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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무구

순진무구한 단편모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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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우드[]
작품등록일 :
2013.05.10 20:58
최근연재일 :
2019.02.10 15:51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5,446
추천수 :
55
글자수 :
39,539

작성
19.02.10 15:51
조회
41
추천
1
글자
3쪽

대머리를 치료해드리겠습니다

DUMMY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것이 대머리.

머리카락을 심는 것도 한계가 있을 뿐 더러 부작용으로 두피만 손상되는 A에게는 혹할 수밖에 없는 문구였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사기인 점도 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은 A


"그래, 무슨 수로 대머리를 치료하는 겁니다."


"못하는데요?"


뭐라고?

귀가 잘못 된 것인가?

A는 화가 나기 보다는 당황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며 상대를 바라봤다.

태도를 보니 잘못 말한 것도 아니요 자신의 귀가 잘못 된 것도 아님이다.


"아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대머리 놀리나! 이 대머리 새끼야!!!"


대머리이기에 대머리를 대머리라고 부르는 것은 대머리의 특권이다.

그 특권을 악센트를 넣어 강하게 내뱉는 A에게 대머리인 상대가 태연하게 답했다.


"말은 끝까지 들으셔야죠. 누가 대머리 아니랄까봐 대머리스럽게 행동하시네요."


듣는 대머리를 잘 빡치게 만드는 대머리였다.


"후우"


A는 한마디 더 뱉을까 하다가 상대를 노려봤다.

어디 한 번 어디까지 개소리를 하나 들어보겠다는 태도.

그런 A에게 대머리는 서류같은 것을 보여주며 말했다.


"냉동인간이 되는 겁니다. 미래에는 대머리도 치료할 수 있을 겁니다!"


A는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이었다.


대머리의 치료 방법으로 약이나 수술같은 것이 아닌 처음으로 듣는 해결방법


"냉동인간이라니..."


허탈한 웃음을 흘리며 A는 서류를 무심코 읽게 되었고, 읽을수록 가능하겠노라는 믿음까지 생기게 되었다.

물론, A가 대머리가 아니었다면 개소리로 치부하고 넘어갈테지만 대머리라서 안 넘어갈 수 없었다.


그렇게...


A는 대머리 냉동인간이 되었고 수많은 대머리들이 절망하는 나날을 지나 먼미래에 눈을 떴다.


"여긴 어디요?"


자기 눈에 보이는 미래의 대머리에게 A는 물었고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무심코 자신의 머리를 만졌지만 여전히 맨들맨들 나리나리빛나리 대머리

A는 투덜거렸다.


"도대체 대머리 치료는 언제 되는 거요?"


미래 대머리는 자신의 머리를 찰지게 쳐보이며 답했다.


"대머리가 아닌 인류를 숙청했습니다. 이제 모든 인류는 평등한 대머리입니다. 대머리 만세."


실로 완벽한 대머리 치료방법이었다.


작가의말

대머리 혐오 아닙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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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머리를 치료해드리겠습니다 19.02.10 42 1 3쪽
13 탄핵된 대통령인 내가 이세계에서 독재를 하는 것이 뭐가 나빠! 17.03.12 120 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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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 세계에 환생해 일을 해보았다 14.03.15 149 1 2쪽
10 이세계에서 환생해 결혼을 해보았다 14.03.15 225 6 2쪽
9 이세계에서 환생을 두번 해봤다 +1 14.03.13 172 1 3쪽
8 쓰던 소설 외전 일부 13.06.29 693 9 26쪽
7 가카를 지켜줘 13.06.18 245 4 6쪽
6 광우병 13.06.15 433 3 8쪽
5 [아스란 영웅전] 이게 다 XX 때문이다! +2 13.06.10 873 2 3쪽
4 가카가 문명하셨습니다 13.06.05 432 5 9쪽
3 내 여동생이 남자라면 +1 13.06.02 356 2 3쪽
2 무명씨의 스쿨Life 13.05.23 684 4 7쪽
1 갈색미소의 동거인들 +2 13.05.10 909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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