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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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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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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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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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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19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DUMMY

419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타타라 이투가 용무를 마치고 심양으로 떠나고자 물러난 후에도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은 산둥에 대한 생각을 그치지 않았다.


더욱 승승장구하여 서쪽으로, 남쪽으로 위세 떨치며 정복할 수 있다면 그게 최선이다.


허나 도르곤은 현실은 때때로 매우 가혹하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었기에 산둥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여기저기 영향 미치는 방향에 크게 매력을 느꼈다.


그러나 그렇게 몰두하여 생각하는 것도 잠시, 도르곤은 고개를 저었다.


“산둥도 좋지만 가장 좋은 건 최선을 이루는 일이지. 역시 서정구에서 청한 지원을 아예 없던 걸로 하는 건 어렵겠어.”


서정군에서 요청한 일을 아예 물리기 어렵다고 느낀 도르곤이 그걸 입에서 내어 중얼거리니 영 좋지 않다고 느낀 내각 학사들이 재빨리 나섰다.


“전하, 뜻은 이해하나 위험합니다!”

“그렇습니다. 차라리 바다 건너에서 더욱 사람 사 오는 일을 생각하심이 낫습니다!”

“아니면 죄수들을 모아 보냄이 그나마 후환이 적을 것입니다!”


여럿이 입 모아 외치는 말에 도르곤은 이해하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으나 정작 입에서 나오는 대답은 조금 달랐다.


“일본인들이 쓸만함은 보았으나 그만한 숫자를 어느 세월에 들여오나? 들어가는 값도 값이지만 그리하여서는 절대 제시간에 당도할 수 없다. 설령 조선에서 그간 보이던 태도를 바꾸어 협조한다고 한들 마찬가지다.”

“그, 그것은······.”


차마 아니라고는 할 수 없어 말끝을 흐린 내각 학사를 잠시 바라본 도르곤은 다른 내각 학사를 향해 입을 열었다.


“죄수들, 나쁘지 않지. 허나 서정군에서 필요로 하는 숫자는 적어도 만단위며, 제대로 하자면 못해도 오만은 필요하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건 차치하고 물으마. 이곳에 전쟁터에 보내어 죽게 할 죄인이 오만이나 있더냐?”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고 하면 북경 통치는 사실상 실패하였다고 보아야 합니다.”


복잡한 얼굴로 대답하는 내각 학사에게 고개를 끄덕인 도르곤은 본인이 생각한 해결책을 입에 담았다.


“이건 없이 할 일이 아니나, 동시에 우리가 나서면 일이 어떻게 굴러도 꼬이고 뒤틀릴 여지가 있다. 허니 포상을 마련하되, 모집하는 주체는 우리가 하여서는 아니 된다.”


도르곤이 한 말에 사람들은 그가 어떠한 방책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았다.


하지만 이것이라고 하여 완벽하다고 하긴 어려우니 한 사람이 대표로 나서서 물었다.


“전하, 포상이야 계속하던 것이 있으니 좋습니다. 하지만 주체가 우리가 아니게 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보신에 온갖 노력 기울이며 눈치 살피는 자가 그러한 일을 맡겠습니까?”

“맡기 싫겠지. 우리처럼 말이다.”


당연한 사실을 입에 담은 도르곤은 이내에 짙은 웃음을 보이며 물었다.


“헌데 놈에게 거부권이라는 게 있었나?”


서늘함을 담아서 내각 학사들을 살핀 도르곤은 반대하는 이가 없음을 알고 곧 결정 내린 바를 입에 담았다.


“태감 조화순을 불러와라. 놈에게 죽어갈 병사 모집을 맡기겠다.”



***



‘무슨 일로 부르는 거지?’


부름을 받은 후 만사 제쳐놓고 도르곤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던 전 명나라 태감 조화순은 평온한 얼굴이나 내심은 심히 두렵고 걱정스러웠다.


이반하여 청나라에 들러붙어 목숨과 지위 건진 건 좋으나 이는 심히 불안정하기 짝이 없었다.


당장 태감이라고 하면 본디 황제의 곁을 지키며 여러 명령과 의장을 담당하는 환관 조직의 수장이다.


하여 태감을 비롯한 환관들의 힘은 보통 황제의 위세와 권위에 의존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 북경에는 황제가 없었다.


전 명나라 황제는 조화순이 배반한 일로 인해 자결하여 사직을 남겼다.


그리하여 다음 명나라 황제는 남경에 있고 청나라 황제 역시 북경이 아닌 심양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태감이라는 직책은 사실상 빛 좋은 개살구와 다르지 않았다.


하루하루가 살얼음을 걷는 거 같고 하루하루가 목이 타는 와중에 사막을 걷는 기분이었다.


무엇을 해도 안심할 수 없고 무엇을 해도 만족할 수 없다.


이 불안한 자리에서 조화순은 어떻게든 벗어나고자 궁리하나 북경에 자리한 도르곤이며 청나라 사람들은 그에게 오로지 단 한 가지 일을 맡겼을 뿐이었다.


그건 바로 불온한 움직임이 없는가 감시하고 살피는 일이었다.


물론 이러한 일은 도가 터서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바라는 바와 합치하지는 않으니 조화순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숭정제의 총애 받을 때보다 훨씬 더 호가호위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지금 상황은 아무리 생각하여도 어느 순간 내치면 그걸로 끝이다.


아마도 그러한 사실이 알려지는 순간 조화순은 사방에서 그를 물어뜯으려고 할 것이며, 살아있을 수 있는 날은 일주일이면 길다고 장담할 수 있었다.


‘뭐든 좀 주었으면 좋겠는데.’


바라기는 하나 사실 조화순은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지원하여 달라고 청하였는데 알아서 하라고 매정하게 거절당한 것이 바로 조금 전이니 말이다.


“예친왕 전하, 신 조화순이 부름에 따라 찾아뵈었나이다.”

“왔는가. 내 그대에게 긴히 부탁할 일이 있다.”


부탁한다고 하나 그 앞에 붙은 ‘긴히’라는 수식어며 얼굴과 말투로 보건대 이 일을 거절해서는 아니 된다는 걸 조화순은 쉬이 알았다.


대체 얼마나 어려운 일을 시킬 것인지 고민하며 귀를 기울이자니 도르곤의 음성이 다시금 들렸다.


“가리지 않고 말하마. 동관으로 간 군대에 병사가 더 필요하다.”

“모병을 원하신다면 즉각 시행하겠습니다.”


이만하면 그래도 아주 나쁘진 않다, 그렇게 생각하는 조화순에게 도르곤이 말을 덧붙였다.


“내 미리 말하지. 이번에 모을 이들은 다 죽을 것이다.”

“어,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이 말은 다시 말해 사지로 몰아넣을 이들이라는 말이나 조화순이 생각하기에 당금 청나라에 그러한 대적은 없었다.


단순히 목숨 구하는 일을 넘어서 돌아선 이유도 이것이 크게 차지하였으니 도르곤이 이르는 말은 그에게 있어서 당황 그 자체였다.


“동관에서 저항하는 것들이 제법 열심인 모양이다. 동관 이르기 전에 작은 요새 하나 떨어트렸는데, 수세에 몰리자 불과 화약을 이용해 아군을 길동무로 하였다.”

“!”


여기까지 들은 순간 조화순은 이번에 모집될 이들이 어디에 쓰일지 알았다.


‘동관에 밀어 넣을 생각이구나.’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걸 기본적으로 품고 있는 조화순에게 이는 지극히 합리적인 판단으로 보였다.


문제는 이걸 하면 조화순은 지금 이상으로 증오를 살 거라는 거였다.


그럴 수는 있다고 하나 지금과 같은 상태로 그러긴 싫었던 조화수는 대뜸 넙죽 엎드렸다.


“전하, 소신은 불민하고 부족하여 차마 그러한 일에 나서긴 어렵습니다. 누군가 다른 이를 들어서 쓰십쇼!”

“호오, 그대보다 나은 이가 있다고? 있다면 말해보게. 내 직접 만나서 논해볼 터이니.”

“저, 전 사례감 왕승은이라면 이 일을 흔쾌히 받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조화순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근래 가장 세상에서 없이 하고 싶었던 이름이었다.


이에 도르곤은 의미심장하게 웃더니 고개를 저었다.


“숭정제의 충신 말이냐? 집 바깥으로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만.”

“그러하였으나 이제 세상 변하여 새 빛 드리운 지 시일이 꽤나 흐르지 않았습니까. 예친왕께서 직접 명하시면 반드시 응할 것입니다.”


조화순이 간절함을 담아서 이르나 도르곤은 이미 이 일을 행함에 있어서 정한 바가 있었기에 말은 그저 듣는 척만 하였을 뿐, 이어지는 말은 달랐다.


“그렇지만 나는 그대가 더 잘하리라 믿는다.”

“그, 그것은······.”


차마 아니라고 하진 못한 조화순은 눈알 굴리며 빠져나갈 구멍을 찾았다.


그러나 그가 뚜렷한 방책 하나 얻지 못하고 전전긍긍할 때 도르곤이 다시 입을 열었다.


“태감 조화순. 이번 일을 성공하면 네게 자리 하나, 제대로 챙겨주겠다. 그래, 내 옆에 한 자리 내어주마.”


도르곤이 자기 옆에 한 자리 내어주겠다고 하니 조화순의 눈빛에 대번 달라졌다.


두려워하며 피하고자 하던 눈빛에서 욕심이 물씬 드러나는 눈빛으로 바뀌니 그의 권력 향한 마음은 전과 다르지 않아 실로 지고지순하다고 하여도 이상하지 않았다.


“조건은 둘. 동관에 가서 죽을 병력을 오만 이상 모아라. 그리고 가면 죽는다는 걸 감추지 마라.”

“그것이면 족하십니까?”

“한 가지 사실이 더 있으니 이건 네가 알아서 해라.”


조화순이 귀를 기울여 도르곤의 말을 기다리니 곧 말이 들렸다.


“살아서 돌아온 놈들은 팔기 자리 내어줄 것이다.”


살아서 돌아오면 팔기.


청나라에서 팔기가 어떤 대우 받는지 잘 아는 조화순은 동시에 한 가지 기대를 품었다.


‘죽을 자리 보내진 놈들은 일개 무지렁이라도 팔기가 된다. 허면 나는?’


그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일을 해내면 더한 자리가 주어짐이 마땅했다.


도르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자리를 준다고 하진 않았지만 그는 확언했다.


자신 옆에 한 자리 내어주겠다고 말이다.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하는 일이 지금과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들, 아니 더욱 험하고 눈총받는 짓을 한다고 한들 허울뿐인 태감 칭하던 것보다는 열 배고 백 배고 나았다.


계산이 끝나니 조화순은 더 재지 않고 엎드린 그대로 목소리를 높였다.


“이 조화순, 대청을 위하여 마땅히 백성들을 다독여 할 때임을 알았습니다! 부디 믿어만 주시면 이 일을 제가 해내겠습니다!”

“그렇다면 맡기도록 하지. 기한은 이번 달이 지나기 전이다. 단, 실패한다고 하여 네게 책하는 일은 없다.”


책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도르곤은 조화순에게 바람을 불어넣듯 말을 덧붙였다.


“그저 보상이 없을 뿐이다.”



***



북경에 있는 수많은 찻집 가운데 하나.


거기서 전에는 북경 수비대 그다음은 북방군 그리고 다시 북경 수비대로 돌아왔던 왕일이 복잡한 얼굴로 찻잔 하나 앞에 두고 수심에 잠겨 있었다.


“여기서 뭐 해?”

“백민이?”


그러던 중에 같은 북경 수비대 소속이던 이백민이 다가와 어깨 툭 치고 마주 앉으니 왕일은 반가우면서도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어쩐 일이야?”

“어쩐 일이긴. 너랑 같은 이유지.”


이백민이 처연하게 이르는 말에 왕일은 쓰게 웃었다.


북경 수비대 소속이던 이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잘렸다.


아니, 더 정확히는 무기한 휴직 상태라고 함이 더 적당했다.


북경 수비대에서 쫓겨난 것은 아니나 병사로서 무기 들고 오가지 못함은 물론이고 성벽이나 성문 지키는 일도 맡겨지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러한 일을 허락받은 것들은 오로지 조화순이나 청나라에 일찌감치 꼬리 흔들며 온힘 기울여 편을 갈아탄 이들뿐이었다.


“직업도 있고 사지 멀쩡한데 들어오는 재물은 없으니 참 답답하다.”


그들이 처한 현실 정확히 이르는 말에 왕일은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당장은 가산 축내며 버티는 게 그며 이백민의 처지였다.


이런저런 잡일 하며 조금이나마 불리고 귀인과 연 맺어서 구명은 하나 그것도 언제까지고 이어질까 하면 참으로 걱정스럽기 짝이 없었다.


“차라리 죽으러 가면 가족은 좀 살까?”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왕일이 묻는 말에 이백민은 두 눈을 껌벅거렸다.


그러다가 왕일이 아직 듣지 못하였음을 안 이백민은 사방 살피며 목소리를 낮췄다.


“오늘 대로에 방 붙고 포고꾼이 외치는 소리가 있었네. 동관 가서 죽을 놈들을 모은다고 말이야.”

“하.”


동관 가서 죽을 놈들이라니, 그 속내가 참 적나라하다고 생각한 왕일은 고개를 흔들었다.


“이놈들도 제 목숨은 아까운 모양이야.”

“글쎄, 그건 모르겠군. 모양새 보면 놈들이 아까워 벌인 게 아니라 개새끼가 제 밥그릇 챙기려고 용쓰는 거 같던데.”

“응? 그게 무슨 말이지?”

“달리지 않은 새끼가 앞장서서 시작한 일이다, 이거지.”


이백민이 하는 말을 들은 왕일은 가만히 생각하다가 이게 무슨 뜻인지 알고 얼굴을 딱딱하게 굳혔다.


“그래도 황상께 총애받았던 사람이, 그것도 태감씩이나 하던 자가 같은 한족을 팔아치우고 있다고?”

“하, 같은 한족? 그랬으면 문 여는 짓거리라고 했겠어?”


삭이기 어려운 울분을 담아서 이른 이백민은 몇 마디 더 나눈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아서 이미 식어버린 찻잔을 매만지던 왕일은 슬쩍 사방 한번 살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들은 이야기 전할 곳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64 ageha19
    작성일
    23.11.28 21:20
    No. 1

    반청 저항세력인가? '양주십일'이 아니라 '북경십일'이 되는 참극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비르지니
    작성일
    23.11.29 15:32
    No. 2

    조화순은 미션 실패하면 원한은 원한대로 사고 신변보장은 못 받게 되는 거 아닌가...보상이 크니 성공할 여지가 아주 없는 건 아니긴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K.S
    작성일
    23.11.29 18:33
    No. 3

    화살받이로 쓰려 모아 보냈던 이들이 창을 거꾸로 쥔다면?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년고목
    작성일
    23.11.30 15:35
    No. 4

    8페이지 오로리 - 오로지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금빛시계
    작성일
    23.11.30 19:22
    No. 5

    오타 수정되었습니다.
    도움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고 평안한 저녁 되세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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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48 447화 사람은 지나간 일을 쉽게 여긴다 +2 23.12.27 228 16 12쪽
447 446화 사신도래 +1 23.12.26 233 19 13쪽
446 445화 영원 +5 23.12.25 206 19 15쪽
445 444화 성문 공방 +4 23.12.24 212 16 13쪽
444 443화 물러날 수 없는 자리 +3 23.12.23 204 15 13쪽
443 442화 상잔 +2 23.12.22 211 17 13쪽
442 441화 동관풍운 +4 23.12.21 235 17 12쪽
441 440화 막역지우 +2 23.12.20 222 17 14쪽
440 439화 욕심을 부려야 할 때도 있다 +3 23.12.19 240 16 13쪽
439 438화 갈림길 +3 23.12.18 220 14 12쪽
438 437화 도적인가 이웃인가 +5 23.12.17 232 17 13쪽
437 436화 천하는 쉬지 않는다 +2 23.12.16 239 16 12쪽
436 435화 사대부의 나라 +4 23.12.15 269 17 14쪽
435 434화 새로운 이웃 +3 23.12.14 234 19 12쪽
434 433화 노신과 황제 +4 23.12.13 233 14 13쪽
433 432화 관중왕 +3 23.12.12 224 15 13쪽
432 431화 죽은 말과 산 말 +3 23.12.11 229 18 13쪽
431 430화 패인 골을 메우기는 어렵다 +3 23.12.09 248 15 14쪽
430 429화 높을수록 떨어질 때 아프다 +4 23.12.08 258 13 15쪽
429 428화 산둥의 주인 +8 23.12.07 281 16 16쪽
428 427화 하늘의 뜻을 받고 덕을 세우고자 하는 자 +7 23.12.06 287 20 17쪽
427 426화 저울질 +6 23.12.05 240 16 13쪽
426 425화 중간 +7 23.12.04 256 16 14쪽
425 424화 두 사람의 결심 +2 23.12.03 258 15 12쪽
424 423화 삼국 조정 +3 23.12.02 292 12 12쪽
423 422화 경계 +2 23.12.01 272 14 12쪽
422 421화 중재 +5 23.11.30 274 18 13쪽
421 420화 억겁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7 23.11.29 268 18 13쪽
» 419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5 23.11.28 246 17 13쪽
419 418화 땅의 용도 +4 23.11.27 255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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