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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생존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써니가
작품등록일 :
2015.11.05 09:35
최근연재일 :
2018.02.09 15:18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2,509
추천수 :
170
글자수 :
88,425

작성
17.10.08 00:51
조회
368
추천
6
글자
5쪽

콜로니 구축(1)

엘리스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들로 득실대는 지구의 멸망이 눈앞에 닥쳐오고..




DUMMY

콜로니 구축(1)




.

.

.



며칠 뒤.


현우는 간단한 조례와 보고를 끝으로 베이스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며칠 사이에 베이스 주변으로 각종 차와 물건들로 간이 방어벽을 설치하는데 온 힘을 다했다.

상당히 어설펐지만 좀비들이 갑자기 들이 닥쳤을 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방어벽을 설치하는 동안 꽤 많은 좀비들이 들이 닥쳤으나 아무런 피해 없이 방어하는데 성공하였고 그들의 약점도 어느 정도 간파한 상태였다.

당연히 최고의 약점은 좀비들의 좁은 시야였다.

좀비들은 그저 앞만 보고 달리는 성향이 컸다.

그래서 작은 트랩만 설치해도 몽땅 걸려서 다리가 잘리거나 죽이는데 큰 성과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저녁에는 상당히 위험했다.


동물처럼 변해서 인지 어두움은 그들의 시야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나이트비젼이 없다면 밤에는 절대 돌아다니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어느 정도 저들의 동선을 파악하며 방어벽을 설치하는 와중에 2명의 생존자가 합류했다.

알고 보니 그들은 약 500미터 정도 떨어진 건너편 옆 노블레스빌딩 위에서 우리가 보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서 좀비들과 대치했다고 한다.

그렇게 뭉쳐서 좀비들과 싸우며 버티는 사이에 그들 중 한명이 옥상에서 우리를 발견했다고 했다.

그 뒤 사람들은 그대로 빌딩에 남아 군대가 구조하러 올 때까지 버텨보자는 사람들과 우리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그룹으로 나뉘었다고 한다.

그렇게 옥신각신 하는 와중에 그들이 막고 있던 게이트가 뚫리며 좀비들이 들이 닥쳤고 혼란한 와중에 탈출했다가 자신들만이 간신히 살아남아 이곳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들은 우리에겐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간단한 이력은 이렇다.


41세 정명희 흉부외과의사와 27살 서은실 간호사였다.

그들은 세란스병원 같은 부서에 소속되어 근무하던 의사와 간호사였고 밤늦게까지 야간 근무를 하던 중 일이 터져 사람들을 따라 도주하며 좀비들과 싸워왔다고 했다.

몇 명의 의사와 간호사들도 함께 있었지만 탈출하는 과정에서 흩어지고 죽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들의 그룹이 상당한 숫자여서 잘 대처하며 막아 냈다고 했다.

혼란한 와중에 좀비들을 막으며 상당한 부상자도 생겼지만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많아서 그들의 부상이 더 커지는 것을 잘 막아냈다고 한다.

하지만 좀비에 물린 사람들이 어떤 이유에서 인지 죽었다 좀비로 되살아남으로 인해 그룹 안쪽부터 혼란이 일어나면서 백 명이상 되었던 그룹에서 50명 남음쯤으로 되었다고 한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우리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건물을 발견하게 되었고 은신처를 만드는 과정에 상당한 인원들이 더 죽었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들은 겨우겨우 좀비들이 올라올 만한 계단과 통로를 가구 등을 이용해 차단하며 옥상과 그 아래 몇 층을 사용했다고 했다.


다행히 상업용 건물이라 자판기 등이 많이 설치되어 과자와 초콜릿, 음료수 등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자판기도 많은 인원과 부분별한 배식으로 인해 점차 바닥을 들어내었고 우리를 발견한 몇 몇이 이참에 근거지를 우리 쪽으로 움직이자고 했지만 상당한 사람들이 반대했다고 했다.


자신들은 찬성한 쪽이었고 이 일은 며칠간 사람들의 의견이 오락가락 하다 반으로 나뉘어 설전을 버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시끄러운 소음에 좀비들이 방해물을 뚫고 올라오게 되자 일행들은 죽자 살자 건물에서 벗어나려 했고 간신히 탈출한 사람들 중에 자신들만이 살아남아 이곳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그들을 발견한 것은 민수 때문이었다.

주변을 정찰하던 중 멀리서 들린 소음을 확인하려고 달려가다 마주쳤다고 했다.

민수의 말로는 처음엔 남자 2명과 여자 2명이 좀비들에 쫒기는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제일 처음 다리를 절뚝이던 남자가 느린 걸음 때문에 달려오던 좀비들에게 당했고 나머지 남자는 유인을 하려고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방향을 틀어 일행과 멀어졌다고 했다.

남자가 갑자기 방향을 트는 바람에 민수가 그들을 다 구하지는 못했고 여성 2명만 간신히 구출 했다고 했다.


그렇게 하여 간신히 구출된 정명의 의사와 서 간호사가 우리 그룹에 합류하였다.

처음이고 최초의 콜로니 구성원의 시작이었다.



.

.

.




잘 봐주세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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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모이는 사람들(1) 17.12.02 250 4 6쪽
26 생존자들(6) 17.11.20 271 4 6쪽
25 생존자들(5) 17.11.05 265 4 5쪽
24 생존자들(4) +2 17.10.16 306 4 6쪽
23 생존자들(3) 17.10.08 300 4 7쪽
22 생존자들(2) 17.10.08 319 4 5쪽
21 생존자들(1) 17.10.08 309 4 4쪽
20 아웃브레이크(4) 17.10.08 334 5 12쪽
19 아웃브레이크(3) 17.10.08 348 5 8쪽
18 아웃브레이크(2) 17.10.08 307 6 12쪽
17 아웃브레이크(1) 17.10.08 344 5 7쪽
16 콜로니 구축(3) +2 17.10.08 366 4 9쪽
15 콜로니 구축(2) +2 17.10.08 356 5 4쪽
» 콜로니 구축(1) 17.10.08 369 6 5쪽
13 새로운 출발(3) 17.10.08 362 5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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