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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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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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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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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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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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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26화 저울질

DUMMY

426화 저울질


산둥을 조선이 맡아주었으면 한다.


이 명료한 속뜻을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과 소현세자는 확실하게 알아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어진 남경 총독 양사창의 말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에 한치 어긋남이 없음을 확고하게 드러내어 밝혔다.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는 명나라와 청나라가 서로 잠시 쉬고자 함이니, 서로가 힘을 쓰지 못하는 산둥을 두고 힘겨루기 함은 좋은 일이 아니외다. 하여 대명은 조선에게 그 땅을 맡겨 나중을 위해 완충지로 삼고자 하오.”

“완충지라.”


도르곤은 완충지라는 말에 생각에 잠긴 듯 두 눈을 감았다.


그러나 한쪽은 실눈을 뜨고 소현세자를 살피니 그의 안에서 조선과 명이 먼저 합의한 일은 아닌가, 이러한 의심이 피어올랐기 때문이었다.


‘갑작스러운 이야기다. 헌데 정말 갑작스러울까?’


소현세자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도 준비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니 한번 피어오른 의심은 그칠 줄을 몰랐다.


“산둥을 조선이 맡다니, 가당치 않은 이야기입니다.”


도르곤의 시선을 자각했음인가, 아니면 정녕 당황을 그치고 대답하였는지는 모른다.


허나 이미 의심을 품은 도르곤에게 있어서 소현세자의 말은 마치 신경 쓰는 듯이 보여 품은 의심을 부채질할 뿐이었다.


한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진정하여 사양한다.


너무나도 판에 박은 듯한 예절처럼 보였던 것이다.


도르곤이 품은 의심이 한층 강렬하여지니 실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그 기색은 강렬하게 드러났다.


이윽고 소현세자 역시 그 기류를 읽게 되었으니, 그는 그제야 알 수 있었다.


‘양사창, 대단하구나.’


그간 조선이 보여준 것이 있으며 함께한 것이 있는데 양사창은 지키기 어려운 산둥을 내밀어서 청에게 의심이라는 싹을 심었다.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오로지 도르곤 한 사람이나, 그가 품은 의심은 곧 청나라 전체에 퍼질 것이 분명했다.


‘독이군. 실로 독이든 진수성찬이야.’


소현세자는 이 일이 정말 질이 나쁘다고 느꼈다.


그도 사람이니 당연히 이렇게 굴러들어온 땅에 욕심이 나긴 했다.


하물며 조선에 비견될 정도로 큰 땅이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손에 들어올 기회다.


언제고 위에 서게 될 자로서 이러한 업적은 실로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었다.


하지만 이는 정녕 독이 든 진수성찬이니, 더욱 질이 나쁜 것은 독이 여러 음식 가운데 일부에만 들었다는 점이었다.


당장은 좋다.


그러나 맛에 취해 하나씩 먹다 보면 반드시 탈이 날 게 소현세자의 눈에는 선히 보였다.


여기에 더해 시작된 작은 의심은 결국 조선이 품고자 하던, 내세우고자 하던 가치를 손상하게 할 것이니 소현세자는 차분히 정신을 가다듬었다.


‘버려야 한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


거절하여 손을 떼야 하지만 이 자리에서 소현세자가 말하는 것은 결국 의미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받아들이는 건 당연히 문제고, 거절하여도 양사창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일 것이니 결국 받아들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청나라의 태도는 짜게 식을 것이다.


그리고 그 지경에 이르면 소현세자도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다.


손득을 계산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러니 소현세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 적당히 버티다가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이는 것뿐이었다.


‘거절할 방법을 찾아야 해.’


이리저리 궁리하던 소현세자는 문득 다른 방법이 자신에게는 없어도 다른 곳에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요는 저들이 거절하여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받아들일 말을 찾아야 했다.


당사자가 아니다, 맡은 힘이 없다 등등 식상하여 능히 돌려줄 말이 생기는 식상한 말이 아니라 무언가 확실하게 할 말이 필요했다.


“저의 생각은 이 일이 가하지 않다고 여깁니다.”

“나의 생각에는 이 일이 참으로 가하다고 여겨지오.”


아니나 다를까, 소현세자가 운을 떼니 곧장 양사창이 말을 돌려주었다.


이에 소현세자는 각오를 단단히 다지며 입을 열었다.


“남경 총독께서 그렇게 조선을 높이 보고 계심은 실로 기꺼운 일입니다. 허나 중재에 관한 것은 분명 제가 할 수 있으나, 이러한 크나큰 일에 조선이 당사자가 되면 제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허면 조선의 세자를 대신하여 조선왕께서 이 자리에 오시겠다는 말씀이신가?”

가만히 지켜보던 도르곤이 두 눈을 뜨고 소현세자에게 또렷하게 물었다.


그 눈과 물음에 소현세자는 한 점 부끄러움 없다는 얼굴로 마주하며 대답했다.


“오시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사람을 보내어 성상의 뜻을 물을 것이니, 두 분께서는 부디 잠시 이 논의를 미루어주셨으면 합니다.”


사람을 보내어 상신하겠다는 말에 도르곤이며 양사창은 미묘한 얼굴이 되었다.


이 자리가 계속하여 길어지는 것은 양측 모두 바라는 바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조선의 세자가 말하는 것은 이해하나, 그러한 일을 몇 번이고 반복할 수는 없소.”

“나 역시 동감하오.”


잡아먹을 것처럼 서로를 향한 적대감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던 도르곤과 양사창 두 사람이 뜻을 같이하니 소현세자 보기에 참으로 우습고 얄미운 모습이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사람은 제게 편한 일을 바란다. 참으로 모든 것이 그러하구나.’


같은 뜻을 품으니 일순이나마 같은 편이오, 편함이자 이득을 위해 잠시나마 원한을 내려놓고 손을 잡는다.


이러한 모습에 소현세자는 마음을 다지며 입을 열었다.


“양국의 뜻은 잘 알겠습니다. 그를 포함하여 상신하겠으니, 두 분은 이만 돌아가서 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젠장.”



자리를 파하고 거처로 돌아온 소현세자가 눈살 찌푸리며 감정대로 중얼거리니 일이 어떻게 흘러갔나 알고자 하여 찾았던 봉림대군이 농을 건넸다.


“세자가 할 말은 아닌 거 같습니다만.”

“세자도 사람이니 가끔은 이래도 된다.”


봉림대군의 말에 가벼이 대꾸한 소현세자는 잠시 고민하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오늘 이런 일이 있었다. 명나라 양사창 대인이 이르길-.”


소현세자가 하는 말을 차분히 듣던 봉림대군은 이윽고 산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는 대목에서 흥분했다.


이윽고 소현세자가 받아들이지 않고 거절하였으며, 이 일을 상신하기로 했다는 말을 들은 봉림대군은 더 참지 못하고 감정을 드러냈다.


“아니, 그런 좋은 이야기를 왜 거절하신 겁니까?”

“좋은 이야기? 정말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하느냐?”


눈에 힘을 주어 바라보며 묻는 말에 봉림대군은 살짝 찔끔하였으나 굴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입니다.”

“남 좋은 일은 의도하지 않았을 때나 있는 거다. 이것을 모른다면 향후 외조를 네게 맡기려던 생각은 재고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근심 담아서 이르는 말에 봉림대군은 다시 입을 열었다.


“우리 좋으라고 하는 일이 아닌 것은 저도 압니다. 하지만 산둥을 얻으면 그 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땅에서 날 곡식이며 살던 백성들이 조선에 속하게 됩니다. 그곳을 통해 사방 병란에 손을 뻗을 수도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바다가 조선의 것이 되지 않습니까?”

“하여 잃는 것은?”


시험하듯 묻는 말에 봉림대군은 거침없이 대답했다.


“청나라에서 의심하는 일이 있겠지요. 명과 야합하였다, 그렇게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에 대수입니까? 우리가 떳떳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전히 조선은 두 나라 다음가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산둥을 토대로 삼으면 옛 삼한 시절이나 저 후한 시절 삼국과 비슷하게 천하 구도가 바뀔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가리지 않고 속내 드러내는 말에 소현세자는 가만히 봉림대군을 바라보았다.


그러한 것 역시 중흥이라고 할 만하나, 소현세자가 보기에 지금 성상이 그리는 그림에 비하면 부족하였다.


“셋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은 대단한 일이겠지.”

“그렇지요? 볼 것없습니다. 당장 상신하며 이를 받아들이자고 주장하는 게 맞습니다.”

“허나 그건 결국 가장 고귀하지 않다.”

“예?”


소현세자의 말에 봉림대군은 얼이 빠진 표정을 짓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감정을 얼굴에 드러냈다.


“후후, 너는 여전히 모르는구나? 이거 참, 즐거운 기분이 드는데.”

“동생 놀리는 기분이 참 좋으신가 봅니다? 나 원, 이게 산둥 땅 거절하던 선인이라니.”

“선인? 오해라고 있는 모양인데, 나도 산둥에 끌렸다.”


산둥에 끌렸다고 소현세자가 솔직하게 말하니 봉림대군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는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이에 소현세자는 꼭 알아두라고 하듯 힘을 주어 말했다.


“다만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 도덕이며 사상 혹은 신용과 같은 것에 더욱 큰 가치를 두고 저울질했을 뿐이다.”

“그것들이 중요하다는 건 알겠습니다. 헌데 정말 산둥 땅을 포기할 정도로 가치가 있습니까?”

“그럼 반대로 물으마. 네가 보기에 유학과 중국 전체,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어 보이느냐?”


함부로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에 봉림대구는 말을 주저했다.


그 고민을 알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 소현세자는 은근하게 일렀다.


“편히 대답해라. 여기서 나눈 말은 여기서 그칠 것이다.”

“······중국을 고르겠습니다.”

“일찍이 그러한 선택을 한 이들이 있었다.”

“예?”


소현세자가 하는 말에 봉림대군은 당황하여 되물었다.


그러자 소현세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해주었다.


“멀리는 진시황이 그러했고, 가까이는 원나라가 그러했지. 그리고 모두 오래 가지 못하고 망하였다. 고작 2대, 고작 백 년. 우리 조선도 이백 년을 넘어 삼백 년을 향하여 가고 전조는 오백 년을 지냈음을 생각하면 실로 작다. 그러나 유학은 공자 이래, 아니 주나라 성립 이래 여전히 살아서 천하만민을 주장하고 움직이게 한다.”


이제 이해는 하지만 너무나도 아득하고 꿈과 같이 여겨지는 말에 봉림대군은 다소 회의적인 얼굴이 되었다.


“너무나도 멀고 먼 길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가볼 욕심이 드는 길이지.”


봉림대군과 대화하며 결심을 단단히 굳힌 소현세자는 붓과 종이를 가져다가 일필휘지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멈추지 않던 붓이 멈추는 것은 먹이 말랐을 때뿐이니, 오래지 않아 한양에 보낼 서신이 완성되었다.


“성상, 아니 아버님께서도 정말 형님처럼 생각하실 거라고 보십니까? 혹여 그렇다고 한들 대다수 사람은 저처럼 생각할 겁니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게 믿고 있다.”


봉림대군의 우려와 아쉬움이 담긴 말에 소현세자는 느릿하게 대답하고는 계속 붓을 놀렸다.


이윽고 서신이 완성되자 소현세자는 잠시 내용을 살피다가 봉림대군에게 일렀다.


“네가 말한 것도 보내는 것은 어떠하냐?”

“예!?”


소현세자가 나름대로 생각하여 말한 것이나 봉림대군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는 얼굴로 손사래를 쳤다.


“아니, 여기 이야기는 여기서 그칠 것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응? 아아, 그 이야기는 당연히 여기서 그칠 것이다. 하지만 산둥 이야기는 별개라고 생각하여 물은 거다. 원한다면 네 의견도 한양에 보내고자 한다.”

“그, 그것은······.”


심히 고심하는 기색이 보이는 봉림대군을 보며 소현세자는 그 속내를 어렵지 않게 짐작하고 다시 입을 열어 권했다.


“네가 써서 보내거라. 그리고 보내기 전에 내가 쓰는 것을 보아도 좋다.”

“끙,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 데 물러날 수야 없지요. 저도 쓰도록 하겠습니다.”


봉림대군은 각오를 정하여 말한 후에 잠시 생각하더니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렇지만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조정에서도 말이 많을 것입니다. 지난 신풍 부원군 사건 이래 조정 분위기는 할 말이 있다면 그치지 않는다, 이것이 풍조니까요.”

“그렇겠지.”


고개를 끄덕여 봉림대군의 우려를 부정하지 않은 소현세자는 서신을 봉하며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지금은 믿고 싶구나.”

“미련이 남은 것은 아니고 말입니까?”


자신을 이용해 미련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은 아닌가 들추는 말에 소현세자는 빙그레 웃었다.


“부정하진 않으마. 하지만 믿고 싶다고, 더 갈만한 길이라고 이른 것들은 거짓이 아니다.”

“이런 말이 어떨지 모르나 참 복잡하게 사십니다.”


봉림대군은 고개를 흔들어 속내 드러내고는 바로 붓과 종이를 빌려서 서신을 작성했다.


그렇게 소현세자의 말과 믿음을 담은 서신 그리고 봉림대군의 말과 믿음을 담은 서신이 함께 봉하여져서 한양으로 보내졌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움직인 서신은 곧 한양에 전하여졌고, 조정에 회부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 안건은 조정을 뜨겁게 달구었으니, 과연 봉림대군이 말한 것처럼 나오는 말이 적지 않았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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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63 ageha19
    작성일
    23.12.05 21:08
    No. 1

    오랜만에 조선, 그리고 주인공의 턴이군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5 비르지니
    작성일
    23.12.05 23:24
    No. 2

    주인공은 현대인으로서 미래의 사회를 살아왔었기 때문에 수백 년 뒤 미래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지만 사실 그런 사람이 흔하진 않죠. 미래인이 아닌 한 앞일이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뭐가 옳고 그른지도 딱 잘라 말할 수 없고.. 이번에는 어떤 결론이 날지 기대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2 g9******..
    작성일
    23.12.06 10:30
    No. 3

    아..진짜 어렵군요..허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jk*****
    작성일
    23.12.06 12:25
    No. 4

    사실 산동을 잠시 맡는데 단점이야 청의 의심뿐인거 아닌가요? 도덕이나 사상적으로 어떤 문제인지.. 그리고 가장 고귀하지는 못해도 그게 천박한 결정이 되는건 아니지않나요… 설명이 더 있으면 좋겠습니다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jk*****
    작성일
    23.12.06 12:27
    No. 5

    조선이 산동에 알박는다해도 접경한 명청도 못한 실효지배가 가능할지, 조선의 영토라면 적어도 천명 대전에서 지금처럼 중립 기조가 이어져야 하는데 과연 전선의 중심에서 제 기능을 할수 있을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2 K.S
    작성일
    23.12.06 13:10
    No. 6

    지금 서로 좋은 선택이 될만한 건 유구 정도인데, 체급이 너무 작은 게 흠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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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436화 천하는 쉬지 않는다 +2 23.12.16 224 15 12쪽
436 435화 사대부의 나라 +3 23.12.15 250 16 14쪽
435 434화 새로운 이웃 +3 23.12.14 217 18 12쪽
434 433화 노신과 황제 +4 23.12.13 218 13 13쪽
433 432화 관중왕 +3 23.12.12 209 14 13쪽
432 431화 죽은 말과 산 말 +3 23.12.11 214 17 13쪽
431 430화 패인 골을 메우기는 어렵다 +3 23.12.09 233 14 14쪽
430 429화 높을수록 떨어질 때 아프다 +3 23.12.08 243 12 15쪽
429 428화 산둥의 주인 +6 23.12.07 269 15 16쪽
428 427화 하늘의 뜻을 받고 덕을 세우고자 하는 자 +7 23.12.06 273 19 17쪽
» 426화 저울질 +6 23.12.05 227 15 13쪽
426 425화 중간 +7 23.12.04 243 15 14쪽
425 424화 두 사람의 결심 +2 23.12.03 244 14 12쪽
424 423화 삼국 조정 +3 23.12.02 275 11 12쪽
423 422화 경계 +2 23.12.01 256 13 12쪽
422 421화 중재 +4 23.11.30 255 17 13쪽
421 420화 억겁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6 23.11.29 255 16 13쪽
420 419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5 23.11.28 231 16 13쪽
419 418화 땅의 용도 +4 23.11.27 243 17 13쪽
418 417화 멈추는 것은 언제인가 +4 23.11.26 237 18 13쪽
417 416화 승전 아닌 승전 +2 23.11.25 244 20 13쪽
416 415화 찻잔은 넘길 수 없다 +4 23.11.24 225 17 18쪽
415 414화 선택할 수 없는 일 +3 23.11.23 218 15 13쪽
414 413화 시작은 끝이 아니다 +3 23.11.22 239 18 13쪽
413 412화 소문에도 진실은 있다 +3 23.11.21 248 18 12쪽
412 411화 새로운 하늘 +4 23.11.20 267 21 13쪽
411 410화 사천 평정 +2 23.11.19 239 18 13쪽
410 409화 천수가 있는 성 +4 23.11.18 246 18 12쪽
409 408화 이역만리의 만남 +5 23.11.17 283 21 12쪽
408 407화 부자가 가는 길 +6 23.11.16 278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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