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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YuHwa 님의 서재입니다.

최강 몬스터를 길들여 보겠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정YuHwa
작품등록일 :
2018.01.05 16:08
최근연재일 :
2018.02.0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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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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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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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최강 몬스터를 길들여보겠습니다 - 19

DUMMY

훈련소 건물 뒤편으로 이어진 뒤뜰은 앞뜰보다 훨씬 넓어 보였다.

구석에는 활 연습을 위한 과녁이 놓여 있었고, 나무들 사이로 온갖 종류의 동물형 몬스터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거나 뛰어다니고 있었다. 녀석들은 모두 길들여진 듯 사람을 보고도 전혀 경계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래, 나한테 스킬을 배우시고 싶다구요?”

‘아니, 딱히 당신한테 배우고 싶은건 아닌데···’

멜리사가 갑갑한 듯 두꺼운 조련용 장갑을 벗어 책상 위에 던져놓았다. 후우.

건물 외벽에 기대 세워놓은 책상 위에는 책들과 문서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었다.

책상 밑에 숨어있던 새끼 푸른 여우가 슬그머니 장갑을 낚아채더니, 구석으로 가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멜리사가 녀석을 품에 들어 안았다.

“으이구! 내가 얌전히 있으랬지!”

“얘들 다 이곳에서 키우고 있는 건가요?”

“아, 얘들이요?”

그녀가 품에 안은 푸른 여우의 털을 쓰다듬자 녀석이 기분 좋은듯 가르릉 거렸다.

“새끼 몬스터들을 길들여서 훈련시키고 있어요. 훈련이 끝난 다음에는 원하는 사람한테 수고비만 조금 붙여서 분양하구요.”

“분양이라니, 소환수를 판다구요?”

스텔라는 처음 듣는 이야기에 적잖이 놀랐다.

“안될거 뭐 있어요?”

그러나 멜리사는 오히려 그런 스텔라의 반응이 의외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럼···사냥꾼들이···소환수를 구입하기도 한다는 말이예요?”

여태껏 사냥꾼의 펫은 본인이 직접 길들여서 데리고 다니는 줄로만 알았던 스텔라에게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다.

“판다, 산다, 하니까 듣기 좀 그렇네요. 분양이라구요, 분양.”

여우가 꺄오, 하고 울면서 멜리사의 품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쳤다. 그녀가 하는 수 없이 여우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냥 성 밖에서 자라게 둬봤자, 여행자를 공격하는 위험한 동물이 되어 누군가를 다치게 하기밖에 더하겠어요? 아니면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던가요.”

멜리사가 뒤뜰의 몬스터들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았다.

남자애같고 괄괄한 줄만 알았는데, 겉보기와는 달리 자상한 면도 있는 모양이었다.

“그건 그렇고, 뭘 배우고 싶은데요? 특수 직업이라고 그랬던가요···?”

“일단 소환수 치료부터. 그리고 그 밖에도 내가 배울 수 있는 스킬이 무엇인지 알고 싶군요.”

“아니, 소환수를 부리면서 아직까지 회복 스킬을 안배웠단 말이예요? 우리 미남이가 그동안 고생이 많았겠다···”

“네, 뭐···”

“그런데 잘 먹이고 잘 쉬게 하면 저절로 아물지 않아요? 물론 좀 느리긴 하지만···”

쉬는 동안 소환수의 생명력이 조금씩 차오른다는 것은 우르도스를 통해 스텔라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독침으로 인한 마비 상태 이상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지훈 역시 간당간당하게 목숨이 붙어있는 상황에서 생명력 포션을 마셔 고비를 넘겼지만, 그 역시 마찬가지로 마비는 풀리지 않았다.

“해독은 안되더라구요.”

“해독···?”

양반은 못되는지 마침 우르도스가 절뚝거리며 뒤뜰로 들어오고 있었다. 녀석의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멜리사가 갑자기 발작하듯 소리쳤다.

“어머어머어머! 얘 왜이래요? 누가 이렇게 했어요!”

그러면서 그녀가 스텔라를 날카롭게 째려보았다.

“아니···내가 한 거 아니예요! 의뢰 수행중에 마비 독침을 맞아서 저런 거예요!”

당황한 스텔라의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졌다.

뒤뜰이 소란스러워지자 디킨스가 창문 밖으로 고개를 슬쩍 내밀었다.

“얘가 이렇게 아플때 그 쪽은 대체 뭐 하고 있었어요?”

‘이것 봐라? 그 쪽?’

“그럼 방법이 있어요? 방법이 없으니까 배우러 온 거 아니예요!”

“이잇···그, 그건 그런데···아니, 그럼 주변에서 치료해 줄 만한 사람을 찾던가요!”

그는 멜리사가 지금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지 의심스러웠다.

스텔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일행 중 사제는 전투에서 죽었어요. 우르도스도 그 전투에서 독침을 맞아 저렇게 된 거구요.”

아무래도 그녀는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인 듯 했다. 스텔라의 대답에 말문이 막히자 이번엔 다른 트집을 잡았다.

“그, 근데 왜 아저씨는 멀쩡해요? 얘가 이렇게 될 동안 아저씨는 어디 숨어있었던거 아니예요?”

이제는 슬슬 화가 나려고 했다.

“뭐요? 사람을 뭘로 보고···”

스텔라가 인상을 확 구겼다.

“게다가 이런 애를 지금까지 걷게 했던 거예요? 소환 해제라도 시키지 그랬어요?”

“그것도 배워야···”

스텔라의 대답을 다 듣기도 전에 그녀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어휴···”

죄인이라도 된 것 마냥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스텔라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디킨스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다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래, 내가 자네 마음 다 알지···

“우리 미남이한테 누가 이랬져? 누가?”

벌써 스텔라는 안중에도 없는지, 멜리사는 그새 우르도스에게로 달려가 녀석의 턱을 긁어주며 과도하게 애정 표현을 하고 있었다.

‘뭐 이런 애가 다 있어?’

스텔라는 콧김을 푸후 뱉으며 화를 삼켰다.

화를 내고 싶어도 그녀의 생트집이 너무 어이가 없어 당황해 하다 화를 낼 타이밍을 놓쳐버린 뒤였다.

우르도스는 그런 주인의 마음도 모른 채, 멜리사의 손길이 마냥 기분이 좋다는 듯 그르릉 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멍청한 놈. 주제에 수컷이라고···

스텔라가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디킨스에게 보냈다.

디킨스가 몸을 창 밖으로 내밀고 훈련소가 떠나가라 고함을 질렀다.

“야이 기집애야!!!”

“악, 깜짝이야! 왜 소리는 지르고 그래요!”

“일 안할거야?”

“아, 알았어요. 하려고 그랬어요. 하면 되잖아요!”

그녀도 기죽지 않고 목소리를 높여 대꾸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획 돌려 스텔라를 다시 째려보았다.

‘윽, 저 싸가지···’

눈싸움이라도 벌이듯 스텔라도 그녀의 눈을 마주 째려보았다.

멜리사가 성큼성큼 책상으로 걸어가더니 책상 위에 놓인 책 중 한권을 집어들었다.

페이지를 뒤적이던 그녀가 책 중간을 펼쳐 스텔라에게 건넸다.

“일단 소환수를 치료하려면 ‘주인의 보살핌’부터 배워야겠고, 여기서 더 필요한 스킬 있으면 말해요.”

스텔라는 책을 받아드는 동안에도 그녀를 쏘아보는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만 좀 째려봐요. 예쁜 얼굴 닳아요, 닳아. 남자가 쪼잔하게 그런거 가지고 화를 내고 그래요?”

큭. 질 수 없다.

“닳을 예쁜 얼굴이 어디 있어야지”

“쳇.”

책은 그가 읽을 수 없는 언어로 쓰여 있었지만, 그 위로 홀로그램처럼 번역된 문자들이 떠올라 겹쳐졌다. 그 내용은 스텔라가 지금의 레벨에서 배울 수 있는 소환수 관련 스킬의 목록들이었다.

유심히 책을 읽던 스텔라가 결심한 듯 책을 덮었다.

“희생적 보살핌, 펫 소환, 펫 소환 해제, 방생, 헌신, 야수의 분노 배울게요.”

멜리사는 나무들이 우거진 곳으로 스텔라를 안내했다. 나무들 사이로 난 비좁은 오솔길을 따라가자, 바닥에 타일처럼 납작한 돌들이 깔린 장소가 나타났다.

돌 위에는 동그랗게 원진이 새겨져 있었다.

스텔라는 멜리사가 이야기 하기도 전에 원진 위에 성큼 올라섰다. 암살자 시절 직업 훈련소에서 이미 스킬을 배워본 경험이 있어 원진의 용도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아까 지부장님이 정확한 직업을 알지 못하면 스킬을 전수할 수 없다고 그랬는데, 그게 무슨 뜻이죠?”

“아. 말 그대로예요. 누구나 다 배울 수 있는게 있고, 특정한 직업만 배울 수 있는게 있고···아저씨는 특수 직업이라 일반적인 사냥꾼이나 레인저들만 배울 수 있는 스킬은 못배운다는 거예요. 그래서 원하는 스킬이 따로 있는건지 물어본거고.”

즉, 일반 사냥꾼 계열 직업의 스킬을 모두 다 배울 수는 없다는 말이었다.

그들이 불사의 사냥꾼 직업 전문 스킬을 배우지 못하는 것처럼, 스텔라 역시 그들의 전문 스킬을 다 가져갈 수는 없는 것이다.

나름 공평한 시스템이었다.

“그럼, 시작할게요.”

책을 들고 멜리사가 주문을 외우자 바닥의 원진에서 하얀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빛은 곧 작은 입자가 되어 스텔라의 몸 속으로 스며들었다가 다시 공중으로 흩어졌다.

여러 개의 알림창들이 연달아서 눈 앞에 떠올랐다.

[액티브 스킬 ‘희생적 보살핌’을 익혔습니다.]

[액티브 스킬 ‘펫 소환’을 익혔습니다.]

[액티브 스킬 ‘펫 소환 해제’를 익혔습니다.]

[액티브 스킬 ‘헌신’을 익혔습니다.]

[액티브 스킬 ‘교감’을 익혔습니다.]

[액티브 스킬 ‘야수의 분노’을 익혔습니다.]


[스킬]

[New 희생적 보살핌 (액티브) : Lv.1]

소모 생명력 포인트 : 초당 30

직업 전문 스킬.

시전자의 생명력을 초당 30씩 사용하여 펫의 생명력을 초당 40씩 회복합니다. 또한 펫에게 걸린 상태 이상 효과를 모두 제거합니다. 스킬 레벨이 오를수록 회복되는 펫의 생명력의 양도 오릅니다.

[New 펫 소환 (액티브) : Lv.-]

소모 마나 포인트 : 20

직업 전문 스킬.

시전자의 펫 중 소환 해제 상태에 있는 펫을 불러들입니다.

[New 펫 소환 해제 (액티브) : Lv.-]

소모 마나 포인트 : 20

직업 전문 스킬.

소환된 시전자의 펫의 소환을 해제합니다. 소환 해제된 펫은 언제든지 소환 가능합니다.

[New 방생 (액티브) : Lv.-]

소모 마나 포인트 : 15

직업 전문 스킬.

시전자의 펫의 방생하여 야생으로 돌려보냅니다. 한 번 방생한 펫은 다시 소환할 수 없습니다.

[New 헌신 (액티브) : Lv.1]

소모 마나 포인트 : 40

직업 전문 스킬.

1시간 1회 한정 발동. 30분 동안 펫 혹은 시전자가 전투에서 획득한 경험치의 50%를 상대에게 양보합니다. 스킬 레벨이 오를수록 스킬의 지속 시간과 양보하는 경험치의 양도 오릅니다.

[New 야수의 분노 (액티브) : Lv.1]

소모 마나 포인트 : 50

직업 전문 스킬.

1시간 1회 한정 발동. 10분간 펫의 공격력과 방어력, 속도를 각각 15%씩 증가시킵니다. 스킬 레벨이 오를수록 스킬의 지속 시간과 능력치의 증가량도 오릅니다.


주문이 끝나고, 공중으로 흩어졌던 빛의 입자들이 스텔라의 머리 위에서 환영처럼 어떤 문양의 형태가 되었다가 사라졌다.

대각선으로 교차된 활과 화살. 그리고 그 가운데에 위치한 두 개의 뿔이 달린 해골.

스킬을 습득하면 나타나는 일종의 이팩트였다. 나타나는 문양은 직업마다 달랐다.

활, 화살, 뿔 달린 해골은 불사의 사냥꾼을 의미하는 것 같았다.

“앗, 이 문양은···?”

그런데 불사의 사냥꾼의 문양을 본 멜리사의 표정이 뭔가 수상했다.

‘응? 뭐지?’

빛이 사라진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는 그녀에게 스텔라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전에도 본 적 있어요?”

“네, 네에···본적 있어요.”

그녀의 대답에 스텔라의 머리 속이 복잡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하이미르 왕국의 지식’ 중 일부를 습득하거나, 운이 좋다면 ‘망국의 왕’ 퀘스트에 대한 단서를 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그의 가슴이 두근거렸다.

“어, 어디서 봤어요? 정말 이 문양 맞아요?”

기대감에 가득 찬 스텔라의 눈이 반짝거렸다. 반대로 멜리사의 얼굴에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가 떠올랐다.

“맨입으론 말 못하겠는데요.”

“뭐···.뭐라고?”

“아이 참...무서운 얼굴 좀 하지 마요.”

멜리사가 어울리지 않게 콧소리를 내며 눈을 살며시 내리 깔았다. 스텔라는 그녀의 이런 얕은 수에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가 새삼 불쌍해졌다.

“젠장···그래, 뭔데요? 뭘 원하는데요?”

“음···굳이 물으신다면야···부탁이 하나 있어요 부탁을 들어주면 말해줄게요.”

스텔라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네. 무슨 부탁이요?”

그러자 멜리사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녀는 조금 전 보았던 작은 새끼 푸른 여우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좋아요. 쟤 이름은 동글이예요. 동글이한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비슷한 또래의 새끼 몬스터를 길들여서 데려와주면 고맙겠어요.”

[퀘스트 ‘외로운 새끼 여우’가 추가되었습니다.]


[퀘스트]

[외로운 새끼 여우]

데논의 사냥꾼의 전당의 멜리사는 그녀의 새끼 푸른 여우 ‘동글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어합니다. ‘동글이’가 같이 어울릴만한 또래 야수형 몬스터를 길들여서 멜리사에게 데려가세요.

난이도 : 쉬움

보상 : 미정


스텔라가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휴우우.

“헤헷. 인상 좀 펴요.”

멜리사가 생글생글 웃으며 그런 스텔라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네, 참 힘 나네요. 힘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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