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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마녀들이 바라는 것(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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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작품등록일 :
2014.04.09 19:47
최근연재일 :
2019.10.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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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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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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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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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송소리 세레나데 (1)

DUMMY

화이트샤크에 있는 전 부대원들은 우주적 아이돌 그룹인 [스테파니]를 엄호하기 위해서 공연장에 와 있었다. 걸그룹 스테파니는 우주적 아이돌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몇 가지 존재했는데, 그 중에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는 건 바로 걸그룹원 중 한 명인 하얀희망 스텔라 때문이었다. 아이돌 활동을 하다 우연히 마녀가 된 그녀는 마녀의 활동과 아이돌 활동을 양립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이 걸그룹의 인지도는 상상을 초월했고, 마녀인 스텔라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호위 같은 것도 필요 없었다. 하지만 굳이 호위를 부르는 이유는.


"신디~!"

"스텔라. 오랜만이야."


신디에게 달려가 와락 안기는 스텔라는 나이를 많게 잡아도 열 다섯살 정도로 밖에 보이질 않았다.


"그나저나 이 사람이 그 유명한...?"


신디 말고도 따로 부른 사람이 있다면 바로 레아와 이예리, 서나영의 에스콰이어로 마녀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태현이었다.


"아... 안녕?"

"....."


스텔라는 어색하게 인사하는 태현의 모습에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너보다 누나거든?"

"어?"


태현은 스텔라의 말에 살짝 당황해하며 신디를 바라보았다.


"랭킹 10위권 마녀들 중에서 나이 제일 많아. 스물 두살이야."

".........."


신디의 말에 믿지 못하겠다는 듯 태현은 스텔라를 바라보았다. 누가봐도 작은 키에 좁은 어깨는 어리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러다 태현은 스텔라의 가슴에 시선이 고정되었고, 최근에 만난 여자들을 떠올려보았다.


"이 자식 내 가슴 봤어! 무례해!"


스텔라는 양손으로 가름을 가리면서 큰 소리쳤다. 신디는 싸늘한 눈초리로 변태 바라보듯 태현을 바라보았다.


"아니야! 안 봤어!"

"불쾌해! 사형이라구! 사형!"


스텔라는 자신의 체구에 큰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상위권 마녀들 사이에서 가장 어린 차이 링과 가장 나이가 많은 자신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마법으로 안의 내용물이 바뀌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돌 정도였다.


"남의 에스콰이어 죽이려고 하지마. 스텔라."


태현은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길고 아름다운 흑발을 자랑하는 예리가 대기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요즘 태현이 가는 곳에는 항상 예리가 있을 정도라서 다들 태현은 예리의 에스콰이어로 인식하고 있었다.


"스텔라~ 나도 왔어!"


이윽고 문이 부숴질듯 큰 소리를 내며 열렸고, 소리가 뛰어와 스텔라를 껴안으며 큰 소리로 외쳤다. 볼을 부비적 거리는 소리의 모습은 누가봐도 귀여운 여동생을 안은 듯한 모습이었다. 사실 누가봐도 스텔라는 귀엽다고 밖에 표현이 되질 않았다. 큰 눈망울과 함께 작은 체구와 좁은 어깨. 보브컷으로 어깨에 닿을 것 같은 머리카락은 그녀의 귀여움을 한껏 돋보여주고 있었다.


"놔아아아아!"


스텔라는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밀어보았지만 소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이윽고 걸그룹 스테파니의 또 다른 일원인 티파니가 대기실로 들어왔다. 긴 갈색머리를 트윈테일로 엮은 그녀의 머리카락은 엉덩이 아래로 내려올정도로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뽀얀 피부와 함께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누가봐도 티파니가 스텔라보다 더 언니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스텔라 언니. 오늘도... 후훗."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스텔라를 바라보는 티파니는 그녀 역시 스텔라를 상당히 귀여워 하는 듯 했다.


"그러고 있지 말고 송소리 좀 떼어놔달라구!"


도끼눈을 뜨고 외치는 스텔라지만 아무도 스텔라를 도와주지 않았다. 송소리가 꺅꺅 거리며 스텔라를 귀여워하는 모습은 누가봐도 그림이 되기 때문이었다.


"뭐 표정을 보면 스텔라랑 티파니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

"이런 쪽으로 관심이 별로 없어서..."


예리의 말에 정곡을 찌른 태현은 살짝 머쓱했다.


"스텔라는 랭킹 9위의 마녀. 마녀명은 하얀희망이야. 나이는 스물 두살이지만 믿기지 않는 초동안이라서 인기가 엄청나. 그리고 티파니는 열아홉살로 초능력학교 [스쿨드 학원]에 다니고 있어."

"아..."


스쿨드 학원은 태현도 알고 있었다. 초능력 학교는 크게 3개였는데 [학원 울드] [학원 베르단디] [학원 스쿨드]로 세 개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 학교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뉘어서 크게 시합을 하는데 학교의 명예가 달린 시합이기 때문에 전교생이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어서 하는 걸로 유명했다. 초능력자들이 싸우는 시합이라는 느낌 덕분에 외부인들도 많이 참관했다.


"스쿨드 학원에는 너도 잘 아는 사람이 다니고 있어."

"응? 누구?"

"크리스."

"......."


예리의 말에 태현은 입을 다물었다. 뭔가 큰 일을 하는 사람 같은데 학교에 있다 하니 이상했다. 게다가 나이가 엄청 많은 느낌이었는데, 학교라니. 태현은 의아해 하면서 예리를 바라보았다.


"그 녀석도 뭐 찾고 있는 사람이 있거든. 베르단디가 학교에 가서 찾으라고 한 모양이야. 하필이면 내가 후원해주고 있는 딸이 있는데 그 곳으로 가서..."

"딸?"

"아... 딸이라기보단 한살 어린 동생인데 내가 여러모로 경제적으로 돌봐주고 있거든. 근데 걔한테 크리스가 성추행 비슷한 짓 많이 하는 모양이야. 죽여버리고 싶어. 여자의 적이라고 그 녀석."


예리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발키리들과 마녀들은 상당히 이래저래 인연이 엮여 있는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태현은 스텔라를 슬쩍 바라보았다. 거의 죽기 직전이었다.


"저러다 죽는거 아니야?"

"으아악! 그만해! 송소리!"


거의 거품을 물기 직전으로 몰아간 스텔라에 대한 소리의 애정표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텔라와 티파니는 공연을 시작했다. 이 곳에 예리가 있는 건 태현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어째서 소리가 있는지는 태현은 이해가 가질 않았다. 강태현의 주요 업무는 무대 뒤에서 대기하는 것이었는데, 사실상 다른 부대원들은 각 위치로 퍼져 경계 반 공연 관람 반을 즐기고 있다면 태현은 바로 뒤에서 편하게 차를 마시면서 예리, 소리, 신디와 함께 대기 중이었다.


"진짜 가수구나 싶네...."


태현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둘 다 노래를 너무 잘부른다고 밖에 표현이 되질 않았다.


"근데 소리. 너는 왜 여기 있는거야?"

"진조 중에 스텔라랑 티파니 팬이 있거든. 같은 여자긴 한데."


뱀파이어형 돌연변이들 중에서도 가장 극에 달한 12명의 돌연변이들을 진조라 불렀다. 그들은 뱀파이어라고 부르기도 애매할 정도로 인간과 크게 다를바가 없는 이들이었다. 게다가 힘은 하위권 랭킹의 마녀들과도 호각이어서 아무리 상위권의 마녀들이어도 방심했다간 그대로 당해버릴 정도였다. 애초에 진조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마녀와 대항했다면 그래도 좀 이야기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오랜 세월을 살아온 그들은 자존심이 강해 규합하지 않아 소리에게 각개격파 당하고 있었다.


"대체 같은 여자인 그 녀석이 왜 스테파니의 팬클럽을 들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단 말야."


소리는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교복을 입고 있는 그녀이기 때문에 당연히 치마를 입고 있었고, 태현은 자신의 겉옷을 벗어 소리의 허벅지를 덮어 주었다.


"오~"


태현의 행동에 소리는 살짝 감동했다는 듯한 눈치였고, 예리는 자신보다 소리를 챙겨주는 태현의 모습에 살짝 질투가 났지만 입을 꾹 다물었다.


"제법 센스 있는데? 마음에 들어!"


소리는 쾌활하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띄워진 화면에서 눈을 떼지는 않았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그녀가 그렇게 진조에 집착하는 지는 태현으로써는 알지 못했지만 다른 이들은 어째서 소리가 진조에 집착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태현의 눈에는 평범하게 바라보는 것 같았지만 예리의 눈에는 소리는 상당히 초조해보였다.


"슬슬 리미트 타임 아니야? 소리?"

"맞아. 죽겠네."


손톱을 질끈 깨문 소리는 이제서야 태현의 눈에도 살짝 초조해 보였다. 어째서 저렇게 초조해보이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뭐, 이번에도 못잡으면 흡혈귀 녀석들 아주 싹 다 박멸해버릴꺼야."


소리는 살짝 짜증난 모습인데 그러면서도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옆에서 보니 이제서야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태현은 소리의 이런 모습의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쓸데없는 오지랖을 부리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가만히 있었다. 소리가 한창 모니터링을 하고 있을 때 공연장에서는 큰 환호성 소리가 들려왔다. 태현은 그 환호성 소리에 공연장 쪽을 슬쩍 바라보았고, 스텔라와 티파니가 노래가 끝나 이런저런 농담을 하며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상당히 작은 키의 스텔라를 귀여워 하는 티파니와 그 모습에 버럭 화를 내는 스텔라의 모습에 관객들은 큰 소리로 웃기도 했고, 둘이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실수 했던 일, 그리고 스텔라가 마녀 활동을 하면서 있던 일이나, 다른 마녀들은 어떤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둥 공연장에 온 사람들이 티켓값이 아깝지 않을 만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특히 랭킹 10위권안의 마녀들간의 이야기는 누구나다 궁금해 하는 이야기였다.


마녀인 스텔라는 마녀들 중 누구와 친한지, 마녀들은 쉬는 날 뭘하는 지 등 여러가지 이야기도 하고 있었고, 티파니의 초능력인 티파니의 노래를 들으면 치유가 되는 [갓 보이스]라 불리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있었다.


"오늘은 안 왔나?"


소리는 아무리 모니터링을 해도 보이질 않는 진조의 모습에 한숨을 푹 쉬었다. 하긴 며칠전 그렇게 된통 당했는데, 자신이 올 걸 알면서도 여기에 올리가 없다 생각했다.


"진조라고 하면 뱀파이어형 돌연변이잖아. 맞지?"

"응. 왜?"

"쟤 아니야?"


태현은 저 멀리 손가락을 가르키며 말했다. 수만명이 있는 가운데에서 어떤 부근을 가르킨 태현의 모습에 송소리는 무슨 소리냐는 듯 그 곳을 바라보았는데, 그 곳을 바라보자 소리는 그대로 딱 굳었다. 다들 웃고 떠들고 있다가 다시 노래가 시작되었는데도 소리는 그대로 굳어서 그 곳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도 소리는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태현이 가르킨 쪽에 있는 진조는 자신을 의식하고 있었다.


"너 저기에 윤설아가 있는거 어떻게 알았어?"

"윤설아?"

"진조 말야."


소리는 설아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솔직히 이 인파에서 모습을 감추면 잡을 자신이 없었다. 모니터링을 계속 했음에도 찾지 못한 자신이어쓴데, 지금 느낀 이 기척을 놓쳐버리면 다시 찾기 힘들 것 같았다. 때문에 눈동자 하나 깜빡이지 않고 앞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뭐라고 하지.... 저렇게 기운이 강한애들은 그냥 느껴지지 않아?"


설명할 길이 없었다. 그냥 저 쪽에 뱀파이어형 돌연변이가 있구나 하고 느껴진건데 이걸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면 태현의 입장에서는 설명 할 수 없었다. 가뜩이나 평소 공부같은 건 멀리 했던 태현이라 꽤나 근육뇌라 해설 같이 어려운 건 할 수 없었다.


"진조가 느껴진다고? 이 많은 인파에서?"


듣고 있었던 예리 역시 말도 안된다는 듯 이야기했다. 사실 예리나 소리도 진조를 찾으려면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건 진조가 마녀들과 싸우기 위해 본 힘을 내었을 때의 이야기지 이렇게 힘을 숨기고 일반인과 다름없이 행동하고 있으면 찾을 수가 없었다. 예리는 태현을 보며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공연이 끝나면 저 녀석 잡는 거 도와줘."

"알았어."


소리의 말에 예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기 한 명 더 있는 것 같은데."

"뭐?"


태현은 윤설아가 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태현의 손가락이 가르키는 곳을 예리와 소리는 동시에 쳐다보았다.


작가의말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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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9.08.06 00:24
    No. 1

    이번화부터는 묵혀두고 보려 하는데 송소리는 제가 기억하기에 처음 나오는것같은데 기대되네요 힘내시고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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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3. 송소리 세레나데 (14) 19.10.07 33 0 13쪽
50 3. 송소리 세레나데 (13) 19.10.04 30 0 9쪽
49 3. 송소리 세레나데 (12) 19.09.26 30 0 14쪽
48 3. 송소리 세레나데 (11) 19.09.17 37 1 14쪽
47 3. 송소리 세레나데 (10) 19.09.07 53 0 11쪽
46 3. 송소리 세레나데 (9) 19.09.06 57 1 18쪽
45 3. 송소리 세레나데 (8) 19.08.25 56 1 10쪽
44 3. 송소리 세레나데 (7) 19.08.23 62 1 8쪽
43 3. 송소리 세레나데 (6) 19.08.19 59 1 12쪽
42 3. 송소리 세레나데 (5) 19.08.17 55 1 14쪽
41 3. 송소리 세레나데 (4) 19.08.10 69 1 12쪽
40 3. 송소리 세레나데 (3) 19.08.07 63 1 11쪽
39 3. 송소리 세레나데 (2) 19.08.05 67 1 12쪽
» 3. 송소리 세레나데 (1) +1 19.08.01 93 1 12쪽
37 2. 여왕 세리아 (21) +1 19.07.31 92 1 10쪽
36 2. 여왕 세리아 (20) 19.07.30 81 1 13쪽
35 2. 여왕 세리아 (19) +1 19.07.26 117 1 11쪽
34 2. 여왕 세리아 (18) 19.07.26 53 1 11쪽
33 2. 여왕 세리아 (17) 19.07.26 54 1 11쪽
32 2. 여왕 세리아 (16) 19.07.26 54 1 11쪽
31 2. 여왕 세리아 (15) 19.07.26 69 1 10쪽
30 2. 여왕 세리아 (14) 19.07.26 68 1 17쪽
29 2. 여왕 세리아 (13) 19.07.26 49 1 12쪽
28 2. 여왕 세리아 (12) 19.07.26 55 1 18쪽
27 2. 여왕 세리아 (11) 19.07.26 63 1 15쪽
26 2. 여왕 세리아 (10) 19.07.26 55 1 17쪽
25 2. 여왕 세리아 (9) 19.07.26 82 1 13쪽
24 2. 여왕 세리아 (8) 19.07.26 69 1 15쪽
23 2. 여왕 세리아 (7) 19.07.26 72 1 16쪽
22 2. 여왕 세리아 (6) 19.07.26 69 2 12쪽
21 2. 여왕 세리아 (5) 19.07.26 59 2 10쪽
20 2. 여왕 세리아 (4) 19.07.26 57 2 11쪽
19 2. 여왕 세리아 (3) +1 19.07.26 101 2 13쪽
18 2. 여왕 세리아 (2) 19.07.26 86 3 14쪽
17 2. 여왕 세리아 (1) 19.07.26 70 2 16쪽
16 1. 마녀 이예리 (15) 19.07.26 71 2 15쪽
15 1. 마녀 이예리 (14) 19.07.26 6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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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 마녀 이예리 (12) 19.07.26 70 2 8쪽
12 1. 마녀 이예리 (11) 19.07.26 73 2 11쪽
11 1. 마녀 이예리 (10) 19.07.26 76 2 16쪽
10 1. 마녀 이예리 (9) 19.07.26 65 2 14쪽
9 1. 마녀 이예리 (8) 19.07.26 72 2 12쪽
8 1. 마녀 이예리 (7) 19.07.26 66 2 14쪽
7 1. 마녀 이예리 (6) 19.07.26 85 2 14쪽
6 1. 마녀 이예리 (5) 19.07.26 83 2 16쪽
5 1. 마녀 이예리 (4) 19.07.26 81 2 13쪽
4 1. 마녀 이예리 (3) 19.07.26 90 2 11쪽
3 1. 마녀 이예리 (2) 19.07.26 139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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