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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짱구 님의 서재입니다.

아련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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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짱구
작품등록일 :
2016.03.06 16:52
최근연재일 :
2016.03.07 17:01
연재수 :
7 회
조회수 :
1,208
추천수 :
0
글자수 :
20,062

작성
16.03.07 11:29
조회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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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6쪽

제1장 만남

아픔을 앉고 가는 가출 소녀와 동거남 이야기...




DUMMY

100년만에 추위라는 역대급 겨울날 물을 뿌리면 한시간이면 얼던 그런 날


그 춥고 너무 추워서 얼음장처럼 차가워진 심장 그 떨림 속에 나도 모르게 그 추운 고동소리에 숨을 죽이며 콩닥콩닥 거리는 세포에 떨림 속에 얼어붙던 심장이 풀린다.


그 추운 그 날 그 추위 그 속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혼자 애들을 키우는 과부에게서 애기에 울음소리가 어김 없이 흘러나오고 너무 자주 들어서 소음이라고도 생각 들지 않던 그 소리에 나도 모르게 자장가처럼 오늘도 잠을 잔다.


"엄마 제가 잘못했어요."


"때리지 마세요."


라는 말 속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 자장가처럼 들리는 그 소리에 나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오히려 잠을 설치게 되는 불가사의한 마력에 끌려 오늘도 어김없이 그 소리를 기다리는 내가 미친 건 아닌지 아니 내가 아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마음속이 휑하지 않은지 더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우리 집 옆에서 울던 아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울고 그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 쯤 더 이상 나는 그 근방에서 자장가를 듣지 못한다.


그렇게 잊혀져가는 그 울음소리에 나는 이제 다시 적응을 하는지 그 소리 없이도 잘 자게 되는데 그렇게 지나가는 어느 날 길가에 덩그러니 놓인 붕어빵 사이로 해골처럼 보이는 삐쩍 마른 소녀 하나가 그것이 먹고 싶은지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계속 그 자리를 서성이고 있다. 그렇게 한 시간 이고 두 시간이고 기다리던 소녀는 주인이 한눈을 판 틈을 타서 붕어빵을 들고 잽싸게 도망간다.


그렇게 허겁지겁 도망가던 그 소녀는 돌멩이에 발이 걸려서 넘어지고 결국 주인에게 잡힌다. 그런 그 소녀의 모습을 운연하게 보는 나는 어릴 적 돈이 없어서 친구들이 빵을 사 먹을 때 혼자 그냥 구경하던 그 시절이 생각이나 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그때에 내모 습이 화가 나서였는지 쫓아가는 그 주인에게


" 사장님 어린애가 배고파서 그러는데 그만 하시죠."


" 당신이 돈을 낼 것이 아니면 상관마시고 갈길 가."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주인이 당연했지만 나도 어차피 입을 뗀 마당에 그냥 가기도 머하고 해서 그냥 그 붕어빵의 가격을 계산하게 된다.


" 붕어빵 가격이 얼마나 되죠?"


" 원래 2개에 천원인데 그냥 500원만 주시죠."


그렇게 외친 주인에 손에 나는 500원을 주고 그냥 집으로 다시 걸어간다.

걸어가는 내 등 뒤 사이로 종종거리는 작은 발걸음이 들리지만 별로 개의치 아니한다.

아니 그냥 오히려 따라오는 발걸음 소리가 귀찮은지도 모른다.


그래서 누군가 따라오던 말든 그냥 난 내 갈길 만 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집에 도착한 나는 문은 열고 들어가려는데 등 뒤에서 누군가 톡톡 친다.


" 깜짝이야."


" 너 여기 까지 따라왔냐?"


"아저씨 오늘 하루만 재워주세요."


."잘 때가 없어서 그래요."


그렇게 절규하듯 말하는 소녀에게서 오히려 내 어릴 적 모습이 더 생각나서 였는지 나도 모르게 소녀를 방으로 들인다.


" 들어 가렴 "


말이라도 그렇게 외치는 내 모습에 나도 모르게 당황스럽다. 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일 나는 벌어진 일을 수습 하기 위해서 경찰에 신고해서 부모에게 인계할 생각으로 배가 아픈척 화장실로 들어 간 뒤에 경찰서로 전화를 건다.


"거기 진앙경찰서죠."


"여기 가출한 아이가 있는데요."


그렇게 전화를 끊은지 20여분이 지나자 경찰이 들이 닥치고 그 소녀를 잡고 집을 물어 보는데······.


"너 집이 어디냐?"


"경찰 아저씨 저희 집은 바로 옆에 인데요?"


"장난 말고 제대로 말해 니네집 어딘데?"


" 굴곡아파트 208호여."


"어 진짜 옆집이니?"


그렇게 살짝 당황한 기색의 경찰관 그 소녀를 집으로 보내 주고 나는 몇 년 전부터 듣지 못했던 그 이상한 자장가를 다시 듣게 되는 괴이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엄마 살려주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이런 소리를 다시 듣게 된 나는 섬뜩하면서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아니 전날보다 더 푹자는 내모 습을 보면서 오히려 한심한 생각을 하면서 아침일 찍 출근준비를 하게 된다.


그렇게 씻고 출근하게 되는데 옆집 문도 같이 열리게 되는데······.


옆집에서 어제 집에 온 그 소녀가 얼굴에 피멍이든채로 다시 간략하게 가방만 싼 뒤에 집을 나오는 모습을 마주치게 되고 나는 그냥 못 본 척 출근하게 되는데······.


뒤에서 그 소녀가 나를 부른다. 별로 아는채 하고 싶지도 않지만 사람이 부르는데 무시하는게 예의가 아니여서 살짝 뒤를 돌아본다.


"아저씨 오늘 하루만 재워주면 안 돼요?"


내가 신고를 하게되서 집에가서 그렇게 맞았는데 다시 재워달라는 약간은 당차고 아니면 기억력이 붕어와 같아서 잊어버린것 아닌지 의심스럽운 그 소녀에 말에 나는 오늘은 어제처럼 약간이라도 약해지는 마음을 가지면 안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그냥 못본척 하고 지나가고······.


어제보다 더 치열하게 하루를 마치고 녹초가 되고 기어가서 출입문을 열게 되는데 누군가 내 등뒤를 툭툭친다.


어제와 익숙한 상황에 혹시나 하고 뒤를 본다.

역시나 아침에 본 그 소녀가 나를 맞이한다.

나는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게 되고······.


"휴~ 또 너냐?"


"아저씨 오늘 하루만 재워주면 안 돼요?"




재미로 봐주십시오.


작가의말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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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 제6장 포가 진돗개? 16.03.07 177 0 8쪽
6 제5장 우리집 강아지 16.03.07 201 0 7쪽
5 제4장 엄마와의 만남 16.03.07 126 0 10쪽
4 제3장 방황의 시작.. 16.03.07 143 0 6쪽
3 제2장 만남 16.03.07 117 0 9쪽
» 제1장 만남 16.03.07 276 0 6쪽
1 프롤로그 16.03.07 169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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