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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갇힌 게임이 좋았던 것에 관해서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중·단편

LADEO
작품등록일 :
2021.04.29 12:09
최근연재일 :
2021.05.12 23:00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727
추천수 :
22
글자수 :
40,789

작성
21.05.08 23:00
조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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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10. 세기말 듀오.

DUMMY

우리 둘은 그렇게 찢어져 있는 붉은 깃발을 가진 팀을 선택해서 그대로 밑에 이상한 빛과 함께 이동했고.

다름 아닌 처참한 광경을 눈으로 직접 목격해야만 했다. 셀수 없이 부상입은 사람들과

부서져 있는 마을들.

"뭐야..."

분명히 이 안이 게임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영화에서 본듯한 리얼한 풍경과

불타는 소리, 그리고 그 냄새들. 사람들의 고통섞인 신음들이 귀를 감싸면서

불쾌감을 느꼈다.

나는 옆에 있는 캐롤라인의 상태를 보았고, 캐롤라인은 우리가 서있는 곳의 흙을 만져보고 있었다.

그리고 멀리서 철제갑주들이 부딪히는 소리와 뚜벅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전신에서 소름이 돋았다.

본능적으로 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캐롤라인의 손을 붙잡고 그대로 근처에있는 건물의 잔해 쪽으로 이동했다.

"갑자기 왜 그래?"

캐롤라인은 나에게 그렇게 질문은 던졌다, 그리고 나는 그냥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면서.

말했다.

"잘못하다가는 너 위험해질 수도 있어."

"무슨.."

그렇게 캐롤라인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듯 이야기 할 때 갑자기 우리가 위쪽으로 거대한 구멍이 뚫렸고, 우리 둘은 본능적으로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엇다.

"뭐하는 짓이야!!!"

판급갑옷을 입은 기사들쪽에서 크게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저기서 사람 소리가.."

"병신아!! 그걸 쓰면 여기에 있는 다른 놈들한테도 우리의 정보를 공유하는 거라고!!!"

"그건 저도 알긴 아는데.. 그래도 저기에 혹시 적이 숨어있을 수도.."

"그러면 말을 하라고!!!"

"아니 총 한번 쏜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초반부터 풀어지면, 나중에 가서는 그냥 갑옷입은 병신 그 이상 그 이하도 안돼!!!"

갑자기 근처에서 초록빛의 연기가 나타나더니 그대로 점점더 확산하기 시작했다.

"마시면 안되겠지..?"

캐롤라인은 연기를 가리키면서 말했고, 나는 한번 캐롤라인을 짧게 째려보고 이내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도중에 나는 머리속에서 딜레마가 생겼다.

일단 둘다 결과적으로 죽는 선택지이기는 한데, 그중 하나는 여기에 가만히 있어서 결과적으로 연기를 마시고 죽는다,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연기를 피해서 바깥에 나갔다가.

저 갑옷으로 자신들의 엄청나게 무장한 병사들에게 벌집이 되어서 죽는다.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던 와중에 옆에 있었던 캐롤라인이 보이지가 않았다.

나는 놀라서 뒤쪽을 보고 싶었지만, 잘못해서 나도 저쪽을 봤다가는 죽을 것이 뻔했기에 볼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해서 캐롤라인이 어떻게 됬는지 알고 싶었던 와중에 분명히 내 옆에서 없어야 하는 캐롤라인이 다시 내 옆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이 있었다.

"저 사람들 진짜 폭력적이야."

캐롤라인은 많은 말을 하지는 않고, 딱 그 말만 했다.

그리고 캐롤라인이 직접적으로 확인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배운 점이 하나가 있다면, 내가 죽게 된다면 아마도 네가 있는 곳에서 부활하는 거 같아."

캐롤라인은 나에게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 이제 네 생각은 어떻게 해야 할거 같은데?"

"글쎄?"

나는 한번 죽고 온 캐롤라인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캐롤라인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그 시원찮은 대답을 내놓았다.

내가 캐롤라인이 얻어온 결론을 통해서 가장 궁금했던 사실은 만약에 나랑 캐롤라인이 동시에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둘이 동시에 죽는 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돌아갈 장소를 잃어버린 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우리 둘은 게임에서 강제적으로 추방이 되는 걸까?

다른 것음 몰라도 이 게임에서 강제적으로 추방당하는 것은 곤란했기에. 나는 머리를 굴리기로 했다.

일단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저 가스에 닿으면 어떻게 되느냐 이다. 저 가스에 닿았을 때,

독이 서서히 확산이 되는 거라면, 의외로 시간은 좀 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게임 특성상 체내에 독이 퍼지는 속도도 다를테니깐, 계속해서 죽긴해도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으로 그 가스가 한번에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맹독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저 가스가 도달하기전까지, 우리들은 아무리 저 놈들이 공격을 퍼붙는 다고 한들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만 한다.

나는 일단 우리 근처에 어떤 엄폐물이 있나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에 든 생각중 하나가 어차피 우리가 어떤 엄폐물로 이동하던 간에 우리를 향해서 공격을 날리면 숨는 의미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가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가장 무엇보다더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앞에 있는 초록색 가스가 어떤 영향을 가지냐는 것이다.

나는 이를 악물고 가스를 향해서 달려나갔고. 가스를 향해서 달려나간 순간 내가 마주해야 했던 것은 가스로부터의 두려움이 아니라, 뒤에서 나를 덮쳐오는 탄환이였다.

화려한 공격이 나를 향해서 날라왔지만, 나는 따로 저항할만한 수단이 없었다.

그리고 정확하게 그 화려한 공격이 내 몸을 관통했지만,

역시 게임이라서 그런지 HP라는 것이 시각적으로 확인은 되지는 않았으나, 몸만 전체적으로 무거워지고 움직이기 힘들어질 뿐 움직이는 것은 가능했고.

나는 그렇게 가스에 몸을 던진순간, 그대로 다음 공격이 날라온 탓에 그대로 몸이 으스러지면서 그대로 다시 부활해버렸고.

그탓에 결과적으로 가스가 사람한테 유해한지 무해한지 알 수도 없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적어도 저 판금갑옷을 입은 사람들이 지능이 낮은 덕분에 우리들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한 모양이다.

물론 가스가 점점 다가오고 있고, 가스의 무해와 유해를 확인하기 위해서 다시 가스를 향해서 달려드는 것은 자살 행위이다.

왜냐면 이번에 달려갔을 때는 우리의 위치가 발각될 위험성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캐롤라인과 내가 벌집이 되는 것은 정말 순식간에 일어날 일이다.

그렇게 내가 뭘 하던간에 결국에는 패배라는 결말이 존재한다는 것에 절망했을 때,

나는 조금 더 주변을 잘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에 그 초록가스가 생물을 죽이는 가스라면 그 근처에있는 생물도 죽을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 근처에도 식물이 있었고. 나는 그 식물을 보기 위해서 얼굴을 찌푸리면서 그쪽을 집중하고 있을 때 쯤, 갑자기 판금갑옷을 입은 사람들 쪽에서 소리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망할!!! 이 개자식들!!! 또 게릴라 전술이야!! 퇴각준비해!!"

그리고 하늘쪽에서 마법이 날라가는 소리와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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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신뢰불가. 21.05.12 6 0 6쪽
13 13. AI 21.05.11 8 0 7쪽
12 12. 하라는 사냥은 안하고, 다른 스킬을 키우는 RPG 21.05.10 7 0 6쪽
11 11. 절대적인 동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21.05.09 73 0 7쪽
» 10. 세기말 듀오. 21.05.08 47 0 7쪽
9 9. 누르지 말라고. 21.05.07 18 1 7쪽
8 8. 게임 갈아타기. 21.05.06 33 2 7쪽
7 7. 처음부터 시작하는 농경생활. +1 21.05.05 36 3 7쪽
6 6. 버그는 유저가 직접고쳐야지. 21.05.04 143 3 7쪽
5 5. 중간 정산. +1 21.05.03 47 2 7쪽
4 4. 구매가와 판매가의 차이가 더럽게 나는 것에 관해서. +1 21.05.02 49 3 7쪽
3 3. 역할분담을 통해서 최대한 이익을 얻어보자. 21.05.01 55 2 7쪽
2 2.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주 21.04.30 77 3 7쪽
1 1. 컴퓨터 켜놓고, 통화하다가 자지말라고. +1 21.04.29 129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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