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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 무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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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3.12.03 15:45
최근연재일 :
2024.09.15 15:00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1,244
추천수 :
103
글자수 :
689,230

작성
24.01.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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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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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1화. 흡귀

본 콘텐츠는 픽션으로 내용에 등장하는 모든 상황은 가상이며, 브랜드, 단체, 기관, 이름과 상황은 모두 허구입니다. 현실과 단 하나의 연관성도 없음을 밝힙니다.




DUMMY

지하 2층.


호목과 난 나의 손에서 빛이 이는 것을 보았고, 그 빛을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

.


빛만 일고 기다리는 파령검(破靈劍)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호목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한심하다고 말하는 듯했다.


‘젠장. 모르는 걸 어쩌란 말인가. 배웠어야 알지...’


답답한 나의 마음의 소리를 파령검이 들었는지, 파령검은 혀를 찼다.


- 한심하긴... 네놈은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만 아는 것이냐?


파령검의 꾸지람에, 호목이 웃음을 참는 것인지, 양 볼이 한껏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난 창피하지 않았다.

처음 겪는 일이고, 지금까지 파령검이 나의 몸 안에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안 것이었기에, 지금부터 하나하나 배우면 된다고 생각했다.


“모르니까, 알려줘! 알려 주면 잘 해내 볼 테니, 부탁해! 파령검!”


나의 진심이 파령검에도 전해졌는지, 이후엔 나의 둘도 없는 선생이 되었다.

지금의 난 가장 기본적인 파령검을 다루는 법부터 시작했다.


파령검은 내게 나의 손에서 빛나는 빛을 검의 손잡이라고 생각하고, 잡아보라고 했다.

이후, 그 느낌으로 손바닥에서 검을 뽑는다는 생각으로 정신을 집중해, 파령검을 꺼내라는 가르침을 얻었다.


난, 태어나 처음으로 한글을 깨우치듯 파령검이 이야기한 순서대로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자, 나의 손안에서 파령검이 나왔다.

그런데, 그 모양이 이상했다.


“분명, 목검이었는데?”


내 손에 쥐어진 파령검은 푸른 불꽃이 타오르는 화령검(火靈劍)과 같았다.

파령검은 자신을 꺼내는 법을 배웠으니, 이제 사용하는 법을 가르칠 차례라며, 자신을 사람만 한 번데기 근처로 가져가라며 내게 지시했다.

파령검의 지시에, 난 그 말을 그대로 따랐다.


번데기 근처로 가니, 푸른 불꽃이 점점 붉은 불꽃으로 바뀌었다.

그 모습에 내가 놀라 당황했고, 파령검의 불꽃은 걷잡을 수 없는 크기로 활활 타올랐다.

난 더욱 당황했고, 호목과 파령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둘은 나의 상황을 그저 방관하며, 심각한 표정으로 날 응시 할 뿐이었다.


.

.


잠시의 시간이 지나고, 난 불꽃에 조금씩 적응이 되어 갔다.

무섭거나 당황했던 모습은 사그라지고 침착한 원래의 나로 돌아왔다.

그리곤, 파령검의 불꽃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불꽃의 색은 상대의 선악을 알리는 경고였고, 불꽃의 크기는 상대의 기운 즉, 강약을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의 손에 쥐어진 파령검의 불꽃이 지하실을 가득 태우고도 남을 만큼 천정을 덮고 있었다.


“서, 설마! 이 녀석은 악마인 건가? 너무나 강력하다. 자, 이제 어떻게 해야 해? 파령검!!”


나의 절실한 외침에, 파령검은 아직 응답이 없었다.

옆에 있던 민다연의 눈에도 파령검의 불꽃이 보이는지, 나의 어깨를 잡으며, 지금의 상황을 물었다.


“현신씨!! 손에 쥐고 있는 불꽃은 뭐예요?”

“파, 파령검이에요.”

“네?”


민다연은 실제 파령검을 보는 것은 처음인지, 상당히 놀란 듯했다.

하긴, 그저 골동품 같은 단순한 목검으로 알고 있던 다연이 목검에서 이런 위력을 보이고 있으니, 놀랄 법도 했다.


난, 사실 민다연이 놀라는 모습을 눈에 담아 둘 여력이 없었다.

지금 눈앞의 정체 모를 사람만 한 번데기가 엄청나게 사악하고, 강하다는 것만 신경 쓰일 뿐이었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좀 누가 알려줘! 호목! 파령검!!!”


둘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호목이 번데기의 힘의 근원을 찾는 듯 진지한 모습으로 번데기 주변을 살피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답답한 마음에, 파령검으로 번데기와 연결된 뿌리와 같은 줄기 중 하나를 끊었다.


그 모습에, 정색하며, 급하게 나를 말리는 호목.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듯했다.

내가 섣불리 건드리는 바람에, 번데기가 반응하고 있었다.


“미친!!! 나현신!! 어쩌려고 마음대로 건드렸어!!”

“왜?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는 거야? 호목?”

“그건, 아직 몰라, 지켜봐야지, 저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없으니, 이대로 깨어난다면 우리가 감당해야 해!! 어떤 강력하고 사악한 놈일지라도!!!”


호목의 표정은 한 것 굳어있었다.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란 표현이기도 했다.


“서, 설마! 저놈과 싸우다 죽을 수도 있는 거야? 호목?”


호목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하며, 나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째려보는 듯했다.


“그건, 알 수 없지! 하지만, 그것도 배제할 수 없어!”

“뭐? 그렇다면...”


호목의 말에, 난 순간적으로 민다연이 걱정되었다.

난 민다연의 손을 잡고 일단, 지하 2층 입구로 내달렸다.

그리곤, 민다연을 밖으로 나가라고 말하고, 다시 번데기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나의 마음은 이미 결의에 차 있었다.

이대로 정체 모를 번데기 안에 있는 사악한 놈과 멋지게 싸우다 죽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결심을 하자, 지금까지 수도 없이 극단적 시도를 했던, 한심한 순간들이 추억의 영화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목숨을 걸어도 이렇게 멋진 일도 있는데, 지금까지 너무나 한심한 짓을 했네!!! 이런 능력이 있다는 걸 진작 알았다면, 더 빨리 더 많이 이 일을 즐겼을 텐데...”


나는 지금도 나의 목숨 따위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저, 하찮게 극단적인 결정으로 세상을 등지기보단, 이쪽이 훨씬 유익하고 흥미롭다는 생각에 무모할 정도의 용기가 솟아오를 뿐이었다.


난, 호목이 우려하던 일을 감내할 결심이 서자, 파령검을 이용해 번데기가 뿌리처럼 뻗은 가지들을 하나하나 제거했다.

처음에 극도로 만류하던 호목도 이젠, 그저 내가 하는 행동을 바라만 볼 뿐 말리지 않았다.


“저, 안에서 뭐가 나와도 난 관여 하지 않을 테니, 현신 네가 알아서 처리해!”

“응, 만약 내가 처리하지 못하면, 호목! 네가 처리해줘!!”


난, 옅은 미소를 짓고 호목에게 부탁하며, 하던 일을 계속했다.

번데기의 줄기는 끊어내도 끝이 없었다.


“와, 미친! 노가다가 따로 없네. 설마, 이 거미줄 같은 줄기로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던 건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면, 더 빨리 끊어내야겠다.”


난, 나만의 생각으로 거미줄처럼 사방에 펼쳐 놓은 가지들을 모두 제거했다.

어느새 나의 온몸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얼굴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내던 그때, 비명과 같은 날카로운 소리가 나의 귀를 강타했다.


.

.


번데기는 조금씩 탈피하듯 상단에서부터 굳어지며 갈라지기 시작했다.


.

.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번데기는 모두 딱딱하게 굳어졌고, 반으로 금이 갔다.

안에서는 뭔가가 나오려는지 꼼지락거리는 기척이 들여왔다.


나는 긴장하며, 번데기의 탈피 모습을 호목과 함께 지켜보고 있었고, 파령검은 나의 손에서 기력을 모으는 듯 손바닥에선 열기가 느껴졌다.


.

.


또 잠시의 시간이 흘렀다.

갈라진 번데기의 껍질이 반으로 쪼개지기 시작했다.

그 안에서부터 흘러나온 악취는 나의 코를 자극했다.


숨을 쉬는 것조차 고통스러운 악취.

무엇인가 썩고 부패가 됐을 때 나는 그 악취.

난 다급히 코를 틀어막았지만, 그것도 잠시, 숨이 막혀 막았던 코를 다시 놀 수밖에 없었다.


‘젠장 지독하네. 숨 쉬는 것이 이렇게나 괴로울 줄이야.’


내가 불평을 하며, 잠시 집중력이 흐려지는 순간, 변태가 모두 끝났는지, 번데기 안에서 꿈틀거림이 더 강해지더니, 번데기 껍질이 반으로 쪼개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번데기 안에서 나온 것은, 보기만 해도 사악해 보이는 검은 날개로 온몸을 감싼 듯 보이는 검은 박쥐 같았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박쥐의 그것과 비슷한데? 이거 혹시...”


내가 박쥐라고 생각할 때, 갑자기 날개가 펼쳐지며, 그 모습을 공개했을 때, 나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기괴한 얼굴을 가진, 사람처럼 직립하는 박쥐였다.

그 모습에 나의 입이 얼어붙은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정체를 드러낸 번데기 안의 불명(不明)을 호목이 보더니, 경악을 금치 못했다.


“뭐, 뭐야! 지옥에 있어야 할 흡귀(吸鬼)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어떻게 지옥에서 이곳으로 기어 나온 거야!!!”


기겁한 호목의 흥분한 목소리를 들으니, 내 몸도 굳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뭐, 뭐지? 흡귀? 지옥에 있어야 할 존재라고?’


흡귀에 대한 의문을 품은 내 생각을 호목이 읽었는지 나를 보며, 흡귀에 관해 설명했다.


.

.


흡귀는 지옥에서 사는 중급귀(中級鬼)로 지옥으로 떨어진 영혼들의 증오와 분노, 광기 그리고 악심을 먹고 자라는 악, 그 자체라고 했다.


지옥에만 존재하는 흡귀를 지옥이 아닌, 이곳에서 발견했기에 호목은 너무나 당황스러워하고 있던 것이었다.

하지만, 호목의 당황은 잠시였고, 매서운 눈빛으로 나를 향해 바라보았다.


“현신! 잘 됐다.”

“뭐?”


호목이 평상심을 되찾자, 방금까지 굳어있던 나의 입과 몸이 풀렸는지, 자유롭게 움직였고 말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호목이 내게 소리쳤다.


“현신!! 녀석을 해치우자!”


호목의 외침에 나의 몸이 반사적으로 움직였다.

마치, 호목의 명에 의해 몸이 움직이는 듯했다.

난, 홀린 듯이 파령검으로 흡귀를 공격했다.


흡귀에게 다짜고짜 뛰어들어 파령검을 휘두르자, 흡귀가 당황했는지, 낮은 지하실에서 날개를 펼쳐 날아올라, 검을 피했다.

그 바람에 지하실 천장에 머리를 부딪힌 흡귀였다.


흡귀는 머리가 아픈지, 손으로 머리를 쥐고는 날 째려보았다.

그와 관계없이 나의 몸은 파령검과 함께 흡귀를 공격했다.


.

.


연속된 공격에 흡귀가 분노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유도 모른 채 공격당했고, 흡귀의 한쪽 날개가 잘려 나갔으며, 온몸엔 파령검에 베여 상처가 났기 때문이었다.


나의 호흡은 거칠어졌다.

운동은 주기적으로 했지만, 이렇게 단번에 격하게 몸을 놀린 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기에, 체력에 문제가 있음을 느꼈다.


“헉! 헉!”


호목은 내가 숨이 가쁜 것을 보고,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 저 눈빛, 사람을 참 부끄럽고 초라하게 만드네.’


호목의 눈빛이 나를 계속 째리자, 나의 체력을 독려했다.

힘을 내고 또 내어, 흡귀를 공격했다.

하지만, 흡귀도 그대로 당하지만은 않았다.


흡귀의 공격도 나에게는 큰 난관이었다.

괴력의 힘과 알 수 없는 능력으로 나를 제지하며, 파령검을 피했다.

내가 흡귀를 공격하면, 흡귀는 이미 파령검을 피한 후였다.


“뭐야! 어느 순간부터 파령검 공격을 모두 피하잖아! 분명 검은 제대로 공격했는데...”


나의 수상쩍은 한탄에, 파령검이 내게 흡귀의 능력을 알려 주었다.

놈은 순간적으로 나의 모든 반응을 느리게 만들어 그 시간의 틈에서 검을 피한 것이었다.


“뭐? 그렇다는 건 저놈이 나를 공격할 때도 그 방법을 쓰면, 대책 없이 얻어맞을 수도 있다는 소리잖아!”


놈의 능력을 알고 나니 신경 쓰였다.


“파령검! 저놈의 그 능력을 깰 방법은 없나?”


흡귀의 능력은 시간을 멈추거나 느리게 만드는 것이 아닌 상대의 반응을 느리게 만드는 것이고, 근거리에서 사용하는 능력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렇다면, 원거리 공격은 먹인다는 것이지?”


그래서 상상을 해 봤다.

무협영화에서처럼 검기를 발하면, 원거리에서도 흡귀를 수월하게 공격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


“파령검. 혹시 내가 너를 통해 검기를 뿜을 수 있을까?”


파령검은 나의 물음에 침묵했다.


“할 수 없다는 건가? 미치겠네, 이렇게 백날 싸워봐야 내가 이길 방법은 없다. 어찌해야 저 흡귀를 쓰러뜨릴 수 있을까...”


세상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지금.

앞뒤 가릴 수 없는 상황이니, 검기를 사용해 보고자 마음먹었다.

기를 모으듯 나의 모든 기를 파령검을 쥐고 있는 손으로 집중했다.


잠시의 짧은 시간이 지나고, 난 앞도 안 보고 그대로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큰일이 벌어졌다.


나가라는 검기는 반응이 없고, 파령검의 불꽃 크기가 엄청나게 커져, 지하를 가득 메웠다.

그 불꽃에 끼인 흡귀가 꼼짝 못 하고 있었다.

마치 포박된 듯 움직이지도 못하고 검의 불꽃에서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가 했음에도 믿기지 않았고, 스스로도 너무나 놀라 그 광경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이, 이게 뭐야! 검기는 어디 가고, 불꽃만 가득하냐...”


흡귀는 파령검의 불꽃으로 인해 고통스러운지 울부짖으며, 알 수 없는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나의 고막을 괴롭혔다.

호목이 어느새 내 옆으로 다가오더니, 나의 얼굴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이제, 내가 나설 차례군. 현신! 이제부터 흡령술을 사용해서 흡귀를 처리해!”

“흡령술?”


호목은 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흡귀는 파령검 불꽃에서 괴롭게 몸부림치며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현신무당과함께0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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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7화. 이제부터가 본론. 24.02.21 67 1 12쪽
56 56화. 좌절된 승진. 24.02.19 68 1 13쪽
55 55화. 원수의 상판을 보다. 24.02.17 80 1 13쪽
54 54화. 분노의 이름. 24.02.13 77 1 14쪽
53 53화. 지옥 형벌. 24.02.12 75 1 14쪽
52 52화. 금단의 호두. 24.02.11 81 1 14쪽
51 51화. 피곤을 이기고... 24.02.05 95 1 12쪽
50 50화. 천부산에 오르다. 24.02.04 91 1 13쪽
49 49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24.02.01 99 1 13쪽
48 48화. 붉은 천 아래... 24.01.30 98 1 12쪽
47 47화. 개 못 주는 버릇. 24.01.29 101 1 14쪽
46 46화. 엄마의 기일. 24.01.24 101 1 12쪽
45 45화. 가족의 맛. 24.01.23 110 1 12쪽
44 44화. 수사의 벽. 24.01.22 102 1 12쪽
43 43화. 당사자에게 듣다. 24.01.19 98 1 12쪽
42 42화. 꼬실 확률 백 퍼센트. 24.01.18 109 1 11쪽
41 41화. 수상한 천덕산. 24.01.17 113 1 12쪽
40 40화. 곡성으로 가는 길. 24.01.16 115 1 12쪽
39 39화. 감정이 일렁이다. 24.01.15 131 1 13쪽
38 38화. 비밀은 없다. 24.01.13 126 1 12쪽
37 37화. 피나주와 첫 수련. 24.01.09 129 2 13쪽
36 36화. 정 병장의 두 여인. 24.01.08 127 1 14쪽
35 35화. 목격자 정만은 병장. 24.01.06 130 2 14쪽
34 34화. 심령수사. 24.01.05 124 2 13쪽
33 33화. 사건과 팀 결성? 24.01.04 129 1 12쪽
32 32. 흡령술(吸靈術), 흡귀(吸鬼)를 잡다. 24.01.03 125 2 15쪽
» 31화. 흡귀 24.01.02 132 1 13쪽
30 30화. 지하 2층의 불명(不明). 24.01.01 132 1 15쪽
29 29화. 인신공양(人身供犧). 23.12.30 129 2 12쪽
28 28화. 민다연 23.12.29 13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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