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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9일생 님의 서재입니다.

잊혀진 자의 이야기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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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9일생
작품등록일 :
2023.01.06 17:04
최근연재일 :
2024.01.05 08:00
연재수 :
2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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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7
추천수 :
452
글자수 :
1,515,958

작성
23.0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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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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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1화 돌아오다 - 15

DUMMY

“그래서 하겠다고?”


“네! 대주교님. 그거 저와 제 친구분들이 하겠습니다. 정확히 어떤 의뢰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주교님과 단장님이 직접 관여하시고 중요한 일이라고까지 하셨으니 저희가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을 완수하고 나면 대주교님이 저를 성직자로서 인정해주실 거라 믿고 있습니다.”


“인정은 얼어 죽을! 방금 정식사제 임관식을 하고 온 놈이 무슨 또 인정이야? 그럼 일단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성표를 제외하고 신전과 관련된 물건들은 모두 내놔야 할 게야. 그리고 행여나 일이 잘못된다 해도 우리는 대외적으로 널 문제를 일으키고 파직을 당한 성직자라고 말을 할 거야. 그래도 괜찮겠느냐?”


“이익! 물건들까지 다 내놔야 합니까?”


“썩을 놈아! 그럼 아그나달린 소속 성직자라고 광고라도 하고 다니려고 했냐!”


“죄,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


당당하게 말을 하던 파시비엔이 한 번의 호통에 바로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아온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다섯은 3일 전 왔던 응접실에 다시 와 의뢰에 대한 파시비엔의 결정을 듣고 있었다. 이미 이들이 도착했을 땐 셜레인 대주교와 로스 단장이 자리하고 있었고, 파시비엔이 둘을 보자 자기 뜻을 전했다.


“그리고 옜다! 이거 추천서니 잃어버리지 말거라.”


“네! 알겠습니다.”


셜레인 대주교는 편지 봉투 하나를 무심하게 툭 던졌다.


“그 추천서를 가지고 마이론홀드의 고급 주점인 나이트 플라워란 곳으로 가거라. 거기서 줄리 리벨드 부인을 찾으면 진짜 의뢰에 관해 이야기해 줄게야.”


셜레인 대주교의 말에 레일라가 슬그머니 손을 들었다.


“저기······.”


“왜 그러나?”


“나이트 플라워란 곳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인데요. 주로 귀족들이나 고위층이 가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추천서가 있지만 보여주기도 전에 문턱도 못 넘을 겁니다.”


그곳이라면 레일라가 잘 알고 있는 곳이었다. 고급 주점답게 그곳에서 상대하는 사람들은 귀족이나 권력을 가진 자들이다. 어떤 도적 길드도 차지하지 못한 구역이기도 했고, 모험가가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곳이다. 행여나 들어갈 수 있다 해도 물 한잔도 비싸게 파는 곳이라 평범한 사람들은 그냥 되돌아 나와야 했다.


“그러니 추천서를 보여주고 꼭 줄리 리벨드 부인을 만나러 신전에서 보낸 사람들이라고 하면 된다. 또 질문사항이 있나?”


“아! 저희가 고향으로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러는데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도 되나요? 의뢰가 촌각을 다투는 일이라면 바로 마이론홀드로 가야 하겠지만요.”


“중간에 새더라도 내가 알 방법은 없지. 너무 오랜 기간만 아니라면 개인적인 시간 정도야 얼마든지 써도 좋다. 하지만 되도록 한 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지.”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레일라가 대표로 물어본 뒤 만족스러운 대답을 들었는지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많이들 궁금하겠지만 자세한 의뢰내용은 가서 들으면 어떤 일인지 알 게다. 파시비엔 너는 아무리 겉으로만 파직당한 신분이라 할지라도 아그나달린의 성직자로서 본분을 다해야 할 게야. 행여나 이상한 짓을 하다 내 귀에 들어오면 일이 끝난 후에도 가차 없이 쫓아내 버릴 테니 그렇게 알아라!”


“네! 알겠습니다. 항상 마음가짐을 굳건하게 다잡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선은 얼어 죽을! 결과로 보여! 결과로!”


“네! 결과로!”


“그럼 지금 당장 떠나든지! 내일 떠나든지! 알아서 하고! 몹쓸 놈아! 넌 좀 따로 남아!”


셜레인 대주교는 서지터에게 남으라는 말을 하자 또 잘못 걸렸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저만요? 또 왜요?”


“썩을 놈! 누가 에드먼드 손주 아니랄까 봐 어디서 따박따박 말대꾸야?”


“진짜 저한테 왜 그러세요. 만났던 기억 못 할 수도 있죠.”


“어? 서지터님. 셜레인 대주교님을 아십니까? 전에는 그런 말씀 전혀 없으셨잖습니까.”


3일 전에 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파시비엔이 깜짝 놀라 되물었다. 다른 친구들은 행여나 서지터와 카렌의 관계에 대해 알아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레일라가 황급히 말을 끊어버렸다.


“파시비엔. 일단 그건 나가서 얘기해 줄게. 너 준비할 거 많겠다. 나가자. 일단 나가서 얘기하자.”


“알겠습니다. 저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신전 구경시켜드리겠습니다. 셜레인 대주교님, 로스 단장님.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카렌님도 건강하시고요.”


“네, 파시비엔 사제님도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다섯이 불안한 마음에 우르르 응접실을 빠져나가자 셜레인 대주교가 로스 단장에게 말했다.


“자네도 일단······.”


“하하. 저도 당연히 나가야겠지요. 남의 집안일에 끼면 피곤해집니다. 말씀 나누십시오. 서지터님은 이따 저랑 따로 잠깐 얘기 좀 하면 좋겠군요. 저번에 대련했던 트리스탄이 만나 뵙고 싶어 합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그리폰 구경시켜주시면 득달같이 달려가겠습니다!”


“하하하. 알겠습니다.”


로스 단장마저 나가자 셜레인 대주교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어쩔 거냐? 내 손녀딸 어쩔 거냐고?”


“할아버지. 어쩌다니요.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카렌이 서지터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의 할아버지를 진정시켰다.


“하아, 진짜 죄송한데 제가 3일 동안 열심히 생각했는데도 잘 기억이 안 나요. 저번에 상사병 어쩌고 말씀하셨는데 일단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사과부터 할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서지터는 죄인처럼 카렌에게 고개를 푹 숙여 사과했다.


“아니에요. 사과 안 하셔도 돼요. 그리고 할아버지! 상사병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왜? 틀리냐? 온갖 귀족 가문에서 청혼하고 구애하는 것도 다 마다한 건 다 저 썩을 놈 때문 아니냐? 그리고 저놈과의 정략결혼도 이미 예전에 깨진 마당에 뭘 계속 기다려?”


“네? 정략결혼이요?”


서지터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알고 있는 단어였지만 태어나 난생처음으로 듣는 말이었다.


“썩을 놈! 뭐냐? 그 반응은?”


“저, 저기 그럼 저랑 여기 계신 손녀분이랑 혹시 정략······, 결혼을 하기로 약속되어 있다거나 그런 겁니까? 이건 기억을 하고 못 하고 문제가 아니라 저 진짜 그런 건 처음 듣는 건데요?”


“뭐? 혹시 네 아비가 말 안 한 게야?”


“정말 죄송합니다만 들은 적이 없습니다. 네, 뭐 물론 그분과 사이가 워낙 안 좋아서 고향에는 내려간 적도 없고, 행사에 초대되어 수도에 오시더라도 그냥 눈도장만 찍고 제대로 대화도 나눈 적이 없긴 합니다.”


“이런 몹쓸! 그럼 기억을 못 할 법도 하구나. 네 아비 아주 몹쓸 인간이구만!”


“후우.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고 있는 정략결혼 때문에······.”


서지터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비록 부자의 대화 단절 시작은 서지터부터 시작되었지만 그런 중요한 일에 대해 아무 말도 없었다는 것이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그런데 저······.”


“뜸 들이지 말고 말해! 썩을 놈아!”


“아시겠지만 전 페트레빈 가문에서 이미 완벽하게 지워진 사람입니다. 그분은 용서 같은 거 하실 분이 아니시죠. 저 역시도 그냥 이렇게 사는 게 편하고요. 정략결혼을 미리 맺어둔다는 건 가문과 가문 사이의 약속 같은 건데, 저 같은 게 감히······. 손녀분은 어찌할 수도 없는 곳에 계신 분입니다. 전 당장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용병 나부랭이고요. 이렇게 되어버린 거 정말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그분 대신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서지터는 머리를 열심히 조아렸다. 지금 할 방법은 이것뿐이라 생각되었고, 이미 인연을 끊은 사이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한 실수를 조금이라도 대신하고 싶을 뿐이었다. 어쨌든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받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


“대체 그 잘난 집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게냐. 저세상으로 떠난 네 어미 헬렌 때문이냐?”


“후우우. 제 어머니 아십니까?”


“모를 리가 있나. 장례식에도 내가 가서 추모사도 해주었지.”


어머니 생각에 서지터는 목이 메어왔지만, 천천히 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그럼 장례식에서 저를 못 보셨겠군요. 전 그때 그 자리에 없었으니까요. 항상 아프기만 하셨는데 마지막 순간마저 어머니 곁을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웃기게도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실은 1년 뒤에 알게 됐습니다. 다 그분이 내리신 결정이었거든요. 오로지 학업에 매진하라고요. 그래서 가문이란 족쇄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그렇게 어긋나버렸습니다. 원래 이런 얘기 잘 하지 않는데······. 적어도 제 행동 때문에 피해를 받으신 분에 대해 죄송하고 조금이라도 이해를 바라기 때문에 드리는 말입니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군! 그게 어디 아비로서 할 짓인가! 고작 열 살도 안 되는 아이에게! 다시는 상종 못 할 인사로군 그래!”


“저기 대주교님, 정말 죄송하지만 그래도 그분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가문 걱정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때는 저도 이해 못 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각자의 가치관과 사정은 다르니까요. 철없고 어렸던 제가 저지른 실수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단순한 부자 사이의 갈등이었지만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게 돼서 정말 또 죄송합니다.”


“에힝! 네 가문과 우리 가문이 가까운 사이란 건 아는 게냐?”


“아뇨. 몰랐습니다. 아마 알았다면 여기 오지도 않았겠죠. 저는 많은 가문과 엮이는 게 싫었습니다. 다들 절 이상하고 신기한 눈으로 괴물 쳐다보듯 바라봤으니까요. 그래서 왕실 행사 때 만났던 사실도 기억 못 하고 있을 겁니다. 너무나도 죄송해서 어떻게 해서든 기억하고 싶은데 그게 제 뜻대로 안 되네요.”


“그래서 넌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계획이냐.”


“그냥 지금처럼 살아가야죠. 다행히도 운이 좋았는지 마법을 버렸어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거기다 나름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실력은 됩니다. 정말 기회가 되면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요.”


셜레인 대주교는 죽을죄를 지었다는 표정으로 말을 하던 서지터를 바라보다 맞은편에 앉아있는 자신의 손녀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살짝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간신히 울음을 참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알았으니 그만 나가 보아라.”


“네? 나가도······. 되나요?”


“썩 꺼져!”


서지터는 셜레인 대주교와 카렌에게 번갈아 가며 몇 번이나 죄송하다는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후우우. 고향으로 괜히 돌아왔나. 자꾸 엮이네. 정신 차리자.”


- 짝짝!


손으로 뺨을 세게 몇 번 때리고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슬픈 생각은 그만하자. 평소처럼 밝은 서지터로! 그런데 이 망할 놈들은 또 나 버리고 사라졌네. 진짜 의리 없는 것들.”


응접실 밖은 썰렁했다. 다섯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지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서지터는 3일 전 갔던 그리폰 성기사단의 훈련장 쪽으로 기억을 더듬으며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응접실 안에는 셜레인 대주교가 카렌을 딱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서지터가 나간 후로 두 사람은 아무 말도 없이 한참을 그렇게 앉아있었다. 무슨 말이라도 꺼내야 할 거 같았는지 셜레인 대주교가 입을 열었다.


“괜찮으냐?”


카렌은 촉촉해진 눈가를 손으로 살짝 닦으며 다시 자애로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괜찮아요.”


“저 녀석의 말뜻을 알고는 있고?”


“네, 알고 있어요. 서지터님답게 혹여나 제가 상처를 받을까 조심스럽게 거절하시네요. 그런데 할아버지. 전 저분이 갑자기 가문에서도, 마법학교에서도 잘못되셨던 이유가 항상 궁금했어요. 두 번밖에 못 만나봤으니 당연히 제가 모르는 것들이 많았겠죠.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제가 저분을 연모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어린 시절 힘들 때 잠깐 위로해 준 사람에 대한 막연한 동경인지요. 그래서 언젠가 다시 만나면 제 진짜 감정을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을 거절하고 지금까지 기다렸던 거예요.”


“어떻더냐?”


“저렇게 상처가 많은 분인 줄 몰랐어요. 그때 제 기억 속에는 환하게 웃는 모습뿐이었으니까요. 항상 그 모습이 힘이 되어주었어요. 바보같이 저도 모르게 한 가지 모습만 간직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이제야 10년 동안 간직했던 저분에 대한 감정이 어떤 것인지도 알겠어요. 어렸던 저는 백마 탄 왕자님이 나타난 줄로만 알았거든요. 착각 속에 빠져 살았던 거죠. 그런데 오늘 저분을 보며 느낀 제 감정은 참 좋은 분이고 존경할만한 분이라는 걸 느꼈죠. 안쓰러움도 함께요.”


“그 말은 좋아하는 감정이 없다는 게냐?”


“네, 그동안 좋아하고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 지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저분에 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지금 생각이 바뀌었어요. 할아버지. 저 이제부터 서지터님을 정말로 좋아하게 될 거 같아요. 어린 시절 저분이 제게 백마 탄 왕자님이었다면 이제는 제가 백마 탄 공주라도 되어 드리고 싶어요. 저분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할 힘을 다른 누군가에게 나눠주시는 거 같아요. 10년 전에 저에게도 그러셨던 것처럼요. 그렇게 계속 다른 사람에게 나눠만 준다면 아마 본인 스스로 못 버틸 거예요. 그때 제가 받았던 것처럼 조금이라도 저분에게 다시 돌려드리고 싶어요. 힘들어하지 않게요.”


“알겠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난 네가 행복했으면 한단다. 그래서 성기사단에 들어가는 것도 반대하고 좋은 남자를 만나 혼인을 했으면 했다. 네 뜻이 그렇고, 그렇게 하는 것이 네가 행복할 수 있는 거라면 네 뜻대로 하거라. 언제나 나는 너를 믿고 있다. 그리고 단 한 번도 실망을 준 적이 없지.”


“감사합니다.”


“그래, 그만 이제 나가 보거라.”


“네.”


카렌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 손녀딸이 나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셜레인 대주교는 답답한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하이고. 에드먼드 이 친구야. 무슨 말이라도 좀 해주게. 자네 아들과 손자 녀석을 좀 보게나. 지금 자네 가문 돌아가는 꼴이 말이 아니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더 엉망이 되겠구만.”


셜레인 대주교는 한동안 잊고 지내던 오랜 친구인 에드먼드가 무척이나 보고 싶었다. 젊은 시절 그를 만났고,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년 정도를 알고 지낸 에드먼드는 항상 바른말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해주던 좋은 친구였다. 왜 하필 그의 핏줄이 저런 일들을 겪어야 하는지 안타까울 뿐이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피드백과 충고, 오타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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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화 돌아오다 - 14 23.01.31 58 3 12쪽
13 1화 돌아오다 - 13 23.01.30 54 3 11쪽
12 1화 돌아오다 - 12 23.01.26 59 3 17쪽
11 1화 돌아오다 - 11 23.01.25 68 3 17쪽
10 1화 돌아오다 - 10 23.01.24 68 3 12쪽
9 1화 돌아오다 - 9 23.01.23 63 3 15쪽
8 1화 돌아오다 - 8 23.01.19 64 3 14쪽
7 1화 돌아오다 - 7 23.01.18 86 3 13쪽
6 1화 돌아오다 - 6 23.01.17 101 3 12쪽
5 1화 돌아오다 - 5 +2 23.01.16 108 3 11쪽
4 1화 돌아오다 - 4 23.01.12 116 4 12쪽
3 1화 돌아오다 - 3 23.01.11 154 4 12쪽
2 1화 돌아오다 - 2 23.01.10 292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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