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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님의 서재입니다.

평등주의 사회는 없다(기계들의 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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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oos
작품등록일 :
2020.08.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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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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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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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5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3)

DUMMY

선공권은 사거리가 긴 창을 사용하는 백천광에게 있었다. 그는 거리가 좁혀져 트러스티가 자신의 창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자 곧바로 그녀의 얼굴을 향해 청을 찔러 넣었다.


창에는 살기가 담겨 있었다. 트러스티는 그런 공격을 예상했다는 듯 걸음을 멈추고 한순간에 뒤로 몸을 젖혀 창의 사거리에서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백천광이 다시 한 번 더 공격을 하기 위해 창을 당길 때 트러스티도 빠를 속도로 파고들었다.


그녀는 창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다. 창의 처음 공격이 어떻게 들어오는지에 따라 그녀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을 것이었다.


창이 가로로 베는 공격을 했다면 그다음 공격까지의 시간차가 길었기 때문에 일격을 피하기만 한다면 거리를 쉽게 좁힐 수 있었다.


그러나 백천광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베는 공격 대신 찌르는 공격으로 시작했던 것이었다.


그는 트러스티가 창과 함께 거리를 좁혀오자 뒤로 물러서며 얕은 찌르기 몇 번을 찔러 그녀가 거리를 좁혀오는 것을 저지했다.


트러스티는 발을 멈추고 백천광을 노려봤다. 백천광도 일정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며 견제했다.


그의 주특기는 엄청나게 빠른 창 찌르기의 속도였지만, 트러스티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자신이 창을 뒤로 빼는 순간 거리를 좁혀 오리라는 것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쉽게 볼 상대는 아니군...”


대결 전까지 미소를 띠고 있던 백천광의 등과 이마에서 어느새 땀이 흘렀다. 그는 호흡을 다시 안정시키며 기회를 노렸다.


그때 트러스티가 엇박자로 움직였다. 그녀는 빠른 속도를 이용해 순식간에 거리를 좁혔다. 백천광은 순간 반사적으로 창을 찌르려 했지만,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트러스티가 유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천광은 발사되려는 창을 붙잡고 다시 한 번 더 뒤로 물러났다.


트러스티는 그런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쉴 틈 없이 움직여 또다시 거리를 좁혔다. 백천광은 하는 수 없이 창의 가운데를 잡고 둥글게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는 공격의 목적이 아닌 방어의 목적이었다. 그에 맞춰 트러스티는 발을 멈췄다. 그리고 이번에는 앞뒤가 아닌 왼쪽으로 천천히 크게 돌기 시작했다.


그녀는 검을 치켜들었다.


“백천광이 저렇게 몰리는 것은 화랑 이외에는 처음이군요...”


이성학이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광진이 물었다.


“말 그대로야, 백천광이 몰리고 있다.”


“별로 보여준 것도 없는데?”


광진은 일대일을 하는 무술에 관련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예전에 화랑하고 싸웠을 때는 화랑이 사거리가 훨씬 긴 활이었고 속도도 백천광보다 빨라 공격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졌어. 그런데 이건 아니야, 이번에는 오히려 사거리는 백천광이 위지만, 밀리고 있어.”


“트러스티공이 그렇게 강한가?”


이번에는 형인 광현이 물었다.


“백천광도 단 한 합으로 알아챘을 거다. 저 사람의 반응 속도와 순간적인 가속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말이야.”


“그렇게 대단한가? 나는 잘 모르겠군.”


“백천광의 창 찌르기는 엄청나게 빠릅니다. 근데 그에 맞춰 뒤로 물러서서 피하고 창이 들어가는 것에 맞춰 같이 들어가 거리를 좁힌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창이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때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정확한 때에 움직이지 못하거나 창의 속도에 맞추지 못한다면 그대로 창에 찔려 죽게 됩니다.”


옆에 서 있던 수연이 말했다.


“수연의 말이 맞아, 알고 있지만, 실제로 할 수 없는 거지. 하지만 트러스티공처럼 움직일 수만 있게 된다면 그때부터 백천광의 깊게 찌르기는 봉쇄됐다고 생각하면 돼. 명백한 실력 차이야.”


“흐아압!”


그때 백천광은 압박을 받는 것에 지겨웠는지 기합을 넣고 트러스티에게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는 돌격과 동시에 가장 깊은 찌르기로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공격 사거리의 최대 사거리에서 공격했다.


자신의 큰 동작을 보고 트러스티가 옆으로 피한다면 그대로 횡 베기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트러스티는 뒤로 피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창이 뒤로 돌아오는 것과 동시에 트러스티는 거리를 좁혀왔다.


창은 근접 무기 중에서 꽤 긴 사거리와 공격 범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초근접 상태에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렇기에 창을 잘 다루던 고수들은 거리 조절이 창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실력이라 했다. 그러나 자신을 완벽히 웃도는 속도 앞에서는 거리조절을 쉽게 할 수 없었다.


백천광은 다시 뒤로 물러났다가 이번에는 쉴 새 없는 찌르기로 트러스티를 몰아붙이려 했다.


깊은 찌르기가 아닌 짧고 얕은 찌르기를 연속으로 사용한다면 그녀도 쉽게 들어오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그녀는 순간 뒤로 물러나며 창의 사거리를 아슬아슬하게 피하자 백천광은 그녀를 따라 앞으로 돌진했다.




백천광이 계속 물러나는 트러스티를 향해 돌진하는 도중 갑자기 창끝이 멈추며 땅으로 박혔다.


트러스티가 그의 창끝을 발로 밟은 것이었다. 그 후 그녀는 순식간에 파고들어 백천광의 목에 칼을 겨눴다.


“졌습니다.”


백천광이 항복을 선언했다. 트러스티는 그 즉시 칼을 거두고 돌아서 이성학을 바라봤다.


“또 붙고 싶은 사람 있나?”


트러스티가 소리쳤다. 그녀와 눈이 마주친 이성학은 침을 꿀꺽 삼켰다.


“나갈 생각하지 마라”


하칼이 조용히 이성학에게 말했다.


“걱정 마시지요. 애초에 없었습니다.”


“거짓말 하지 마, 순간 갈등했잖아. 너는 알겠지. 싸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뭔지”


“네...”


“기술도 중요하고 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속도다. 남은 공격하지 못하고 나만 공격할 정도로 빠른 속도를 가진 사람에게 너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냐?”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게 더 놀랍군요.”


“근데 화랑은 누구냐? 아까 너희들이 말하던 화랑 말이야.”


하칼이 물었다.


“화랑은 별동대라는 무대를 창시한 인물입니다. 활 쟁이죠.”


“활? 별동대를 창시했다고? 그자가 그리 강한가?”


“일반인 기준으로는 활 쟁이가 총잡이를 이길 수는 없죠. 기본적인 힘에서 차이가 나니까요. 하지만 무각과 무반을 사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총과 달리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화살의 힘이 달라지니까요.”


“나도 무각과 무반을 사용할 때 활이 얼마나 강한지는 알고 있네. 예전에 트러스티가 속해 있던 사 기사 중 한 명이 활 쟁이었으니까.”


“화랑은 강합니다. 그리고 가장 처음 별동대라는 호칭을 받았습니다.”


“트러스티와 비교한다면?”


“확정지을 수 없습니다. 강점이 다르니까요.”


“아무튼, 많이 강하다는 뜻이군.”


“네”


“고맙네.”


하칼은 이성학의 어깨를 한 번 치고는 사람들 사이를 헤쳐 나갔다.


“대장이 저랑 붙고 싶은 겁니까?”


다음 도전자를 기다리던 트러스티가 물었다.


“내가? 미쳤냐? 여흥은 여기까지다! 다들 자리로 돌아가!”


하칼이 병사들을 보고 소리쳤다.


“아쉽군요.”


트러스티가 검을 넣으며 말했다.


“그쯤이면 됐다.


“좋은 승부였습니다.”


백천광이 다가와 트러스티에게 말했다. 그는 이전과 달리 깍듯했다.


“좋은 승부였다.


트러스티도 인사했다.


“별동대와 천인 장들을 모두 모아라”


하칼은 트러스티와 백천광에게 명령을 내리고는 막사로 돌아갔다. 잠시 뒤 막사 안은 천인장 다섯과 만인 장 한 명 그리고 별동대로 가득 찼다.


“오늘 저녁 공격할 것이다.”


하칼이 말했다.


“네”


“어제처럼 깔짝거리는 게 아니다. 강하게 부딪힐 거다. 병사들에게 긴장하라고 일러둬. 일선은 거북이 부대가 돌격 할 거다. 그리고 어느 정도 밀어붙이면 멧돼지 부대가 투입될 거야. 그들이 돌격해 길을 뚫으면 순간적으로 조총부대인 원숭이 부대가 일제 사격을 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서쪽 입구를 두드리는 동안 조선방어대만의 부대인 학 부대가 이쪽 남쪽으로 돌진할 것이다. 알겠지만, 시간차로 공격하는 거다. 한쪽에 힘을 준다면 다른 한쪽은 빠지기 마련, 그때를 노리는 것이다. 그리고 학 부대와 같이 나와 별동대도 남쪽으로 침투할 거다.”


“네”


하칼은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다시 말했다.


“한 가지 절대 명심해야 할 것은 적의 내부로 가면 갈수록 점점 저항이 거세질 거니까, 병사들에게는 절대로 너무 안쪽까지 가게 하면 안 된다. 처음 저들을 뚫은 후에는 최대한 뚫린 길을 방어하며 버텨야 한다. 그러다 신호가 울리면 선두부터 차례대로 퇴각하면 된다. 알겠나?”


“알겠습니다.”


“우리의 병사 수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능력은 훨씬 강하다. 그렇기에 이런 작전이 가능한 것이다. 모두 최대한 힘을 내주길 바란다. 이상 회의를 마치겠다. 그리고 별동대는 남아라.”


하칼은 작전 회의를 마쳤다. 현재 대마도에 있는 조선 방어군의 전력은 그리 많지 않았다. 조선을 방어해야 하므로 많은 수의 병사를 투입할 수가 없었다.


천인장이 다섯이나 죄었지만, 그들 각자에게 주어진 병사들은 고작 오백에서 많아야 팔백 정도밖에 없었다.


천인 장들이 모두 나가자 하칼은 별동대를 가까이 불렀다.


“저도 나갈까요?”


만인 장인 송하림이 물었다.


“남아서 들어라. 내가 적 내부로 별동대와 함께 들어간 후에는 만인장인 네가 지휘를 해야 한다.”


“알겠습니다.”


“너희들은 악몽에서 나온 자들과 싸워봤겠지?”


하칼이 별동대를 보며 물었다.


“악몽에서 나온 이상자들과는 싸워본 적 없습니다. 조선에서 발견된 악몽은 그 주인들이 뛰쳐나오기 전에 저희가 들어가서 처리했습니다.”


“그렇군. 알겠다. 일단 내 생각은 이렇다. 저 일본군을 통솔하는 자나 통솔하는 자와 긴밀한 자 중 하나가 악몽에서 나온 이상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칼의 말에 별동대원들과 송하림의 표정이 굳었다.


“정말입니까?”


송하림이 물었다.


“아직은 추측에 불과하지만, 내 생각에는 맞는 것 같다.”


“무슨 근거로 그런 판단을 내리는 겁니까?”


송하림은 확실히 당황한 듯 보였다.


“벌레다.”


“벌레요?”


“그래, 어제 전투 중에 지네같이 생긴 벌레를 봤다. 내 오른손으로는 죽이지 못했고 왼손으로는 죽였다. 왼손은 이상자가 만든 결계도 부순 전력이 있지.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나?”


“마가 깃들었다는 것이죠.”


광진이 말했다.


“맞아, 우리는 학 부대와 들어가서 내부를 확인할 거다. 내부로 들어간다면 절대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내 명령에 절대적으로 따라야 한다. 내가 공격이라 하면 주저 없이 공격하고 퇴각이라 하면 주저 없이 퇴각해야 한다. 알겠나?”


“알겠습니다.”


적군이 이상자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별동대원들의 표정에서는 이전에 보였던 여유가 사라졌다.


모두 막사를 빠져나가고 트러스티와 하칼만 막사에 남았다.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트러스티가 물었다.


“뭔데?”


“저는 마를 사용하는 적을 공격할 수 있을까요?”


“내일 해보면 되겠지. 너무 걱정 말아라.”


트러스티는 확신이 없었다.


“잠시 검을 봐도 되겠습니까?”


하칼의 뒤에서 화연이 모습을 드러내며 물었다.


“깜짝이야!”


“죄송합니다.”


“네가 보면 알 수 있어?”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트러스티는 검을 꺼내 화연에게 보여주었다. 화연은 검을 받아 이리저리 살폈다. 검심은 검은 몽철로 되어 있었다.


화려하지 않고 실용적인 부분만 살려 부각한 검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어때?”


하칼이 물었다.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단 황제의 문양이 들어간 검을 이번까지 총 세 번 보았습니다. 이전 두 자루는 모두 이상자의 숨통을 끊는 데에 사용되고 있죠.”


“그거 다행이구만!”


하칼이 무릎을 탁 치며 말했다. 그는 트러스티가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 이 검에 피를 묻힌다면 검게 말라비틀어진 자들의 숨통도 완전히 끊을 수 있나?”


트러스티는 예전 제천성이 해적왕과 싸우던 장면을 기억했다.


“검은 적합합니다만,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반만 완성된 상태죠. 그리고 피도 확인해야 합니다.”


“피”


“네”


“자세히 말해줘”


화연은 곧바로 대답하지 않고 조용히 하칼을 바라봤다.


“이 이상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뭔가를 알고 있기는 하단 뜻이군?”


“네, 저는 첩보만을 하며 수없이 많은 것들을 보고 들었습니다.”


“명령이다. 말해”


“황제와 제천성 사령관의 피로만 가능합니다.”


하칼은 화연의 눈을 바라봤다. 화연도 피하지 않았다.


“됐다. 말아라. 어차피 아무 소리나 지껄인다 해도 나는 그걸 판단할 수 없다.”


“현명하시군요.”


“가봐라”


“한 가지만 말씀드리죠. 소별희 대장이 저에게 했던 마지막 명령이 있었습니다.”


“소별희 영감이 뭐라고 했는데?”


하칼은 화연을 보지 않고 눈을 감았다.


“대장께서는 저의 모든 행동과 말은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화연의 말을 들은 하칼은 씩 웃었다.


“영감답네...결국 내가 너를 같은 평으로 만들라는 이야기구만...하! 혹시 영감 주변에 같이 다니던 다른 영감들은 없나? 임태령이라던가 최진한 영감들 말이야.”


임태령과 최진한은 소별희와 마찬가지로 조선 출신의 몽국 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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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94화. 세상이 꾸는 악몽(1) 21.06.27 2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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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2화. 이상자의 이상(1) 21.06.20 22 0 12쪽
91 91화. 섬 이에 21.06.17 22 0 11쪽
90 90화. 몽-002 21.06.13 27 0 13쪽
89 89화. 접신(10) 21.06.10 29 0 13쪽
88 88화. 접신(9) 21.06.06 28 0 12쪽
87 87화. 접신(8) 21.06.03 26 0 12쪽
86 86화. 접신(7) 21.05.30 32 0 13쪽
85 85화. 접신(6) 21.05.27 29 0 11쪽
84 84화. 접신(5) 21.05.23 30 0 12쪽
83 83화. 접신(4) 21.05.20 31 0 11쪽
82 82화. 접신(3) 21.05.16 29 0 12쪽
81 81화. 접신(2) 21.05.14 31 0 12쪽
80 80화. 접신(1) 21.05.10 30 0 14쪽
79 79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7) 21.05.06 32 0 12쪽
78 78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6) 21.05.02 31 0 12쪽
77 77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5) 21.04.29 33 0 14쪽
76 76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4) 21.04.25 33 0 15쪽
» 75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3) 21.04.22 35 0 14쪽
74 74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2) 21.04.18 34 0 14쪽
73 73화. 오랜 힘과 계획의 단면(1) 21.04.15 32 0 13쪽
72 72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5) 21.04.11 36 0 12쪽
71 71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4) 21.04.08 49 0 12쪽
70 70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3) 21.04.04 38 0 14쪽
69 69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2) 21.04.01 35 0 14쪽
68 68화.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바람(1) 21.03.28 35 0 14쪽
67 67화. 범 사냥꾼들의 밤(5) 21.03.26 35 0 13쪽
66 66화. 범 사냥꾼들의 밤(4) 21.03.22 41 0 15쪽
65 65화. 범 사냥꾼들의 밤(3) 21.03.19 37 0 14쪽
64 64화. 범 사냥꾼들의 밤(2) 21.03.14 36 0 13쪽
63 63화. 범 사냥꾼들의 밤(1) 21.03.11 4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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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화. 괴물을 위한 괴물 21.02.28 3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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