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써니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생존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써니가
작품등록일 :
2015.11.05 09:35
최근연재일 :
2018.02.09 15:18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2,518
추천수 :
170
글자수 :
88,425

작성
17.10.08 00:51
조회
362
추천
5
글자
5쪽

새로운 출발(3)

엘리스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들로 득실대는 지구의 멸망이 눈앞에 닥쳐오고..




DUMMY

아침 식사 후.


모든 대원이 지하 1층에 모여 작전 회의를 갖고 있었다.

가운데 큰 테이블에는 지도가 펼쳐져 있었고 그 지도에는 현우 일행의 베이스를 중심으로 약 500미터 반경이 빨간 원으로 그려져 있었다.


“자, 다들 모여 봐.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끝까지 우리 가족의 생사 확인이 최우선 미션이야, 그리고 살아남는 것. 그 어떤 과제보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너희들에게 가장 우선시 되는 임무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 사태를 해결하는 것. 이 3가지가 우리의 최종 미션이야.”


“.......”


“동현이와 민수는 가족들의 생사여부를 지속해서 알아보고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검색해. 강혁이랑 재성이는 베이스 기지 근처 정찰과 바리케이드 설치를 시작했으면 해. 지금 여기 지도에 보이는 것처럼 베이스 주변 500미터 안을 샅샅이 뒤지면서 다닐 거야. 지혜는 옥상에 올라가서 스나들 배치시키고 강혁이랑 재성이 뒤 좀 봐줘. 또 너만의 공간을 만들어도 보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절대 개인행동은 안 돼. 우리들이 함께라면 솔직히 겁날게 별로 없다. 하지만 따로 떨어진다면 분명 큰 위험에 노출 될 거야. 앞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저것들은 더 많아 질 거고 생존자들도 거의 보기 힘들어 질 거야. 그전에 최대한 많은 생존자들을 규합하여 하나의 콜로니(colony)를 완성해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 절대 개인행동 금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했으면 하는데....”


“뭔데 그리 뜸을 드려?”


“음....”


잠시 현우가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했다.


“우선 다들 알겠지만 여기는 군대가 아니다. 허나, 우리는 군대에서 만나고 같이 훈련을 받은 군대 동료다. 그리고 지금은 전시체제 대테러 시와 별반 다르지 않는 상황이고. 아마 전쟁이 났으면 우린 지금처럼 군대에 차출되어 이런 상황을 맞았을 것 같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체제는 지금처럼 그대로 군 예로 간다. 혹시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


“강혁입니다. 유 대장님, 저희는 이미 마음을 굳혔고 또 유 대장님을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합니다. 지금은 전시체제보다 더 심각한 전시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잘 이끌어 주십시오. 단결!”


“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물론 민수도 그럴 거고요. 걱정 마십시오.”


“네, 저도 끝까지 따라 가겠습니다. 단. 결!”


“좋아. 그럼 앞으로 이 일은 다시는 거론 하지 않는다.

대신 한 가지는 꼭 정립해야 돼.

동현이에게 얘기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2군단은 사라졌다고 보면 되.

좀비들이 들이 닥치는 동안 아무런 대비도 못 했고 물리면 물리는 데로 늘어나는 물량 공세에 버티지 못 했단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여러 부대는 스스로 독립 형태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것 같더라.

당연히 웬만한 특수부대들은 알아서 잘 버틸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말인데...”


잠시 뜸을 들이던 현우가 다시 입을 열었다.


“우리의 계급을 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생활들 해보면 알겠지만 직급 하나로 무시 당하고 안당하기도 하거든. 그렇다고 내가 포 스타가 된다는 그런 건 아니고 우리의 나이와 경력에 맞게 계급을 좀 올릴 필요성이 분명히 있어. 우린 그대로 대위, 그리고 지혜가 중위, 너희도 한 단계씩 올려 강혁이도 중위로 하고 민수는 상사. 맘에 드냐?”


“워, 저야 좋져. 근데 왜 다들 간부인데 저만 졸지에 상사입니까.”


“그게 불만이냐. 야 그래도 우리가 다 장교면 좀 그렇기도 하고 아무래도 니가 사람들 잘 다루고 말도 잘 하고 하하. 혹시 후에 부사관들 모이면 니가 제일 잘 다룰 것 같아서 마랴. 맘에 안 들면 너도 소위로 할래?”


“음... 생각해보니 부사관 전담 재밌겠네요. 저도 언젠간 행보관 함해보고 싶었습니다. 하하. 아무튼 그럼 전 너무 좋습니다!”


“중위 강혁, 만족합니다.”


“중위, 김지혜, 저도 대위로 올리면 안 되나요? 왜 제가 혁이랑 같은 중위입니까.”


“니네는 나이가 같자나 그리고 솔직히 1년뿐이 차이 안 나니까 호봉으로 해. 지혜가 어차피 호봉으로는 혁이 보다 높은 건 팩트니까. 그리고 대위는 좀 아니지 동현이랑 재성이가 어마무시하게 반대한다. 크크크.”


“음... 알겠습니다.”


“당연히 안 되지. 얘가 어디서 맞먹으려고 들어. 크크. 뭐 좀비 천 마리쯤 잡음 생각해주지.”


“쯔쯔쯔, 아직 철이 덜 들었어. 너랑 말을 섞는 내가 불쌍하다. 흠흠. 대위, 김동현. 대장님의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전원, 열~중~~~셧! 차렷! 대장님께 대하여 경.롓!”


“단! 결!”


“그런데 현우는 그럼 그대로 대위냐?”


“음.... 난 말이지....”


그렇게 서로의 얼굴에 쓰게 보이는 웃음을 피우며 현우 일행은 새로운 마음으로 또 새로운 다짐을 하며 무너져 가는 세계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

.

.




잘 봐주세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지막 생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2 모이는 사람들(6) 18.02.09 252 5 7쪽
31 모이는 사람들(5) 17.12.24 237 4 8쪽
30 모이는 사람들(4) 17.12.18 247 4 12쪽
29 모이는 사람들(3) 17.12.14 243 4 7쪽
28 모이는 사람들(2) 17.12.10 252 4 9쪽
27 모이는 사람들(1) 17.12.02 250 4 6쪽
26 생존자들(6) 17.11.20 271 4 6쪽
25 생존자들(5) 17.11.05 265 4 5쪽
24 생존자들(4) +2 17.10.16 307 4 6쪽
23 생존자들(3) 17.10.08 301 4 7쪽
22 생존자들(2) 17.10.08 319 4 5쪽
21 생존자들(1) 17.10.08 309 4 4쪽
20 아웃브레이크(4) 17.10.08 335 5 12쪽
19 아웃브레이크(3) 17.10.08 348 5 8쪽
18 아웃브레이크(2) 17.10.08 307 6 12쪽
17 아웃브레이크(1) 17.10.08 344 5 7쪽
16 콜로니 구축(3) +2 17.10.08 366 4 9쪽
15 콜로니 구축(2) +2 17.10.08 356 5 4쪽
14 콜로니 구축(1) 17.10.08 369 6 5쪽
» 새로운 출발(3) 17.10.08 363 5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