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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표 님의 서재입니다.

미래 소설 표절 작가는 차기작만 10만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미표
작품등록일 :
2023.04.04 15:13
최근연재일 :
2023.05.02 17:41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14,944
추천수 :
432
글자수 :
262,382

작성
23.04.04 15:27
조회
1,013
추천
24
글자
3쪽

프롤로그

DUMMY

난 웹소설 작가다.



[빠앙~]



난 웹소설을 혐오한다.



[빠앙~!!!!]



내가 웹소설을 혐오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다.

어이없어서.



[빠앙!!!!!!!]



회귀? 질린다.

빙의? 지겹다.

환생? 신물 난다.


멀쩡한 하늘에 게이트가 열리고,

사람 죽이겠다고 쏟아진

몬스터들이 죽으면 보상을 준다.

싸이코패스와 산타클로스의 혼종인가?

어이가 없다.



[빠앙~!!!!!!!!!!!]



그리고, 탑!

멀쩡한 서울 한 복판에

탑이 왜 생겨. 탑이.


자고로 탑이라 하면,

다보탑, 미륵사지3층석탑

이런 게 탑이지

왜 탑에서 몬스터들이

나오냐고.

그것도 꼭 서울 한 복판에.

가뜩이나 좁아 터졌는데.

탑도 부동산이라 이거야?

입지 따지고 접근성 따지고 그래?



[끼이이익!!!!!!!!!!]



아! 그보다 더 황당한 게 있다.

난 수 많은 웹소설을 읽고 나서야,

현대기아가 대단한 기업이라는 걸 알았다.


그들이 만든 트럭에는,

사람을 이세계로 보내 버리는

특수한 기능이 있다.

도대체 트럭의 어떤 메커니즘이

사람 하나를 이세계로 보내 버리는 걸까?

수 천 편에 달하는 웹소설과 그 작가들이

하나같이 똑같은 말을 하는 거 보니

이건 팩트다.

대단하다.

어쩌면 현대기아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마법사 집단?

대단하다.



[끼이익~!!!!!!!!!!!!!!!!!!!!!!!]



그럼에도 내가 웹소설을 쓰는 이유는,

글 쓰는 게 좋으니까.

이거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으니까.

어렸을 적, 난 시인이 되고 싶었다.

근데 내가 쓰고 싶은 글은

사람들이 안 보니까.

궁극적으로 돈이 안 되니까.

굶어 죽기 딱 좋으니까.

그래서 쓴다.

이 빌어먹을 웹소설을.

그런데,



[쾅!]



지금 어이없게도···

나 역시 트럭에 치여

날아가고 있는 이 순간,

후회가 된다.

이렇게 죽을 줄 알았으면

그지같은 웹소설 따위 안 썼을 텐데.

쓰고 싶은 시나 실컷 쓰다

굶어 죽을걸.



[부웅~]



이왕 이렇게 된 거! 난 확인해 볼 것이다.

수 많은 웹소설이 말하는 것 처럼

진짜 이세계로 가는지 안 가는지.

그냥 이대로 죽으면

그 소설들 다 개구라다.


그나저나,

하늘을 나는 기분이란 게 이런 거구나.



[쿵!]



# # # #


“환자분. 정신이 드세요?”


“으···”


“환자분 성함 말씀해보세요.”


난 병원에서 눈을 떴다.


“환자분. 움직이실 수 있으시겠어요?”


아무리 둘러봐도 이세계의 흔적 따윈 없다.

이상하게 생긴 몬스터도,

흉물스런 탑도,

날 용사라 부르는 마법사도 없는,

그냥 병원이다.

역시 다 개구라였어. 큭큭.


띠링~


“?”


그 순간, 깨진 핸드폰 화면에 알림이 떴다.


“?!”


[2033년 문피아 공모전이 시작됩니다]


응?


지금 2023년인데?


“············!!”


역시,

현대기아는 마법사 집단이 틀림없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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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소설 표절 작가는 차기작만 10만개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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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에필로그 - 진짜 미표 이야기 23.05.02 47 1 5쪽
58 57. 이 소설을 쓰는 이유 (완결) 23.05.02 48 0 11쪽
57 56. 미래는 바꿀 수 있다 23.05.01 47 0 9쪽
56 55. 10년 후 미표 23.05.01 44 0 10쪽
55 54. 10년 후 웹소판은 아포칼립스 23.05.01 43 0 10쪽
54 53. 나영 VS 희영 23.04.30 43 0 10쪽
53 52. 거무죽죽 퀘스촌 입성! 23.04.30 39 0 9쪽
52 51. 너였어? 23.04.30 40 0 10쪽
51 50. 화악! 23.04.29 44 0 11쪽
50 49. 이게 미래문입니다. 23.04.29 51 1 13쪽
49 48. 무서운 인간 23.04.29 53 1 12쪽
48 47. 표절하셨어요? 23.04.28 67 1 10쪽
47 46. 인과응보 23.04.27 73 1 10쪽
46 45. 새로운 공포 23.04.27 67 2 10쪽
45 44. 주인공이 되는 법 2 23.04.26 81 1 10쪽
44 43. 주인공이 되는 법 1 23.04.25 91 2 10쪽
43 42. 판결조작 23.04.24 104 3 10쪽
42 41. 손가락질을 해 주세요 23.04.23 102 3 10쪽
41 40. 삥뜯냐? 23.04.23 107 4 9쪽
40 39. 현식이 이야기 23.04.23 118 3 10쪽
39 38. 빌런들 3 23.04.22 129 3 10쪽
38 37. 빌런들 2 23.04.22 137 3 10쪽
37 36. 빌런들 1 23.04.22 156 4 10쪽
36 35. 사라진 1년 23.04.21 165 5 10쪽
35 34. 반사이익 23.04.21 160 5 9쪽
34 33. 아는 맛이 진리다 23.04.20 169 5 10쪽
33 32. 타겟 설정 23.04.20 171 5 10쪽
32 31. 폭탄 투하 23.04.19 181 5 9쪽
31 30. 개업 선물 23.04.18 183 6 10쪽
30 29. 저도 양판소 쓰겠습니다 23.04.17 193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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