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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받다] 다술, 문피아에 이어 조알까지 가입하게 만들어준 네즈♥

작성자 di요루 작성일 2012.07.19 13:44 조회/추천 95회 / 0회 (평점:0점)
제목

다술, 문피아에 이어 조알까지 가입하게 만들어준 네즈♥

 

사실, 작년 추석 때 감상평 쓴다고 말했었는데.... ㅠㅠ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 찔려서 글도 못 본.. 번외는 분명 비공개 됐을 거에여 >ㅁ< << 멘붕



네, 제목에 쓰여진 대로 다술, 문피아에 이어 조알까지 가입하게 만든 하지마! 요네즈 감상해보겠습니다!


이 글은, 이듀르웬 D 귀브(이하 이디)라는 13세 리흰의 귀브 백작가 장녀의 몸으로 23살의 졸지에 일가 다 잃은 여성이 빙의한 빙의물입니다. 빙의 맞는지도 가끔 헷갈리지만,, 처음부터 목에 칼을 대어 ㅎㄷㄷ대게 만든 주인공이지요. 꿈이라고 여기며 처음으로 이디가 아닌 '자신'을 인식해준 요하스 D 귀브를 가장 귀히 여기고, 자신에게 '요네즈'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합니다. 그리고 요하스에게서 마법의 실존을 듣고 마법을 배워 13살에 최연소 '아크 메이지'란 칭호를 부여받습니다. 마법을 배우는 중 알게된 무슈 반리와 마법을 배운 후 길에 나가 만난 사브리나, 리흰의 공주님 세피아(이 공주님 풀 네임은 기억이...) 클라우스 공작가의 차남 에퀼(이하 퀼)을 만나면서 점점 요네즈를 굴리는 소설입니.. 쿨럭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니름할거 같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감상 들어갑니다

1. 클리세, 그러나, 클리세가 아닌
제가 요네즈를 좋아하는 두번째이유입니다. 전개상의 이유지요 ㅇㅇ
왜 첫번째(이건 뒤에 나와요)가 아니냐하면,,, 우선 전 로판 싫어해요.. 고퀼 추천받은 건 읽습니다만, 로맨스 지인짜 오글거리는,,,, ㅠㅠ

그러나 요네즈는, 로맨스이나, 로맨스 맞나? 싶습니다.
요네즈랑(이하 네즈라고 부르겠습니다. 평소에 이리 불러서..) 요하스, 퀼, 세피아(야도 이후 세퍄라고 부르겠습니다. 세퍄라고 썼다가 고쳤,,,,ㅠㅠ)이 노는 장면은 귀여워서 웃음짓게 만들고, 때론 흐뭇하게 만듭니다. 물론, 가끔, 아주 가아끔, 세퍄의 장난(?)이 미워서 때려주고 싶다능..(세퍄 팬님들 그저 그렇다는 거에요!! 돌 내려놓으세요!)
다른 작품들에서 나온 장면들이 멤버만 바뀌어서 나와도, 심지어 끌어안고 같이 자도! 야들은 그저 훈훈합니다. 야하지 않아여 >ㅇ< (저란 뇨자, 키스 장면에도 얼굴 빨개지는 뇨자 ><)

야하지 않다고 해서, 가슴이 간질간질 거리는 그런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니, 로맨스 요소가 아예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저처럼 로맨스를 보면 손발이 사라져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무리없이 볼 수 잇을 것으로 보임니다 넹

둘째로, 먼치킨 정말 지양합니다 ㅠㅠ
나름 장르계 소설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먼치킨은,, 때려부습니다. 팬픽이나 패러디와 마찬가지로 욕망계라고 생각해요 먼치킨적인 전개는,,

물론, 그 파괴적인 대리만족이나, 자신도 저렇게 강해지고 싶다는 그런 마음에서 먼치킨 류를 즐겨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전 누가 킹왕짱 세서 다 때려부시고 자기 맘대로 하는 꼴 못보거든요,, 아무리 판타지라도 리얼리티, 개연성 그런 건 나름 중시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ㅇㅇ

그러나, 제가 읽은 책들이 편파적인지는 모르나,(그래도 나름 많이 읽었어요 활자중독이냐는 말도 들으면서 읽은 힇) 먼치킨 중 개연성이 있는 작품은 드물엇습니다. 요컨데 글을 읽으면서 납득을 못한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글을 읽으면서 상상하시나요? 전, 의식하지 않아도, 외모, 목소리, 표정에 풍경까지도 머리속에서 그려집니다. 때때로 소설이 다른 장르로 전환될 때, 제 상상과 달라서 실망하기도 합니다만..ㅠㅠ 아무튼 자동으로 상황이 그려지다보니, 납득안가는 장면에선 은근히 스트레스 받아요 먼치킨 지양할만 하죠?

하! 지! 만! 르웨느님(그러니까 견군님)의 요네즈는 작가님이 후기엔가, 먼치킨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먼치킨이라는 걸 깨달앗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먼치킨 맞더라구요 ㅋㅋ 분명 주인공은 천재인데! 엄청난 재능을 가졌는데! 그 옆에 계시는, 요하스라든가, 퀼이라든가, 세퍄라든가... 더한 천재들이 넘친다능... 어쩔 때 보면, 네즈가 정말 주인공 맞나 싶어요. 분명이 요하스나 퀼이나 세퍄가 주인공인데 네즈가 3인칭 주인공시점으로 관찰하는 거야!라고 생각했다가, 모로 봐도 도로 봐도 네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쥐인공 같지 않아 보이더라구요 ㅎㅎ

먼치킨이나, 더한 먼치킨님들이 곁에 계셔서 오히려 주인공이 불쌍한 조연같아보이는 먼치킨이지요ㅋ 그래서인지, 일반적인 먼치킨 소설보다 개연성이 있습니다. 우연들이 겹치지만, 그 우연들이 주인공을 도와주는 일이 한 번, 두 번, 에.... 더 있던가요...? 제가 못 찾은 것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우연에 의해 안 좋은 일 발생하는 확률이 더 높았던 거 같은...


셋째로, 전 책 두번 못 읽습니다. 비슷한 전개의 책도 못 읽습니다.
제가 한번 빠지면 정말 질릴 때까지 파고드는 편이라, 도서관에 있는 장르 소설, 심지어 텍본도 받아가며(이젠 안 받아요 ㅠㅠ 1-2세대 작품은 봉인하고, 나머진 버렸어요ㅠㅠ) 읽었엇습니다. 도서관 증 가족 등록해서 한 질 다 빌려서 하루만에 다 보고 가져갈 정도로 열심히 읽었어요. 이게,, 문제가 뭐냐면, 비슷한 걸 발견하게되요 ㅠㅠ

재탕할 정도의 책은, 음... 조알에서는 없고(혈맥 추천하고 다니면서 한번도 재탕 안한,,,,, 대신 노블 질러서 출판본 봤어요 뿌우>< / 아 이게 재탕인가.. 급고민..) 카이첼님의 희망을 위한 찬가? 눈마새 정도가 재탕을 나름 한 것 같네요.. 제 장르계 입문 소설인 룬의 아이들도 재탕을 안한,,, 아....... 왜 생각하면 할 수록 책 내용들이 뒤섞일까요. 어느 순간부터 클리세 재탕이라, 그게 그거 같다능.. 그러나 심리묘사가 좋은 것들은 먼치킨이라도 읽었습니다. 클리세라도요 ㅇㅇ 심리묘사에 대해선 밑에서 이야기하고, 클리세에 중점을 둘게요.

언젠가, 저희 엄마가 드라마를 보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난 요즘, 드라마를 보다 보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거 같아. 실제로도 그렇게 되고."
추리 소설 읽으면서,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누군가 니른다면 한 대 때려주고 싶을 것입니다. 먼치킨 지양과도 연결되는 것인데요. 데자뷰는 한 번 보는 걸로 족합니다. 두 번 보는 건 재미없어요. 책도 두번째 읽으면, 그 재미가 반감하죠. 평생을 두고 읽을 책들도 있습니다만, 장르계에 그런 소설이 몇개나 되나요?

그러나, 이 소설은 재탕햇습니다. 클리세로서 클리세를 능욕하는 전개는 90+α%의 적중률을 보여주었던 제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요네즈 덕분에 그 확률이 80%대로 떨어졌을 거라 장담할 수 있다능.. 그래도 400화 가까이 읽으면서, 뒤집어 생각하기 스킬을 익혀 적중도가 나름 올라갔습니다 ㅎㅎ 그래도 틀리지만 ㅠㅠ

제가 요네즈를 10여번 정주행 하고나서는, 이제 정주행 횟수도 안셉니다만, 볼 때마다 '어떻게 이런 전개를 할 수 있지'하고 다시한번 놀랍니다. 허를 찔리는 요소를 발견할 때마다 희열을 느낄정도에요 힇

전에 후기에서 르웨느님이 이 소설은 전형적으로 클리세 소설이라는 듯한 말씀을 한 적 잇습니다.(죄송합니다 기억안나요 ㅠㅠ 대충 그런 말씀이셧어요 ㅠㅠ) 그런데, 그에 대한 독자님들의 반응이, '클리세로서 클리세 능욕하는 소설이다'였습니다. 저도 동감했구요. 클리세가 이렇게 재밌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심었지요 ㅎㅎ


아, 1.이 너무 길어지니, 이쯤해서 2.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원래는 이렇게 스압주의 글 쓰려는 게 아니었는데 ㅠㅠ 노트에서 옮기다 보니 또 길어졌..ㅠㅠ)


2. 시점
전에 자게에서 시점을 고민하시는 분께, 전지적 작가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추천하면서 그 예시로 이 소설을 추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작년 추석 때, 온라인 간담회에 참여하신 분들은 기억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때,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정말 자연스러워서 처음엔 몰랐다.라는 말이 나왔었지요. 사실, 전 그 날 그 말씀 듣고, '엥? 시점이 두개였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혼용시점을 사용할 시 나타나는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각 시점에는 특징이 잇습니다. 물론 장단점도 있지요.
전지적 시점의 경우, 모든 인물 하나하나의 그 내면 깊은 곳의 심리까지 알려주기에 자칫 난잡한 글이 될 수 있습니다. 작가가 너무 개입할 경우 늘어질 수도 있구요. 그러나, 자칫 욕만 들을 인물에 대한 동정표나, 왜 저런 일이 일어난 것인가 등등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1인칭 주인공 시점은 주인공의 심리 하나하나를 잘 알 수 있으나, 주인공이 본 것 들은 것, 알게 된 것만 보여지므로, 지극히 편파적인 정보를 독자들에게 내어줍니다. 물론, 주인공의 심리 그 내면 깊숙한 곳을 보여주니, 몰입도면에서는 정말 좋습니다. 다만, 자칫하면 일기장 비스무리 한 것이 나옵니다. 일기장 형식의 글들도 있긴 있습니다만, 너무 심리에만 치중하다보니 이 머... 책 한 권의 분량이 지나도 하루가 안 지나가는 그런 글이 나올 수 있죠.

그리고 시점 혼용은 잘 쓰면 독자들의 이해도와 몰입감을 증강시키지만, 못 쓰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시점이 나오지요. 이 글은 명확히 말할 수 잇습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시점의 혼용을 적절하게 쓰신 것이라고요. 눈치챌 수도 없게 적절하게 바뀌는 시점이라니! 이런 걸 잘 쓴거라고 하지, 어떤 걸 잘 쓴 거라고 할까요?!


3. 심리묘사
제가 요네즈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정말 절절하게 느껴지는 심리묘사! 핡!
전 몰입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동화를 잘합니다. 책 읽다가 우는 건 비일비재에, 우울한 상황에 동화하면 하루종일 우울하기도 해요. 그런데 웃긴 건, 심리묘사 잘 된 글이 취향이에요 ㅋㅋㅋ

클리세 소설 읽던 후반엔 심리묘사가 잘 된 작품만 읽었어요. 심리 표현 별로면 내려놓았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상에 있는 클리세 소설은 클릭도 안 합니다. 정말 고퀼이라고 추천받은 것만 해요. 온라인 상에 있는 것은 의무감으로도 읽으려고 들어서 ㅠㅠ 멘붕하기 싫었답니다.

요네즈는 이런 제게 단비와 같습니다. 심리묘사는 이제것 유래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동화력을 유발시키고, 클리세같지 않는 전개! 재탕해도 질리지 않다니!!!! 이건 역사에 남을 일이에요! 물론 저의 역사에 ㅋ(오늘 이 글을 올리고, 번외와 본편을 읽어야겠어요 약 1년간 클릭 안햇더니 재탕의 필요성을 느껴요 ㅠㅠ)

하지만, 간혹 아쉬울 때도 있어요
이건 저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독자님들이 공감하실것 같은데,,,

네즈는 언제 행복해지나요 ㅠㅠ 그만 굴려주시면 안될까요ㅠㅠ 저 요네즈 재탕한 날은 아파요 엉엉 실컷 울고 끙끙 앓아요ㅠㅠ 딴 작품은 주인공이 좀 굴렀으면 좋겠지만, 이거만큼은 안 굴렀으면 좋겠어요. 정신연령은 아니더라도(정신연령도 어리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겨우 열서너살 먹은 애가 굴릴 데가 어디있다고 굴리시나요ㅠㅠ

이건 저만의 생각일 지도 모르지만, 애들 나이 먹게 해주세요ㅠㅠ 이러다 로만프(로맨스 만들기 프로젝트) 죽을 때까지 못 볼 거 같다는 생각이 ㅠㅠ 앞서 심리묘사가 좋다고 말씀드렸으나, 그의 부작용인지, 전개가 엄청느립니다. ㅠㅠ 혈맥같은 초 장편이 될 거 같다는 느낌도 받는 중...;;

저만 생각할 수 잇는 거 한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남주는 요하스면 됩니다! 퀼도 나름 괜찮지만, 퀼이랑 연결되면, 네즈가 너무 고생할 것 같음.. 이제 고만 고생햇음 좋겠기에 요하스 원츄! (뭔가 근친삘 나지만 둘 다 근친이라고 생각안하니까..)


다시 본편을 올리신 것으로 압니다. 연참대전에도 참여하신다고.. 연참대전 화이팅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 이상은 스압주의로 안 끝날 거 같아요;; (거기다,, 막판이 난독돋도록 바뀌고 있어서 ㄱ-;;)


사족으로, 브 머시기.. 르웨느님은 기억해주시리라 믿어요. 이디의 약혼자,, 제게 미움박혀서 이름을 기억당하지 못하는 아이.. 이 아이 좀 네즈 옆에서 치워.. 아니 떼어 내주시면 안될까요.. 안그래도 몸도 안 좋은 애 옆에서 얼쩡거리면서 애 스트레스를 받게 하다니..ㄱ- 밉습니다.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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