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하나를 해놓고 그거만 듣고 있다가 벌써 40분이나 지났네.
쿨럭쿨럭.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다.
그냥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써도 된다.
......................근데.
내가 그렇게 쓰면 독자가 없더라.
.................................................이미 몇 년간 참패를 보지 않았나.
나 편할 대로 쓰면, 나와 맞는 사람밖에 못 보고
나는 다수보다 소수의 시각에 속하는 사람인 것을.
아음.
전개. 줄여야 하나 써지는 대로 두어야 하나.
답답하다. “~했습니다”하는 어미가 아니었다면 좀 더 선택지가 많았을 텐데.
그 안에서 표현하고자 하니 뒤로 갈수록 힘듬.
전개. 전개. 이제........... 음. 하자. 음. 그래. 안 하더라도, 하자고는 말해야지
그래야 그 안 하는 열 번 중에 한 번은 하겠지. ㅇㅇ.
하자. 그래. 쓰자.
001.
르웨느
14.04.18 01:22
역시 전개를 택하면 글이 길어진단 말이지? 한숨.
002.
르웨느
14.04.18 02:09
요네즈는 흑녹색 해초가 흔들거리는 켈프의 숲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소라껍데기 속에서 잠을 청하고 어슬렁거리는 해수들과 투닥거리던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뭍은 헤엄은커녕 숨쉬기조차 불편한 곳이어서 이 일이 끝나면 조금도 더 머물고 싶지 않습니다.
003.
르웨느
14.04.18 02:20
어렵당.
004.
르웨느
14.04.18 03:08
엔딩까지 두 파트 남았다.
005.
르웨느
14.04.18 03:25
이제 자야지.
006.
르웨느
14.04.18 12:18
또 세월호 조사하고 질질 짜고.
으음. 글 쓰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007.
르웨느
14.04.18 12:24
어, 글에는 소리가 있다.
008.
르웨느
14.04.18 13:48
나는 우물 같은 눈동자보다 빛나는 눈동자가 더 좋다!
009.
르웨느
14.04.18 16:20
다시 글..... 쓰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들아, 힘내! ...........아직까지 살아있다면 이제 죽는 게 너무 아깝잖아!
010.
르웨느
14.04.18 16:36
돌아버리겠네!!! 잊고잊고!!!!!!!! 글 쓰자!! 오늘 하루를 감사히!
011.
르웨느
14.04.18 19:16
역시 많이 써보는 게 답이지. ㄱ-
012.
르웨느
14.04.18 19:40
아아아아악! 그림 그리고프다!!!!!!!!!!!!!!!! 스트뤠쓰!!!!!!!!!!!!!
013.
르웨느
14.04.18 20:01
4시간 남았다.
4천자, 충분히 쓸 수 있는 시간이다. 음.
014. Lv.15 작은아씨
14.04.18 20:11
8시10분 스먼도 한글을 켰다.
결국 한글자도 못썼다=_=
015.
르웨느
14.04.18 20:29
까아아아악! -//////-
추출현했다! 스먼이 출현했다! 르웨느는 놀란 심장을 움켜쥐었다.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보면 이, 이것은 사랑?!
..............은 뭔 드립인짘ㅋㅋ.
저는......... 몇 자 적었습니다. 몇 자인지 모르겠지만요. ㅎ.
우맄ㅋㅋㅋ 12시 이후에 서로 몇 자 적었는지 보고할까옄ㅋㅋㅋ!!
016. Lv.15 작은아씨
14.04.18 20:30
스몰이도 당황했다!
출현도 아니고 출혈이라니!! 스몰이는 헉헉거리며 르웨느의 일기장을 훔쳐보기 시작했다 ㅋㅋㅋ
그럴까요?ㅠㅠ 저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딴짓중이겠지만....
017.
르웨느
14.04.18 20:32
오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히 수정했는데
너무 늦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하이파잇브!
018.
르웨느
14.04.18 20:31
오늘 글 쓰기를 마치면 히어로이즈를 읽어야지. ㅠㅠㅠㅠ
019.
르웨느
14.04.18 20:58
믿어라!
독자들의 독해실력을!!!
내가 발로 써도 읽을 수 있는 그들의 공상력을!
020.
르웨느
14.04.18 21:08
전투씬 쓴다고 몰입해서
내 양팔을 창대와 검신이라 생각하고 탓! 부딪치게 했는데..........
내가 뼈만 남은 인간이란 걸 간과했다................ 아파! 조금 남은 근육과 뼈과 아파!!!!!!!!!!!
021.
르웨느
14.04.18 21:20
ㅎㅇㅎㅇ.....
판타지. 판타지!! 판타지가 읽고 싶다!!!!!!!!!!!!!!!1
근데 글쟁이 모드가 풀리지 않으면, 분석자 시점으로 책을 읽어버리기 때문에 무척 재미없게 된다. 고로 어서 글을 다 써야, 내가 독자의 눈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돼!!!!!!!!!!!!!
022.
르웨느
14.04.18 21:39
세, 세월호를 잊어야 해........... ㅠㅠ 현재까지 밝혀진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살아남아 있다면............ 힘내. 아깝잖아. 진짜로. 힘내.
023.
르웨느
14.04.18 21:45
물 마시다가 코로 들이킴.... 내 코....
024.
르웨느
14.04.18 22:22
정신적인 고문.
글 쓰다 보면 정말 마조히스트가 되는 거 같아............... 으으으.
025.
르웨느
14.04.18 22:28
방에 물 떨어졌다.
수통을 보급하러 외부로.............
026.
르웨느
14.04.18 23:53
쳇, 2천자 정도 썼다.
027.
르웨느
14.04.18 23:56
이 타이밍에 잠깐 음악 한 편 좀 듣고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