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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받다] [판타지] 날카로운 가시, 그러나 다가가고 싶어지는-르웨느 님의 '하지마! 요네즈' 감상평

글쓴이 : 예하랑 날짜 : 09-07-19 01:08 조회 : 1617
오늘도 역시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직 '하지마! 요네즈'를 읽어보시지 않으신 분은 먼저 읽어보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제 감상이 앞으로 누군가가 누리게 될 즐거움을 깎아먹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1. 또다시 여담

유일한 선호작도 뜸하고[....], 게다가 요새는 다른 것에 푹 빠져 있던 터라 다술에는 잘 들어오지 않고 있던 저입니다. 그런데 또다시 눈을 사로잡는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이상한 마력이 있습니다, 다술에는. 모기 시절부터 이곳에 처음으로 터를 잡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발길을 끊은 이후에도 결국 돌아오게 되는 자리이고, 보석같은 작품들을 만나게 되는 곳도 바로 여기에서입니다. [현재는 출간된 얼음나무숲 역시, 저는 다술에서 처음으로 만났드랬지요.]

사실 르웨느님의 '하지마! 요네즈'는 몇 번을 스쳐지나가듯 보면서 굉장히 특이한 제목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 그런 특이한 제목에 이끌려 한두번쯤 클릭을 해보게 되지만, 저는 일부러 피했습니다. 이전의 제목인 '미친년 만들기 프로젝트'도 얼핏 본 적이 있는데 저는 그런 제목의 특이함이 그저 독자들을 낚아 조회수를 올려보려는 시도였겠거니 생각하고는 무작정 거부했습니다. 르웨느 님은 저에게 외면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가르쳐주신 셈입니다.

또한 '하지마! 요네즈'는 현재 선호작 베스트 38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선호작 베스트란의 작품들을 잘 찾아보지 않는 저의 편견을 또다시 깨부수고, 제 두 번째 선호작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기념하는 뜻에서, 모자란 감상을 두번째로 시작할까 합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역시 저만의 생각과 관점을 들이대어 작품을 망치는 것이 아닐까 저어되지만, 그래도 이 글을 읽으며 제가 느낀 것과 본 것들을 솔직하게 쓰는 것이 이러한 세계를 제 앞에 펼쳐주신 작가님에게 제가 할 수 있는 그나마 작은 보답이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나마, 시작합니다.




2. 핏빛의 임팩트, 그리고 각인

음, 고백하자면 프롤로그부터 무척이나 강렬했습니다. 폭파라뇨. 보통 프롤로그의 역할은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이어질 일들에 대해 단서를 던져주고,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키면서 본편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하지마! 요네즈'의 프롤로그는 폭파되어 있습니다. 풉, 하고 웃음부터 나오더군요. 독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계기를 포기해버린 건가 싶지만, 오히려 이런 폭파된 프롤로그가 저의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다시 쓰겠다고 하셨으니, 이후에 수정된 프롤로그가 어떻게 될 것인지 기대만발입니다. 제가 이 작품을 접한 것이 늦어 이전의 프롤로그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하지마! 요네즈' 역시 이계진입물입니다. 그러나 흔하디 흔한 소재가 르웨느 님을 만나자 달라졌습니다. 첫 시작부터, 망설임 없이 자신의 목을 긋는 여주인공의 모습이란 강렬한 충격이죠. 지금까지의 이계진입에서, 보통의 주인공들은 쉽게도 적응을 합니다. 저는 그것이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처음의 충격은 왜 그렇게 쉽게 가시고, 그들은 왜 그렇게 그 세상에 쉽게 적응하고 빛나는지. 이전의 세상에서는 분명 평범하디 평범한 고등학생이거나 대학생이거나 백수이거나, 그랬던 사람들이 말입니다. 사실 요네즈같은 반응이 정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이라면,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미쳤다고 생각해서 정말로 '미친 듯한' 반응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물론 요네즈는 좀 극단적이었지만요. 현실적인 반응과 광기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다고 할까요. 어쨌든 첫장면부터 핏빛은 저를 사로잡았고[응?] 그대로 이 작품은 저에게 각인되었습니다. 프롤로그가 없지만 본편의 첫 화가 그 역할을 훌륭하게 대신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3. 너무나도 분명한 경계 - 요네즈와 이듀르웬

이후에 이어지는 편에서도 여전히 요네즈는 요네즈입니다. 요네즈는 결코 이듀르웬인 척 하지 않고, 그녀의 것을 쉽게 가지지도 않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이듀르웬의 그림자와 존재하고 있는 요네즈 사이의 갈등은 글 전체에 설득력을 더 합니다. 사실 자신의 존재를 뿌리부터 부정당하는 것을 누가 쉽게 인정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도 지금까지의 이계진입물들에서, 남의 몸에 들어간 영혼들은(새롭게 태어난 경우는 제외하더라도) 너무나도 쉽게 그 몸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몸이 누리고 있던 위치를 마치 제 것인마냥 누립니다. 그럼 이전의 자신의 존재는 죽어버림에도 불구하고. 대리만족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그 편한 길을 뿌리치고 오히려 미친 사람으로 손가락질 받는 길을 부러 걸어가는 요네즈의 모습은 그냥 광기에 어린 주인공으로 치부해버리기에는 오히려 설득적이었고, 동시에 안쓰러웠습니다.

그러나 저는 요네즈의 이전의 자신은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계 진입 이전의 요네즈의 본래 이름은 한 번도 작품 속에 나온 적이 없습니다. 제 추측이지만 르웨느 님은 아마 설정도 안하셨을 거 같습니다.[너무 제멋대로 앞서나간 추측일까요?] 자신에게 '요네즈'라는 새로운 이름을 장난처럼 붙인 순간부터, 요네즈는 요네즈가 된 것입니다. 마력과도 같은 이름의 힘을 빌어 요네즈는 이제 그 세계에서 이전의 자신도 아니고, 본래 몸의 주인인 이듀르웬도 아닌 새로운 '요네즈'라는 존재로 태어났습니다. 이제 막 태어난 존재의 자아는 불안정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그녀는 세상과 끊임없이 갈등하고, 부딪히고, 외로워하면서도 날카로운 가시를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녀에게는 '요네즈'를 인정해 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본래 사람이란 것은 아무리 혼자 사는 데 익숙하다 해도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받아들임이 필요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요네즈'는 이듀르웬의 동생 요하스에게 인정받았습니다. 그것은 요하스가 요네즈에게 소중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르웨느 님은 프롤로그 후기에서 이 글에는 약간의 근친이 있다, 고 말씀하셨는데, 글쎄요. 물론 외면상으로 보자면 요네즈와 요하스의 관계는[얘들이 자라날 수록 아마 더욱 애틋해질 느낌이 물씬물씬 나는데] 근친입니다.[....] 그렇지만 거부감을 전혀 가질 수 없는 것이, 요하스의 친누나인 이듀르웬과 요네즈 사이에는 너무나도 분명한 경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네즈는 한사코 이듀르웬으로써 인식되는 것을 거부했고, 자신이 그렇게 불리는 것도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거부합니다. 그 정도로 두 존재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놓여 있습니다. 요네즈와 요하스의 관계를 '근친'으로 표현하는 것은, 잠들어 있는 이듀르웬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저는 그래서 아무런 거리낌없이 요네즈와 요하스의 관계를 응원할 수 있는 거겠지요.[응?]



4. 가벼운 웃음, 혹은 비판

'하지마! 요네즈'는 마요네즈를 연상시키는 그 제목만큼이나 재밌습니다. 처음에는 마냥 진지한 줄만 알았는데, 그 무게감 있는 문체로 이끌어내는 가벼운 웃음들에 오히려 놀랄 정도였습니다. 이름을 정하게 되는 장면이라던가, 공주님의 주인공 이펙트라든가, 보통의 양판소를 따라가는 듯한 궤적이라든가. 웃음 포인트는 곳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르웨느 님에게는 죄송하게도[르웨느 님의 블로그 포스트 중에서 '하지마! 요네즈'는 억지로 웃길 수 있고 진지하지 않은 글을 쓰려는 의도였다고 밝히셨지요], 이 글을 마냥 웃으면서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만인에게 사랑받는 능력자 공주님이 등장하면서 더욱 분명해졌지요. 공주님의 존재는 등장부터 인상적이었고, 여타 소설이었더라면 필시 주인공으로 발탁되었을 정도로 찬란한 존재감이었습니다. 게다가 팔불출 국왕의 모습이라든지, 공주님에게 온 궁의 기사와 시녀와 시종과 귀족들이 모두 반한 모습이라든지, 그래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공주님의 모습이나, 공주님의 사기캐같은 능력이라든지. 지금까지 제가 소설에서 너무나도 익숙하게 보아온 모든 것이었습니다. 절정은 기사들에게 여장을 시켜 요네즈에게 용서를 구하게 하고, 6년치 예산을 털어 자기가 맘에 든 요네즈에게 전용 연구소로서 별궁을 선물하는 공주님의 모습이지요. 비현실의 극단을 달려서 오히려 웃게 만드는, 그러나 가벼운 웃음 그 이상은 될 수 없는. 제대로 된 나라라면 도저히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공주님이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있는 공주님이었더라면 역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두려울 것 없는 공주님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만인에게 사랑받는 주인공에게 익숙한 우리들에게, 오히려 주인공은 한 번 보면 시선을 사로잡는 대단한 존재감의 세피아 공주님이 아니라, 기억상실증에 이중인격이라는 판정을 받은, 날카롭고 결코 고집을 꺾을 생각이 없는, 실상 그 안은 소심하고 평범한 요네즈입니다.[물론 요네즈도 여타 주인공에게서 나타나는 천재적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공주님이 너무 강력하여서 그 빛이 바래지 않나 싶습니다. 요하스, 무슈, 세피아 공주님 같은 말그대로 천재들이 곁에서 바글바글하니 요네즈의 주인공으로서의 먼치킨적 천재성이 좀 덜 드러난달까요.] 주인공 이펙트를 마음껏 발산하는 공주님이 조연의 자리에 위치함으로써 이 글은 가벼운 웃음을 유도하면서도 동시에 가벼운 웃음을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하지마! 요네즈'를 읽으면서 조금은 독자로서의 제 태도를 반성했습니다. 저는 아무리 해도 세피아를 요네즈만큼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에 쉽사리 이입하고, 감정을 대입하고, 사랑받고 능력좋은 주인공을 어쩔 수 없이 응원하고 아끼는 것도 결국에는 주인공을 자기 자신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 그렇기에 그렇게 능력있고 사랑받는 주인공이 조연의 자리로 밀려나면 더이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없으니, 새로운 자기 자신을 찾아 대리만족하는 겁니다. 환상소설이 단지 대리만족만을 위한 것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기 위해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글을 쓰고 있지만, 독자로서의 저는 부끄럽게도 그 노력을 무용하게 만들어버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리만족'이, 현실을 잊게 하는 가벼운 웃음이 나쁜 것인가? 여기에까지 질문이 이르면 머리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글쎄요, 아직은 답을 내리지 못했지만 어쨌든 이런 질문을 저 자신에게 던지게 만든 르웨느 님의 글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5. 뚜렷한 색채, 가질 수 없는 개성

제가 이 작품에 빠져버린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어젯밤 거의 밤을 새다시피하고, 오늘 오후에서야 정주행을 마치면서 왜 이 작품이 나를 이렇게 사로잡고 끌어당겼는지 짐작해봤습니다. 필력이나, 섬세한 묘사, 개성 넘치는 인물들, 곳곳에서 웃게 만드는 센스, 긴장감을 더하는 은근한 복선들[예를 들면 이듀르웬의 등장같은]을 다 제쳐두고서 요약하자면 르웨느 님만의 개성입니다.[이런 닳고닳은 대답이어서 죄송합니다ㅠ_ㅠ] 르웨느 님의 개성은 본편 안에서뿐만 아니라 후기, 그리고 간판에서까지 드러납니다. 지금은 바뀌었지만 본래 간판 때문에 저는 이 소설이 개그물인줄 알았습니다.[음, 어느 정도는 개그물입니다만, 그냥 개그물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껄쩍지근한 맛이 남습니다]

요네즈, 가시가 날카롭지만 실상은 여리디 여립니다. 그녀는 다른 어떤 이로도 대체될 수 없는 요네즈 그 자체입니다. 그 외에도 착한데다 똑똑하기까지 한 요하스나, 말 버벅거리는 둔한 천재 무슈나, 종잡을 수 없는 휴알레이나 어머니의 표본인 시오나나, 주인공 이펙트의 존재감 만빵의 세피아 공주님까지 '하지마! 요네즈'에는 뚜렷한 색채를 가진 인물들이 살아 숨쉽니다. 모든 에피소드가 그들의 개성을 너무나도 명확하게 드러내줍니다. 그 와중에 저는 르웨느 님의 개성도 살짝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마! 요네즈'의 요네즈 안에는 작가가 투영되어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요네즈가 글쓰기를 하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주인공을 창조해냈듯 요네즈의 안에는 르웨느 님이 담겨 있습니다. 왠지 요네즈는 르웨느 님의 성격을 따다 만든 인물같달까. 특히 과거를 회상하는 요네즈의 빙의(?) 이전의 모습들은 지금 현재의 르웨느 님의 것과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전히 느낌뿐이지만, 글 여기저기에서 저는 르웨느 님의 목소리가 그 자체로 묻어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온전히 르웨느 님만의 것이고,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개성을 갖게 된 것이겠지요.

한가지 더 르웨느 님이 존경스러운 것은 놀라운 업데이트 속도입니다. 무심코 날짜를 확인하다가 삼연참, 이연참, 육연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성실연재를 보고 그만 놀라버렸습니다. 보통 이렇게 쓰는 템포가 빠르면 인물의 일관성을 잃어버리거나, 스토리가 이상하게 샐 법도 한데 '하지마! 요네즈'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독자들에게는 최상의 작가인 셈입니다.


오늘도 주절주절, 두서없이 길어져버린 감상입니다. 제가 느낀 것들을 말로 다 표현하기에는 제 언어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감상이기도 합니다.ㅠ_ㅠ 르웨느 님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요네즈의 그 독특한 매력과, 요네즈와 요하스 사이의 그 미묘한 안타까움과, 이듀르웬와 요네즈 사이의 메꿀 수 없는 갈등과 거기에서 파생되는 긴장감 등등을 어떻게 다 옮겨낼 수 있겠습니까. 부족한 감상평이 르웨느 님께 폐가 되지나 않을까 염려하면서, 멋대로의 재단에 대한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지금처럼만 성실연재를 해주시면 저는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요네즈의 이야기가 이어지길 바라면서, '하지마! 요네즈' 화이팅입니다: ) 덧붙여, 여기까지 이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자비로운 분들께도 함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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