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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땡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3.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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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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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참새둥지

DUMMY

[11화]




딸랑!


문에 달린 종소리와 함께 연습실 안으로 들어선 건 교복차림의 소녀였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카운터에 앉아 소녀의 얼굴을 확인한 사장이 반갑다는 듯 손을 흔들었다.


“예리 왔구나? 오늘도 늦게까지 고생이네.”

“하하, 아니에요. 저 지금 바로 들어가도 되나요?”

“그래, 앞 팀 손님들 다 나가서 청소도 깔끔하게 해뒀어. 그리고···”


말을 멈춘 뒤 잠시 조심스레 주변을 둘러본 사장이 목소리를 낮추며 은근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뒤에 예약 없으니까 마음껏 연습해도 돼. 아저씨 말 무슨 말인지 알지?”

“어, 정말요?”

“그래,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정말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럼 들어가 볼게요.”


소녀, 아니 하예리가 공손하게 인사를 건넨 뒤 서둘러 연습실 안으로 들어섰다.

학교가 끝나고 어머니의 가게 일을 도와주고 나서야 얻게 된 연습시간이니 조금이라도 허투루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연습실 냄새는 언제 맡아도 좋네.’


소녀의 얼굴에 배시시 떠오르는 미소.


조금 피곤하기는 했지만,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상이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엄마의 눈치를 보며 남몰래 가수의 꿈을 키워야했기에,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던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내 옆엔 이젠 삼촌이 있으니까.’


옛날 하예리가 가수를 꿈꾸는 계기가 되어주었던 뮤지션 ‘한’.

그 동경했던 인물의 가르침을 받는 것도 모자라, 자신을 위해 직접 만든 곡까지 받게 된 상황이었다.

그래서인지 정체되어 있던 실력이 몇 배는 빨리 늘어버린 느낌.

마치 갇혀 있던 알을 깨고 이제야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 기분이라고 할까?


“······또 무대에 서고 싶어.”


마이크를 향했던 자신의 따스하고도 거친 숨소리.

그리고 그런 자신을 향해 쏟아지던 관객들의 환호성까지.

지난 번 장기자랑 무대에서 느꼈던 희열이 전기처럼 소녀의 몸을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어서 빨리 무대에 올라 다시금 그 희열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습만이 살 길이야.’


마음을 다잡았다는 듯 서둘러 마이크 앞에 선 하예리.


그와 동시에


두근! 두근!


소녀의 심장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 * *



신지아가 나를 부른 곳은 강남에 위치한 한 고급 일식당이었다.


딱 봐도 비싸 보이는 인테리어와 화려하게 플레이팅 된 음식들.

그리고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방의 구조까지.

마치 범죄영화에서 보던 폭력조직의 우두머리가 부패한 정치인과 작당모의를 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신지아와 만나면 늘 같이 가던 삼겹살집을 생각한 나에게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장소였다.


“···저기.”


젓가락을 들기조차 부담스러워 보이는 음식들을 보며 내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신지아를 바라보았다.


“여기 너무 비싸 보이는데 괜찮은 거 맞아···?”

“걱정 마.”


신지아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 회 한 점을 들어 입에 넣었다.


“갑자기 말 바꿔서 선배보고 계산하라고 하진 않을 테니까.”

“그러냐···? 그럼 사양 않고 감사히 먹으마.”


말을 마친 채 조심스레 젓가락을 집어드는 나.

과연 그 비싸 보이는 외관만큼이나 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다.


그렇게 내가 정신없이 음식들을 맛보고 있던 그때였다.


“그건 그렇고. 선배, 이제 슬슬 알려줄 때도 되지 않았어?”

“응?”

“이거 봐, 또 시치미 뗀다.”


내 잔에 술을 따라주던 신지아가 나를 보며 눈을 홀겼다.


“그 동영상에 나왔던 여자애 말이야. 도대체 어떻게 하다가 곡까지 주게 된 거야? 그것도 나한테 가이드 부탁까지 하면서 말이야.”

“그게······”

“오늘 여기까지 온 이상 도망은 못가는 거 알지?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불어.”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술병을 부여잡는 신지아.

아무래도 까딱 잘못했다간 그대로 머리를 내려칠 기세였다.


‘어쩐다···?’


순간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빠르게 스치고 지나갔다.


그럴 수밖에.


본인 입으로 하기엔 민망한 얘기지만, 한때 내가 속했던 '송곳니'는 전국적으로 크게 흥하며 화제를 불러 모았던 팀이 아니었던가?

거기다 짧은 전성기의 한가운데에 찾아온 비극적인 교통사고는, 당시 모든 신문의 일면을 장식했을 만큼 충격적이었던 상황이었다.

비록 십팔 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 우리의 이름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많이 희석되었다지만, 만일 조금의 계기만 주어진다면 다시 송곳니란 이름이 회자가 될지도 모를 일.


그런 상황에서 하예리가 하석훈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라도 한다면, 오히려 그 비극적인 스토리 자체에 캐릭터성이 묻히게 될 게 분명했다.

당장은 화제가 되어 주목을 받을 순 있겠지만, 이제 오롯이 가수로서 우뚝 서고자 하는 하예리에게 있어 최악의 상황일 터였다.


‘물론 신지아는 믿을만한 녀석이긴 하지만······’


그러나 수많은 소문들이 발 없는 말처럼 나도는 이 업계에서, 비밀은 최대한 철저히 지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그럼 뭐라고 둘러댄다?’


그렇게 내가 고민 하고 있던 그때였다.


“역시 선배도 본 거지···?”


내 말을 기다리고 있던 신지아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봤다니 뭘?

“그 ‘스타의 탄생’ 말이야. 거기서 그 아이 무대를 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거잖아. 아니야?”

“···어?”


순간 들려온 예상 밖의 이야기.


“선배가 아무리 아싸라고는 해도 예전에 활동한 가닥이 있으니 방송국에 인맥 한 두 명 정도는 있을 테고. 그 경로라면 참가자 한 명 연락처 정도 알아내는 건 일도 아니었을 테지.”

“저기 그건······”


···범죄인데요.


차마하지 못하고 속으로 꾹 삼키는 말.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지아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리고 둘이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모르겠지만 선배는 그 아이에게 숨겨진 재능을 발견한 거야. 그것도 남들은 보지 못하는 아주 아주 대단한 재능을 말이야.”

“······.”

“다시 돌아오라는 내 말을 쌩까던 양반이 굳이 곡까지 만들어 줬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아니고서야 설명이 안 될 테니까. 어때? 내 말이 맞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신지아는 이미 나름대로의 추리를 끝마친 모양이었다.

모든 진실이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딱히 틀린 말도 없는 상황.


“···그래, 네 말이 맞아.”


내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의 재능을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옆에서 조금 도와줄 생각이야. 하하···”

“좋아! 그거면 됐어.”


기다렸던 대답이라는 듯 신지아가 들고 있던 술병을 고쳐 쥐고 술잔을 채웠다.


그리고 동시에.


“선배, 그럼 그거 우리 회사랑 같이 하자.”


신지아의 입에서 튀어나온 전혀 예상치 못한 말.


“너네 회사라면······ JS엔터 말하는 거야?”

“맞아.”


신지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그 아이를 우리 연습생으로 영입하는 거야. 물론 조금 트레이닝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빨리 데뷔할 수 있도록 지원할거고. 그리고 선배는 정식 작곡가로 회사에서 곡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거지.”

“······.”

“어때? 선배나 그 아이에게나 나쁜 제안은 아니지?”


확실히 그 말 대로였다.


아직 인지도와 자본이 부족한 하예리와 나 둘만의 힘으로는 이 험한 연예계에서 버텨나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닐 테니까.

그렇기에 확실히 믿을만한 회사의 도움이 있으면 든든해진다고 할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기획사나 가서는 곤란했다.


괜히 덩치만 큰 대형 기획사에 들어갔다간 길고 긴 연습생 생활을 거쳐야하는 건 물론이고, 하예리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들을 모두 죽여 버린 채 몰개성하게 만들어버릴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JS엔터는 꽤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회사의 대주주이자 유일한 소속 연예인 신지아와는 오래 봐온 사이인데다가.

이전에 들었던 바에 의하면 현재 회사체계에 나름 만족하고 있는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하예리의 영입과 동시에 나에게 곡을 의뢰하기로 했다는 것은, 하예리의 프로듀싱에 관한 한 나의 전권을 인정해주겠다는 뜻일 터.


다만 걸리는 게 있다면···


“그런데 너 이거 너희 대표랑은 다 얘기 된 거야? 아무리 작은 소속사라지만 이건 너무 파격적인 것 같은데?”


당연한 의문이었다.


이쪽은 어디까지나 무명가수에 18년 동안 공백이 있는 전직 작곡가가 아니던가?

비록 JS엔터가 작은 기획사라 해도 이토록 좋은 제안을 준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쉽사리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역시 예리하네.”


신지아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선배 말이 맞아. 아직 우리 대표님 컨펌이 떨어진 건 아니거든.”

“너네 대표라면···?”


순간 뇌리에 스치는 얼굴이 하나 있었다.


그 예전 송곳니로 활동하던 당시에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던 가수 ‘김진성’.


어딘가 모르게 다가가기 힘든 아우라에 항상 나를 묘한 눈으로 노려보던 터라 많은 말을 나눠본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확실히 안면은 있는 인물이었다.


‘뭐 그때는 나도 그렇게 사교적인 편은 아니었으니···’


한마디로 말해 확실히 호락호락하지는 않은 인상이었다고나 할까?


잠시 옛 생각에 빠져있던 내가 다시금 신지아를 바라보았다.


“그럼 컨펌이 안 났는데도 이런 제안을 했다는 건, 뭔가 방법이 있다는 얘기겠지?”

“맞아, 이것 좀 봐줄래?”


말을 마친 신지아가 핸드백에서 작은 종이를 꺼냈다.


종이에는 워드프로그램으로 작성된 듯 보이는 빽빽한 표가 인쇄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표 하나하나 안에는 시간과 알 수 없는 이름들이 하나하나 적혀있는 상태였다.


‘이건 공연 타임 테이블인가? 근데 이걸 갑자기 왜···?’


그렇게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내가 종이를 훑어보던 내 시선이 갑자기 무언가에 잡히기라도 한 듯 멈춰 섰다.


그럴 수밖에.


‘스패로우 네스트’


타임테이블 가장 아래쪽에 적혀 있는 이름은.

그 예전 송곳니 시절 안방처럼 드나들었던 라이브 카페, 일명 ‘참새둥지’였으니까.


“어때? 그리운 이름이지?”


내 동요를 눈치 채기라도 한 듯 신지아가 싱긋 미소 지었다.


“우리 대표님이 많이 궁금해 하더라고. 한이 정말로 한때 그 인디 씬을 들썩였던 그때의 한이 맞는지. 그리고 그 한이 고른 소녀는 정말로 우리가 투자해도 괜찮은 재목일지 말이야.”

“······.”

“조금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선배가 우리 대표님 이해 좀 해줘. 우리 같이 가진 게 없는 회사일수록 리스크를 줄여야 하는 법이거든.”

“···하고 싶은 얘기가 뭐야?”

“그 타임 테이블 가운데를 봐봐.”


내 시선이 신지아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향했다.


그리고 그곳엔, 다른 곳과 달리 아무런 정보도 없이 텅 비어 있는 칸이 위치해 있었다.

마치 누군가의 이름이 이 안에 들어오길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선배도 알다시피 여기 사장언니가 날 좀 이뻐라 하잖아? 내가 무대에 설 뮤지션을 추천해도 되겠냐고 물어봤더니 내키는 대로 하라 시더라고.”

“너 설마···”

“그래 맞아.”


신지아가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 아이에게 이곳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줄까하는데 선배 생각은 어때?”



* * *



한편 같은 시각.


한 음악 커뮤니티의 채팅방은 때 아닌 뉴스 하나로 불타오르는 중이었다.


- ‘부질없다’ 블로그에 글 올라옴ㅋㅋㅋㅋㅋ 다들 ㄱㄱ!


보통의 사람이라면 알아듣지 못할 글 하나.


그러나 그 아래에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유저들의 채팅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이어지는 중이었다.


- 와 이게 웬일이래?ㅋㅋㅋ 이 새끼 글 하도 안올려서 죽은 줄 알았는데

- 내 말이! 이거 아주 잊혀질만 하면 올라오는구만?

- ㅇㄱㄹㅇ


전부 ‘부질없다’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유저의 블로그 글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그마저도 그의 불성실한 업로드 주기를 성토하는 여론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부질없다’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건 아니었다.


- 그래도 요새 평론한다는 먹물들 보다 ‘부질없다’가 몇 배는 나음 ㅇㅇ

- 이건 인정이지ㅋㅋㅋ 솔직히 음악지식이랑 논리 부분에서 얘 이길 사람 적어도 국내에는 안 보이는 듯!

- 맞음! 업로드 주기가 좀 늦긴 하지만 솔직히 돈 받는 것도 아니고ㅋㅋㅋ 그렇게 욕먹을 일은 아니지 않나?

- 여기 욕하는 새끼들 태반은 ‘부질없다’ 좋아서 투정부리는 거임ㅋㅋ 아마 블로그 그만두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닐걸?

- 인정ㅋㅋㅋㅋ 지금쯤 누구보다 빠르게 글 정독하고 있을게 분명함! 생각난 김에 나도 읽어보러 가야지!

- 나도 감ㅋㅋㅋㅋㅋ


그렇게 정리되어가는 민심.


얼마 뒤.


- 근데 님들 이번 부질없다 블로그 글 내용 뭐임? 지금 야근 중이라 집에 가서 경건한 마음으로 보려고 하는데 힌트 좀 줍쇼(굽신굽신)


블로그 글의 내용이 궁금하다며 올라온 채팅 하나.

원래대로라면 각종 힌트를 주며 아는척 하는 유저들의 채팅이 줄을 설 상황일터였다.


그러나


- 저기 님들아...?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방금 전까지 시끄럽게 굴며 토론하던 채팅방 유저들에게선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같은 시간.


공교롭게도 채팅방이 조용해진 딱 그 순간과 맞물려, 누군가의 너튜브 계정은 때 아닌 조회수 폭탄을 맞고 있는 중이었다.


- 당신 도대체 정체가 뭐야...?


계정 주인의 아이디는 ‘2han’이라는 낯선 이름이었다.


- 와씨 어떻게 전 곡이 다 좋지?ㅋㅋㅋㅋㅋ 미친놈인가?

- ‘부질없다’ 추천 글 보고 성지순례하러 왔습니다ㅠㅠ 수능 잘 보게 도와주세요!

- 도대체 이런 인간이 어디서 튀어나온거지?ㅋㅋㅋ

- ...이것도 뭐 AI그런 거 아님?


2han이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을 향해 쏟아지는 압도적인 찬양일색의 댓글들.

그와 동시에 2han의 조회수 구독자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이었다.


물론 이 사실을 곡을 만든 당사자가 이 사태를 알아채는 건, 조금의 시간이 더 흐른 뒤의 일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 작성자
    Lv.99 보람이맘
    작성일
    24.04.02 12:11
    No. 1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73 철혈오랑
    작성일
    24.04.12 08:34
    No. 2

    이젠 본인이 아닌 주변인도 힘숨찐으로 만들려고 하나요? 어자피 조금만 지나도 알려질 사실, 지금까진 본 관계로 가장 가까운 3명 중 한 명에게조차 숨기려들다니... 에피마다 너무 극적인 연출만 신경쓰시는 것 같아요. 이게 주인공의 성격과 사연 때문이라지만, 큰 결심을 하고 속죄 동시에 도움을 주려는 상황이라면 조금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찬성: 20 | 반대: 4

  • 작성자
    Lv.52 밈믐이
    작성일
    24.04.27 04:14
    No. 3

    굳이 사실을 감추는게 쥼 아쉽네요 차라리 시원하게 털어놓으면 더 그림이 좋을거같은데 주인공도 다 털어내고 새출발한다는 느낌으로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4.05.01 12:35
    No. 4
  • 작성자
    Lv.72 cybong
    작성일
    24.05.02 22:46
    No. 5

    신고된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17 ss*****
    작성일
    24.05.05 04:03
    No. 6

    왜 숨기는건지 ㅋㅋ 힘숨찐 할려는건가 좀 답답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날수낭낭
    작성일
    24.05.05 18:34
    No. 7

    주인공 매력이 너무 없다 이런건 캐릭터빨이 중요한데 우유부단하고 고구마 100개 먹은 사람같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24.05.06 15:48
    No. 8

    잘 보고 갑니다.

    건 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사이다황
    작성일
    24.05.07 14:58
    No. 9

    아 답답해 수고 왜 안가르쳐주는지 모르겠음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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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토록 사소한 +12 24.05.02 10,247 257 13쪽
41 경찰을 부를까? +7 24.05.01 10,737 254 14쪽
40 물이 들어오고 있어 +5 24.04.30 11,069 260 12쪽
39 직접 만나야겠어 +7 24.04.29 11,319 266 12쪽
38 남 보는 것 같지가 않아 +9 24.04.28 11,298 260 12쪽
37 왜 이렇게 했지? +6 24.04.27 11,319 247 15쪽
36 기대한다고 말해줬어 +6 24.04.26 11,537 258 12쪽
35 언제까지 모른 척 하실겁니까? +6 24.04.25 11,504 243 12쪽
34 그댄 어디 있나요? +12 24.04.24 11,534 240 11쪽
33 별처럼 빛나고 있는 건 +8 24.04.23 11,553 254 11쪽
32 핵폭탄 +6 24.04.22 11,750 251 13쪽
31 과거에 제가 그랬던 것처럼 +10 24.04.21 12,000 242 16쪽
30 왜 이렇게 귀가 간지러워? +5 24.04.20 12,028 239 16쪽
29 JS엔터의 미래 +5 24.04.19 12,406 249 16쪽
28 말을 거는 것 같았습니다 +5 24.04.18 12,497 244 13쪽
27 역시 존나 멋있다니까 +10 24.04.17 12,732 245 13쪽
26 제안은 감사하지만 +10 24.04.16 12,880 254 12쪽
25 그냥 죽을까...? +7 24.04.15 13,019 262 13쪽
24 사실 이런 건 너랑 같이 +6 24.04.14 13,012 262 13쪽
23 그 뒤에 있는 녀석 +8 24.04.13 13,031 266 14쪽
22 노래 진짜 좋네 +8 24.04.12 13,148 246 14쪽
21 하던 대로만 해 +6 24.04.11 13,110 251 13쪽
20 적당히 할 생각 없으니까 +7 24.04.10 13,143 263 15쪽
19 이런 미친놈 +10 24.04.09 13,245 25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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