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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짱구 님의 서재입니다.

아련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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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짱구
작품등록일 :
2016.03.06 16:52
최근연재일 :
2016.03.07 17:01
연재수 :
7 회
조회수 :
1,211
추천수 :
0
글자수 :
20,062

작성
16.03.07 12:02
조회
143
추천
0
글자
6쪽

제3장 방황의 시작..

아픔을 앉고 가는 가출 소녀와 동거남 이야기...




DUMMY

그렇게 나와 새엄마 그리고 아빠와의 생활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매우 어색하고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나에게 잘 대해주는 새엄마에게서 약간의 엄마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하루하루 적응해 나가던 어느 날…….


“술"


“술 좀 내오라고”


“술 빨리 안주냐.


“이걸 확~


예전에 엄마에게 그랬던 것처럼 1년이 지난 뒤에 나에 아버지는 엄마에게 그랬던 것처럼 새엄마에게도 학대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애기가 없던 새엄마는 그런 술독 병이 도질 때 마다 집을 나가길 일 수 이었고…….


저런 폭력적인 아버지에 말벗이 돼서 하루를 보내고 이틀이 보내고 한 달을 보낼수록 내 마음도 몸도 피폐해져 가고 이러다가는 내가 맞아 죽게 생겼다는 생명에 위험을 느낄 때쯤 난 이미 가방을 싸고 오색불빛 찬란한 이 밤거리로 걸어 나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좋았다. 폭력도 없고 남에 눈치 볼 것도 없고 내 마음대로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패기와 자신감들 하지만 부모님의 동의서 없이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 얻기가 힘들다는 것 그리고 얻더라도 어떻게든 깎으려는 사업주에 늑대 같은 마음에 하나둘씩 지쳐 갈 때 쯤 가출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팸이라는 것에 나는 의탁하게 된다.


처음에는 처음 보는 친구들과 캠핑 나온 다는 느낌에 기분 좋게 들어가고 같이 라면으로 하루를 때우고 같이 자고 하면서 돈독한 의리관계를 형성한줄 알았지만 실상은 조금 달랐다.


그 친구들은 보통 앵벌이를 시킨다던지 아니면 채팅으로 뭇 남성을 꽤서 아직 성인도 되지 않은 같은 친구들을 원조교재나 성매매로 내몰기도 하고 그런 친구들이 가끔씩 나이를 먹더라도 유흥가나 업소로 나가 요로 뛰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물론 남자에 경우도 다르지 않았다. 웨이터, 호빠 머 기타 윤락 업소 깡패 건달 양아치 등등등…….


쉴 새 없는 음지로 빠져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성인이 돼서 원룸 방을 나서는 친구들 사이로 나는 그들과 같은 운명을 살게 될까봐 약간의 무서움과 누군가 오히려 신고를 해줘서 소년원에서 생활하며 교화 받고 싶다는 어설픈 생각으로 하루하루 지나가게 되는데…….


같이 가출한 친 구중에 유희라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 집도 가깝고.

초등학교 시절 같은 학원을 다녔던 안면이 있던 친구 였기 때문이다. 또 친구도 부모님이 알코올중독으로 집을 나왔기 때문에 처지가 비슷한 나는 그 친구와 자연스럽게 친하게 지내게 된다. 앵벌이를 시키던 친구들은 이 제막 신입으로 들어온 그 친구에게도 원조교재 성매매를 시키게 되는데 그 친구는 안하겠다고 하면서 트러블이 생겼다.


마침 나도 그 생활에 지쳐나가기 시작하는 시기이었기 때문에 친구들이 모두 잠이든 순간 약간은 봇짐만 챙기고 유희라는 친구와 정신없이 도망치게 된다. 얼마나 뛰었을까?


다리가 아파서 이제 더 이상 못 뛰게 될 때 골목 모퉁이 옆에 누군가 큰 목소리로 욕을 하는 게 들렸다. 호기심이 넘쳐흐르던 우리는 조심조심 그 골목길로 들어가게 되는데 우리 앞에는 10살 남짓의 어린 아이들에게 앵벌이를 시키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아이들에게 폭설과 폭력을 저지르고 있는 어느 한 20~30대에 아저씨를 보게 된다.


“거 아저씨 애들 데리고 멀 하시는 거예요.”


갑자기 미친 객기가 튀어나온 나는 떡대가 지긋한 아저씨 3명과 눈을 마주치게 된다.

오금이 저리고 도망가고 싶었지만 이미 업 지러진 물 배고픔에 지친 내가 그들에게서 도망가는 건 불가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잽싸게 무릎을 꿇고 사죄를 빌려는 찰라.

그중에 제일 덩치가 좋은 아저씨가 일어나더니 한마디를 한다.


“너 이름이 머냐?”


“인호라고 하는데. ‘


개미가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내가 어이가 없고 웃겼는지 큰 목소리로 그 아저씨가 말한다.


“너 이름이 머냐고?”


약간은 험상궂은 얼굴로 크게 말하는 아저씨의 기백에 흠칫 놀란 나는 이번에도 작게 말하면 맞을 것 같다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큰 목소리로 말하게 된다.


“전 인호라고 하는데요.~!


나에 큰 목소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 큰 덩치에 아저씨는 쉴 새 없이 웃고 그리고 뒤에 있던 그 덩치 좋던 친구 분들도 웃고 계셨다.


“난 이유를 몰라서 한참동안 멍하니 서 있는데."


그때 뒤에서 누군가 컷을 외치는 것이었다.


"컷? 웬 컷이지? "


하는 순간…….


갑자기 등 뒤에 숨어있던 카메라들이 한두 대씩 들어오게 되고 감독으로 보이는 사나이가 오더니 옆에 있던 조연출에게 말한다.


“아까 불렀던 친구들이 너무 연기를 못해서 전화를 했더니.”


“이번에 쓸 만한 친구들 보냈구먼.”


하고 호탕하게 웃는 감독은 나와 유희를 보더니 갈 때 돈 받아 가라는 것 이었다.

그렇게 조연들이 하나둘씩 버스로 탑승하고 그 앞에서 돈을 가지고 한명이 일이리. 나눠주고 있었다. 나는 감독이 시킨 대로 줄에 서있는데. 그때 돈을 주던 사람이 나에게 말한다.


“너는 어느 컷에서 나왔냐?”


물어보는 그 관리자 같은 사람에게 앵벌이 할 때 뒤에서 말하는 역할로 나왔다고 했더니

다른 사람들보다 더 두툼한 봉투를 주는데 난 그때 처음 소가 뒷걸음질처서 쥐를 잡는다는 심정을 느끼게 된다. 예상치 못하게 조연으로 데뷔를 하게 된 나는 조연들이 모두 탄 승합차에서 명함을 받게 되고 그렇게 엑스트라나 간단한 조연으로 출연하며 생활하게 된다.


춥고 배고프고 힘들고 짜증났지만 그래도 하는 만큼 돈이 나온다는 마음과 조금 더 내가 원하는 데로 하면 더 받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버텨나갔다.


그렇게 나와 유희는 성인이 되게 대고 지금까지 모았던 것으로 유희는 미용일 을 배우러 나는 영업일을 배우러 각자 가는 길이 달라기에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된다.


그때 내 나이 방년 20세였다.




재미로 봐주십시오.


작가의말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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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제6장 포가 진돗개? 16.03.07 177 0 8쪽
6 제5장 우리집 강아지 16.03.07 201 0 7쪽
5 제4장 엄마와의 만남 16.03.07 127 0 10쪽
» 제3장 방황의 시작.. 16.03.07 144 0 6쪽
3 제2장 만남 16.03.07 118 0 9쪽
2 제1장 만남 16.03.07 276 0 6쪽
1 프롤로그 16.03.07 169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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