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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비수 님의 서재입니다.

살협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팔비수
작품등록일 :
2015.02.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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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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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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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빙심공을 의심하다

DUMMY

“으음.... 재밌겠어.”

황철기가 입술을 깨물며 신음성을 흘렸다.

당장 달려가서 곽영에게 자기도 놀이에 끼워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 왜냐하면 손 낭(娘)에게 오늘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음... 어쩔 수 없지. 나중에 나도 하린이처럼 꼭 하늘로 시원하게 쏘아달라고 부탁해야지. 친구 사이에 그 정도 부탁이야 들어주겠지, 암.”

황철기가 이렇게 이뤄지지도 않을 소원을 혼잣말로 내뱉으며 반청을 향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하린이는 그사이에도 계속 솟아올랐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제 적응이 되었는지 더 이상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거나 하지는 않았다.

대신 정점에 다다랐을 때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사방을 살피는 여유를 보이고 있었다. 하린이의 얼굴에 세상을 다 가진듯한 만족감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잠시 뒤.

“아, 힘들다.”

녹초가 된 하린이가 곽영의 배 위에 털썩 엎어졌다. 비록 제 힘으로 한 것은 아니었지만 일 각 가까이나 삼 장 높이 위아래를 계속 왔다 갔다 했으니 지칠 만도 했다.

“히히. 근데 재밌당. 곽영 아저씨.”

하린이가 곽영의 배에 얼굴을 파묻은 채 실실댔다.

곽영이 그 모습을 바라보다 손을 뻗어 하린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나저나 은신술이 참 많이 늘었더구나. 아저씨가 정말 깜짝 놀랐다. 하린아.”

곽영의 칭찬에 하린이가 파묻은 얼굴을 끄집어내며 그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를 지어냈다.

사실 하린이가 토라졌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다.

‘뿅뿅 없어지고 재밌는 것.’

곽영 아저씨에게 배운 이 재미있는 수법을 그간 남몰래 열심히 익혀왔던 하린이였다. 그리고 이제 어느 정도 익혀냈다 싶어 아저씨에게 자랑할 겸, 호흡 하나하나 발걸음 하나하나 집중하며 몰래 다가갔던 거였다.

그런데 쉽게 정체를 들켜버린 것도 모자라 아예 은신술을 처음 펼치기 시작할 때부터 아저씨가 이미 눈치를 다 채고 있었다고 하니 이는 곧 자신의 실력이 아직 멀었다는 소리나 진배없었다. 그러니 당연히 하린이가 토라질 수밖에.

하지만 뒤늦은 곽영의 칭찬 한마디에 하린이의 마음은 순식간에 풀어졌다. 신이 난 하린이가 곽영의 배 위에서 몸을 일으켜 앉으며 입을 열었다.

“나 구슬도 커졌다? 볼래? 곽영 아저씨?”

하린이의 말에 곽영이 순간 몸을 움찔했다.

‘구슬?’

구슬이라고 하니 서문강 영감탱이가 해약이라고 속이고 먹였던 뇌정이나 일전에 하린이가 시범으로 만들어 입속에 강제로 밀어 넣었던 꼬마 뇌정이 생각난 탓이었다.

하지만 어깨를 쫙 펴고 통통한 아랫배를 쭉 내밀고 있는 하린이의 자세를 보니 다행히 머릿속 뇌정을 말하는 것은 아닌 듯싶었다.

뇌정이 아니라면 그럼 무슨 구슬을 말하는 걸까. 그런 의문을 품고 곽영이 하린이를 유심히 바라봤다. 그랬더니 하린이의 자세가 실은 배를 내밀고 있는 게 아니라 제 가슴 쪽, 즉 중단전을 내밀고 있는 거란 사실이 뒤늦게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하린이의 중단전으로 슬쩍 기운을 흘려 넣어봤다.

그리고 순간 곽영의 두 눈이 화등잔만 하게 커졌다.

왜냐하면 하린이의 빙심지단 안에 놀랍게도 ‘떡’ 하니 웬 내단이 자리 잡고 있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세상에, 내단이라니.

곽영 자신이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삼십 년을 운기해 다다른 경지가 빙심공의 십 성 빙심지경. 그리고 그 빙심지경을 이루었을 때에야 비로소 겨우 좁쌀만 한 크기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빙심지단 속 내단이었다.

그런데 빙심공을 익힌 지 고작 넉 달밖에 안된 꼬맹이에게 내단이라니.

놀란 나머지 곽영이 말소리마저 더듬거렸다.

“이 구.구슬 언제 생겼니. 하린아?”

하린이가 허리춤에 손을 척 올리며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헤헤. 아저씨가 얼음집 만들어준 다음날 생겼지. 곽영 아저씨.”

얼음집이란 빙기를 담은 집, 즉 빙심지단을 말하는 것일 터. 은신술예를 가르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곽영이 직접 하린이의 중단에 빙심지단을 만들고 빙기를 심어줬는데 바로 그 다음날 곧바로 내단이 생겼다는 소리였다.

그렇다는 건 넉 달이 아닌 단 하루 만에 내단이 만들어졌다는 뜻.

이건 놀람을 넘어서 경악이었다.

곽영이 입을 쩍 벌렸다.

무림 기사(奇事)도 이런 기사가 없었다.

하루 만에 만들어졌으니 꼬맹이의 힘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닐 테고 저절로, 정말 말 그대로 저절로 빙심공이 제 스스로 만들어냈다고 밖에는 볼 수 없었다.

중원 천지 어디에서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없었고 또 그게 가능하리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정말 기이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제야 과거 은신술예를 배운 지 불과 며칠 만에 어떻게 자신의 신체 일부를 시야에서 안 보이도록 하는 기예를 꼬맹이가 펼쳐낼 수 있었는지 그 의문이 풀렸다. 또 겨우 넉 달 만에 어찌 심우창 대표두나 종두 같은 고수도 눈치 못 챌 만큼 은신술예에 능통하게 됐는지 그 비밀 역시 풀렸다.

바로 빙심지단 속 내단의 힘이었다.

꼬맹이의 내단 안에는 빙기 중에서도 가장 정순하고 밀도 있고 정제된 빙기가 들어있었다. 마치 삼십 년 세월을 오롯이 빙심공의 적공과 운기에만 몰두한 사람의 단전처럼 말이었다.

그러니 십 성의 빙심공으로 은신술예를 펼친 것 같은 그런 정묘함이 꼬맹이에게서 나올 수밖에 없었던 거였다.

곽영이 이 믿을 수 없는 기사 앞에서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빙심공을 삼십 년이나 익혀온 자신이었지만 정작 빙심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꼬맹이의 경우와는 약간 달랐지만 자신에게도 역시 이해 못할 일이 벌어졌었다.

바로 내단 안의 정체불명의 열기.

처음 내단이 만들어진 직후에 그곳엔 극음의 빙기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들여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출처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따뜻하고 뜨거운 양(陽)의 기운이 극음의 빙기를 대신해 그 안에 들어차 있었다.

정녕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곽영의 눈이 점점 밑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리고 빙심공에 대한 이런저런 의문들이 안에서 샘솟듯 솟아 올라왔다.

자신이 익히고 있는 게 과연 살막의 입문공인 그 빙심공이 맞는 걸까?

혹시 여타 살수들과 다르게 자신만 다른(?) 빙심공을 익힌 건 아닐까?

어쩌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어떤 비밀이 빙심공 안에 숨겨져 있는 건 아닐까?

아니면 빙심공 자체는 평범한데 자신이나 꼬맹이가 어떤 특이 체질이라서 이런 기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떠오르는 의문들은 많았지만 지금 당장 그 의문들을 풀어줄 해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혹시 꼬맹이는 해답을 알고 있을까.

터무니없는 기대란 걸 알면서도 곽영이 하린이에게 시선을 모아봤다.

“헤헤헤. 히히힛.”

하지만 역시 하린이는 빙심공의 비밀 따위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다. 곽영 아저씨에게 자랑할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이 마냥 즐거울 뿐이었다.

그런데 그때 하린이가 손을 뻗어 곽영의 가슴께를 어루만졌다.

“어? 근데 아저씨 구슬이 인제 따뜻해졌네. 곽영 아저씨.”

그리고 그제야 곽영의 내단 속 기운이 예전과 달라진 것을 알아차렸다.

곽영의 중단전 위에 하린이가 뺨을 대 보며 히죽거렸다.

“헤헤. 따뜻해지니까 좋다. 곽영 아저씨.”

하린이가 아예 아랫목 이부자리 속을 파고들듯 곽영에게 안겨왔다.

“하린이 구슬도 나중 되면 따뜻해질까? 곽영 아저씨?”

곽영의 품에 바짝 달라붙은 채 하린이가 물어왔다.

하지만 곽영은 대답을 해줄 수 없었다.

이 빙심공이란 기이한 녀석이 도대체 어떤 놈인지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튈지 도무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또 이런 생각도 들었다.

하린이의 구슬은 굳이 따뜻해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하린이를 안고 있는 지금 하린이에게선 이미 넘치도록 충분한 따뜻함과 온기가 느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기분 좋은 따뜻함에 취했는지 곽영의 두 눈이 스르륵 저절로 감겨왔다. 그리고 온몸이 나른해지며 전신이 보드라운 솜털 구름 속에 파묻힌 듯 포근한 기분이 들었다. 거짓으로 잠에 빠진 척 했던 곽영에게 이번엔 진짜 졸음이 몰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곽영이 정말로 깜빡 잠에 빠져들었다.

드르렁 드르렁.

드르렁 푸아-.

하린이를 유인하기 위해 일부러 지어냈던 소리가 아닌 진짜 코골이 소리가 어느새 곽영에게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자 곽영의 품에 안겨있던 하린이도 ‘드로롱’ 하며 나지막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곽영의 품안에서 하린이 역시 스르륵 단잠에 빠져든 거였다.

드로롱 드로롱.

드로롱 뿌웅-.

퉁퉁하고 육중한 곽영의 소리와 달리 하린이에게선 깜찍하고 귀여운 코골이 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양상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곽영이 선창을 하면 하린이가 후창을 하며 마치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드르렁 푸아-’ 하며 곽영이 묵직한 소리를 토해내면 ‘드로롱 뿌-웅’ 하고 하린이가 앙증맞은 소리로 화음을 넣었고, 곽영이 굵직하게 ‘드르렁 푸-우우우우-’ 하며 소리를 길게 뽑아내면 하린이 역시 만만치 않게 긴 호흡으로 ‘드로롱 뿌-아아아앙-’ 이렇게 화답을 했다.

그렇게 얼마 동안이나 곽영과 하린이의 합창 소리가 잡목림을 울렸을까. 한참을 서로 번갈아가며 불러대던 드르렁 드로롱 노랫소리가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다.

가만 보니 하린이의 드로롱 코골이 소리는 여전했지만 웬일인지 곽영의 드르렁 소리만이 서서히 작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끝내 곽영의 드르렁 소리가 ‘뚝’ 끊겨버렸다.

아무래도 곽영이 잠에서 깬 모양이었다.

그때 곽영의 입에서 혼잣말이 흘러나왔다.

“무슨 일이지?”

그리고 뭔가 거슬리는 것이라도 있는 듯 미간에 힘을 줬다 풀었다 반복하더니 서서히 눈을 떴다.

남비하에서의 일 이후로 곽영의 감각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날카로워진 상태였다. 그래서 뭔가 평상시와 다른 이질적인 분위기가 감지되자 그 날선 감각이 저절로 곽영을 잠에서 끄집어낸 거였다.

곽영을 깨워낸 이질적인 느낌의 근원지는 멀리 잡목림을 빙 둘러싸고 있는 외원의 담장 너머. 곽영이 누운 자세 그대로 머리만 돌려 외원 담장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물론 이질적인 느낌이나 분위기라고 해서 무슨 정체불명의 적들이 떼로 몰려오고 있다거나 표국 주변을 은밀히 감시하는 자들의 기운이 느껴진다거나 하는 종류의 것은 아니었다.

단지 담장 바깥 거리의 분위기가 평상시와 조금 다르다는 정도의 이질적인 느낌이었다. 그러나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작은 변화라도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일이었다.

하린이가 깰까 조심조심 곽영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잡목림을 나와 연무장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연무장에선 표사들의 연무가 한창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었다. 일초 일식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붓고 있는 표사들과 그런 표사들의 일검 일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종두.

마침 종두에 비하면 그 옆의 섭평이 조금 한가해 보이기에 여전히 꿈나라를 여행 중인 하린이를 섭평에게 맡겼다. 그리고 곽영은 거리로 나섰다.

거리의 분위기는 역시 보통 때와 달랐다.

뭔가 어지럽고 혼란스럽고 어수선했으며 길가를 오가는 몇몇 사람들에게선 잔뜩 겁에 질려있는 듯한 기운마저 느껴졌다. 아무래도 정말 무슨 일이 생긴 모양이었다.

주변을 흐르는 공기의 이런 변화들을 느끼며 곽영이 대로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십여 장쯤 걸었을까, 갑자기 곽영이 걸음을 우뚝 멈췄다.

왜냐하면 곽영에게 아주 익숙한 어떤 냄새가 대로 저편에서부터 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풍겨왔기 때문이었다.

냄새의 정체는 바로 혈향.

그것도 보통의 혈향이 아닌 아주 찐득하고 끈적끈적한 죽음의 피 냄새였다.


작가의말

금요일이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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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양떼 속의 범 (2) +9 16.05.17 6,787 166 13쪽
88 [수정본] 양떼 속의 범 (1) +5 16.05.13 6,488 126 13쪽
87 강훈(姜薰) (3) +10 16.05.03 7,617 247 13쪽
86 강훈(姜薰) (2) +9 16.04.29 7,183 265 13쪽
85 강훈(姜薰) (1) +9 16.04.26 7,328 298 12쪽
» 빙심공을 의심하다 +9 16.04.22 7,368 310 12쪽
83 하린이, 날다 +12 16.04.19 7,272 307 13쪽
82 은신자(隱身者) +12 16.04.15 7,637 336 13쪽
81 남궁임혁의 묘책 +17 16.04.12 7,583 337 12쪽
80 강랑(蜣蜋)의 걸음을 걷는 사람이 되어라 +12 16.04.08 7,789 327 13쪽
79 세아식(洗兒式) +13 16.04.05 7,838 365 13쪽
78 친구를 얻다 +10 16.04.01 7,848 36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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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남궁강혁 +12 16.03.18 7,922 3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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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새로운 복면인 +14 16.03.11 8,155 38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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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더 이상 그를 살수라 부를 순 없다 +10 16.02.12 9,246 401 12쪽
63 모두 내 손에 죽게 될 것이다 +13 16.02.09 9,086 397 12쪽
62 이것은 나의 싸움이 아니다 +12 16.02.05 9,503 39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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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도둑과 도둑 (4) +33 15.04.01 18,391 770 12쪽
49 도둑과 도둑 (3) +25 15.03.28 18,405 748 13쪽
48 도둑과 도둑 (2) +22 15.03.26 17,599 735 12쪽
47 도둑과 도둑 (1) +27 15.03.25 17,980 776 11쪽
46 종두와 섭평 (3) +26 15.03.24 17,524 764 13쪽
45 종두와 섭평 (2) +33 15.03.23 17,506 736 13쪽
44 종두와 섭평 (1) +17 15.03.22 18,452 736 9쪽
43 무창으로 +15 15.03.20 19,015 731 13쪽
42 검협이 살아있다 +14 15.03.20 19,470 710 13쪽
41 국주실에서 +15 15.03.18 20,348 808 13쪽
40 귀가(歸家) +19 15.03.17 20,780 735 13쪽
39 불청객 (2) +22 15.03.16 19,990 770 12쪽
38 불청객 (1) +22 15.03.15 21,157 744 11쪽
37 무해탑(武海塔)으로 가는 길 (2) +18 15.03.13 20,511 791 10쪽
36 무해탑(武海塔)으로 가는 길 (1) +16 15.03.12 20,913 757 8쪽
35 문을 열다 (4) +31 15.03.11 21,250 818 10쪽
34 문을 열다 (3) +21 15.03.10 20,906 773 9쪽
33 문을 열다 (2) +16 15.03.09 20,705 836 10쪽
32 문을 열다 (1) +18 15.03.08 21,640 882 9쪽
31 흡 흡 후아- (3) +16 15.03.06 21,098 800 10쪽
30 흡 흡 후아- (2) +20 15.03.05 21,281 805 9쪽
29 흡 흡 후아- (1) +22 15.03.04 21,361 828 8쪽
28 염왕채 (5) +16 15.03.03 21,382 821 9쪽
27 염왕채 (4) +14 15.03.02 21,286 812 8쪽
26 염왕채 (3) +12 15.03.01 21,336 820 8쪽
25 염왕채 (2) +17 15.02.27 21,117 840 8쪽
24 염왕채 (1) +14 15.02.26 21,933 798 8쪽
23 청죽관 (3) +15 15.02.25 21,837 840 8쪽
22 청죽관 (2) +21 15.02.24 21,805 827 8쪽
21 청죽관 (1) +18 15.02.23 22,460 852 8쪽
20 자넨 누군가 (3) +18 15.02.22 22,707 858 7쪽
19 자넨 누군가 (2) +20 15.02.20 22,646 890 9쪽
18 자넨 누군가 (1) +13 15.02.19 22,901 839 9쪽
17 무사부 (3) +14 15.02.18 22,894 851 8쪽
16 무사부 (2) +12 15.02.17 22,441 848 8쪽
15 무사부 (1) +11 15.02.16 22,862 851 8쪽
14 비무 (2) +13 15.02.15 23,286 860 7쪽
13 비무 (1) +9 15.02.13 23,713 907 9쪽
12 소요진의 대붕우(大朋友) (4) +12 15.02.12 24,476 863 8쪽
11 소요진의 대붕우(大朋友) (3) +16 15.02.11 24,375 855 8쪽
10 소요진의 대붕우(大朋友) (2) +11 15.02.10 24,918 901 7쪽
9 소요진의 대붕우(大朋友) (1) +16 15.02.09 26,405 902 8쪽
8 맹주의 선물 (3) +17 15.02.08 26,384 947 10쪽
7 맹주의 선물 (2) +11 15.02.06 25,539 898 8쪽
6 맹주의 선물 (1) +12 15.02.05 26,194 951 7쪽
5 와룡협의 갑급 살수 (4) +9 15.02.04 25,961 828 7쪽
4 와룡협의 갑급 살수 (3) +10 15.02.03 26,696 889 7쪽
3 와룡협의 갑급 살수 (2) +10 15.02.02 28,677 877 8쪽
2 와룡협의 갑급 살수 (1) +12 15.02.01 31,525 91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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