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서 환생해 결혼을 해보았다
남자는 제국의 황족으로 환생했다.
제국의 황족 중 남자는14살이 되고부터 한 가지 의무가 생긴다.
매일 같이 침소의 여자를 바꿔가며 최대한 많은 자식을 봐야 했다.
이런 의무가 생기게 된 것에는 제국의 잔인함 때문이었다.
제국의 황족은 14살이 되기 전까지는 엄격한 보호를 받았지만....
14살부터 황족은 황제가 되기 위해 서로의 목숨을 노렸고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다.
이런 과정 가운데 자칫하면 완전히 공멸 할 수도 있었기에 최대한 많은 황족을 만들어야 했다.
"...권세, 그딴 게 다 무어냐."
남자는 16살이 되었을때쯤 죽음을 위장하고 황궁에서 도망쳤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남자의 나이가 서른이 넘을즈음이었다.
"어째선지 아저씨가 남 같지 않아요."
남자는 이제 막 16살이 된 마을 처녀와 깊은 관계가 되었다.
몇 해전 마을에 새로 정착한 풋풋한 소녀를 처음 본 순간 기묘한 감각이 들었다.
그것은 소녀도 마찬가지였고 그렇게 한 해 두해가 흐르면서 둘의 관계가 깊어졌던 것이다.
"결혼하자."
깊은 관계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처녀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남자는 청혼을 하였다.
처녀는 청혼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길일을 택해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을 하기 전 처녀는 자신의 집에서 가출을 한 상태였다.
그 동안 집에 연락 한 번 하지 않았던 처녀는 축복을 받고 싶었기에 용서와 축복을 비는 편지를 자신의 어미에게 보냈다.
"...당신은!?"
처녀의 어머니를 보게 된 남자는 깊은 충격을 받았다.
처녀의 어머니는 남자의 인생을 통틀어 첫 여자였다.
14살되어 처음으로 잠자리를 가졌고 그대로 임신을 시켰던 여자였다.
처녀는 남자의 딸이었다.
-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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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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