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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마녀들이 바라는 것(RM)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옥상
작품등록일 :
2014.04.09 19:47
최근연재일 :
2019.10.07 19:34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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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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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글자수 :
2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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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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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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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2. 여왕 세리아 (19)

DUMMY

완전히 변한 샛별의 모습에 태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세리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천천히 미소를 띄웠고 태현에게 걸어가 강화복의 헬멧을 천천히 만졌다. 강화복은 갑자기 해제되어 작은 막대기로 변해버렸고, 태현은 그냥 군복을 입은 상태로 바뀌었다. 어떻게 했는지조차 몰랐다.


"드디어 몸을 찾았네."


세리아는 낮게 웃으며 주먹을 폈다 줬다 하고선 이윽고 다시 크게 웃었다. 드디어 이 몸을 뺏은 것이었다.


"솔직히 이 녀석 몸에 있으면서 수 많은 갈등을 했었거든. 너희 인간들을 몰살하느냐 마느냐로 말야."


세리아는 태현 앞에 쭈그려 앉았다. 그리고는 태현의 턱을 들고 재미있다는 듯 태현을 바라보았다. 그동안 태현이 어떤 사람인지 다 보았고, 태현이 어떤 마녀들과 연관이 있는지도 모두 보았다. 그리고 인간들이 얼마나 이기적이면서 얼마나 협조적인지도 봤다.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 지. 나는 원래 너희 인류들과 공존하자는 쪽이었거든."


에일리언들은 총 3개의 부족이 있었다. 세리아가 이끄는 공존파가 있었고, 한 부족은 중립파, 한 부족은 인류를 이대로 방치하면 안되고 모두 몰살시켜야 한다는 강경파가 있었다. 하지만 세리아가 사라져 서서히 공존이 깨지고 있었고, 세리아의 공존파에 있는 이들은 세리아를 찾기 위해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방금 태현과 샛별이 조우한 여왕이 만약 강경파였다면 그대로 싸움이 일어나는 상황이었다.


"뭐 하나만 물어볼께. 넌 말야 우리와 너희가 싸우면 누가 이길거라고 생각해?"


에일리언과 인간의 싸움. 인간은 이미 절반이 넘는 우리은하를 손에 넣어 수많은 자원들을 계속해서 채취하는 중이었다. 지금 언론에서는 계속해서 이대로 가면 인류가 이긴다고 계속해서 방송을 하고 있었고, 태현 역시 큰 희생은 치르겠지만 인류가 이긴다고 생각하는 쪽이었다.


"너희가 져. 우리는 너희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 있거든. 지금은 단지.... 대기하고 있을 뿐이야."


오만인걸까.

여왕 세리아는 단언했다. 인간이 지고 자신들이 이길거라고.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모르겠네. 아직 장샛별이라는 아이가 내 마음속에 남아 있나봐. 쓸데 없는 소리를 하는 것 보면."


태현은 샛별의 모습을 한 여왕 세리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째서 샛별의 몸을 가져갔는지 알고 싶었다.


"아... 너무 잡설이 길었네."


세리아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샛별의 몸에서 인간에 대해 알고나니 뭔가 더 개의치 않았다. 자신을 함정에 빠트린 인간을 몰살시키고 싶은 마음과 샛별의 몸에서 본 다정했던 사람들의 모습에 사실은 혼란스럽다 할 수 있었다. 마치 헤어지기 싫지만 헤어지자고 말하는 연인들처럼 누군가가 붙잡아주길 원하고 있었다. 세리아가 틀렸다고, 자신이 틀렸다고 말이다.


-야.


태현이 적대적인 눈으로 세리아를 바라보고 있을 때, 머릿속에서는 은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은비의 말투에서는 태현을 한심하게 느끼는게 느껴졌다.


-방법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해볼래?

'방법이 있다고?'

-실패하면 죽는건데, 지금 꼼짝없이 죽게 생겼잖아.

'....'


방법은 양자택일도 아니고 그냥 하나밖에 없었다. 지금 은비가 하자는대로 하는 수 밖에 없었다.


'할께.'

-응. 잠시만 네 몸 좀 쓸께.


그 순간 태현은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게 느껴졌다. 은비는 태현의 몸을 뺏었고, 그 순간 태현의 몸에는 마녀들과 마찬가지로 갑옷들이 달라붙기 시작했다. 태현의 모습에 세리아는 깜짝 놀라며 뒷걸음질 쳤고, 은비는 빠르게 검을 소환하더니 그대로 세리아의 가슴 정 중앙을 꿰 뚫었다. 둘은 그대로 멈춰버렸고, 태현은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이 나더니 정신을 차리니 평범한 학교 안이었다.


'뭐야...?'


태현은 주변을 둘러보았고, 유리창 너머에서는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는게 보였다. 나이는 많이 잡아봐야 중학생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었고, 태현은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아 천천히 학교 안을 거닐어보았다.


'은비!'


그러면서 계속해서 은비를 불렀지만 은비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갑자기 이상한 곳으로 보내 놓고 뭘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으니 답답할 지경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수업이 끝남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문이 열리며 학생들이 뛰어 나오기 시작했다. 다들 쉬는 쉬간이라도 다른 친구들을 만난다던지, 장난을 치며 교실 밖으로 나섰다.


"어?"


그 순간 태현의 눈 앞에는 그냥 누가봐도 샛별이라고 느껴지는 여자아이가 보였다. 너무 어려보이는 그녀는 중학생 3학년으로는 보이지는 않았고 , 그 이하일 것 같았다. 뭔가 연결점을 찾은 것 같아 태현은 샛별에게 가려 했는데, 어떤 남학생이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샛별의 책상 앞에 섰다.


"좋아해. 사귀어 줘!"


남학생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샛별은 깜짝 놀라며 어쩌지 못하고 있었고, 주변 눈치를 보더니 꾸벅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며 그를 찼다. 태현이 보더라도 상당한 미남인 그는 샛별의 거절에 약간 좌절한 듯한 모습이었다.


"재수없지 않아? 장샛별?"


태현의 옆에 있는 몇몇 여자 아이들은 샛별을 보며 수근거리기 시작했고, 샛별의 뒷담화를 하는 내용을 태현이 듣는 순간 갑자기 주변이 바뀌더니 화장실로 변해 있었다.


"너 분수 좀 알라고!"

"그러게. 감히 한승 선배를 차? 대체 한승 선배는 뭐가 좋다고 장샛별한테 고백했는지 모르겠네."


그녀들은 무리 지어서 화장실 안에 물을 뿌리며 소리치고 있었다. 이윽고 종이 울리자 아이들은 화장실을 나갔고, 그제서야 완전히 물에 젖어 눈시울이 붉어진 샛별이 문을 열고 나왔다. 누가봐도 괴롭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샛별이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들이 지나갔다.


물건을 숨긴다던지, 체육복같은 소지품을 버리거나 누가봐도 유치한 괴롬힙이 계속 되었다. 그러다가 샛별에게 고백한 선배라는 사람이 졸업하고나서는 괴롭힘이 더욱더 심해져만 갔다. 때리는 일도 있었고, 집이 그렇게 부유하지 않은 샛별의 도시락을 갖다 버리는 일도 많았다. 보고 있는 태현은 자신도 모르게 화가 날 지경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여기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어서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다.


"어때?"


샛별의 모습이 아니라 길고 하얀생머리를 늘여트린 세리아의 모습이었다. 체구는 상당히 작아 누가봐도 어린아이같다라는 느낌이 나는 세리아지만 몸에서 나는 위압감 때문에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다.


"네가 세리아야?"

"맞아. 이게 장샛별의 과거. 너희 인간들의 추악한 모습이지. 어째서 아무도 이 아이를 도와주지 않을까?"


샛별이 괴롭힘을 당하는 동안 그 어떤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 고백한 선배는 몰랐던건지 아예 관심조차 쓰지 않았고, 반 친구들 역시 그냥 무시하며 앞만 바라볼 뿐이었다.


"내가 있었다면 도와줬을거야."

"아하하하. 하지만 없었잖아."

"......"

"이런 인간들은 모두 없어지는게 낫지 않아? 괴롭히는 사람이나 방관하는 사람이나 똑같아. 그렇게 생각 안하니?"


태현은 세리아의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어째서 도와주지 않았던걸까. 물어보고 싶었다.


"이 아이들은 흔히 말하는 학교에 권력을 잡은 남자애들이랑도 친했거든. 그러니까 아무도 도와줄 수 없었어. 자신들도 피해 보니까. 너희 인간들에게는 권력이 정의보다 더 대단한거지. 아무리 초능력자, 마녀들이 나타나서 정의를 지키려고 한다고 하지만 세상은 이렇게 혼란스럽고 악의로 가득 해.

막말로 우리가 너희를 침공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된다고 치자. 그럼 어떻게 될 것 같아? 너희 인간들의 사회는 어떻게 될 것 같아?"

"......"

"온갖 범죄가 판을 칠 것 같지 않아?"


태현은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 세리아의 말에 아무말도 대답하지 못했다.


"너희는 태어나면서부터 악해. 알아? 어린 아이들을 모아놓고 조금만 다른 아이가 있으면 집단에서는 그 아이를 따돌리고 괴롭혀. 내 말에 반박할 수 있어?"

"못해.... 하지만."

"하지만?"

"그런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야. 수많은 사람들이 정의롭고 공평하게, 평화롭게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해."

"내가 말하지만 너희들 마녀가 없으면 세상은 순식간에 혼란스러워질거라니까?"

"그 마녀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걸 참으면서 세상을 구하려고 하고 있잖아."


태현은 마녀들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얼마나 희생을 하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친구들과 동생인 현희를 비교해보면 바로 알 수 있었다. 절친이라 부를 수 있는 친구 중 한 명인 루이첼만 보더라도 전투술을 배우기는 했지만 학교 끝나고 이곳저곳 놀러다니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현희는 다르다. 학생회장으로써 희생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구에 상주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 남을 위해 하는 일이 더 많았다. 본 적은 없었지만 알 수 있었다. 가끔가다 보는 그녀는 항상 피곤해 있었다. 마녀라는 걸 몰랐을 때는 그냥 학생회장이라서 힘든가보다라는 생각이었지만 그녀가 마녀임을 알고 나서부터는 왜 그렇게 피곤해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마녀 뿐만이 아니야. 우리 아버지를 비롯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있어. 자기보다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 충분히 많다고."

"너는?"

"나는......"


태현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았다. 과연 자신은 남을 위해 희생 할 수 있는 사람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전투능력 S+. 벌써부터 전설을 찍고 있는 이등병. 강태현. 너는 어떤 사람이지?"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지."

"하지만 넌 항상 샛별이를 챙겨주잖아?"

"열심히 하니까. 동기니까. 당연한거잖아."

"바로 그거야. 네가 남을 위해 산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라니까? 남을 도와주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거고. 누가봐도 너는 친절하고 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 할 수 있는 사람이야. 하지만 너는 너 스스로를 이기적이라고 말을 하잖아? 네가 남을 위해 산다고 말하는 사람들. 이기적인 사람들이 충분히 많을거야. 그러니 너희는 없어지는게 맞아."

"성하은 상병님은?"

"아. 그 아이."

"성하은 상병님은 샛별이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무릅썼다고."

"그냥 자신의 위치가 그런거니까 그렇겠지?"


세리아는 히죽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 성하은 상병님 같은 사람들은 계급이 낮았어도 남을 위해 희생했을 사람이야. 네가 샛별이의 몸 안에 있었으면 나보다 더 잘 알텐데?"

"응?"

"쭈욱 지켜봤을 거 아냐. 성하은 상병님이 어떤 사람인지."


그 말을 한 태현의 손에는 어느새 총이 들려 있었다.


"샛별이를 구해내겠어."


태현은 어깨에 총을 견착했다. 그리고 정확하게 세리아의 미간을 노렸다.


"푸하하하하하하."


세리아는 태현의 모습에 웃기 시작했다.


"그런 공격으로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우습네?"

"해 보지 않으면 몰라."


태현은 방아쇠를 당겼다.


작가의말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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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9.07.27 09:34
    No. 1

    연참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작품이라서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천히라도 연재해주시길......
    힘내시고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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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3. 송소리 세레나데 (12) 19.09.26 30 0 14쪽
48 3. 송소리 세레나데 (11) 19.09.17 37 1 14쪽
47 3. 송소리 세레나데 (10) 19.09.07 53 0 11쪽
46 3. 송소리 세레나데 (9) 19.09.06 57 1 18쪽
45 3. 송소리 세레나데 (8) 19.08.25 56 1 10쪽
44 3. 송소리 세레나데 (7) 19.08.23 62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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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3. 송소리 세레나데 (5) 19.08.17 55 1 14쪽
41 3. 송소리 세레나데 (4) 19.08.10 69 1 12쪽
40 3. 송소리 세레나데 (3) 19.08.07 63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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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 송소리 세레나데 (1) +1 19.08.01 9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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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 여왕 세리아 (16) 19.07.26 54 1 11쪽
31 2. 여왕 세리아 (15) 19.07.26 69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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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 여왕 세리아 (11) 19.07.26 63 1 15쪽
26 2. 여왕 세리아 (10) 19.07.26 55 1 17쪽
25 2. 여왕 세리아 (9) 19.07.26 82 1 13쪽
24 2. 여왕 세리아 (8) 19.07.26 69 1 15쪽
23 2. 여왕 세리아 (7) 19.07.26 72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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