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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짱구 님의 서재입니다.

아련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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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짱구
작품등록일 :
2016.03.06 16:52
최근연재일 :
2016.03.07 17:01
연재수 :
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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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0
글자수 :
20,062

작성
16.03.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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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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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제6장 포가 진돗개?

아픔을 앉고 가는 가출 소녀와 동거남 이야기...




DUMMY

우리 집 강아지 포는 그저 똥개 인줄만 알고 키웠던 나날들…….


어느덧 3개월이 지나 성견이 다되어 가는 강아지를 봤는데 똥개로 보였던 우리 강아지 포가 귀도 삼각형에 눈도 부리부리한 게 진돗개와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는가.


설마 하는 마음에 나는 진돗개 혈통 보관소에 우리 집 똥개 포에 DNA를 검사 하는데…….


놀랍게도 우리 집 강아지 포는 순수 진돗개 후손이었다.

나는 포가 자랑스러워서 머리를 쓰 담아 주었는데

포는 이유도 모르고 배를 보이며 복종에 표현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명견으로 판결난 포를 난 강아지를 교육하는 강아지 학교를 보내게 되는데 거기서 우리 집 강아지 포는 단연 1등을 놓치지 않고 그렇게 몇 달이 흐른 뒤에. 강아지 사육사에게서 연락이 한통 오게 된다.


“포 주인이시죠.”


“네 제가 포 주인인데요.”


“포를 맹인견 테스트를 해봤는데 평점이 높아서 그러는데 입양 계획은 있으신가요?”


우리 집 똥개 인줄 알았던 포는 맹인견 테스트를 훌륭한 평점으로 마무리까지 한 강아지 이었던 그래서 눈이 잘 안보이시는 장님 분들의 소중한 손과 발이 되어주는 맹인견이 되는 게 어떻겠냐는 사육사에 말에 나는 그게 포 입장에서도 조금은 더 좋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시죠.”


라는 대답을 하고 전화를 끊으며 기쁨과 슬픔에 눈물을 흘리게 된다.

내가 왜 우는지 몰랐던 직원들은 내게 다가와서…….


"인호씨 무슨 힘든 일 있으세요? "“


나를 토닥여 주지만 이유를 모르는 그들은 내게 무슨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한바탕 눈물을 흘린 나는 포가 좋아하는 육포를 가지고 강아지학교로 찾아 가게 된다. 그곳에서 나를 보자마자 반갑다고 꼬리치는 포를 보며 나는 포에게 육포를 건넨다. 매우 맛있게 먹는 포를 보면 기특해 하며 강아지 머리를 쓰담는다.

그때 뒤에 있던 사육사가 나를 반긴다.


“오셨어요.”


나는 근데 별로 그 사육사가 반갑지 않다. 포를 다른 사람에게 뺏기는 느낌도 있어서 그런 거 같다. 아무래도 나를 많이 따르던 포가 다른 곳에 가서도 적응 할 수 있을까?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는 생각은 하지만 어차피 포는 잘 적응 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사육사와의 만담을 나누고 나는 조심스럽게 집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나는 푸름 이에게 포를 다른 사람에게 입양 보내기로 했다고 말을 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푸름 이가 좋아하는 케이크나 기타 마카롱 등 빵을 잔뜩 사 들고 집으로 들어간다. 마침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던 푸름 이는 샤푸를 든 채로 나를 반기다.


“아저씨 오셨어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푸름 이가 기특해서 오빠가 빵 사왔다.”


하면서 보여주자 푸름 이는 어린 아이처럼 매우 좋아했다.

내 봉급이 넉넉지 못해 자주 간식거리를 사주지 못해서 미안했지만 그런 나에게 한 번도 무엇을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는 푸름 이가 한편으로는 대견스러웠다. 맛있게 빵을 먹고 이제 나는 말을 해야 되는 타이밍을 제고 있었다.


우리 식구 포를 입양 보내야 된다는 말을 해야 되는데 어찌나 입이 떨어 지지 않았는지.

그때 푸름 이가 한마디를 한다.


“아저씨 포가 맹인견으로 뽑혀서 입양 간다면서요?”


내가 말하기 전에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푸름 이가 먼저 말을 해주니 오히려 내가 더 당황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해줘서 고마웠다.


“어 사육사 아저씨가 포가 맹인견으로 적합하다는 구나.”


“그래요?”


약간은 섭섭해 하는 푸름 이에 표정을 읽지도 못하고 신난 듯 얘기하는 나를 푸름 이는 내가 당황할까봐 티는 내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아하는 표정을 지으며 내 마음을 맞춰준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우리는 포랑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매우 슬펐다. 포가 우리 집 포가 하는 생각에 너무 슬펐는데…….


그때 선뜻 강아지를 입양하게 된 장님께서 강아지가 새끼를 낳게 되면 한 마리를 보내주겠다고 하는데 왜 그런 말들에 내가 어린애처럼 좋아했는지 모른다.


“아 포가 새끼를 낳으면 강아지 한 마리를 드릴게요.”


“그러면 저야 좋죠.”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도 포에게 엄청 애착이 갔나 보다.

다만 옆에 푸름 이가 있어서 어린애처럼 좋아할 수는 없었던 노릇이다.

그렇게 우리들에 친구 포와 헤어지게 되고.


1년이 지났을까? 한통에 연락이 오게 된다. “


포가 새끼를 낳았다고 한다. 나는 약간 당황스러웠던 벌써 새끼를. 하는 마음에

당황스러웠지만 진짜였다. 나는 그렇게 포의 새끼를 받아서 집으로 가는데 고놈 포랑 비슷하게 생겼다. 그래서 나는 포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포2세라는 말이었다. 머 별 뜻 아니고 그만큼 우리에게 포가 그리웠던 모양이었다.


그렇게 포이는 무럭무럭 커가고 중학교 과정을 맞춘 푸름 이는 이제 어엿하게 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을 듣게 되고 전과는 다르게 나보다도 더 늦게 올 정도로 독서실에서 하루 종일 공부에 매달린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기특했다.


그래서 올 때마다 사과며 배 그리고 기타 간식을 매일 사왔는데 푸름 이는 그런 내가 부담스러웠는지 잘 먹지 않았다.


그렇게 행복 한 나날들이 지나가는데 이제 푸름 이가 민증이 나왔다.

근데 민증이 생기면서 사회복지사가 입양가정을 검열 차 우리 집에 찾아 왔는데. ‘


갈 때마다 없는 푸름 이를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사회복지사 유미 씨는 매일 나에게 꼬치꼬치 전화로 물었다.


“푸름 이는 어디 갔냐?”


“밥을 잘 주냐?”


“몇 시인데 애가 안 왔냐는 듯. “


오히려 엄마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쏟는 그녀에 모습에 처음에는 화가 나서 대판 전화로 싸웠다.


“지금 몇 시인데 잠도 못 자게 전화 하시는 거예요.”


고성을 오가면서 수차례 싸움을 하자 그 사회복지사도 내가 짜증났는지 담판을 짓기 위해 주말에 우리 집에 작은 달력 하나를 들고 찾아온다.


“계세요?”


“사회복지사입니다.”


사회복지사에 약간은 상기된 말투가 적막한 우리 방에 적막을 깨운다.

그렇게 난 그제서야 부랴부랴 문을 열고 복지 사를 반긴다.


“사회복지사 유미입니다.”


“혹시 집에 푸름양 있나요?”


그렇게 말하는 사회복지사 유미를 보자마자 나는 사랑에 빠졌다.

아니 본지 3초 만에 사랑에 빠진다는 게 거짓말처럼 보이지만 진짜 선녀처럼 너무 예뻐서 한참 멍 때리고 있는데 그런 내 모습이 이 사람 머지라는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 전 인호라고 합니다.”


“푸름 이는 독서실 갔습니다.”


한참 만에 그녀에 미모에서 시선을 땐 후에 대답하게 되는데 사회복지사 유미는 어처구니가 없는지 속으로 어이가 없네 하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한마디를 한다.


“제 얼굴에 머 묻었어요?”


“왜 이렇게 빤히 보세요.”


그녀에 말에 당황한 나는 예뻐서요. 라는 말을 혼자 중얼 거리며.


“예뻐서요.”


이 말에 차갑게 궂어 있던 그 유미라는 복지사도 약간은 풀어졌는지 아까보다는 밝은 얼굴로 나를 대한다.


“제가 어디가 예쁜데요?”


예쁘다는데 머가 예쁘다고 물으 신다면 그냥 예쁘다고 말해야 되는데 그 이유를 묻는 다는 건 수학의 난제를 푸는 것보다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게 생각 하고 있는데 복지서 유미는 그냥 우물쭈물한 내 표정을 보더니…….


“그럼 푸름이 오면 한번 연락주세요.”


하고 쌩하고 집으로 나서는데 나는 왜 그녀에게 당당하게 좋아하고 다음에 한 번 더 만나자는 애프터 신청을 못했는지 자책하고 있었는데 얼마 안 지나서 다시 연락이 온다.




재미로 봐주십시오.


작가의말

어 포가 명견이었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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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제6장 포가 진돗개? 16.03.07 178 0 8쪽
6 제5장 우리집 강아지 16.03.07 201 0 7쪽
5 제4장 엄마와의 만남 16.03.07 127 0 10쪽
4 제3장 방황의 시작.. 16.03.07 144 0 6쪽
3 제2장 만남 16.03.07 118 0 9쪽
2 제1장 만남 16.03.07 276 0 6쪽
1 프롤로그 16.03.07 170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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