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안녕하세요

사이버펑크의 영세 사업자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SF

공모전참가작

피에르와소
작품등록일 :
2024.05.17 14:19
최근연재일 :
2024.06.27 18:15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530
추천수 :
38
글자수 :
86,887

작성
24.06.15 15:10
조회
23
추천
2
글자
15쪽

9화.

DUMMY

전기톱 형님에게 연락을 보낸 뒤, 혹시 모른다며 기관총 중절모 아저씨가 자리를 지켜주었다.

물론 라벨라 씨도 함께였다.

라벨라 씨는 심심했는지, 포스기 모드를 끄고 기본 모드로 돌아간 크로나의 네모난 머리를 손끝으로 슥슥 비벼대고 있었다.

아, 저렇게 지문 묻히면 더러워지는데. 다시 닦아야 하는데.


“욕을 좀 먹겠네.”

“예?”


내 마음을 푹 찌르는 것만 같은 라벨라 씨의 발언에 화들짝 놀라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나를 보더니 싱긋 웃었다.


“돌아갈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말이야. 친구가 짜증을 내겠어.”


라벨라 씨가 입가에 미소를 띤 채 말을 이었다.


“나중에 잘 감싸줘야 해. 어떻게든 내 월급 줄이려고 할 거란 말이야.”


라벨라 씨는 의외로 월급쟁이인 모양이었다.

그리고 이번 일은 그녀의 입장에서 약간 무리였나 보다.


“넵. 그런 일 없게 상황 잘 설명할게요.”


도움을 받았으니, 마찬가지로 도움을 주는 게 인지상정.

나도 자영업자이니 당연히 자영업자 감수성, 사장 감수성이 마음속에 있지만, 일단 내가 월급 주는 거 아니니까, 필요로 한다면 열심히 라벨라 씨를 변호해 주도록 하자.


여하튼, 시간이 흘러 새벽이 될 때까지, 추가적인 습격은 다행히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새벽에는, 끼익대는 바퀴 소음과 함께 전기톱 형님이 갱단 일행들을 이끌고 자리에 도착했다.


“씨발, 씨발!”


상황을 본 전기톱 형님의 입에선 오토튠에 억눌려 음이 끝까지 솟구치지 못한 욕설이 흘러나왔다.


“전부, 죽여버리겠어! 이 버러지 새끼들!”


격하게 소리친 전기톱 형님이 나를 돌아보았다.

카메라 조리개 같던 형님의 눈이 있는 힘껏 벌어져 있어, 희번덕대는 흉흉한 벌건 불빛의 잔상을 남겼다.


“총알 잔뜩 만들어. 우리가, 내가, 다 살 거야.”


거센 시선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기톱 형님이 다시금 빨간 잔상을 남기며 이번엔 함께 온 일행들을 돌아보았다.


“총알 다 실어! 이 새끼들 이걸로 다 죽여버릴 거니까 가서 준비해! 감히 우리 애들을 건드려! 이 옘병 처먹을 새끼들!”


빠른 속도로 갱단 일행들이 움직였다.

삼인방 녀석들이 털털대는 오토바이에 실어두었던 총알 상자도, 또 내가 미리 조금 더 만들어 두었던 총알 상자들도.

모두 그들이 가져온 차에 실렸다.

떠나기 직전, 한 움큼의 크레딧을 내게 더 안겨준 전기톱 형님이 거칠게 끼릭댔다.


“이게 우리 표식이다.”


전기톱 형님이 어깻죽지에 그려진 문양을 보여주었다. 전기톱 형님의 눈 같은, 카메라 조리개가 반쯤 닫혀있는 모양의 문양.


“우린 앞으로 이걸 다 하고 다닐 거야. 이거 없는 놈들이 나타나면 경계해. 시비 걸진 마. 공격할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방심은 하지 마.”

“네.”


내 대답을 들은 뒤, 전기톱 형님은 갱단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는 차에 올라탔다.

쾅! 거칠게 닫힌 자동차가 빠르게 가게 앞에서 사라졌다.


***


전기톱 형님이 분노하고 돌아간 뒤, 뒷골목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탕탕탕탕탕! 타타타타탕!

대부분의 시간을 가게 안에서 보내는, 밖에 거의 나가지 않는 내게도 노골적으로 들려오기 시작한 총소리.

참고로 이건 가게가 아니라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밤낮 가릴 것 없이 총소리가 들리고, 비명이나 고함을 지르는 사람들이 우르르 뛰어다니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였다.

사이버펑크의 뒷골목.

치안은 당연히 위험하지~ 어딜 양심 없이 사이버펑크 뒷골목에서 치안을 원해? 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던 며칠 전과는 달리, 정말로 위험하다는 게 피부로 와닿을 정도.


아이러니한 점은, 이런 뒷골목의 불안함이 높아질수록 장사가 잘된다는 것이었다.

바깥에서 들려오는 총소리가 잦아질수록, 가게에 찾아와 총알을 보여주기 위해 총을 갈기는 손님도 늘어났다.


“사격장이라도 마련해야겠어.”

- 좋은 의견이라고 뜻을 전달합니다.


손님들이 많아지니 자연히 총기와 무기, 부품들이 빠르게 팔려나갔고, 주력인 총알도 순식간에 수가 줄어들었다.

여기에 전기톱 형님의 갱단 쪽에서도 총알을 상자 단위로 가져가는 상황.

돈이 벌리는 만큼 정신없이 총알을 만들어야 했고, 더불어 재료를 가져다주는 라벨라 씨는 더더욱 가게에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바빠? 물건 가지고 왔는데.”

“앗, 잠시만요.”


라벨라 씨는 이전보다 더 자주, 그리고 더 많은 양의 재료를 가지고 오고 있었다.


“개리 아저씨! 이쪽으로!”


아, 그리고 라벨라 씨의 옆에는 박살 났던 해리 아재 대신 새로운 아재, 개리 아재가 함께하고 있었다.

개리 아재는 기계 골렘 수준이던 해리 아저씨와는 달리 아주 날렵한 기계 몸을 하고 있었는데, 이 아저씨도 어째서인지 쇄골 밑에 [ 퇴역 ] 이라고 적힌 육각별 모양의 배지를 달고 있었다.

일부러 다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라벨라 씨가 말을 걸어왔다.


“너, 조금 조심해야 할 것 같아.”

“네?”


라벨라 씨의 말에 내가 고개를 갸웃했다. 라벨라 씨가 그녀의 입술을 톡톡 두드리더니 말을 이었다.


“여기로 오는 길에 물건을 탈취하려는 시도가 몇 번 있었어. 원래 흔한 일이긴 했는데, 빈도도 늘어나고, 정도도 심해졌어. 상당히 챙겨입은 놈들이 튀어나오더라고.”


그녀의 말에 눈이 동그래졌다. 이미 그녀가 습격을 겪고 있었다는 것도 몰랐고, 그게 최근 들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도 방금 알게 되었다.


“조심해. 배달 같은 건, 몇 개는 잃어버릴 생각 하고.”

“라벨라 씨도 조심하세요.”

“하하,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라벨라 씨가 돌아가고, 다시 손님들이 왔다.

꾸준히 팔려나가는 물건. 계속해서 벌리는 돈.

불어나는 잔고를 보며 내 입가에도 미소가 번져갔다.

하지만 나는 까먹고 있었다.

돈이라는 게 불어난다는 건, 곧 어디선가 빠져나갈 때를 만나기 때문이란 걸.


***


오랜만에 사람이 없어 여유로운 시간.

약간의 여유를 즐겨보려 했지만, 그럴 새도 없이 가게 문이 열리고 손님 한 분이 들어오셨다.

하하하, 이놈의 가게 인기가 참 나날이 오르네. 이제 잠시도 쉬게 내버려 두지 않을 참인가 봐?


“어서 오세··· 음?”


나는 밝은 미소와 함께 손님을 맞이하다가, 우뚝 몸을 멈췄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그동안 총포상을 하며 보아온 손님들과는 전혀 다른, 총포상에 오지 않을 평범한 사람의 느낌이 가득해서였고.

두 번째는 손님의 모습이 왠지 낯익어서였다.


반들반들거리는 선캡? 같은 것을 아래로 푹 내려써서 얼굴을 다 가린 채로 다가오는 손님.

체형을 보니 여자 같았는데, 그렇다고 성별을 확신할 순 없었다. 여기 세상은 성별을 자기가 정하는 곳이라서 말이지.


‘설마, 가게가 벌써 일반인들한테까지 소문이 난 건가? 아니면 위험을 느끼고 이제 일반인들도 총을 구매하려는 건가?’


나름의 추리를 하고 있던 그때였다.

포스기 모드를 하고 있던 크로나가 설마 눈치 못 챈 거냐는 듯 말해왔다.


- 정보. ‘리’님의 생체 반응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 알려드립니다. 현재 총포상이 입점해 있는 건물의 주인 아주머니께서 접근 중이십니다.

“···어?”


크로나의 말이 끝나는 때에, 썬캡을 쓰신 분이 내 앞에 섰다.

이어서 철컥, 철커억. 선캡이 위로 올라가고, 광대에 아주 작게, 피부 대신 투명한 아크릴 판으로 덮인 형태의 기계 칩이 박혀 있는 아주머니의 얼굴이 드러났다.


“월세 밀렸어. 알지?”

“아, 넵.”


아, 이제야 기억났다. 제일 처음 이 세상 속으로 들어왔을 때, 아주 짧게 월세 내야 한다는 정보만 알려주고 지나갔던 월세 아주머니셨다.

게임이나 영화, 만화로 치면 짧은 컷신 하나로 넘어갔던 분이라, 어떻게 보면 사실상 지금 처음 보는 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떡하지? 월세 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주제로 이렇게 주인집 아주머니를 만나 대화할 거라곤 생각 못 했는데.

좋아. 이왕 이렇게 된 거 아주머니와 조금 친해져 보자.

어느 세상에서 안 그렇겠냐만은, 이 사이버펑크 세상에서도 말 한마디, 친밀함 한 꼬집이 천 냥 빚을 갚으니까.


“어, 옷차림이 혹시, 등산 갔다 오셨어요?”

“뭐?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아, 그렇죠? 하긴 사이버펑크에서 등산을 어떻게··· 하하하!”


아 씨, 나도 모르게 나한테 익숙한 세계관으로 스몰 토킹을 건네버렸다.

조졌다. 어쩌지? 아니 표정이 일그러지셨는데? 이거 역으로 천 냥 빚이 생긴 거 아냐?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주머니는 내가 말을 돌리는 거라고 생각하신 건지 별말 없이 원래 주제로 돌아가셨다.


“그냥 돈을 보내주면 되는데 꼭 이렇게 찾아오게 만들어야겠어?”

“죄송합니다.”


일단 아주머니께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슬쩍 두들겨 보았다.

총알을 만드는 재료비는 뭐 당연히 나가는 거고. 총도, 무기도, 부품도 이제 곧 사야 한다. 기존 재고가 거의 처리되었으니 말이다.

어디 보자. 지금 돈은 있는데, 월세를 먼저 내고 나면? 괜찮나? 음, 만약에 어딘가에 습격이라도 당해서 배달 오던 거 뺏기면 안 괜찮을 거 같은데?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내 입에선 절로 약한 소리가 튀어나왔다.


“근데, 이번에 조금만 봐주세요.”

“···엉? 왜?”

“저희 가게 크기도 작은데 이 정도에서 나오는 돈은 솔직히 안 받으셔도 괜찮으시잖···. 아 따가!”


찰싹! 아주머니가 내 손을 냅다 때렸다.

아니 이 아줌마가 손버릇이!


“아니 건물주시잖아요! 돈도 많으실 텐데 왜 이렇게 야박하게 굴어요!”

“건물에 가게라곤 여기 하나 들어와 있는데 여기서 안 받으면 어디서 받아! 그리고 돈 많으면 지금 이 늙은 신체로 살겠어? 더 젊게 해서 살지?”


···맞는 말이긴 하다. 이 건물에 가게는 내 총포상 하나긴 하지. 그리고 진짜 돈 많으면 젊게 살겠지.

괜히 정곡을 찔려 짜증을 더 내려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 정말로? 돈이면 건강까지 다 챙길 수 있는 사이버펑크에서 진짜 돈 많다고 젊게 살려고 할까? 나이는 그저 취향에 불과하지 않을까?

오, 이건 좀 사이버펑크스러운 생각같다.

좋아. 이번엔 제대로 세계관에 몰입해서 점수를 따보자.


“아이, 요즘 세상이 어느 때인데 그런 말씀을 하세요. 지금이 어떤 시대입니까. 겉모습 겉나이도 개성인 시대잖아요. 중년 모습이 자기한테 어울리고 맘에 들면 그렇게 사는 거죠.”


그렇죠? 하는 시선으로 주인 아주머니를 보며 눈썹을 으쓱였다.

그리고 이런 내 대답에 대한 아주머니의 반응은···.


“누가 그래? 어떤 여자가 그렇게 살아?”


···아이 씨, 또 틀렸네. 개발자 놈들 이런 가치관 같은 것도 좀 건들고 해야지 이건 또 왜 현대 그대로 가져왔어? 하여간 어설퍼 가지고.


“흠흠. 어쨌든 이번에 조금만 봐주시면 다음에, 다음에 더 많이 낼게요. 얹어서 낼게요.”


아주머니가 희번득 눈을 떴다. 뱀눈이 튀어나오는데 무섭다.


“그걸 어떻게 믿어?”

“아니 그게 아니고 제가 생각이 있어서 그래요. 저 지금 좀만 더 잘되잖아요? 좀만 더 잘 되면···.”


일부러 말을 끊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곧장 반응했다.


“잘되면?”

“여기 건물 공실들 제가 추가로 임대할 수도 있어요. 공간 필요해서.”


내 말에 아주머니가 멈칫했다.


“이거 벽 몇 개는 가벽이죠? 솔직히 사람 안 들어오니까 좁게라도 만들어서 하나라도 더 받으려고 나눈 거 몇 개 있잖아요. 근데 제가 잘되면 뭐 그런 거 굳이 필요 없이 다 치우고 쓸 수 있는 거죠. 원래 건물 의도에 맞게. 임대료에 맞게.”


가벽이란 건 그냥 찍은 거다. 그러지 않을까 예상한 거지.


“···.”


어라, 아주머니가 반응이 없으시네?


“아이, 이거. 왠지 총알 박힐 때마다 퉁퉁 울리더라. 좀 이상하다 싶었···.”

“너네 가게는 특별히 금속 가벽으로 덧대준 거잖아. 잊었어?”


···뭐야, 그런 일이 있었어?

나도 모르게 크로나를 쳐다보았다.

내가 말을 걸지도 않았는데, 크로나가 멋대로 대답했다.


- 그렇다고 이야기합니다.


“음. 어쨌든. 제가 이번에 돈 살짝 아끼고 버텨서, 나중에 들어오는 돈도 같이 좀 모아서, 그걸로 여기 공실들까지 같이 사용하면 아주머니도 좋잖아요. 시드머니 좀 챙겨준다 생각해줘요. 종잣돈. 이 돈 씨앗이 뭐라도 있어야 잔풀이든 나무든 뭐라도 자라죠.”


아주머니가 아까와 달리 조용하시다. 아무래도 공실 채워서 임대료 더 줄 수도 있다는 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나 보다.

이건 먹혔다, 싶어서 슬쩍 웃는데, 아주머니가 갑자기 언성을 높이셨다.


“···그때도 지금처럼 믿어달라고 돈 나중에 주겠다고 하려고!”

“아이, 아주머니 누굴 진짜 양아치 사기꾼으로 아시나!”


물론 아주 좋은 생각이니 마음 한편에 넣어두도록 하자.


“그땐 당연히 내야 할 만큼 돈 다 내죠! 물론 넓게 쓰는 만큼 좀 깎아주시면 더 좋지만. 여하튼 이번에 한 번만 봐주시면, 장사도 이제 막 궤도에 오르고 있으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예요. 진짜로.”


그렇게 내가 부탁하고, 미간을 잔뜩 찌푸리신 채 생각에 잠기신 아주머니는 곧이어,


“···이번만이야!”


나를 째려보시고는 선캡을 누르셨다.

철컥, 철컥거리는 선캡이 아주머니의 얼굴을 덮기 전에, 황급히 아부를 쏟아부었다.


“어유, 오늘따라 젊어보이신다! 남자분들 그냥 신나서 달라붙으시겠다!”

“다음번에는 경찰 부를 거야. Ai 당일 재판으로 고소도 넣을 거야!”

“어유, 일어나지도 않을 일 괜히 계획부터 하신다. 그럼 조심히 가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후우, 월세 아주머니가 드디어 가게를 나가셨다.

···목이 다 아프네, 이거.

진이 다 빠진 느낌이다. 그래도 문제 하나는 넘었, 아니 뒤로 밀었으니 다행이다.

다음 손님이 올 때까지 좀 쉬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뒤쪽 방에서 계산대까지 의자를 끌고 와 털썩 앉던 그때였다.

문이 열리고, 새로운 손님들이 들어왔다.

그런데,


‘음?’


안으로 들어오는 그들의 태도가 조금 이상했다.

유독 눈치를 보며, 경계하는 이들.


‘···어?’


나도 모르게 그들을 살피다가, 몸을 움찔했다.

그들은 모두 전기톱 형님 갱단과 똑같은 위치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다만 모양이 달랐다.

다른 갱단.

그걸 깨닫는 즉시 몸에 긴장이 돌았다.

계산대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는 이들.

그들이 내 앞에 서고, 말을 걸어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사이버펑크의 영세 사업자가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랜덤 연재입니다 24.06.08 21 0 -
15 15화. 24.06.27 10 1 11쪽
14 14화. +1 24.06.25 18 1 13쪽
13 13화. +1 24.06.22 21 2 12쪽
12 12화. 24.06.20 20 2 14쪽
11 11화. 24.06.18 21 2 13쪽
10 10화. 24.06.16 25 2 19쪽
» 9화. 24.06.15 24 2 15쪽
8 8화. 24.06.09 30 2 13쪽
7 7화 24.06.08 33 2 12쪽
6 기계 설치 (수정) +1 24.06.02 37 3 14쪽
5 장식품 24.06.01 39 3 12쪽
4 전기톱 형님 24.05.24 46 3 12쪽
3 기관총 아저씨 24.05.22 54 3 15쪽
2 시작 24.05.19 70 5 14쪽
1 프롤로그 24.05.17 82 5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