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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작품등록일 :
2024.03.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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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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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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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4.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

DUMMY

여름까지도 우리는 인천 랜더스와 2강체제를 굳히고 있었다.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서로 1, 2위를 주고 받고 있었다.


지난 삶에서 메이저리그 투수 김강현 선배의 복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해낸 랜더스가 이번 삶의 22년도 고전을 하는 이유는 딱 하나였다.

바로 나, 진성운의 성장 때문이었다.


나는 4월에만 4승, 5월에 2승, 6월에 3승, 올스타브레이크까지 2승을 더해서 전반기에만 벌써 11승을 달성했다.


11승 3패 ERA 2.12

명실상부한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현재까지 다승 1위, 승률 2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3위등 모든 측면에서 리그 최정상을 달리고 있었다.


“아아~~ 2루수만 어떻게 되면 딱일텐데..”


감독과 코치는 맨날 팀의 유일한 구멍인 2루수 타령을 하고 있었다.

이미 또 하나의 용병타자 암흑기를 그린 루이 리오즈는 일찌감치 짐을 싸서 집에 갔다.


그 전까지 온 용병들중에 리오즈는 굉장히 착하고 수비를 잘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애는 착했지, 애는..”


지훈이형이 쓴웃음을 지었다.


“수비는 그래도 곧잘 했잖아요, 너무 빨리 퇴출한 거 아닐까요?”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후반기 시작을 준비하느라 잠실구장에 모인 선수단 훈련.

나는 몸을 풀면서 지훈이형을 떠 봤다.


“야, 아서라. 그래도 용병타잔데 2할은 쳐야지. 2할도 못치면 못쓰지. 이미 집에 간 애 신경쓰지마.”

“감독님 어쩌신다는데요?”

“뭘 어째, 지금 단장님 미국 가 있잖아. 뭐 곧 계약하네 마네 그러고 있더라고.”

“또 2루수요?”

“응.”


감독의 2루수에 대한 집착은 약간 병적이었다.


올스타 기간동안 3루수로 자리를 굳히고 있던 문보성을 불러내어 2루 연습을 시키고 있었다.


‘괜한 짓 하는 것 같은데··· 2루랑 3루는 송구하는 각도가 아예 다른데..’


하지만 감독과 수비코치가 하는 일에 투수인 내가 어쩌네 저쩌네 할 수는 없었다.

심지어 우리 감독은 명유격수 출신이라 수비에 대한 프라이드가 굉장히 높았다.


“저, 코치님.”


나는 수비코치 근처에 가서 슬쩍 말을 걸었다.


“2루수요. 내부에서 해결하실 생각은 없는 건가요? 괜히 보성이 2루 옮겼다가 적응못하면 오히려 공격력만 깎일텐데요?”

“보성이는 그냥 대비용으로 하는거야. 아마 용병 새로 올거야.”


“저 코치님. 혹시 2군에 있는 진재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재? 신진재? 서필창이 말고 정수현이도 말고 신진재?”


수비코치는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우리 팀에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몇 년간 2루로 뛰던 정수현 선배가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고, 한때 2루수로 획을 그었던 교타자인 서필창 선배가 우리팀에 돌아왔으나 영 적응을 못하고 실패하고 말았다.


“야, 진재는.. 아니지. 걔는 대주자야.”


진재는 나이는 나보다 한 살 어렸지만 빠른 학년으로 내 동기였다.

프로입단은 사연이 있어 1년 늦게 했지만 평소에는 친구처럼 지냈다.


수비코치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나마 내가 에이스 투수니까 이렇게 말 상대를 해주는 것이다.

평소에는 투수와 수비코치가 별로 대화 나눌일도 없다.


“코치님, 진재 원래 2루수로 들어왔잖아요?”

“근데, 수비 안 되서 외야 보냈잖아, 걔 수비 안 돼.”


미래를 알고 있는 나는 답답했다.

내가 있던 원래의 삶, 그러니까 세 번의 우승을 일궈냈던 원래의 삶에서는 진재가 일찌감치 2루 자리를 꿰찼었다.


하지만 그때와는 워낙에 과거가 바뀌었기 때문에 평행세계라고 말 할수도 없는 수준이다.

애당초 지금의 감독은 내가 있던 그 당시에는 감독이 된 적 조차 없었다.


고정관념이 이렇게 무섭다.

하지만 투수인 내가 더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투수인 나에게도 탄탄한 수비는 매우 중요했다.

우리팀은 선발, 불펜, 수비, 공격 어느 측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최강의 팀 중 하나였다.

2루수만 보강된다면 말이다.


‘이제 곧 클럿코가 드러눕겠구나.’


지난 삶에서 알게 된 사실.


외국인 투수중 하나인 애드가 클럿코가 후반기에 드러눕는다는 것이다.


‘지난 삶에서 플옵은 어떻게 됐을까? 그래도 이겼겠지?’


나만 기억하는 삶인데 아무도 결과를 모르니 답답할 따름이다.

하지만 그 삶 속에서 확실히 기억하는 거 하나는, 새로오는 2루수인 갈렉티카가 별 활약을 못할뿐더러 후반기에 클럿코가 드러눕는 다는 것이다.


클럿코 녀석은 약간 고지식한 너드(Nerd)였다.

그래서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다. 자신이 정한 룰은 반드시 지키는 남자였다.

남이 뭔 소리를 하건 그냥 알빠노인 마이웨이다.

특별히 남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지독한 개인주의였다.

사실 이런 외국인 선수들은 흔하다.


‘그래도 전반기에 클럿코가 잘 해주었으니까..’


에이스인 켈슨도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고, 나와 클럿코까지 삼각편대가 막강했다.


우리는 압도적이었다.

이길때도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위는 인천 랜더스와 업치락뒤치락 하고 있었다.


나의 문제아닌 문제는 4번의 삶에서도 22년 이후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원래의 삶은 워낙에 시작부터가 달랐고,

두번째 삶은 트레이드에 방출되면서 신경도 쓰지 않았다.

세번째 삶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죽어버렸다.


두 번째 삶만이 유일한 기억인데 그 때 타 팀에서 내내 2군에 쳐박혀 있어 왜 우승을 못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즉, 22년 이후의 삶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나는 원정경기 늦은 밤 숙소에서 야구 커뮤니티 글들을 보고 있었다.


“형, 또 커뮤니티 보세요?”


후배포수 기혁이가 웃으며 뭐라한다.


“에이 형, 보지마요, 봐봤자 좋은 말도 없는데···”

“라고 말하면서 너도 보잖아.”

“저는 제 이름이 나올 일이 없으니까요.”

“괜찮아, 나 올해는 특히 잘하니까 봐도 돼, 형규형보고만 보지 말라고 해.”


나도 웃었다.

형규형은 맨날 커뮤니티 보고 상처받으면서도 중독자마냥 또 보고 또 봤다.


이게 선수들이 담배는 끊어도 커뮤니티는 못 끊는다고 자기 이야기 나오는데 안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안 좋을때 커뮤니티 욕설보다가 더 슬럼프에 깊이 빠지는 선수들도 있다.


그래서 커뮤니티는 잘 했을 때 봐야 좋다.

잘 하고 커뮤니티를 보면 거기가 무릉도원이자 지상낙원이고 종교단체였다.


ㄴ 왜 이 새끼들은 피타고리안 승률 6할이상 차이나는 인천놈들을 못이기고 있냐

ㄴㄴ 피타고리안 승률이 뭐냐? ㅅㅂ 무슨 삼각자 들고 승률계산하냐? ㅋㅋ

ㄴㄴㄴ 꼭 무식한 놈들은 티를 못내서 난리야,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흐음, 그러게.. 우리가 전력은 압도적인데..’


* 피타고리안 기대승률


세이버 매트릭스의 아버지 빌 제임스가 고안한 득실점 계산으로 유추한 기대예상 승률.

계산식은 매우 심플해서 득점과 실점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득실마진을 따라간다.


우리는 10점씩 내고 1점씩 줘서 압도적으로 이긴다.

랜더스는 10점식 내고 9점씩 줘서 겨우겨우 이긴다.


그런데 똑같은 1승이다.


랜더스의 1점차 경기 승률은 무려 .641 말도 안 되게 높았다.

그에 반해 우리의 1점차 경기 승률은 .594

우리도 높은 편이지만 랜더스한테는 당해낼 수 없었다.


‘거 참 이상하단 말이지.’


우리 팀에는 8월인 지금 현재 홀드 1위를 달리는 정영우, 세이브 1위를 달리는 고오석이 있었다.

7회를 책임지는 이성용까지 철벽 불펜을 가동중이었다.


‘그런데 왜?’


“기혁아.”

“네, 형.”

“너는 우리랑 랜더스 차이가 뭐라고 느껴지냐?”

“무슨 말씀이세요?”

“전력은 분명히 우리가 강하잖아? 공격 WAR, 수비 WAR, 투수 WAR 몽땅 우리가 압도적 1위인데 왜 승률은 인천애들이랑 지지고 볶고 있냐는 거지.”


기혁이도 무거운 몸을 일으키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으음.. 글쎄요? 저는 포수니까 아무래도.. 김강현 선배가..”

“네 말은 우리 3인방이 김강현 선배만 못하다?”


갑자기 기혁이 얼굴이 파랗게 질리더니 두 손을 내 젓는다.


“아.. 아니요, 그런거 아니고요. 진짜 아닙니다, 선배님.”


피식

웃음이 나왔다.

“됐다, 임마, 김강현 선배 대단한거야 뭐..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김강현 선배는 승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방어율이 압도적이었다. 탁구장만한 홈구장을 사용하면서도 8월초까지 1점대 방어율을 유지중이었다.


게다가..


“그 랜더스에 새로 온 투수, 걔 영 마음에 걸리던데..”

“아.. 그 무슨 만두? 하는 사람이요?”

“어, 윌 머리만두”


우리와 랜더스 모두다 우승을 위해 필살의 의지로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우리는 타자를 교체한대에 반해서 랜더스는 에이스인 판테를 제외한 투타 모두를 교체 했다.


그 중에서 머리만두라는 녀석이 영 눈에 거슬렸다.

원래 등록명은 ‘머레이만드’인데 이름이 어려워서 우리끼리는 그냥 머리만두라고 부른다.


“걔 볼 죽이던데요?”

“응, 예감이 안 좋아.”


며칠전인 7월 27일에 우리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는데 6이닝 무실점으로 우리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151km를 핀포인트에 던지는 좌완.


‘대체 저런 녀석을 어디서 데려온거야? 예전 삶에서 못 보던 녀석인데?’


데뷔전에서 우리를 완벽하게 묶고 선발승을 가져갔다.


그리고, 메이저 밥을 충분히 많이 먹은 베테랑 타자 라자레스까지..


“결국은 형, 용병 싸움 아니겠어요?”

“흐음, 그런가? 우리 갈락티카도 잘 하겠지? 요새 감 좀 잡는 것 같던데?”

“잘 하겠죠. 멋있잖아요? 헤헤”

“야, 멋있는 거랑 야구 잘하는 거랑 뭔 상관있냐? 그런 헌수 선배님도 멋있어서 야구 잘하냐?”

“어? 이릅니다. 지금 위험한 발언 하셨어요.”

“아이 씨.. 미안해. 이르지마.”


투수들한테는 자상한 헌수 선배지만 괴롭힘의 대상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도 일찌감치 리오즈가 짐을 싸고 새 2루수인 갈락티카가 왔다.

수비는 리오즈만 못하지만 그래도 타격은 굉장히 힘있게 돌렸다.

심지어 우투양타 스위치 히터인지라 투수를 가리지 않았다.


‘결국 우승은 용병싸움이 되겠구나.’



***

우리의 새 외국인타자 갈락티카는 8월이 지나가며 아름다운 한 달을 보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점점 헛스윙 빈도가 늘어나더니 9월에는 배트를 맞추지도 못했다.


“휴우..”


팀 내 무거워지는 분위기.

눈치보는 외국인 선수.

게다가 도미니칸인 갈락티카는 영어도 그다지 못해서 기존 선수인 켈슨이나 클럿코와도 잘 못 어울렸다.

물론 영어를 잘해도 클럿코와 잘 어울리기는 어렵겠지만 말이다.


그에 반해 랜더스의 새 외국인 선수들은 그야말로 날아다니고 있었다.


김강현, 판테, 머리만두의 3각편대는 그야말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나오는 족족 팀에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물론 우리도 나와 켈슨, 클럿코의 삼각편대는 건재했다.

켈슨 15승, 클럿코 15승, 나 14승 그 상태로 9월을 맞이했다.


사실 내가 전반기에 11승이나 하고도 후반기에 3승밖에 못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점점 잦아지는 팔의 경련.


“야, 수분부족이야, 수분 부족!! 물 좀 자주 마셔.~~”

수석코치님의 지적에 처음에는 웃어 넘겼지만 점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증상이 팔 뿐만 아니라 다리에까지 퍼졌기 때문이다.


‘다리가 저리다?’


나는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 하고 그냥 몇 번 로테를 걸렀다.

나에게 충분한 휴식을 챙겨주다보니 팀 승수 추가에도, 내 개인 승수 추가에도 문제가 있었다.


“성운아, 너 나랑 병원 한 번 가 볼래?”


김종일 수석트레이너님,


경력 20년이 넘는 베테랑으로 산전 수전 다 겪으신 분,

그 유명한 류헌진 선배의 개인 트레이너까지 하신 분이다.


“에이, 아니에요, 괜찮아요.”


나는 그냥 씨익 웃고 말았다.

사실 그렇게 걱정이 될 정도로 심한 통증이나 경련이 있는 건 아니었다.


“저.. 문제가 생겼습니다.”


김강삼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얼굴을 찌푸린채 감독에게 다가간다.


“왜?”

눈을 동그랗게 뜨는 감독


“클럿코가 고관절이 좋지 않답니다.”


9월의 첫 시합을 기분좋게 승리로 장식한 클럿코는 시즌 15승째를 거둔 후에 몸이 안 좋다며 로테이션에서 빠져버렸다.


랜더스와의 경기차는 겨우 반게임차,

문제는 내 몸 상태도 좋지 않다는 것이었다.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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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시련(2) +6 24.04.18 280 8 14쪽
35 35. 시련(1) +4 24.04.17 296 7 12쪽
» 34.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 +2 24.04.16 301 7 13쪽
33 33. 나는 최고의 사이드암이다(3) +2 24.04.15 307 7 13쪽
32 32. 나는 최고의 사이드암이다(2) +4 24.04.14 315 9 12쪽
31 31. 나는 최고의 사이드암이다(1) +4 24.04.13 328 8 12쪽
30 30.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2) 마이크 트라웃 +4 24.04.12 317 9 13쪽
29 29.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1) +4 24.04.11 332 10 13쪽
28 28. 두 명의 전설(3) BK 24.04.10 342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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