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빨만렙 님의 서재입니다.

나혼자 천하군림(1부-오급표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빨만렙
작품등록일 :
2021.05.12 10:11
최근연재일 :
2021.08.10 22:09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388,205
추천수 :
6,501
글자수 :
656,868

작성
21.07.09 12:00
조회
1,732
추천
37
글자
14쪽

무림맹4. 회의

DUMMY

한 시진이 지날 즈음, 천하는 무사를 따라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일이 잘 안 풀리는가 보군. 나까지 증언을 해야 할 형편이면 수월하지는 않겠구나!’


회의장 앞에서 무기를 맡기고서야 천하는 회의장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높은 단위에 놓인 탁자 앞에 한 명 씩 앉아 있었다.

수행원조차 없이 앉아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어떠한 감정도 드러나 있지 않았다.


천하를 단 아래 중앙에 놓여있는 의자 앞에 데려간 무사가 인사를 하고 뒤돌아 나가자 회의장의 문이 닫혔다.

‘이런 분위기에서 회의를 한다고? 완전히 형당에 잡혀 온 죄인 같은데?’


천하는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불쾌했다.

이십 명 남짓의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천하를 바라보고 있었다.

단상을 휘휘 둘러본 천하는 소용개를 볼 수 있었다.

노구를 이끌고 참석할 정도면 개방에서 이문제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소용개의 옆에 천풍개가 시립해 있는데 표정이 좋지 않았다.

천하는 아무도 말을 하지 않자 먼저 단상 위를 향해 동서남북으로 포권을 하며 입을 열었다.


“소천이라고 합니다. 하문하시지요.”

“아미타불! 소림의 오송이라 하오.

그래 듣자 하니 암천이라는 단체와 얽혀 있다고 들었소이다.

이번에 육지신개를 무림맹까지 호송하기도 했다고 하던데?”

천하의 앞쪽에 앉아 있던 노승이 말을 꺼냈다.


“네. 그렇습니다.”

“암천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소만.”

그때 소용개가 끼어들었다.


“장문인! 암천에 대해서는 조금 전에 개방에서 모두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꼭 필요한 것만 묻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허어, 소용개! 여기는 모두 각 문파의 장이 모여 있는 곳이오.

개방주가 환우가 있다 하여 어쩔 수 없이 대신 자리하게 했지만, 소림의 장문인께서 말씀하시는데 끼어드는 것인 예의가 아니외다.”


오송의 옆자리에 앉은 맹주가 운현진인이 일갈하자, 소용개의 얼굴이 굳어진다.

무림의 회의장 안에는 이십여 명이 모여 있지만, 장문인 대리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소용개 밖에 없었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무림맹의 각 당주의 협의로 무림맹의 모든 일이 결정되는 회의장에서 비록 나이가 있으나 장문인이 아닌 소용개가 배척되는 분위기였다.

대대로 구파일방과 오대세가가 거리를 두고 반목하기도 했으나 같은 구파일방에서 대놓고 개방을 공격하는 일은 처음이었다.


“크험! 그러게 말이오, 개방주께서 얼마나 아픈지 모르지만, 장로가 대뜸 안건을 가지고 참석해 상정하는 게 절차에 맞나 말이오.

언제부터 맹이 이렇게 마구잡이로.....”

맹주의 말이 떨어지자, 맹주의 오른쪽에 앉아 있던 무당파 장문인 칠성진인이 얼른 말을 보탰다.

자파의 장문인이다가 맹주로 선출되면서 자신에게 장문인을 물려준 운현진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였다.


“그건 그렇네..”

“그러니까 말이야.”

칠성진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장문인과 세가주들이 웅성거렸다.


그 소리를 뚫고 천하의 말이 시작되었다.

소리를 높이지도 않았으나 장문인들의 귀에 명확하게 들렸다.


“암천에 대해 현재 밝혀진 바로는 암천은 천주를 보필하는 군사와 호위대, 무력대, 일선에서 움직이는 다섯 개의 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다섯 개의 단은 외부에서 활동하는 혈풍단, 비룡단, 흑암단 세 개의 단과 내부에서 움직이는 천밀단, 암영단 두 개의 단이 있습니다.

군사는 사마군, 혈풍단주는 진청, 섬서성의 천하표국에 잠입했다가 잡혔으며, 흑암단주는 육지신개로 개방에서 반란을 획책하다가 잡혔으며.........”

천하가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려는 사람들의 몸짓이 중간중간 보였으나 천하는 무시하고 건조한 목소리로 암천에 대해 설명해 나갔다.


“현재 포로로 잡힌 이들을 취조해 알아 낸 바로는 서안 비룡상단의 전연호 상단주가 암천으로 추정되며 정검문을 포섭하는 임무를 받은 것으로 압니다.

그 외 암천의 하부조직원들은 왼쪽 어깨에 흑접문신을 새기며 고위직은 문신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크험! 그만 하셔도 되겠소.”


천하의 말을 무림맹 총군사인 제갈요가 끊었다.

“혹시라도 더 물어보실 말들이 계십니까?

제가 듣기로는 개방이 문서로 작성한 내용과 진청, 육지신개가 증언한 내용과 내용이 일치합니다.

만약 더이상 확인할 것이 없으면 다음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잠깐! 군사, 기다려 보시오.”

황보세가의 가주 황보중현이 몸을 일으키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큼! 맹주님!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맹주에게 고개를 숙이며 예를 표한 황보중현이 말을 이었다.

“섬서성에 잠입해 있던 혈풍단주 진청을 잡은 이가 소협이라고 들었소. 맞소?”

“네, 그렇습니다.”

“허허, 그렇군요. 섬서성에 있는 화산파도 모르게 터를 잡은 암천의 단주를 혼자서 잡으셨다니 대단하시오. 개방에 잠입한 흑암단주 육지신개도 소협이 잡았다고 들었소. 맞소?”

“네! 맞습니다.”

“황보가주! 지금 말하려고 하는게 뭡니까? 지금 우리 화산파가 집 앞에 있는 도적떼도 못 알아챘다는 뜻으로 하시는 말씀이오?”

화산파의 자운도인이 버럭 소리를 높이며 일어섰다.

“장문인! 이런 결례를 했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오라, 저 소협이 정말 대단하다는 뜻입니다. 몇십 년 동안 암중으로 강호를 획책하는 무리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는데 혼자서 다 밝혀내다니 말입니다.”

황보중현이 자운도인에게 깊이 고개를 숙이며 예를 표하자 자운도인이 헛기침을 하며 자리에 앉았다.


“저는 소협에게 궁금한 게 있습니다.

소협이 말하는 그 단체가 마교처럼 어떤 큰 피해를 입힌 적이 있소?

듣기로는 사람 수가 오십 명도 안 되는 작은 표국을 없애는데, 연관이 있다고 하던데 그런 일이 얼마나 많은지 소협은 알려나 모르겠소.

그리고 육지신개가 개방의 반도들을 조종하다가 암천이라는 말이 나오니 옳다구나하고 징계를 줄이기 위해 위증을 할 수도 있지 않겠소.

육지신개는 반도임에도 이번에 증언을 함으로서 평생 구금은 되어도 죽이지는 않는다고 들었소만.

나 같아도 살려 준다고 하면 없는 조직이라도 만들겠소.”

황보중현의 말이 회의장을 압도하며 울려 퍼졌다.


“황보가주님! 이 내용은 개방에서 삼중 사중으로 검증하여 가져온 내용입니다.

지금 말씀은 우리 개방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큼! 지금 본인은 각파의 장문인들 앞에서 진실을 제대로 밝히고자 하는 말입니다. 지금 개방 말고 암천에 대해 인지한 문파가 있습니까?

오로지 개방에서 제출한 증거와 증인에만 의지하여 진행되고 있지 않소이까?

만약 이 정보가 무림맹에서 중요한 위치를 고수하기 위한 개방의 장난질이 아니라는 보장이 어디 있소?

더구나, 저 소협이 가장 먼저 접촉해서 정보를 넘긴 이가 천풍개라 들었소.

질풍검협 초류영에게 대련을 신청하고 무림의 흑막에 대해 찾아낸다며 풍지풍파를 일으키던 이 아니오? ”


황보중현의 말에 천풍개의 얼굴이 붉어졌다.

천풍개의 숨이 거칠어져 가자 소용개가 뒤를 돌아보며 고개를 저었다.

소용개가 노구를 서서히 일으키며 말했다.

황보중현의 큰 목소리에 비해 현저히 낮은 목소리였으나 듣지 못한 이는 없었다.

“황보가주께서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본방에서는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본방의 백만 거지들은 비록 빌어먹어도 협을 가슴에 품고 하늘 아래 떳떳하게 지내왔습니다.

비록, 가끔 가다가 헛짓거리를 하는 잡놈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결국 개방 내에서 제자리로 돌려놓았습니다.

정녕 우리 개방이 무림맹에서 고작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따위 일을 했다고 생각하신다면, 증인을 호송하다가 죽은 수 많은 개방도들의 죽음을 덧없게 만드는 일입니다.

더이상 개방에서는 이 일에 대해 어떤 발언도 하지 않겠습니다.”

소용개는 말을 마치자 천풍개를 데리고 그대로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허어! 안건을 올려놓고 그대로 나가다니 저게 무슨 짓이요.”

“개방에서 정녕 무림맹을 우습게 보는 처사가 아니오.”

“아미타불!”

소용개가 나가자 황보중현과 칠성진인이 소리를 높였다.


“더이상 하문이 없으시다면 소인도 이만 나가 보겠습니다.”

천하가 말을 한 후 포권을 하자, 칠성진인이 말했다.


“소협 혼자서 진청과 육지신개를 모두 이겼다는 말을 들었소.

게다가 증인을 호송하는 중에 사파의 절정고수 백발귀와 그 부하들을 모두 혼자서 막았다는 말이 있었소.

소협의 말이 신빙성을 있으려면 소협의 무위가 그 정도로 높다는 것이 증명이 되어야 할 것인데......”

“개방에서 가져온 정보를 믿지 않으신다는데 제가 무위를 증명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어불성설인 듯 합니다만?”

“큼! 가짜 정보로 무림맹을 기만했다면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지.

암! 벌을 받아야지.

저 소협의 무위를 알아보시겠다면 본인이 직접 상대해서 그 수준을 알아보겠소.”

황보중현이 목소리를 높이자 맹주가 자애로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허허, 무량수불. 그렇게 가주의 손을 귀찮게 할 필요 있겠소.

내일부터 비무대회가 있지 않소?”

“맹주님의 혜안이 기가 막히십니다.

만약 절정고수들과 부하들을 한꺼번에 해치울 실력이라면 저 소협의 말이 어느 정도는 신빙성을 가지겠지요.

물론, 모두 믿을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고려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실력이 좋다면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소천소협과의 비무는 좋은 발전을 할 계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하하!”

맹주의 말에 황보중현이 호탕하게 웃으며 동의를 표한다.


칠성진인과 황보중현의 말에 인상을 찡그린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저런 낭인이 비무대회에 나가든 말든 뭐가 중요하다고 이렇게 시간을 끄는 건지 쯧!’

‘흠! 본선에 그냥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한 명 올라간다면 그다지 나쁠 것도 없지’

짧은 순간에 이익을 따져 결정을 내린 수장들은 가타부타 말을 뱉지 않았다.

천하는 막무가내인 무림맹에게 깊은 실망을 하며 말했다.


“맹주님! 제가 비무대회에 나가지 않겠다면 어떻게 되는 건지요?”

“허허, 글쎄요. 무림맹의 맹규는 지엄하답니다. 형당주! 아니 그렇소?”

“네! 맹주님! 맹을 기만한 것은 중요범죄에 해당되어 뇌옥에 최소 십 년이상 수감되는 중죄입니다.”

“맹주님! 소협은 무림맹을 위해 증언을 하러 먼 길을 온 사람입니다. 그러니....”

“허어, 팽가주. 먼 길을 오셨으니 잠시 쉬어가도 되지 않소.

무턱대고 벌을 준다는 게 아니라 그 무위를 증명할 기회를 주신다지 않소.

혹시라도 나의 무적권에 다칠까봐 고작 후기지수들 비무대회에 참가하라는 게 그렇게 큰일은 아니지 않소”

팽조혁의 말을 황보중현이 끊으며 말한다.


-이보게 중현! 도대체 왜 맹주의 말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오?

개방이야 구파일방이니까 자기들끼리 반목하면 우리야 좋지만. 지금 맹주 편을 드는 이유는 무엇이오?-

-일단, 나중에 말할 테니 잠시 자중하시오.-

팽조혁이 불편한 얼굴을 하며 입을 다물자, 군사 제갈요가 회의를 진행한다.


“그럼, 개방이 상정한 안건에 대한 조치는 다른 의견이 없으시면 비무대회 이후로 연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천소협은 비무대회에 참가하든지 아니면 무위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이의가 있으신 분은 말씀해주십시오”

“.......”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는 것을 보며 천하는 왜 아버지가 할아버지의 죽음을 밝히지 못했는지 알 것 같았다.

개인적인 복수도 있지만 정의를 위한 일이었다.

명확한 증거 앞에서도 미흡한 부분을 파고들어 물어뜯는 각 문파의 대표들을 보니 돈을 받고 싸우는 격투장에서 보던 것과 다른 점이 하나도 없었다.


천하는 그대로 몸을 돌려 회의장 밖으로 나서려고 했다.

그때, 형당주가 일어서며 말했다.

“소협은 비무대회에 참석해야 하므로 무림맹 안에서 대기해야 하겠소이다.

부득이한 조치이니 협조해주시기 바라오.

우리 형당에서 편의를 봐드릴 테니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천하는 고개를 돌려 각 문파 대표들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고는 아무 말 없이 회의장을 나섰다.

가슴 속에 분노가 활화산처럼 끓어올랐다.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너희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보여주마! 그때에도 이렇게 무시하는지 두고 보자!’


천하가 밖으로 나오자 명을 받은 형당 소속의 무인 두 명이 옆에 섰다.

“앞으로 비무대회가 마칠 때까지 소협을 경호하게 된 형당 수로검대의 양사식이오. 잘부탁하오.”

“수로검대의 구염휘라고 합니다.”

“소천입니다. 혹시 앞으로 계속 어딘가에 갇혀있어야 하나요?

아니라면 개방이 머무는 곳에 가봤으면 하는데?”

“무림맹 안에서는 어디든지 가셔도 됩니다. 대신 항상 저희가 같이 움직이겠습니다. 숙소도 개방과 같이 계셔도 무방합니다. 아니면 따로 형당에 딸린 거처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천하는 도를 받아들고 개방이 머무는 건물로 들어섰다.

육지신개와 있던 건물은 구금하는 곳이었기에 개방의 인물들이 자리 잡은 곳은 회의장 바로 근처에 위치했다.

천하의 말을 모두 들은 소용개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천풍개는 자신의 부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천하가 개방이 제시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무고죄의 의심을 받게 되자 흥분하여 길길이 날뛰었다.

하지만, 먼저 회의장을 박차고 나온 개방으로서는 다시 되돌릴 방법은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혼자 천하군림(1부-오급표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공지 21.08.19 613 0 -
113 출전 +2 21.08.10 1,255 21 10쪽
112 질풍천하 2 +3 21.08.03 1,325 24 10쪽
111 2부 1화 천룡대 +3 21.07.31 1,332 29 12쪽
110 마교 +3 21.07.12 2,111 37 14쪽
109 무림맹 7. 조염의 죽음 이후 +2 21.07.11 1,793 36 12쪽
108 무림맹 6. 조염 +2 21.07.10 1,850 37 13쪽
107 무림맹 5. 비무대회 +2 21.07.09 1,843 39 13쪽
» 무림맹4. 회의 +3 21.07.09 1,733 37 14쪽
105 무림맹 3. 주루에서 생긴 일 +2 21.07.08 1,766 38 13쪽
104 무림맹 2. 주루에서 생긴일 +1 21.07.08 1,822 34 12쪽
103 무림맹 1. 주루에서 생긴 일 +2 21.07.07 1,942 37 14쪽
102 무림맹으로 가다 13. 동행 +1 21.07.06 1,966 33 13쪽
101 무림맹으로 가다 12. 황보충과의 다툼 +2 21.07.05 1,959 36 13쪽
100 무림맹으로 가다 11. 혈투의 끝 +1 21.07.04 2,154 41 12쪽
99 무림맹으로 가다 10. 백발귀 +2 21.07.03 2,181 42 12쪽
98 무림맹으로 가다 9. 백발귀 +4 21.07.02 2,197 40 12쪽
97 무림맹으로 가다 8. 백발귀 +4 21.07.01 2,276 39 12쪽
96 무림맹으로 가다 7. +4 21.06.30 2,387 43 12쪽
95 무림맹으로가다 6 +2 21.06.29 2,379 43 11쪽
94 무림맹으로 가다 5. 무호장 +2 21.06.28 2,411 42 11쪽
93 무림맹으로 가다 4 +2 21.06.27 2,420 50 13쪽
92 무림맹으로 가다 3. 적호문 +1 21.06.27 2,326 45 11쪽
91 무림맹으로 가다 2. 강호초출 +2 21.06.26 2,426 45 12쪽
90 무림맹으로 가다 1. +1 21.06.26 2,521 42 12쪽
89 개방의 부탁 +2 21.06.25 2,397 44 11쪽
88 천우장 +2 21.06.25 2,482 46 12쪽
87 제일객잔? 제일파? +1 21.06.24 2,507 45 13쪽
86 제일객잔2 +2 21.06.23 2,600 48 12쪽
85 제일객잔 +2 21.06.22 2,741 4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