짜 제린을 불러준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주문을 받을 줄 알았던 NPC가 이 메시지를 남기고 주방으로 사라져 놀라게 한 것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주방에서 제린이 작은 호리병을 가지고 나오더니 왔어요 라는 인사말을 전해왔다.

"네."

짧은 답변과 함께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자 호리병에 든 이상한 갈색 액체를 빈 물잔에 부어주며 말을 잇는 그녀다.

[이거 몸에 좋은 거에요. 한 잔 마셔요.]

다른 누군가가 마시라고 준 것이었다면 찜찜해서 안 먹었겠지만 다름 아닌 제린이 준 것이라 고민도 하지 않았다.

뭔지 물어볼까 하다가, 그 질문조차도 그냥 제쳐두고 물잔에 가득 찬 갈색 액체를 들이켰다. 아무리 천사인 제린이 주는 거라고 하더라도 몸에 좋은 건 쓰다는 공식을 어기지는 못하나 보다.


[많이 쓰죠?]

썼다.

좁혀드는 내 미간에 따라 제린의 미간도 좁혀들어가는 게 보인다. 내 얼굴을 보면서 똑같이 미간을 찌푸리고 있지 않았다면 몇 배는 더 심하게 인상을 썼을 정도로 맛은 썼다.

어떻게든 참으며 웃어보려 했던 게 웃겼던지, 제린의 찌푸려졌던 미간이 오히려 펴지며 미소를 띠었다.


그거면 되었다.

[몸에 진짜 좋은 거니까 참아요.]

쓴맛도 잠시 잊게 할 정도로 화사한 미소였다. 퍼뜩 정신을 다잡고는 뒤늦게 이게 뭐냐고 물어보았다.

[비밀이에요. 하지만 분명 용환 씨에게 도움이 될 거에요.]

그렇다고 하는 데 더 캐물을 필요가 있을까.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고마운 마음을 전했던 나다.

"고마워요."

[아니에요.]


그 이후에 제린은 식사를 하는 동안 오늘 있었던 일상적인 일과 유저들이 여관 안에서 나눴던 이야기 몇 개를 해주었다.


최근 들어 일상 이야기에 빠지지 않는 단어 하나는 바로 고백이다.

[오늘도 두 명한테 고백받았어요. 7번 방 앞 창가 쪽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 손님이 두 명 중 한 명이에요.]

수염을 곱게 기른 40대로 보이는 서양인 남성이었다. 어제는 한 명한테, 그제는 두 명한테, 그끄제는 세 명한테 사랑하게 되었다는 직설적인 고백을 받았다. 여관 곳곳에 꽃병이 하루하루 늘어가는 이유였다.


서양인 남성은 노골적으로 제린과 함께 있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저 남성이 느끼고 있는 질투라는 감정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감정 중 하나에요. 시기와 질투 같은 감정들은 보통 죄의 근원이 되고는 해요. 이런 감정을 떨쳐내지 않고 계속 생각하면서 머물게 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으시면 안 돼요.]

이 말에서 느낀 건 저 남성을 조심하라는 조언과 저 남성과 같은 사람이 되지 말라는 충고였다. 제린이 해주는 말은 언제나처럼 도움되는 말들뿐이었다.


고백 이야기 다음으로는 싹수없는 진상 손님과 낮부터 술이 꽐라가 되어 NPC에게 추행을 하려다가 레벨이 다운된 유저 이야기 등을 이어갔다. 레벨이 다운된 유저는 NPC 몸에 생겨나는 실드에 의해 튕겨 나갔다가 기절까지 해서 많은 유저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함께 웃고 짜증 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대화는 웃음소리와 말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출입금지령을 내릴까 하다가 잘못했다고 사정사정하길래 봐줬어요. 다음에도 그런 일을 저지르면 바로 금지령을 내려 버리려고요.]


일상적인 이야기 끝에 넌지시 꺼낸 말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주제의 이야기라 조금 놀랐었다. 알려준 적 없는 혁신에 대한 약간의 정보였다.

[악성향 카르마는 수치로 나타나는 게 아니지만 몬스터들은 느낄 수 있어요. 혁신 이후부터는 악성향 카르마가 높은 사람에게 몬스터들은 조금 더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될 거에요.]

그러고 보니 이제 혁신이 일어나기까지 남은 기한은 38일. 그날은 공교롭게도 이번 특수 연계 퀘스트가 끝나는 날이기도 했다.


혁신에 대해 궁금하기는 했어도 더이상 말을 해주지 않은 그녀에게 곤란하게 물어보거나 하지는 않았다.


탐사에 관한 이야기는, 지금 이 시간에도 유저 탐사대는 1층과 지상에서 사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작으로 이어졌다.

[지하탑에서 사냥하는 유저들은 물로 가득 찬 때를 밀물 때, 물이 빠진 때를 썰물 때라고 불러요.]

아쿠아 브리즈 마법을 배운 마법사 세 명이 어제 탐사대에 합류해 어제저녁부터는 밀물 때에도 사냥을 시도해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쿠아 브리즈는 물속에서도 일정 시간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희귀한 마법.

또 놀라운 소식 하나는 밀물 때는 탑의 구조가 조금 바뀐다는 소식이었다.


[지하 탑 4층 끝 왕의 처소에는 수룡 테스토파이가 있어요.]

이 정보 또한 처음 듣는 정보였다.

4층 탐사가 꽤 이루어졌기에 주는 정보일까?


제린이 전해준 정보와 홀에서 떠드는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특수 연계 퀘스트에 동참한 십수 개의 길드에서 아쿠아 브리즈 마법을 배운 유저들을 끌어모으고 있고, 에덴의 세계가 워낙 넓어서 데리고 오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 못 깰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밀물 때 탐사라....

깊어가는 저녁, 수련하는 내내 했던 고민은 밀물 때 탐사를 시도해볼 것인지 말 것인지였다.

물속에서 아무리 일반인보다 빠르다고는 하나 수중몬스터에 비할 수준은 절대 아니었으니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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