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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페츠 님의 서재입니다.

백수 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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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페츠
작품등록일 :
2021.12.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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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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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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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063 SH 엔터테인먼트

DUMMY

2005년 새해가 밝았다.


연말에 “일출이나 볼까?”라는 내 혼잣말을 사원 중 누군가가 전해 듣고 갑자기 직원들이 의기충천해서 여수행 기차표를 예매했고 모두 새벽 기차를 타고 여수 오동도에 내려갔다가 흐린 날씨 탓에 제대로 된 일출을 보지도 못하고 올라와야 했던 기억이 언뜻 스친다.


“그때 그런 말을 왜 해서 괜한 고생만 한 건지···. 쯧!”


그런 해프닝을 뒤로 하고 직원들과 오동도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푸짐하게 먹고 다시 전주로 올라왔다.


다행히 1월 1일이 금요일이라 3일 동안 쉴 수 있어서 그날 하루 정도는 직원들과의 단합대회로 삼아도 좋았다.


이런 좋은 일도 있었지만 부담스러운 일도 있었다.


“그동안 엔터 사업 생각해 봤어?”


작년 연말 나를 볼 때마다 이창서 사장은 마치 먹이를 노리는 독사의 눈을 하면서 집요하게 투자를 권유했고 마지못해서 한다고 하긴 했는데 지금 2월에 들어설 때까지 아무런 말이 없으니 나의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갔다.


“왜 괜히 한다고 해서 쓸데없는 걱정을 늘리고 있냐. 나는.”


사실 나의 염려와는 반대로 엔터테인먼트 회사 설립 및 투자에 관해 미리 스코필드 재단과 협의는 마친 상태였다.


재단 이사장인 빌 스미스는 투자처를 소개받았다는 나의 말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흔쾌히 수락하면서 재단 법률과 세무 관련 자문단이 나서서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미리 알아놓은 상태다.


그야말로 내 말 한마디에 바로 회사가 설립되고 운영할 수 있게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비록 내가 스코필드 재단의 사외이사로 있긴 하지만 빌은 이사장임에도 마치 나의 수족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아무리 스코필드 영감이 빌에게 언질을 줬다 하더라도 아예 대놓고 나의 비서를 자처하는 모습이 이해되지 않았다.


“정말 이럴 때마다 적응 안 된다.”


라고 말할 때마다 빌은 그냥 받아들이라는 말로 나를 위로(?)하며 일을 진행했다.


아무튼 그렇게 불안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드디어 이창서 사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오늘 엔터 후배가 찾아갈 거야. 얘기 잘 해봐.”


자신은 바쁘다는 핑계로 일만 저지르고 나보고 치우라는 저 행태를 언젠가 복수하리라 다짐만 하는 나였다.


똑똑


“네. 들어오세요.”


오후가 되자 두 명의 남자가 나를 찾아왔다.


한 명은 중년이고 한 명은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 한 명이었다.


아마 중년 남성이 이 사장이 얘기한 후배일 것으로 생각했다.


“안녕하십니까? 김진혁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최형섭이라고 합니다!”


“어서 오세요. 윤 선한 입니다. 이쪽으로 앉으시죠.”


나는 둘을 응접 테이블로 인도하고 직원에게 커피 석 잔을 부탁했다.


“이창서 사장님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기존에 대형 엔터에서 부장을 담당하셨다고요?”


“네. 아마 뉴스에 나와서 아실 텐데 스타 엔터라고 문제가 있던 회사 내부 고발한 부장이었습니다.”


‘헐!! 이 사장에게 미리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본인이 이렇게 대놓고 얘기할 줄이야!!’


“아하하. 그것참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용기가 대단하신 분이군요.”


“당연한 일을 한 것뿐입니다.”


“그럼 이쪽은···?”


나는 젊은 사람을 보면서 물었다.


“저는 김 부장님과 같은 회사에서 보이밴드였던 ‘6boys’의 로드매니저를 했습니다. 부장님께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같이 일할 수 있게 저를 끌어주고 계십니다.”


‘식스 보이즈라면···. 아, 그 피날레 밴드 노래를 표절했던 그룹이구나.’


“그렇군요. 일단 제가 엔터 쪽 일은 하나도 모릅니다. 그래도 엔터 일하시기엔 소도시인 전주보단 서울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굳이 이곳으로 오신 이유가 있나요?”


나의 질문에 김 부장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입을 열었다.


“사장님의 말씀처럼 전주보단 서울이 일하기 편한 것은 있죠. 근데 그곳에서 그런 일들을 당하다 보니 사람들이 무섭고 그 회사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색안경 끼고 저를 바라보는 게 못 견디겠더군요. 처음엔 아예 이쪽 일을 접을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저를 믿고 따르는 식구들이 있어서 포기하지 못하고 일할 곳을 찾다가 이 사장님 소개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몇 분간 장황한 설명이 이어졌으나 나는 여전히 이해가 안 되었다.


‘개발 인력만 있으면 되는 게임 회사와 달리 보컬이나 댄서부터 방송국 인프라 등 모든 것이 서울보다 낙후한 전주인데 굳이 여기에서 한다고?’


나의 이런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김 부장은 설명을 마쳤다.


“... 그래서 전주에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사장님의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김 부장은 그 말과 함께 나에게 고개를 숙였고 형섭이란 친구도 같이 따라서 고개를 숙였다.


“그래요. 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회사가 잘 돌아갈 수 있게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거겠죠. 그럼 기존에 소속되었던 연예인은 지금은 다들 다른 소속사로 옮겼나요?”


“네. 저를 끝까지 따라오려고 했던 친구도 있는데 당시에 제 여건상 지원해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회의감 때문에 일을 쉬려고 했던 때라 좋은 소속사로 이적을 권유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김 부장님께서 만드시는 엔터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요?”


나의 그런 질문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김 부장은 한참 생각하더니 곧 입을 열었다.


“능력과 자질만 있다면 연예인을 끝까지 지원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 부장의 대답이 조금 이상했지만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 외에 이런저런 이야기로 두 시간 정도 진행한 후 나중에 연락해주기로 하고 두 사람과의 만남을 마쳤다.


그리고 두 사람을 돌려보낸 후 난 3층에 있는 스코필드 재단으로 내려가서 빌을 만나 방금 미팅에 관해 이야기했다.


“빌. 좀 전에 엔터 관계자가 다녀갔는데···.”


이야기를 전달하자 빌이 물었다.


“그럼 이제 엔터 회사 만드는 거예요?”


“응? 내가? 스코필드 재단에서 만드는 거 아니었어요?”


나의 대답에 빌은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대답했다.


“선한. come on~ 이 스코필드 재단은 비영리 목적의 법인이라 영리 회사를 차릴 수 없어요. 투자회사가 아니란 말이에요. 이거 지난번 비행기에서 얘기해 줬을 텐데 벌써 까먹은 거예요?”


“그···. 그런가···?”


어쩐지 나와 김 부장의 대화가 좀 겉돌고 있다고 느꼈던 것이 이 이유였나보다.


미국에서 돌아오는 동안 빌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졸린 상태에서 들어서 생각이 나지도 않았다.


나는 민망한 마음에 얼른 말을 돌렸다.


“그럼 어떡하죠? 난 돈 없는데?”


“회사 차리는 데 왜 돈이 필요하죠?”


“응? 그야 당연히···.”


“투자를 받으면 되죠.”


“아···.”


애초에 게임 회사를 차릴 때 투자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그 부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빌이 얘기해 줘서 생각이 났다.


“근데 누가 과연 투자할까요? 신생 회사에 그 관계자는 내부고발자이고 아직 내세울 수 있는 간판스타는커녕 연예인은 한 명도 없는 이런 회사를?”


나의 이런 말에 빌은 피식 웃었다.


‘뭐지? 오늘 상당히 거슬리네!?’


그런 나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빌은 손가락을 들어 자신의 발밑을 가리켰다.


“여기가 어디죠?”


“어디긴. 회사지.”


기분이 나쁜 나는 말이 좋게 나가지 않았다.


그러자 빌은 기분 좋은 미소를 흘리면서 말을 이었다.


“하하. 이 회사가 어디 소속이죠?”


“그야 당연히 스코필드···. 아!”


뭔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이 있었다.


스코필드 영감이 한국에 있는 회사의 지원금으로 만든 곳이 이 스코필드 재단이고, 당연히 그 6개 회사는 빌이 사실상 움직이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으니 투자금 모집은 상당히 쉬운 일이다.


“나는 선한이 당연히 게임 회사와 함께 엔터 회사도 같이 운영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지원해 준 것이었는데 선한은 그게 아니었나 보네요.”


적나라한 빌의 지적에 할 말이 없어진 나는 이 상황을 빠르게 모면하기 위해 말을 돌렸다.


“그···. 그건 됐고!! 그런데 난 내가 운영하는 회사는 다른 사람의 입김을 받지 않았으면 해요. 그게 가능해요?”


“현재 한국에 있는 6개 회사는 모두 주식회사라고는 하지만 최대 주주는 전부 스코필드 회장이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회사에 피해가 갈 우려는 없다고 봐요.”


“그래도 모르잖아요? 나를 해코지하려는 사람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서든 스코필드 회사 지분을 사들여 최대 주주가 돼서 투자를 끊으려 한다든지 내 회사를 판다든지 하는 건···.”


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빌이 정말 웃긴다는 듯 배를 잡고 웃었다.


“하하하.”


‘아···. 오늘따라 이놈 한 대 때려주고 싶네···.’


한참을 눈물까지 흘려가며 웃던 빌은 곧 웃음을 멈추며 대답했다.


“아. 미안해요. 너무 재밌는 말이라서.”


그러고도 아직 웃을 게 남았는지 마저 웃다가 눈물을 닦은 빌이 말을 이었다.


“휴. 아마 선한이 스코필드 회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몰라서 그런 말을 한 것 같아요. 미안한데 선한이 걱정한 최대 주주가 바뀌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바뀌려면 한 회사당 최소 조 단위의 돈을 쏟아부어야 하겠지요. 과연 선한이 만든 조그만 엔터 회사를 무너뜨리기 위해 그런 돈을 쓸 사람이 있을까요? 차라리 그 돈의 100분의 1만 해도 선한의 회사는 그냥 무너뜨릴 수 있을 텐데. 그리고 어차피 회사는 비상장주식으로 하면 되니 걱정하지 말아요.”


“조 단위라···.”


비상장이 뭔지 몰라 듣고 넘겼지만 조 단위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에 나는 잠시 머리가 멍해졌다.


스코필드 영감님이 부자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라는 건 생각도 못 했기에 그저 입만 벌리고 있었다.


----


난 스코필드 재단의 도움을 받아 ‘SH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사무실 공사에 들어갔다.


SH 엔터테인먼트는 내 지분 55%와 스코필드 6개 회사에서 45%의 지분으로 만든 비상장회사이다. 그리고 SH 게임즈 또한 유한회사에서 비상장 주식회사로 바꿨고 게임사는 100% 내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되었다.


당연하게도 사무실은 지금 있는 빌딩의 공실을 사용하기로 했다.


1년이나 지났어도 지하 1층에서 지상 10층짜리 빌딩 중 6개 층이나 입주가 안 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부동산 사장님 즉, 건물주가 임대를 내놓지 않은 거였다.


이유를 물어보니,


“당연히 자네가 확장할 거로 생각해서 안 내놨지. 아마 내 예상인데 나머지 공실도 자네가 다 차지하게 될 거 같은 기분이야. 흐흐흐.”


뭐 건물주가 그렇게 한다는데 내가 말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김 부장은 일단 전주를 돌아다니면서 어떤 식으로 회사를 운영할지 구상했다고 한다.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화감독이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보았던 영화 중 전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봤을 때 전주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아, 그렇다고 지금 제가 감독을 한다는 건 아니니 걱정은 마시고···. 하하.”


김 부장이 내 표정을 봤는지 말을 바꾼다.


“우선 연기자를 뽑을 생각입니다. 그와 함께 신인 극작가를 모집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작가와 연기자를 뽑아서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연기자요? 원래 김 부장님은 아이돌이나 밴드 같은 가수 쪽 아니었나요?”


“원래 연기자 매니지먼트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회사가 커지면서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가수 쪽으로 넘어온 거지요.”


“네···. 근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원래 연기자는 영화나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에 오디션을 보고 뽑는 거 아닌가요?”


나의 질문에 김 부장은 전혀 피곤한 내색 없이 대답했다.


“하하. 물론 영화배우 오디션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드라마는 보통 검증된 소속사 배우를 뽑습니다. 시간과 투자금이 한정된 상황에서 검증된 소속사 배우를 찾는 게 검증되지 않은 배우를 쓰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연기력이 떨어지면 시청률도 떨어져 결국 수익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미디어를 통해서 발연기(?) 하는 신인 배우나 아이돌 출신 배우들 때문에 드라마의 시청률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럼 소속 연기자를 뽑는 겁니까? 뽑게 되면 그 친구들은 뭘 하죠? 아직 드라마나 영화에 섭외된 것이 없을 테고 작가를 같이 뽑는다고 하더라도 바로 드라마 제작이 가능한 건 아닐 텐데···. 뽑고 나서 괜히 놀고 있는 건 아니겠죠? 하하”


“일단 오디션을 통해 옥석을 가려야겠죠. 그리고 괜찮은 친구들이 있어도 바로 드라마에 투입될 실력은 아닐 테니 연기 레슨을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작가도 신입이다 보니 그들이 쓴 습작 중에 괜찮은 내용을 골라 현재 시장에 맞는 내용으로 다시 작업해야 하겠죠. 그렇게 새로 뽑은 이들을 다듬는 시간이 적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뭐 그쪽 일을 전혀 모르기에 김 부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럼 오디션은 어떤 식으로 보실 예정인가요?”


“배우 오디션은 회사 면접과 비슷합니다. 오디션 일정에 맞춰 1차 2차 연기 실력을 보고 최종 몇 명을 뽑을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렇기에 사장님께서 능력 있는 친구들을 많이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든든한 자금줄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능력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뽑아 주세요.”


포스터를 제작하고 오디션 홍보를 2월 한 달 동안 진행했다.


그리고 홍보가 진행되는 그 한 달 동안 회사 건물 4층과 5층을 계약하고 엔터 회사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SH 엔터 배우 및 드라마 작가 오디션 공고?”


“안 그래도 요즘 이 포스터 많이 보이던데 이런 시골에 무슨 엔터 회사야?”


“너 연기 좀 하지 않냐? 지원해 보는 거 어때?”


“에이~ 연기는 무슨···.”


포스터를 본 다른 부류의 젊은이들도 이야기를 나눴다.


“너 전부터 작가가 꿈이라며 글 쓴 적 있지 않아? 이번에 도전하면 되겠네.”


“아···. 그거 써 놓은 파일 내가 안 지웠나 모르겠네. 찾아봐야겠다.”


평소 연예계에 관심 있는 젊은 세대들은 신생 엔터 회사에서 진행하는 오디션에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리고 연기에 관심 있거나 드라마 작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3월에 있을 오디션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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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083 친구와 라이벌 +2 22.04.01 210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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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078 교수모집 (1) +1 22.03.21 232 8 17쪽
75 077 승격 +1 22.03.18 251 1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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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071 Untouchable +1 22.03.10 293 10 17쪽
68 070 해결책 +1 22.03.09 294 12 16쪽
67 069 미래 계획 +1 22.03.08 292 10 17쪽
66 068 나랑 일 하나 합시다 +1 22.03.07 296 12 17쪽
65 067 2차 오디션 +1 22.03.07 290 10 16쪽
64 066 연습은 실전처럼? +1 22.03.03 315 10 16쪽
63 065 극단 한그루 +1 22.03.03 321 9 17쪽
62 064 오디션 +1 22.03.02 343 14 16쪽
» 063 SH 엔터테인먼트 +1 22.03.02 362 13 15쪽
60 062 형섭 (2) +1 22.03.01 351 1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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