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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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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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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쪽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DUMMY

***


동양에서는 국지전으로 바쁠 사이 한편, 그 이전 시간에서는 서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다. 배루을린, 베를린에 도착한 조선의 서유시찰단 일행들은 베를린의 흥성함에 감탄한다. 지난 서유시찰단의 북부시찰단에게 들었고 그 기념 그림을 받았는데 더 달라졌음을 깨닫는다.


그 사이에 한산공 부부는 함부루구, 함부르크에서 베를린으로 향한 사이에 한산공 이성이 열심히 빌고 달래서 화해했다. 며칠은 부부 사이의 차가운 분위기는 둘이서 같이 있는 방에서 두 사람의 노력으로 어떻게 허물어진 상황이었다. 한산공 이성에게 아내와의 화해는 본국에서 들을 노호성을 잠시 잊게 해주었다.


“대조선국 조선군의 정예정병아 주상의 부르심을 그대 아느냐? 수천리 수천만의 조선국인들~”


“대감, 흥얼거림을 넘어서 너무 신나게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까?”


다행히도 한산공 이성의 종사관 자리를 유지한 참봉 정도균은 파리에서 인연으로 돈을 주고 작곡을 받아서 얻은 군가를 길거리에서 부르는 제 상관을 말린다. 한산공 이성 등 조선인들은 법국의 도성 파리에서 헨리 위크란 이름을 가진 미리견 악공을 우연히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이어진 인연으로 싸게 군가를 지어주겠다고 말을 들었다.


물론 한리 위구(헨리 위크)란 남자에게 미리견 북부인들, 속된 말로 양기(양키)라고 말을 하면서 곤혹을 치르지만 어떻게든 어울려주면서 그 남자는 멋진 곡을 지어주었다. 또 이 가사를 한 것은 양헌수 정령이 하였다. 꽤 멋진 곡으로 곡호대, 군악대가 좋아할만한 노래라고 여긴다.


태왕 이영 등 본국의 사람들도 감상은 비슷할 것이었다. 그리고 배루을린, 베를린을 비롯해서 파리와 란돈에서 보던 광경은 지난 1차 서유시찰단에 참여했던 노사 기정진이 말하기를 이전이면 없는 풍경이라고 논하고 있었다.


“이들은 야외에서 혼인을 펼치더군요. 위수(워스) 같은 의복 장인이 더 돈을 벌수가 있는 여지가 더 있었지요. 야회식 같은 연회에서도 마찬가지지요. 헌데 내가 처음 서역의 유주를 돌아다닐 때에 이 일은 없었던 일입니다.


한상공 대감, 즉 그 사이에 생겨난 특이한 풍조입니다. 길거리에서 가배점이라는 곳에서 가배다, 가배차를 마시는 광경은 더 흔해졌다고 보입니다.”


“그렇습니까?”


노사 기정진에게 한산공 이성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확실히 그럴 수 있다고 봤다. 시대에 영원불멸한 것은 없다. 결국은 시대에 따라서 변하기 따름이었다. 전조와 조선은 당연하게도 시대가 흘러서 변화했고 차이가 발생했다.


‘우리도 더 달라질 여지가 있을 것이다. 또, 우리도 본디 오랑캐였다가 중화의 문물을 수용해서 달라졌다. 부왕께서 말한 본질을 잊지 않으면 중화는 유지가 된다.


중원의 중화란 문물의 집합! 중화라는 문명은 도리어 이민족들을 흡수했다. 이처럼 조선만의 중화도 타국의 문물을 흡수하면서 조선중화란 문명이 더 번창을 해야만 한다. 다만 그 문물의 흡수도 그 의도와 본질을 알고 우리가 추구하던 본질과 합치하면 수용하고 아니면 그렇게 해야 한다.


이게 나에게 아바마마가, 형님이 했던 말이다. 이 서역에서도 우리는 가져갈 유용한 것들을 확인하고 장차 우리도 이와 비슷하면서 다르게 변하려면 어떤 방법을 해야 하나 보고를 하기 위한 시찰이었다.’


물론 조선에서 서역의 모든 문물을 바로 흡수하지는 못하기에 점점 그렇게 흡수하고 조선만의 중화로 거듭나야 한다고 여기었다. 이는 사실 이 조선의 서유시찰단 일동 대부분도 비슷한 생각이다.


보로선, 프로이센의 왕실은 함부르크를 통해서 들어온 그들을 환영한다. 영길리에서 만났던 보로선의 차기 왕태자, 왕태제의 장남인 왕자 부처가 그들을 친히 맞이할 정도였다. 너무 거창하지는 않지만 연회를 열어주었다. 또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도 당연히 초청이 되었다.


“이 음악은?”


“부인, 기억을 하나보군요.”


“네. 아주 좋게 들은 음악 중 하나인 걸요? 파리에서 들었지요.”


지금 조선의 서유시찰단이 듣고 있는 음악은 파구나, 바그너가 작곡한 곡이었다. 그리고 파리에서 그들은 진짜 바그너를 만났다. 또 그를 직접 대면하면서 파리에서 자신의 걸작인 ‘탄호이저’를 파리에서 특별히 공연하는 오페라로 수정함을 들었다.


그 다혈질의 이 도이칠란트어권의 악공은 한리 위구, 헨리 위크라는 악공 못지않게 괴짜 같으면서도 뇌리에 인상을 짙게 남기는 남자였다. 사실 그의 ‘탄호이저’ 파리 오페라는 계획을 수정해서 등장한 것이었다.


원래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오페라로 시연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 1월과 2월의 공연에서 명사들 등 파리의 여러 사람들에게 반응이 좋지 못함을 알고는 탄호이저를 내세운 것이었다. ‘탄호이저’의 파리 오페라에 대해서 법국의 제왕인 나폴레옹 3세, 루이 나폴레옹도 들썩일 정도였다.


“법국 제왕의 어명으로 그런 웅장한 무대에서 자신이 만든 종합악극을 선보이려고 열심이었지요.”


“우리가 법국의 귀빈이라고 그가 친히 와서 만나고 그의 작곡한 곡들을 법국의 악단으로 선보였지요.”


유주, 유럽에서는 조선보다 더 활발하게 소리꾼이나 악단을 후원한다는 것을 알기는 했지만 놀라웠다. 물론 조선에서는 악공 중 뛰어난 이들은 궁정에서 이를 시연하는데 초청하던지 연회에서 이를 감상하려고 부르기는 했다. 아울러서 악공도 벼슬을 얻을 수가 있었다.


그래도 유주에서의 그런 양상은 더 단순하면서 더 후원의 규모가 크고 이를 더욱 위세와 지체가 있는 자들의 의무라는 듯이 강조가 되어 있었다. 조선에서도 사족 혹은 반가가 자신이 직접 그런 취미를 하기도 하지만 후원은 하였다. 다만 그 규모가 지나치게 사치할 필요가 없기는 했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파리에서 만난 악공인 위을리엄 리하르두 파구나, 빌헬름 리하르트 바그너와 인연을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음악을 감상한다. 이후 음악의 감상이 끝나고 엄숙한 유주의 연회 예식에 맞추어서 행동한다.


“마음껏 즐겨주시지요. 조선의 공작 전하! 그리고 공작부인도 말이지요.”


풍채가 좋은 수염을 멋들어지게 기른 보로선의 차기 왕태자인 프리드리히 왕자와 보로선의 차기 왕태자비이자 영길리의 공주로 보로선의 왕자비로 구성된 이 부부를 조선의 한산공 부부는 보로선의 연회장에서 다시 만났다. 왕자 부래두릭, 프로이센 공작 프리드리히 왕자는 여전히 연초를 입에 달고 있었다.


‘드디어, 내가 각오했던 말을 해야겠군.’


올 것이 왔다는 생각으로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꺼내려고 한다. 물론 이를 의도하지 않은 것은 보로선의 왕비였다. 빅키라는 애칭을 가진 영길리의 공주 출신인 그녀는 한상공의 부인인 한산공비 혹은 삼한국대부인 류씨라고도 호칭이 되는 류희지의 복장을 매우 칭찬한다.


보통 지금 서역에서 여전히 유행하는 야회복에 입을 어깨를 드러내는 옷이 아니어도 긴 소매의 정숙한 드레스라도 대부분은 요즘의 유행을 따른 복장이었다. 법국, 프랑스의 황후에게 총애를 받는 찰스 프레드릭 워스란 걸출한 디자이너가 만든 복장은 입은 여성과 매우 잘 어울렸다. 또 이 복장은 그 유명한 화보에서 입은 복장이었다.


이를 보로선, 프로이센의 왕태비인 빅키가 모를 리가 전혀 없다. 이미 신문 등을 통해서 사진을 봤었다. 하지만 실물로 본 그 모습에 그녀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사진 따위는 결코 실물을 제대로 못 담았어. 직접 보니까 더 아름다운데?’


두 고귀한, 일국 왕족의 부인들이 대화를 하니까 한산공 이성은 기회를 빼앗겼다고 생각한다. 다음을 노린다. 이런 한산공 이성의 마음은 전혀 모르고 보로선의 차기 왕태자로 유력한 왕자는 신대륙 북부에서 건너온 고급 연초를 즐기고 있었다.


이성에게도 다른 조선인 통역관을 통해서 담배를 권하는 보로선의 왕자 프리드리히였다. 이에 대해서 한산공 이성이야 기회를 빠르게 잡았다고 말을 하였다. 당연하게도 통역을 통해서였다.


“저, 보로선의 왕자 전하? 우리 조선에서는 연초는 공공의 일, 공무 중인 상황에서는 함부로 피우지 않습니다. 서역의 유주는 아국과는 다르지만요. 그래도 제가 조심히 전하에게 청하는 것이 있다면 그 연초를 피움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은 어떻습니까?”


금연은 당연히 무리고 담배를 줄이는 것으로 제안한다. 물론 듣지 않는다면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통역을 통해서 조선의 연초에 대한 습관에 관심을 보이는 보로선의 왕자였다.


“조선의 연초에 대한 습관을 알고 싶군요.”


그리고 그 말을 조선의 역관을 통해서 듣자 조금 당혹스러운 한산공 이성이었다. 관심을 끌었지만 다른 방식으로 끌었다. 연초에 대한 습관을 물어봐서 속으로 ‘이 얼마나 연초를 좋아하는가!’ 하고 한산공 이성이 탄식할 정도이다.


“그게 우리 조선도 저 아미리가에게서 건너 온 담배를 왜국, 혹은 청 이전 중원으로 들여오지 않았을까 이야기를 합니다. 조선도 사실 이 서역 못지않게 담배를 매우 핍니다.


심하면 애가 젖을 떼면 흡연을 한다고 할 정도이지요. 아바마마의 궁정에서도 흡연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만 주로 쉬는 시간 등에 합니다. 본디 아국에서도 궁정의 회의를 하는 곳에서도 흡연을 하다가 전대의 폐위된 군주가 궐에서의 무분별한 흡연을 금하였지요.


여러 일로 그 군주는 패역한 일로 폐위 당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민간이던 반가이던 연초는 아국에서도 수요가 많고 재배됩니다. 제 부왕인 아바마마께서도 흡연을 즐기지는 않지만 간혹 피웁니다.


그래도 이리 서역처럼 공공과 민간을 안 가리고 연초 피움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서역의 이런 관습을 정확히 몰라서 그러는데 어떠한 이유입니까? 사내다움 때문인지요?”


이를 통역으로 전해 듣자 이전에 얼굴을 본 이국, 조선의 자신보다 젊은 왕족 공작을 보면서 자신은 없는 남동생 같이 친근함을 더 가진다. 또 담배를 조금씩 줄여보라고 말한 맹랑함도 더해서 지켜봤다. 프리드리히 왕자는 조선의 흡연 관습을 물어보는 이유는 이 젊은 이국의 왕족과 더 대화를 해보려고 그런다.


“역시 사내다움 때문이지요. 또 어딘가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당연한 특권이라고 여깁니다. 대저 이 도이칠란트권의 의장국은 오스트리아 제국이지요. 그 대표가 저기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칠란트 연방의회에서 마음껏 유일하게 담배를 피울 수가 있소.”


한산공 이성과 보로선의 왕자가 연초, 담배에 대한 이야기로 심도가 깊게 대화가 이어간다. 참봉 정도균은 통역 등을 통해서 그 대화들을 말이 없이 듣고 있었다.


그 연초 관련으로도 권력에 대한 것은 결부가 된다. 이에 대해서 그는 세상은 어디이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따름이었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최소로 피워도 보로선의 왕자인 그를 함부로 우습게 볼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조금씩 줄이자는 한산공 이성의 설득이 이어진다. 물론 그런 주장에 대해서 보로선의 차기 왕태자로 섭정이자 현 왕태제인 빌헬름 왕자의 유일한 적자인 부래도릭, 프리드리히는 듣지만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그에게 있어서 담배를 태우는 것은 그 자신에게는 피로와 짜증을 푸는 취미의 대표였다. 그래도 이국의 왕족이 하는 말을 바로 무시하지 않고 생각해보는 것은 있다. 그의 말도 일리는 있다고 여긴다.


“물론 나는 이 유럽의 사내다움을 좋아합니다. 연초를 태우는 것은 더 좋아하지요. 조선의 공작 전하는 연초를 혹시 싫어합니까?”


이런 물음을 통역을 통해서 들으니 한상공 이성은 보로선의 차기 왕태자가 자신의 사내다움을 의심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그가 보기엔 그냥 순순한 궁금함이 강했다. 그래서 솔직하게만 말해주기로 한다.


“나도 연초를 핍니다. 가끔 즐겨야하지. 아주 빈번하게 즐기면 과유불급이라고 여깁니다. 연초를 과하게 피운다고 사내다움이라고 아국은 여기지 않아서 그럴 것도 있겠지요.”


그리고 이런 말을 전해 듣자 빙그레 웃으면서 담배를 시종에게 꺼내게 시킨다. 이어서 담배 여러 개피, 하니 한 케이스를 시종으로 하여금 통역관에게 건네어 주게 하고는 말한다.


“그럼 공공장소가 아닌 곳에서 아메리카의 담배를 피어보시오. 내 작은 성의입니다. 이미 그대는 아메리카의 담배를 맛 봤겠지만 내가 주는 이 담배는 더 좋은 담배이오. 쿠바라는 섬의 엽궐련이지.”


그런 호의, 호의를 가장한 악의가 아닌 순수한 이 애연가의 선물을 받은 한산공 이성은 제 제안이 실패했나 싶었다. 물론 그가 추가로 말하고 역관이 더 덧붙이자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조금 환해졌다.


“그대가 말한 것을 꽤 생각해보겠습니다. 연초만으로 위엄이 생기지 않는 법이니까요.”


연회는 꽤 흥겹게 이어진다. 그리고 실무를 맡는 이들은 조선의 유학생들을 배치할 곳들을 더 협의 중이었다. 부사 3인방은 보로선, 프로이센 측이 제의한 베를린 프리드리히 빌헬름 대학이라는 곳에 귀를 기울인다.


해당 대학은 보로선이 꽤 밀어주는 대학교가 맞았다. 또 이 대학에서는 올해에 보로선에서 큰 흠모를 받는 대학자의 성을 따서 장학재단이 개설되었다. 보로선, 프로이센 측에서는 조선인 유학생들을 이 재단의 후원을 바든 방식으로 유치할 예정이었다.


그들은 영길리, 영국에서 조선인 유학생들을 유치하려고 재단을 만든 것을 보고 마침 자신들이 베를린 대학에 만든 훔볼트 재단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또 그들은 베를린 대학의 목표를 조선인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베를린 프리드리히 빌헬름 대학은 훔볼트 형제가 생각한 이상, ‘인간의 인간다움 그 자체만을 위한 주체적 자아 형성을 위한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편주의와 인본주의, 이성주의를 모두 망라하고 이치에 대한 궁구를 추구하고 주체성을 가진 자아를 원하는 귀국하고도 어울립니다.”


“그렇습니다. 이 대학의 훔볼트 재단에서 후원을 받고 이 대원칙에 따른 교육법을 통해서 더욱 빛나는 인재들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보로선, 프로이센 측의 이런 홍보에 실무를 주도하고 사실상 시찰단을 이끄는 부사 3인방은 당연하게도 구미가 당긴다. 군사 유학 외에도 다른 인재들에 대한 유학을 생각해서 이 보로선에서 유학을 한다면 그 양현고, 재단의 도움을 더 받을 수가 있다고 판단한다.


한편, 양헌수 정령은 그 사이에 보로선의 삼군부라고 할 수 있는 막료부, 참모본부의 총장인 몰트케 장군을 상대하고 있었다. 참모본부 총장인 몰트케 장군은 동방에서 있던 조청전쟁에서 중요 부대의 참모장이던 양헌수 정령을 흥미롭게 지켜본다.


법어, 프랑스어에 영어에도 능통한 이 장군은 양헌수 정령과 매우 열심히 대화를 한다. 양현수 정령은 사부들이라고 할 수 있는 포란국계 군사고문들에게 어떤 요청을 들었다. 바로 현 보로선 군대의 참모본부에 대한 것을 알아보라는 것이었다.


이를 참조해서 조선에 적용할 수가 있으면 빠짐없이 기록해서 가져오는 것이 필요했다. 공교롭게도 양헌수 정령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보로선 군대의 참모총장인 헬무트 폰 몰트케 중장, 자국의 부장 급이나 되는 고관에 당황하면서도 접근한다.


“참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간언과 권위에 굴하지 않는 마음이네. 또한 전장의 변화를 최대한 눈치 챌 통찰력, 여기에 이에 대항할 임기응변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오.”


“그렇습니까? 장군께서는 앞으로 전쟁에서 참모들은 그 자세를 견지하면서 어떻게 참모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봅니까?”


“조선에 전쟁대학 같은 곳들이 있는지는 나는 모르오. 다만 나는 참모는 그런 교육을 가능하면 시키고 중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에 전쟁은 더 복잡하고 정밀해집니다. 과학의 성과가 전쟁에 적용되는 상황이 더 다가옵니다.


그렇기에 참모들은 그런 변화를 잘 받아들일 줄 아는 융통성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귀국에서는 과거 우리 프로이센에서 복무하던 폴란드계 퇴역군인 등을 인수해서 받아들였다고 압니다.


나는 이에 괘념치가 않습니다. 조선이 더 강해지려면 참모를 잘 육성하고 중용하시오.”


사실 이렇게 비정치성을 철저하게 띄는 몰트케는 친우인 전쟁성 장관이자 보로선군 중장인 알브레히트 폰 론 백작의 입김으로 백작의 정적으로 전통상 왕의 군 통수권을 여전히 상징하고 왕의 직속인 고급부관국장을 견제하려고 수년 전 소장 일 때에 참모본부의 장으로 임명이 된 인사였다.


그리고 나폴레옹 전쟁 이래로 보로선, 프로이센 프로이센의 군사개혁은 반동 등을 겪었다. 군인에 대한 참정권은 취소당했고 무관들은 다시 ‘융커’라는 토지를 중요 재산 기반으로 하는 고귀한 귀족 계층이 주로 독점하였다. 덴마크의 영락한 귀족 출신인 몰트케는 융커에 가까웠지만 그렇게 짙은 보수성을 지니지는 않았다.


그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읽으면서도 샤른호르스트와 그나이제나우의 개혁 중 일부를 승계할 생각이었다. 그렇기에 아까 말한 참모본부를 고급부관국을 제치고 군의 중추로 세우기 위해서 참모들의 교육 제도를 개편했다. 또 이런 변화에서 참모본부, 참모부 제도를 타국에도 전파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귀국은 무관들이 공훈이 높아도 문관들의 권위가 높다고 압니다. 귀국의 참모본부라고 할 수가 있는 조직은 전쟁성의 아래이고 왕의 군명 출납도 조정을 거쳐서 전해진다고 압니다. 여기에 의회가 더 개설되어서 군부를 견제하는데 군부는 이에 불만이 없소?”


생각보다 몰트케 중장은 조선에 대한 사실을 꽤 알고 있었다. 이는 양현수 정령이 도리어 놀랄 정도였다. 결국은 정보를 주면서 정보를 얻어야만 한다고 여긴다.


“우리는 본디 군대는 문관에게 통제를 해야만 한다고 여깁니다. 우리의 태조께서 정당한 이유도 있었지만 군권을 가진 신하로서 이전의 왕조를 혁명하고 세웠으니 그럴 수밖에요.


지방의 군권도 귀국의 란토베어 등에 비슷하게 개편 중인 향보군의 기원인 향약에 의거한 민병대도 중앙과 조정, 왕실에 충성하는 이들에게 통제가 됩니다. 또 지금의 우리 임금께서는 무관의 예우와 권한을 더 올려주었습니다. 이런 것들로 변화를 잘 달래고 있지요.


그리고 지금의 보로선은 임금과 나라에 충성하는 이들이 많아서 홍복일겁니다. 하지만 백성 중 일부를 무조건 적으로 여기는 것은 피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들도 이 보로선 임금의 백성들이 아닙니까?”


“허허...”


이 시찰단 임무를 수행 하고 자신의 나라로 귀국하면 소장으로 진급하는 이 조선군의 대령, 양헌수 정령을 맹랑하지 않게 여긴다. 더욱 흥미를 가지고 프로이센군의 참모부를 이끄는 참모총장 몰트케 중장은 그와 조선군 인사들이 이 나라에 남아서 유학한다면 더 세상을 넓게 보는데 도와주리라 여겼다.


이미 여러모로 과거의 프로이센처럼, 아니 그 이전보다 조선에 대해서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내심 몰트케 중장 등의 참모본부 소속 인사들은 이미 자신들의 과거 편제를 바탕으로 조선군이 삼군부란 과거의 군사조직을 프로이센군 참모본부를 모방해 재편성했다는 사실을 알기에 자신들의 참모본부를 더 이식시켜주고 싶었다.


이를 통해서 자신들의 우수성을 더 선전하고 싶어서 그렇다. 다만 오히려 조선의 그 정책은 지금은 잊어지고 있는 샤른호르스트와 그나이제나우의 군사 개혁에 가까워질 수가 있음을 그들은 잘 모를 수가 있다. 여기에 그들의 생각을 계승했던 클라우제비츠를 더할 생각이었다. 실제로 양헌수 정령과 여기 보로선에서 유학을 할 이들은 그런 것도 찾을 생각이었다.


‘우리 참모부 체제의 우수함을 더 알린 교보재이자 개혁의 시험대상이 되어주시게. 론 백작도 자네들을 주시하고 있지. 전쟁성과 참모부와 갈등하는 고급부관부를 견제하는 등에서 성과를 더 내려고 말이지. 원하면 전쟁대학에 특별 수학을 해줄 수가 있지.’


‘지금 법국 황제의 백부이던 전대 법국 황제, 나파륜의 군대를 막아낼 때에 보로선이 했던 경장을 더 참조하면서 아국의 사정에 맞게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군사 경장도 더 확인해서 이를 아국에 맞게 고치면서 군사 경장을 이어가겠다.’


이런 동상이몽에서도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고 있기는 했다. 보로선에서도 조선의 서유시찰단은 매우 바빴다. 보로선의 도성인 배루을린, 베를린의 변화도 파리의 변화처럼 주목하는 이도 당연하게 있었다.


‘우리 한성도 더 열심히 바꾸려면 이런 유주 나라들의 계획을 잘 참조해야지. 파리에서도 파리 판윤인 오스만이라는 자에게서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들었지. 또 한성까지 철도가 확장이 되는 등이 되면 더 좋은 법이지.’


바로 귤산 이유원이었는데 그는 조선으로 귀국하면 한성을 더욱 적극으로 바꾸는데 기여를 하고 싶었다. 이를 위한 훌륭한 동업자도 필요하다고 여기는 중이었다. 물론 지금은 서유시찰단 소임을 더 수행한다고 바쁘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지금 서유시찰단은 보로선, 프로이센에 있습니다. 이래저래 유럽에서 많은 연줄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인연과 조선에 대한 호감은 어떻게 도움이 될지는 나중에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법국에서의 만남도 약간 언급하는데 이런 저런 음악의 거장들도 만나게 되었지요. 조선에서도 이런 서양 음악들이 더 건너가서 생길 일은 따로 더 쓰고 싶습니다.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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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3 847 19 20쪽
216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21.11.11 809 15 19쪽
215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6 21.11.09 822 18 17쪽
214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4 21.11.06 884 14 20쪽
213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6 21.11.04 887 15 23쪽
212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1.02 819 18 19쪽
211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0.30 953 16 21쪽
210 (96) 유구 입조 +4 21.10.28 811 15 19쪽
209 (96) 유구 입조 +2 21.10.26 810 14 19쪽
208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6 21.10.23 779 16 20쪽
»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4 21.10.21 820 14 21쪽
206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9 863 18 20쪽
205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6 877 15 19쪽
204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7 21.10.14 726 17 25쪽
203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4 21.10.12 854 16 20쪽
202 (92) 신풍은 없다. +6 21.10.09 994 19 23쪽
201 (92) 신풍은 없다. +6 21.10.07 894 19 27쪽
200 (92) 신풍은 없다. +6 21.10.05 888 20 22쪽
199 (92) 신풍은 없다. +4 21.10.02 981 17 23쪽
198 (92) 신풍은 없다. +8 21.09.30 915 19 21쪽
197 (92) 신풍은 없다. +4 21.09.28 976 17 24쪽
196 (92) 신풍은 없다. +6 21.09.25 1,042 20 22쪽
195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7 21.09.23 849 18 22쪽
194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4 21.09.18 894 15 22쪽
193 (90) 보복 준비 +6 21.09.16 926 20 18쪽
192 (90) 보복 준비 +4 21.09.14 953 17 20쪽
191 (89) 변고 +10 21.09.11 863 16 22쪽
190 (89) 변고 +8 21.09.09 847 18 22쪽
189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10 21.09.07 789 20 19쪽
188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6 21.09.04 811 18 22쪽
187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8 21.09.02 804 18 20쪽
186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6 21.08.31 826 18 21쪽
185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4 21.08.28 870 18 19쪽
184 (86) 서유시찰단의 순풍 속 이상한 사건(수정) +6 21.08.26 820 13 20쪽
183 (85) 조선 밖 동양의 움직임 +8 21.08.24 883 16 19쪽
182 (84) 한성 회담과 조선에 온 청일 유학생(?) +8 21.08.21 863 20 21쪽
181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6 21.08.19 822 21 18쪽
180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7 815 17 21쪽
179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4 857 19 18쪽
178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10 21.08.12 850 20 22쪽
177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6 21.08.10 839 19 17쪽
176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10 21.08.07 943 17 18쪽
175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5 861 18 18쪽
174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3 858 19 21쪽
173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7.31 1,063 18 17쪽
172 (80) 조선의 방역과 철과 불의 이야기 +2 21.07.31 944 20 20쪽
171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6 21.07.29 896 20 17쪽
170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4 21.07.27 888 22 21쪽
169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9 21.07.24 923 21 20쪽
168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7 21.07.22 983 19 19쪽
167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10 21.07.20 1,050 19 20쪽
166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7 1,046 21 22쪽
165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5 1,033 19 21쪽
164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3 985 20 19쪽
163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0 1,082 24 23쪽
162 (76) 학당과 나라 밖에서 변화를 바라는 자 +4 21.07.08 1,026 19 19쪽
161 (75) 외인과 함께 +8 21.07.06 1,042 23 21쪽
160 (74) 출사와 순시 +2 21.07.03 1,060 17 21쪽
159 (74) 출사와 순시 +2 21.07.01 1,112 18 25쪽
158 (73) 세상으로 향하는 눈을 가진 자들 +10 21.06.29 1,142 20 16쪽
157 (72) 피바람이 부는 섬, 조선의 변화 +12 21.06.26 1,315 21 25쪽
156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6 21.06.24 1,162 24 25쪽
155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4 21.06.22 1,200 21 28쪽
154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8 21.06.19 1,207 22 19쪽
153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10 21.06.17 1,294 21 22쪽
152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4 21.06.15 1,273 20 24쪽
151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8 21.06.12 1,266 23 24쪽
150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10 1,285 24 23쪽
149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08 1,406 21 19쪽
148 (69) 새 호칭과 새 시찰단 +8 21.06.05 1,362 23 21쪽
147 (68) 개선 +4 21.06.03 1,259 24 23쪽
146 (68) 개선 +3 21.06.01 1,367 24 20쪽
145 (67) 전쟁 이후의 동방 +8 21.05.29 1,460 24 20쪽
144 (67) 전쟁 이후의 동방 +2 21.05.27 1,447 25 20쪽
143 (67) 전쟁 이후의 동방 +4 21.05.25 1,609 25 21쪽
142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22 1,529 23 25쪽
141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18 1,406 22 27쪽
140 (65) 급변 +6 21.05.15 1,280 19 28쪽
139 (65) 급변 +4 21.05.13 1,239 19 23쪽
138 (65) 급변 +8 21.05.11 1,344 23 27쪽
137 (64) 연경공방전 +7 21.05.08 1,277 17 19쪽
136 (64) 연경공방전 +5 21.05.06 1,181 17 23쪽
135 (64) 연경공방전 +4 21.05.04 1,193 21 25쪽
134 (64) 연경공방전 +6 21.05.01 1,248 20 20쪽
133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9 1,631 19 20쪽
132 (63) 이제 연경으로(수정) +10 21.04.27 1,268 20 24쪽
131 (63) 이제 연경으로 +8 21.04.24 1,288 21 19쪽
130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2 1,413 22 21쪽
129 (62) 그 때 조선에서는 +8 21.04.20 1,430 25 28쪽
128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8 21.04.17 1,406 25 21쪽
127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5 1,339 21 21쪽
126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3 1,425 23 23쪽
125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10 21.04.03 1,445 17 16쪽
124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07 19 23쪽
123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57 21 21쪽
122 (59) 산해관 공방전 +6 21.04.01 1,268 14 23쪽
121 (59) 산해관 공방전 +8 21.03.30 1,207 17 22쪽
120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7 1,240 19 23쪽
119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5 1,279 18 22쪽
118 (59) 산해관 공방전 +11 21.03.23 1,290 19 20쪽
117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8 21.03.20 1,351 19 23쪽
116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6 21.03.18 1,489 19 21쪽
115 (57) 서벌 +6 21.03.16 1,436 25 21쪽
114 (57) 서벌 +10 21.03.13 1,400 21 18쪽
113 (57) 서벌 +8 21.03.11 1,413 22 22쪽
112 (57) 서벌 +4 21.03.09 1,542 23 17쪽
111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6 1,580 24 19쪽
110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4 1,503 27 18쪽
109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8 21.03.02 1,589 25 18쪽
108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8 21.02.27 1,541 25 22쪽
107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4 21.02.25 1,513 27 20쪽
106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7 21.02.23 1,587 28 21쪽
105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20 1,518 26 20쪽
104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18 1,647 24 18쪽
103 (53) 부서진 천명 +12 21.02.16 1,647 32 18쪽
102 (53) 부서진 천명 +6 21.02.11 1,671 26 20쪽
101 (53) 부서진 천명 +12 21.02.09 1,716 29 19쪽
100 (53) 부서진 천명 +17 21.02.09 1,817 34 20쪽
99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2 21.02.06 1,772 30 20쪽
98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0 21.02.04 1,783 27 26쪽
97 (51) 요양대회전 +14 21.02.02 1,729 29 24쪽
96 (51) 요양대회전 +18 21.01.30 1,625 28 28쪽
95 (51) 요양대회전 +8 21.01.28 1,605 30 24쪽
94 (50) 공방전 이후 전황 +10 21.01.26 1,645 29 25쪽
93 (49) 성경공방전 +10 21.01.23 1,567 29 24쪽
92 (49) 성경공방전 +6 21.01.21 1,580 23 22쪽
91 (49) 성경공방전 +10 21.01.19 1,687 25 21쪽
90 (48) 요양회전 그 이후 +8 21.01.16 1,937 29 23쪽
89 (47) 요양회전 +10 21.01.14 1,827 29 25쪽
88 (46) 북벌 +6 21.01.12 1,835 24 21쪽
87 (46) 북벌 +6 21.01.09 1,759 26 16쪽
86 (46) 북벌 +10 21.01.07 1,760 25 17쪽
85 (46) 북벌 +10 21.01.05 2,067 26 21쪽
84 (46) 북벌 +4 21.01.02 2,011 29 17쪽
83 (46) 북벌 +9 20.12.31 1,977 29 22쪽
82 (46) 북벌 +6 20.12.31 1,933 27 17쪽
81 (46) 북벌 +14 20.12.29 2,048 28 20쪽
80 (46) 북벌 +8 20.12.29 2,248 25 17쪽
79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6 2,186 29 19쪽
78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24 1,896 24 18쪽
77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2 1,908 28 16쪽
76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6 20.12.19 1,959 30 17쪽
75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7 2,013 30 24쪽
74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5 2,083 28 20쪽
73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4 20.12.12 2,120 30 18쪽
72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2 20.12.10 2,148 32 19쪽
71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23 20.12.08 2,495 37 22쪽
70 (44) 설전, 대비, 그리고 일어난 것 +22 20.12.05 1,958 30 20쪽
69 (43) 다른 쪽에서의 변화와 누명 +12 20.12.03 1,676 24 24쪽
68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2 20.12.01 1,629 22 19쪽
67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0 20.12.01 1,582 27 24쪽
66 (41) 서유시찰단의 귀환 +10 20.11.28 1,594 26 21쪽
65 (40) 천하박람회와 석왕릉 +8 20.11.26 1,602 27 23쪽
64 (39) 천하박람회를 위해서 모이는 그들 +8 20.11.24 1,517 24 20쪽
63 (38) 노비-노예 논의와 뜻밖의 합류자들 +7 20.11.21 1,676 24 17쪽
62 (37) 군제의 추가 개혁, 라마에서의 설전 +7 20.11.19 1,721 21 18쪽
61 (36) 더 커지는 강남의 혼란 +6 20.11.17 1,598 23 23쪽
60 (35) 보로선 둘러보기 +2 20.11.17 1,586 25 19쪽
59 (34) 미리견의 사정, 조선의 무역 +8 20.11.14 1,762 26 18쪽
58 (33) 열국의 사정과 내부 이야기 +4 20.11.12 1,688 21 18쪽
57 (32) 사르데냐에서 만난 걸물, 왜인동래정탐기 +6 20.11.10 1,738 21 18쪽
56 (31) 유자미리견상륙, 유자보로선행 +8 20.11.07 1,542 22 16쪽
55 (30) 조선의 사정, 유자이태리제국행 +4 20.11.05 1,578 23 18쪽
54 (29) 조선의 사정, 유자법국공방견문 +6 20.11.05 1,537 26 16쪽
53 (28) 조선의 사정, 유자미리견행 +2 20.11.03 1,670 26 16쪽
52 (27) 세 분견대의 출발과 청나라에서 진 큰 별 +6 20.10.31 1,686 25 16쪽
51 (26) 셋으로 나뉘어도 하나, 서유시찰단의 세 분견대 +4 20.10.29 1,746 24 17쪽
50 (25) 조선의 공개 군사훈련 +10 20.10.27 2,081 32 20쪽
49 (24) 네덜란드와의 대화, 프로이센의 사정 +12 20.10.24 1,832 25 17쪽
48 (23) 유자법국행 +8 20.10.22 1,655 26 18쪽
47 (23) 유자법국행(수정) +8 20.10.20 1,675 28 21쪽
46 (23) 유자법국행 +12 20.10.17 1,697 28 18쪽
45 (23) 유자법국행 +7 20.10.15 1,737 33 18쪽
44 (23) 유자법국행 +13 20.10.13 1,839 28 18쪽
43 (23) 유자법국행 +8 20.10.10 1,941 29 18쪽
42 (22) 서유시찰단 +13 20.10.08 1,889 31 18쪽
41 (22) 서유시찰단 +7 20.10.06 1,828 32 15쪽
40 (22) 서유시찰단 +9 20.10.03 1,979 32 19쪽
39 (22.5) 서유시찰단 사이의 조미수호통상조규 +4 20.10.03 1,984 33 16쪽
38 (22) 서유시찰단 +6 20.10.01 1,945 33 18쪽
37 (22) 서유시찰단 +16 20.09.29 2,116 35 16쪽
36 (22) 서유시찰단 +8 20.09.26 2,087 31 19쪽
35 (22) 서유시찰단 +12 20.09.24 2,205 36 17쪽
34 (22) 서유시찰단 +12 20.09.22 2,200 31 21쪽
33 (21) 서역에서의 소식과 군마, 의관 +2 20.09.22 2,186 30 20쪽
32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22 20.09.19 2,281 34 20쪽
31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11 20.09.17 2,294 3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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