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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빨만렙 님의 서재입니다.

나혼자 천하군림(1부-오급표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빨만렙
작품등록일 :
2021.05.12 10:11
최근연재일 :
2021.08.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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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7.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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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무림맹으로 가다 12. 황보충과의 다툼

DUMMY

“분타주님! 백발귀와의 싸움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의 일은 제가 감당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천하의 말에 우슬개가 옆으로 물러났다.

우슬개가 비켜서자 엄청나게 화가 났다는 것을 온몸으로 표시를 내며 황보충이 서 있었다.

“황보소협!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제가 욕을 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저는 세상 물정도 모르고 도의도 모르며, 타인의 죽음 앞에서 웃음이나 쳐 흘리고 다니는 그런 개새끼를 욕했습니다.

혹시 황보소협이 그런 사람입니까? 저는 황보소협을 욕한 적 없으니 물러서십시오.

먼저 무기를 빼든 것은 황보소협이나, 오해를 하신 것을 감안하여 한번 참아드리겠습니다.”


뒤에서 듣고 있던 팽월의 고개가 절로 끄떡여지는 정중한 말투였다.

하지만, 앞에서 바라보는 황보충의 생각은 팽월과는 완전히 달랐다.

전혀 공감되지 않는 냉막한 표정과 비꼬는 내용은 황보충이 잡고 있던 마지막 이성의 끈을 놓게 만들었다.

게다가 한번 참아주겠다는 건방진 저 말은 싸우자는 것과 전혀 다름이 없었다.

황보충은 멀금한 얼굴로 자신을 내려다 보듯이 오연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모가지를 뽑아서 밟아버리고 싶었다.


황보충이 짚고 있던 도를 그대로 날려 천하의 목을 친다.

-쾅!-

초식도 없이 힘으로 날린 도는 천하의 목 앞에서 가로막혔다.


-천왕도법 태도-

막힌 도를 당기며 그대로 내려치는 황보충의 기세는 폭풍조차 막아설 듯 했다.

지켜보던 이들조차 놀라 물러날 만큼 강한 도세였다.

도에 실린 기가 금방이라도 천하를 집어 삼킬 듯 흉흉했다.


‘황보세가는 권으로 유명한 가문이건만, 도법도 일절이구나. 소협으로서는 이겨도 어렵고 져도 어렵구나!’

우슬개는 이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그때, 우슬개의 옆으로 팽월이 다가왔다.

“분타주님! 이 싸움을 말려야 하겠습니까? 말리시겠다면 제가 중재를 하겠습니다.”

“말리는 것이 뒤탈이 적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황보소협이 막무가내인지라....”

“그렇지만 황보충은 자신의 분이 풀리지 않으면 계속 시비를 걸 것입니다.

차라리 지금 승부를 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유혈사태까지는 가지 않도록 위험한 상황이 되면 관여를 하겠습니다.

그래도 같이 여정을 했으니 제 말은 어느 정도 들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팽월은 천하의 무위가 높긴 하지만 황보충이 이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천하가 위험에 빠지면 중간에 개입하려고 둘이 싸우는 근처까지 온 것이다.

하지만 개방답게 벌써 정보를 입수해 천하가 절정고수들을 가볍게 이긴 것을 알고 있는 우슬개는 둘의 싸움이 쉽게 결판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

승부가 단시간에 결판이 나지 않으면 흥분한 사람들은 살수를 쓸 수도 있었고 그렇게 되면 둘 중 한 명은 크게 다칠 가능성이 높았다.

칼에는 눈이 없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허나, 더 말렸다가는 황보충이 개방에게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이 높았기에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보충과 천하는 삼십 초가 넘게 도를 부딪치고 있었다.

정파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내미는 일도 일도가 모두 살초였다.

그것을 맞받아치는 천하는 아직 황보충을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사실 먼저 욕을 한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개방도의 시신 앞에서 웃으면서 헛소리나 하는 작자를 보니 속에서 천불이 났다.

그래서 될 대로 되라고 욕을 암기처럼 쏘아냈다.

그래도 한 줌 이성은 남아있어서 포로들을 보며 욕을 하고 발길질을 했다.

성질대로였다면 황보충은 바닥에 머리부터 박혀있을 터였다.


천왕도법을 펼치는 황보충의 초식은 도를 쓰는 천하에게 도움이 되는 중이다.

그래서 천하는 황보충의 도를 막으며 도가 날아드는 길을 자세히 살피고 있었다.

도를 막을 때마다 강대한 내력에 의해 천하의 도가 휘청인다.

일갑자를 상회하는 천하보다 더 높은 내공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긴 가문의 힘으로 얼마나 많은 영약과 비급을 익혔겠는가?

천하는 순간적으로 찾아드는 짜증에 자신도 모르게 힘을 실어 도를 튕겨내었다.


-따땅!-

황보충의 도가 머리 위로 튕겨나가자 천하의 도가 바람을 일으키며 옆구리를 도면으로 강타했다.


-퍽!-

그 짧은 순간에 도면을 주먹으로 막는 황보충.

이마에 구불구불 주름이 진다.


“이얏!”

황보충이 한 손으로 도를 회전하며 그대로 천하의 가슴을 갈라간다.

회전하는 도에서 도기가 넘실거리며 금방이라도 천하의 심장을 난도질 할 듯하다.

남은 한 손으로는 천왕삼권을 지른다.

도가 가슴팍으로 날아오자 천하는 하단에서 상단으로 도를 쳐올리는 동시에 비천보를 펼치며 황보충의 좌측으로 돌았다.


-쾅!-

굉음이 일며 주변의 땅거죽이 솟아오르고 바람이 주변에 서있는 개방도들을 밀어낸다.

먼지가 가라 앉은 후 황보충이 날린 천왕삼권을 천하가 손바닥으로 막고 서있다.

천하가 막지 못했으면 가슴이 함몰되어 절명했을 만큼 강력한 권격이었다.

내공을 둘러 손목을 회전시키며 힘을 상쇄했음에도 얼얼한 손바닥을 느끼며 천하는 서서히 화가 치밀어 올랐다.

처음부터 끝까지 살초로 일관하는 황보충의 심보가 약간의 미안함으로 주저하던 천하의 마을을 정하게 했다.

이에 반해 황보충은 힘을 좀 쓰고 땀을 흘리고 나자, 마음이 한결 가라앉았다.

하지만, 금방 작심하고 날린 천왕삼권 일초를 손바닥으로 막은 것을 생각하니 다시 불끈 승부욕이 생긴다.


“그만하면 되었으니 두 분 다 그만하시지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습니다.”

팽월이 잠시 소강상태가 된 둘에게 말을 건낸다.

그제야 주변을 둘러보니 성벽 위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둘이 싸우고 있는 곳 가까이에도 많은 이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황보충과 팽월을 호위하고 수발드는 세가의 사람들도 추이를 살피며 다가오고 있었다.


“황보형! 그만하면 된 듯 하니 이제 돌아가시지요.”

“크험! 난 그렇게 못하겠네. 잘못한 사람에게 사과를 받고, 개방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아야겠네.”

그말에 우슬개가 가까이 다가와 포권을 한다.

“개방 신주분타주인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황보소협! 진노를 가라앉히시지요.”

“당신이 개방을 대표하는 건 아니지 않나? 난 여기 이놈하고 개방방주에게 사과를 꼭 받겠어. 특히 여기 이놈은 저 건방진 혓바닥을 잘라 줘야겠어.”

그 모습을 바라보던 천하가 한숨을 내쉰다.


“우슬개 분타주! 나 때문에 분타의 식구들이 많이 다치고 죽어서 웬만하면 좋게 해결해 보려고 했는데, 안 되겠습니다. 물러나 계세요. 이후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혓바닥이 잘려서 벙어리가 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팽대협도 감사합니다. 아까는 잘 모르고 같이 싸 잡아 생각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천하는 팽월에게 포권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팽월도 마주보고 포권을 했다.

“아닙니다. 미리 도와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저는 하북팽가의 팽월입니다.”

“다른 곳에서 만났으면 좋은 만남이 되었을 텐데 상황이 안 좋네요. 저는 소천입니다.”

팽월이 자기를 소개하자 천하도 자신을 소개하고 도를 다시 잡았다.

“황보소협! 그럼 계속 하십시다. 승패 결과에 승복하고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것을 약속해주시오.”

“그래. 대신 네 놈을 이 자리에서 패 죽여도 네 놈도 승복해라.”

“그럼 팽월대협이 공증인이 되어주시오.”


말을 마친 천하의 도에서 한자가 넘는 도기가 뻗어 나왔다.

“이제 봐주지 않을 테니 최선을 다하시오.

그리고 이후 오늘 일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경우에는 나도 참지 않겠소.”

“뭐라! 이 건방진 새끼가. 네 놈이나 최선을 다해라.

어차피 승부를 마치고 나면 모가지가 없어질 테니 크크”


-천뢰도 도연시발-

천하가 황보충의 말을 더 이상 듣지 않고 내공을 끌어모아 도를 쏘아낸다.

도가 화살처럼 황보충의 가슴으로 꽂혀간다.


-천왕도법 채방식-

도가 잔영을 남기며 움직이며 수십 개가 넘는 도영을 모두 막아선다.

마지막 도까지 튕겨내자 그 힘을 이용한 천하가 도를 크게 돌리며 사선으로 가슴을 베어간다.

황보충은 아래에서 위로 도를 튕겨올리며 사선으로 들어오는 도를 맞받아친다.


-까앙!-

도가 서로 튕겨나고 그 사이를 노려 황보충의 권이 가슴의 요혈을 노린다.

살초를 펼치는 황보충을 보며 천하의 장이 권을 막아내며 손목을 잡아간다.


어릴적부터 영약을 먹고 벌모세수를 통해 제왕의 길을 걸어온 황보충은 소천과 같은 무명소졸과 손을 섞는 것 자체가 수치스러웠다.

그저 한 수 재간이 있어보여서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통성명을 해주려고 했는데 그것을 면전에서 무시한 것으로도 모자라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내뱉었다.

그에 본보기로 천하를 박살내어 주변의 개방도와 지켜보는 이들에게 황보세가의 압도적인 무위를 보여주고 자신의 무위를 뽐내려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삼십 여 초를 펼쳤음에도 천하를 상대로 우위를 나타내지 못하자 황보충은 망신스러웠다. 황보세가의 소가주인 자신이 무명소졸을 대상으로 몇십 초가 넘게 손을 섞었다는 것이 내일이면 전 강호에 소문이 날 터였다.

황보충은 굳게 마음을 먹고 양손으로 도를 잡으며 팔성의 내공을 담아 강기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질세라 천하의 도에서도 강기가 선명하게 맺혔다.

황보충은 강기를 쉴새 없이 날려대며 천하의 전신요혈을 두드렸다. 강기는 화살처럼 한치의 틈도 주지 않고 천하를 따라 움직였다.

하지만, 천하는 날아오는 강기를 향해 똑같이 강기를 날려보내 상쇄시키며 황보충의 허점을 노렸다.


-천왕도법 십방살-

자신의 강기를 모두 막아내는 천하 때문에 화가 난 황보충의 동작이 커지면서 도가 공기마저 잡아 먹으며 쏘아졌다.

전후좌우 열 곳을 점하며 난도질을 하듯이 도가 하늘에서 쏟아졌다. 십방살에 적중당하며 사람의 몸이 세로로 길게 열조각이 날 정도로 흉험한 초식이었다.

얼마나 많은 힘을 쏟아 부었는지 황보충의 몸에서 땀이 기화하며 아지랑이가 피어났다.

십방살을 펼쳐낸 황보충이 잠시 숨을 고르며 다음 동작을 준비하는 순간, 아주 작은 틈이 생겨났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천하가 숨겨둔 절초를 펼쳤다.


-천뢰도 귀영살-

커다란 도가 천하의 손을 떠나며 직선으로 쏘아졌다. 평범한 일초에 황보충이 살짝 고개만 젖혀 도를 피하고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도를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그었다.

도를 한 번 내리치는 순간, 도가 순식간에 분영을 나타내며 다섯 개가 생겨났다.

-땅! 따당-

천하의 손이 교차하며 번갈아 장을 쏜다. 다섯 개의 도가 모두 천하의 손에 막힌다.

이후 손이 기묘하게 흔들리자 황보충의 뒤통수에 커다란 충격이 가해진다.


-쿵!-

거구가 쓰러지며 바닥에 먼지가 일어났다.


“이기어도?”

“금방 도가 하늘을 날아서 혼자 움직였어”

“소천이라는 사람이 황보세가의 소가주를 이겼다.”

“천우공자야! 소천이라는 사람이 천우공자라고. 육척의 키에 큰 도, 잘생긴 얼굴”

둘의 싸움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수군거리자 사람들 곁에 가까이 다가간 우슬개가 슬쩍 천하의 정보를 흘린다.

그 말을 듣고 사람들 사이의 소요가 더 커진다.

“천우공자래! 저 사람이 우리 같은 백성들을 도와주는 협객, 천우공자래!”

“우와! 천우공자가 황보충을 이겼다. 천우공자가 승리했다.”

“와아!”

“천우공자가 한방에 황보충을 쓰러뜨렸다.”

처음보다 더 격렬한 환호가 터져나온다.

쳐다만 봐도 화를 내거나 심하면 때리기까지 하는 무림세가의 소가주보다야 자신들의 편에서 협로를 걷는 천우공자가 훨씬 심적으로 가까웠다.


“비켜!”

사람들을 굵은 팔뚝으로 사정없이 밀쳐내며 황보세가의 무인들이 달려와 황보충을 부축하고 천하를 향해 무기를 꺼내 들었다.

“그만! 이 비무는 나 팽월이 공증인이다. 비무 결과에 대해서는 서로 승복하기로 했으니 무기를 치워라”

팽월의 말에도 황보세가의 무인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에 팽월이 내공을 담아 소리쳤다.

“공증인인 내 말을 무시하는 것인가? 소가주가 승부에 승복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만약 승복하지 못하겠다면 나 팽월이 직접 상대해주겠다.”

팽월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하북팽가의 무인들이 달려와 팽월의 뒤에 줄지어 도열했다.

지켜보던 사람들도 소리높여 고함을 질렀다.

“정당한 비무를 했는데 다수가 한 명을 핍박하다니 황보세가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우우우!”


팽월이 정색하고 사람들까지 동조하자 황보세가의 무인들은 황보충을 업고 몸을 날려 사라졌다.

소가주의 부끄러운 모습을 사람들 앞에서 오래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써 황보세가의 좋지 않은 모습은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 된지 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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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2부 1화 천룡대 +3 21.07.31 1,332 29 12쪽
110 마교 +3 21.07.12 2,111 37 14쪽
109 무림맹 7. 조염의 죽음 이후 +2 21.07.11 1,793 36 12쪽
108 무림맹 6. 조염 +2 21.07.10 1,850 37 13쪽
107 무림맹 5. 비무대회 +2 21.07.09 1,843 39 13쪽
106 무림맹4. 회의 +3 21.07.09 1,732 37 14쪽
105 무림맹 3. 주루에서 생긴 일 +2 21.07.08 1,766 38 13쪽
104 무림맹 2. 주루에서 생긴일 +1 21.07.08 1,822 34 12쪽
103 무림맹 1. 주루에서 생긴 일 +2 21.07.07 1,942 37 14쪽
102 무림맹으로 가다 13. 동행 +1 21.07.06 1,966 33 13쪽
» 무림맹으로 가다 12. 황보충과의 다툼 +2 21.07.05 1,959 36 13쪽
100 무림맹으로 가다 11. 혈투의 끝 +1 21.07.04 2,154 41 12쪽
99 무림맹으로 가다 10. 백발귀 +2 21.07.03 2,181 42 12쪽
98 무림맹으로 가다 9. 백발귀 +4 21.07.02 2,196 40 12쪽
97 무림맹으로 가다 8. 백발귀 +4 21.07.01 2,276 39 12쪽
96 무림맹으로 가다 7. +4 21.06.30 2,387 43 12쪽
95 무림맹으로가다 6 +2 21.06.29 2,378 4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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