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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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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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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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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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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429화 높을수록 떨어질 때 아프다

DUMMY

429화 높을수록 떨어질 때 아프다


시작은 작은 소문이었다.


“이봐, 들었어? 저기 호고 놈 이야기.”


두 사람이 둘러 앉아서 전병 먹던 중에 한 사람이 은근히 물으니 다른 한 사람은 대번 미간에 주름을 잡았다.


호고라 함은 근래 북경 사람들이 태감 조화순을 돌려서 지칭하는 말이었다.


이는 예전에 진나라 멸망케 한 2대 황제인 호해와 그 측근이자 더 위에 서던 환관 조고를 아울러 붙인 말이며, 한편으로는 저기 오랑캐들이 치면 잘 울리는 북이라는 뜻에서 붙은 별칭이자 멸칭이었다.


이런 말이 공공연히 쓰인다는 점에서 조화순이 얼마나 북경 사람들 민심에 외면당하는지 알기란 어렵지 않았으나 지금 인상 찌푸린 이는 그것으로 부족하다고 하듯 대번 험한 말을 입에 담았다.


“왜, 또 열심히 소리 낸다고 하던가? 매번 거슬리다 못해 사람 잡는 소리 내니 북 치는 새끼는 다 죽고 그 북은 아주 활활 타버렸으면 좋겠네. 아주 자라만도 못한 새끼라니까.”


크게 화를 내는 듯 보이나 이것도 많이 참아서 한 말이었다.


그는 전에 조화순이 재물로 사람들 유혹하여 서정군 지원 보낼 때 친족 몇이 혹하여 끌려간 일을 당한 바가 있었다.


하물며 그들 모두 제대로 값을 받지 못할 뻔하였으니 이만하면 분명 자제하였고 적당하다고 여기겠으나 그건 그의 생각일 뿐이었다.


말을 꺼냈던 이는 아직 그러한 만행에 운 좋게 직접 당한 적이 아직 없던 외려 기겁하며 그를 달랐다.


“아이고, 내 자네 심정은 이해하지만 아직 대낮이야. 조금은 진정하라고.”

“일없네.”


단단히 뿔이 났는지 퉁명스레 이른 사내는 문득 아직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는지 듣지 못했다는 걸 떠올렸다.


“그래서, 그 어디도 써먹지 못할 북이 또 누구에게 울려서 소리를 내나?”

“글쎄, 울리긴 하지만 이번에는 지 혼자 울리는 모양이야.”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두 눈을 끔벅이던 사내는 이내에 말을 이해하고 입술을 비틀었다.


“지랄이다. 하긴, 불알 없는 것들 습성이 어디 가겄나. 비웠으면 두 배로 채운다, 그게 그네들 규칙이라지?”


거칠게 먹던 전병을 입안에 쑤셔 넣고는 그것이 마치 조화순이라고 하듯 잘근잘근 씹은 사내는 곧 목메임을 느껴 물을 찾았다.


“크헉, 물, 물!”

“급하게 먹으니 그러지.”


핀잔주며 물을 건네니 사내는 그 물 받아 벌컥벌컥 마시고는 살겠다는 얼굴로 입가를 닦았다.


“후, 살았다. 그러고 보니 호고 놈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다는 거야? 세를 올리기라도 하나?”


사내의 물음에 말 꺼냈던 이는 사방 조심스럽게 둘러보더니 더욱 눈치 살피듯 목소리를 낮추며 속삭였다.


“자네만 알고 있어. 전쟁을 핑계 삼아 먹는 것이며 입는 것이며 쓰는 것이며 가리지 않고 북경 오가는 물산을 죄 통제한다는 이야기가 있네.”

“전쟁 중이니까 당연한 거 아닌가?”

“아니, 그게 아니야.”


고개를 저어 부정한 그는 곧 들은 말을 입에 담았다.


“돈이 있어도 허락 없으면 쌀 한 톨 사기 어려워질 거라는 소리일세.”


***



조화순이 인정한 상인들만 물건을 들일 수 있게 된다더라.


조화순이 몇몇 상인들을 보고 이미 북경 상계 움직일 준비를 마쳤다고 하더라.


이번에 그가 뿌린 증서는 이 일을 벌이기 전에 한번 시험해 본 것이라더라.


먹을 것은 물론이고 온갖 물산을 조화순이 자금성에 모으고 있다더라.


등등 온갖 소문이 북경에서 삽시간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십은 가벼이 넘을 소문들 가운데 진실도 있으며, 따지고 보면 이상한 일이 아닌 일도 있었다.


가령 조화순이 북경 상인 몇몇을 만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북경 상계를 어쩌고자 함이 아니었다.


그저 전에 병졸로 모집한 이들에게 재물 내어주는 일에 바라는 대로 해준 것에 대한 치하와 인사가 오갔을 뿐이다.


다만 여기서 치하엔 미래에 대한 보장이, 인사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재물이 함께 하였을 뿐이다.


조화순이며 북경 상인들은 그저 관례라고 여긴 일이며, 당연한 일이라고 여긴 일이었다.


그리고 조화순이 온갖 물자를 자금성으로 모으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허나 이는 그도 살기 위해 하는 것이 이 물자들은 모두 서정군에 보내기 위해 모으는 것이며 그걸 보낸다고 북경에서 먹고 입으며 쓸 것이 사라질 수준은 아니었다.


이렇게 진실과 거짓이 섞인 소문들이 함께 어우러져 돌던 가운데 소문은 으레 그렇듯 변화하기 시작했다.


북경을 돌기 시작한 소문들이 점차 다른 소문을 만나고 합하여 그 덩치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


이윽고 소문은 사람들에게 마치 자신이 진실이라고 하듯 압박을 시작하니, 북경 사람들은 언제 소문이 현실에 그 얼굴을 비출까 나날이 두려워하였다.


그리고 그 편린으로 보이는 사건이 일어난 날은 지극히 평범하여 맑고 화창한 날이었다.



***



“아니, 왜 쌀이 없소이까?”

“이미 다 팔아서 없소.”


옆에 뻔히 쌀을 쌓아두고 하는 쌀장수의 말에 쌀을 사려고 왔던 이는 당황하여 물었다.


“저건 뭐요?”

“이미 팔린 것이오.”


팔렸다고 하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고 하듯 두어 사람이 수레 끌고 와서 쌀가마니를 싣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사려던 이는 포기할 수가 없었으니, 당장 집에 먹을 게 똑 떨어진 것을 알고 나온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조. 조금만, 조금만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내 더 얹어서 드리리이다.”

“배로 얹어서 준다고 한들 그러기 어렵겠수다. 나도 내 목숨은 아깝거든.”


목숨 아깝다는 말에 사고자 하던 이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저걸 누가 샀는데 그럽니까?”

“자금성에 가져갑니다. 그럼 누가 산 거 같소?”


되려 묻는 말에 사려던 이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구나. 발품을 좀 팔아야겠어.’

“살펴 가시오.”


그래도 아주 사람됨이 쌀쌀맞지는 않은 모양인지 미안함 가득 담긴 쌀장수의 배웅을 들은 그는 걸음을 재촉하다가 불현듯 불길함을 느꼈다.


예전에 들은 소문을 떠올린 것이다.


허나 아직 어떠한 공표며 방 붙이는 일도 없었음을 기억한 그는 애써 불안을 억누르며 걸음을 서둘렀다.


그리고 밤이 늦도록 돌아다녀서 간신히 집에 돌아간 그가 손에 든 것은 말린 육포 한 덩이 그리고 전병 서넛이 전부였다.


그리고 밤이 지나 아침이 온 순간, 북경은 삽시간에 불타올랐다.



***



“이대로 앉아서 굶어 죽으라는 거냐!”

“처음에는 장정 모아서 그들의 목숨을 후려쳤다. 다음은 우리 목숨줄이라니, 어찌 이런 일을 하늘 아래 부끄럽지 않게 행한다는 말인가!”

“옳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닙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어째서 돈을 쥐고 먹을 걸 구할 걱정을 해야 한단 말입니까? 그것도 북경에서 말입니다!”


거리에 사람이 모인다 싶더니 곧 격해진 의견이 사방에서 튀어나왔다.


처음은 중구난방인 듯싶던 소리들이나 이내에 목소리들은 한 가지 결론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장정들을 빼어 저항하기 어렵게 하고, 이제는 먹고 입는 것으로 우리를 쥐고자 한다! 죽기 싫다면 다들 자금성으로 가자!”

“그래, 자금성으로 가자!”

“자금성에 가서 우리의 의지를 보이자!”


자금성으로!


누군가 외친 말에 따라 사람들의 뜻은 삽시간에 자금성 가는 것으로 모아지니, 그들은 곧 자금성을 향해 행진하기 시작했다.


“이 천하 물산 모이는 북경에 돈이 있어도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한다! 이건 이상한 일이다!”

“그렇다! 우리는 그저 살기 위해 요구한다! 쌀을 살 수 있게 하고 옷감을 살 수 있게 해라!”

“자금성이여, 그대가 우리를 백성이라고 여긴다면 반드시 답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북경은 당장에 도적 소굴이 될 것이니까!”


저마다 소리 내며 행진하니 이 일은 곧 북경에 주둔하고 있는 청나라 군사들에게도 알려졌다.


이에 청나라 지휘관들은 일단 사태 해결을 위해 모였으나 그들이라고 별달리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었다.


“이거 어떻게 하냐?”

“누가 무기라도 들었으면 모르겠는데, 아무도 무기가 없잖아.”

“끄응, 저들이 말하는 게 또 이상한 거라면 모르겠는데 말이지.”


무기를 들지도 않았고 주장하는 바도 지극히 상식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나라 군사들이 무기 들어 저들을 치자니 이건 모양새가 이상해도 너무 이상했다.


“하다못해 반란 소리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누군가 중얼거린 말에 모인 청나라 사람들은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저들 가운데 누군가가 반란이라는 말을 꺼내거나 하였으면 단박에 진압할 구실이 된다.


허나 도적으로 변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발언이었다.


“예친왕 전하께 알려서-.”

“안 계신다.”

“그랬지. 허면 대신하는 것은 누구지?”

“의정대신 타타라 잉굴다이님이시지. 허나-.”

“끄응, 아직 안 오셨지.”


궁구하여도 제대로 된 수가 나오질 않으니 사람들은 저마다 눈살을 찌푸리며 눈치를 살폈다.


방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누구도 그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제길, 어쩔 수 없지.”


그러나 계속 이러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태감 조화순에게 묻겠다. 내가 사람을 보내지.”


한 사람이 짊어지고 의견을 내니 모인 지휘관들은 모두 다행이라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곧 팔기 하나가 빠르게 조화순에게 보내졌으나, 아쉽게도 그의 대답을 바로 들을 수는 없었다.


이유는 오직 하나, 조화순이 승리감에 취하여 그것을 즐기고자 하였기 때문이었다.



***



“사례감께서 이리도 성의를 보이시니 제가 더는 거절하기 어렵겠습니다.”


예의를 한껏 차린 말이나 그 속에 담긴 것은 비웃음이며 승리감이니 조화순은 지금 이 순간이 가능한 한 오래 지속되길 빌었다.


‘흐흐, 그 콧대 높던 왕승은이 비굴하게 가산 바치며 간청하고 있다. 이만큼 내가 전에 고른 길이 옳았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겠는가.’


며칠 전에 왕승은이 은밀히 사람 보내어 이르길, 조화순에게 무엇이든 다 내어줄 테니 부디 몸 성히 남경으로 가게 하여 달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조화순은 마치 하늘을 거니는 기분이 되었다.


그리고 속에서 그간 왕승은을 향해 품었던 질시와 적대감 그리고 열등감이 폭발하니 조화순은 모르쇠로 대답을 돌려주었다.


감히 대청 대적하려는 자에게 그런 후의는 베풀어줄 수 없다고 말이다.


이에 왕승은이 다시 사람 보내어 부탁하길, 정말 모든 것을 내어줄 것이며 그 증거를 보일 것이니 그것을 받은 후에 판단하여 달라고 했다.


여기에 알아달라고 하듯 재물을 가득 보낸 걸 본 순간 조화순은 치솟는 입꼬리를 막기 어려웠다.


왕승은이 보낸 대답은 숙이다 못해 바닥에 머리를 박은 수준이었다.


그리고 그는 약속을 지켜 온갖 물자를 서정군에 쓰라며 자금성으로 들였다.


이 과정에서 조화순은 시종일관 우위를 지켰으니 그는 진심으로 이 승리를 기꺼워했다.


“대인, 바깥에 팔기 하나가 와서 급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급한 일?”


그런 와중에 팔기 하나가 와서 찾는다고 하니 조화순은 눈살을 찌푸렸다.


높아졌다고 한들 아직 불확실한 제 처지를 자각한 것이다.


“무슨 일이라고 하더냐?”

“북경 백성들이 모여 소란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무슨 큰일이 있을까 싶어서 물었건만 돌아온 대답은 영 시원치 않았으니 조화순은 냉랭하게 대답했다.


“하, 그런 일이 무에 대수라고. 미안하지만 지금은 중요한 일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해라.”

“알겠습니다.”


조화순이 이르는 말에 바깥 인기척이 물러났다.


이에 조화순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다시금 승리감에 취하고자 입을 열었다.


“왕 태감, 이제 딱 하나만 해주시면 이 조화순이가 반드시 이름 걸고 약조하여 남경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가산도 온전히 가져가게 돕지요.”

“고마운 말입니다. 어떤 일입니까?”


왕승은이 세상 고마운 얼굴을 하며 간이든 쓸개든 내어줄 듯 이르니 조화순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에게 말했다.


“여기, 이 사람의 발 앞에서 절하여 주십쇼.”


이만한 모욕이 어디 있을까 싶은 요구였다.


태감으로서 자리한 것은 물론이고 연배도 왕승은이 높았거늘, 그에게 이러한 일을 요구하는 것은 실로 모욕하려는 의도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것을 조화순이라고 모르는 것은 아니니, 그는 이것으로 끝을 낼 생각을 품고 있었다.


정말 숙인다면 이제 왕승은은 옛 기개를 모두 잃은 것이니 보내어도 좋다.


그렇지 않다면 이를 빌미로 그의 목숨을 거둔다.


‘마침 적당한 핑계도 있고 아주 좋아.’


북경에서 소란이 인 것을 왕승은 탓이라고 하여 처형하면 되리라, 그렇게 생각한 조화순은 느긋하게 기다렸다.


“살려만 주신다면 내 무엇을 거리끼겠습니까.”


그리고 상황은 조화순의 마음을 아주 크게 채워주는 식으로 흘러갔으니, 그는 발앞에 엎드린 왕승은을 보며 즐거워했다.


허나 조화순이 미처 몰랐던 것이 두 가지 있으니, 하나는 왕승은이 다가와 엎드리며 눈에 한기를 품은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바로 그가 뒤집어씌울 생각이던 일이 사실은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라는 점이었다.


실제로 소란이 일도록 꾸민 것은 왕승은이었으니 말이다.


“조 태감, 잘 보셨습니까?”

“아무렴요.”


즐거움이 가득하여 입을 놀린 조화순에게 왕승은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행입니다. 잘 보셨으니 황상을 뵈면 반드시 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응? 아악!”


이게 무슨 말인가 하는 순간 조화순은 발목이 화끈함을 느낌과 동시에 격한 고통을 느꼈다.


“하여 내 최선을 다하였소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나도 따라가서 지켜보며 돕지요. 무얼, 가는 곳은 달라도 한번은 염왕 앞에 설 것이니 반드시 볼 수 있을 겁니다.”


왕승은이 만면에 가득히 온화한 미소 지으며 말하고는 조화순의 발목에 크게 상처 낸 단도로 제 심장을 겨누었다.


“너, 너!”


격통과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을 한 조화순을 보며 왕승은은 세상 편안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래, 조금은 늦게 와도 좋소이다. 이제 살아있음이 더 괴로울 것이니.”


푸욱


그 말을 마지막으로 왕승은은 주저 없이 단도를 본인의 몸에 밀어 넣었다.


그대로 나무토막처럼 쓰러진 왕승은을 증오하는 눈으로 보던 조화순은 어느 순간 두 눈을 까집고 거품을 무니, 마지막 숨이 다하기 전에 그가 들은 것은 황급히 외치는 종의 목소리였다.


“크, 큰일이다! 불이야! 불이야!”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64 ageha19
    작성일
    23.12.08 21:24
    No. 1

    조화순도 왕승은도 전부 죽고 남은 것은 조화순의 실정(失政)으로 인해 피해입어 소요를 일으킨 백성들만 있을 뿐. 청나라 입장에선 마냥 너그럽게 대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강경하게 진압하는 순간 중원 제패의 난이도가 한층 올라가는 골치아픈 상황. 잉굴다이 같은 무장에게는 힘에 부치는 난제죠.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5 비르지니
    작성일
    23.12.09 08:45
    No. 2

    왕승은: 내가 네놈 앞에 엎드린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였다!
    게다가 조화순이 한껏 방심한 상황에서 다른 급소도 아니고 발목을 찌르다니...못 도망가게 굳이 발목을 노린건가ㅎㄷㄷ

    24p 왕승인 오타 제보합니당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금빛시계
    작성일
    23.12.09 17:31
    No. 3

    오타 수정되었습니다.
    도움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고 평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2 정다비라네
    작성일
    24.06.03 17:39
    No. 4

    와...찔러 죽이는 것도 아니고 발목만 자르고 불지르네ㄷㄷ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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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48 447화 사람은 지나간 일을 쉽게 여긴다 +2 23.12.27 228 16 12쪽
447 446화 사신도래 +1 23.12.26 233 19 13쪽
446 445화 영원 +5 23.12.25 206 19 15쪽
445 444화 성문 공방 +4 23.12.24 212 16 13쪽
444 443화 물러날 수 없는 자리 +3 23.12.23 204 15 13쪽
443 442화 상잔 +2 23.12.22 211 17 13쪽
442 441화 동관풍운 +4 23.12.21 235 17 12쪽
441 440화 막역지우 +2 23.12.20 222 17 14쪽
440 439화 욕심을 부려야 할 때도 있다 +3 23.12.19 240 16 13쪽
439 438화 갈림길 +3 23.12.18 220 14 12쪽
438 437화 도적인가 이웃인가 +5 23.12.17 232 17 13쪽
437 436화 천하는 쉬지 않는다 +2 23.12.16 239 16 12쪽
436 435화 사대부의 나라 +4 23.12.15 269 17 14쪽
435 434화 새로운 이웃 +3 23.12.14 234 19 12쪽
434 433화 노신과 황제 +4 23.12.13 233 14 13쪽
433 432화 관중왕 +3 23.12.12 224 15 13쪽
432 431화 죽은 말과 산 말 +3 23.12.11 229 18 13쪽
431 430화 패인 골을 메우기는 어렵다 +3 23.12.09 248 15 14쪽
» 429화 높을수록 떨어질 때 아프다 +4 23.12.08 259 13 15쪽
429 428화 산둥의 주인 +8 23.12.07 281 16 16쪽
428 427화 하늘의 뜻을 받고 덕을 세우고자 하는 자 +7 23.12.06 287 20 17쪽
427 426화 저울질 +6 23.12.05 240 16 13쪽
426 425화 중간 +7 23.12.04 256 16 14쪽
425 424화 두 사람의 결심 +2 23.12.03 258 15 12쪽
424 423화 삼국 조정 +3 23.12.02 292 12 12쪽
423 422화 경계 +2 23.12.01 272 14 12쪽
422 421화 중재 +5 23.11.30 274 18 13쪽
421 420화 억겁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7 23.11.29 268 18 13쪽
420 419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5 23.11.28 246 17 13쪽
419 418화 땅의 용도 +4 23.11.27 255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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