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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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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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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9쪽

(94) 정왜 이후의 동방

DUMMY

***


조선의 서유시찰단은 프로이센에서도 바빴다. 이후 서유시찰단, 그들이 서봉(스웨덴) 등 아라사로 가는 항로 중에 있던 일이 발생한 동안에 조선의 제한된 일본원정에 의한 국지전이 일어났었다.


그 막바지 중 일부에서 조선와 영길리, 왜국 막부가 낀 살마와 유구 사이의 독립 협상은 점점 끝을 보이고 있었다. 역시나 제일 치열한 부분이야 아마미 제도의 귀속을 두고 일어난 의견차였다.


재류큐봉행과 사쓰마 무사들의 철수는 당연한 조치였다. 게다가 조선이야 살마, 사쓰마가 제안한 개소리를 거부했다. 조선과 사쓰마의 공동 통치 제안으로 패자인 그들의 제안 치고는 아주 추했다.


강호 대군부, 에도 막부도 그런 것에 사쓰마 측을 훈계할 정도였다. 당연히 묵살당한 이후로 조선과 영길리, 막부의 시선에 고분고분해진다. 물론 정확히는 조영연합군 측의 살벌한 눈초리에 사쓰마가 꼬리를 만 것이었다.


“아마미 도서는 우리 사쓰마의 직할령으로 넘어갔습니다. 또한 그들은 본디 류큐와 자신들을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남아도 되지요.”


“그건 또 무슨 소리입니까? 아마미 도서는 우리 류큐의 땅이라고도 할 수가 있고 지금 이 자리는 수백 년 전의 사쓰마가 우리를 점거하면서 생긴 권리를 다 부정하고 청산하며 우리 유구가 사쓰마에게서 벗어나는 협상입니다.


아마미 지역도 우리의 일부이고 그들이 아니라고 해서 사쓰마가 그들을 계속 다스릴 수가 없습니다. 또한 사쓰마의 지배 아래라면서 왜 사쓰마 특유의 제도를 이식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류큐는 북부의 도서일수록 웨카타(호족)들이 중앙의 수리에게서 반독립에 가까우나 그들도 우리가 진압했습니다. 또한 사쓰마는 아마미 지역도 우리의 일부로 여기고 형식상 그렇게 했지요. 그 형식상까지 다 해서 우리 류큐가 우리의 강역을 찾겠다는 것이지요.”


오오기미 닌은 사쓰마의 섭정인 시마즈 히사미쓰에게 밀리지 않고 반박한다. 물론 시마즈 히사미쓰의 관점에서 이 아마미 군도 혹은 아마미 제도라고 부르는 곳마저 잃는다면 자신의 실각은 더 정해진 수순이 되기에 그렇다.


그렇지만 지금 이 사쓰마의 살아있는 ‘대원군’으로서 섭정도 겸하는 남자를 도울 이들은 없었다. 조선과 영길리, 막부 중에서 막부는 아마미라도 사쓰마가 건져서 체면을 차려도 상관이 없지만 다른 둘은 어림도 없다.


타협의 여지를 두고 있지만 강경한 유구를 말릴 생각이 없는 조선과 영길리였다. 그리고 유구의 사탕수수 등으로 딱히 이익을 얻을지 의문인 두 나라는 그저 사쓰마에게 최대한 엿을 먹이기 위해서 유구를 내버려두었다. 물론 그러면서도 체찰사 김병학과 영길리의 해군 제독인 호프 중장은 생각을 하고 있다.


‘아마미 제도의 일부만 돌려받아도 되겠지. 다만 살마의 체면을 더 살려줄 필요가 있을까? 저들이 가져간 아마미도 유구의 강역이다. 살마가 조약 등이며 이런 증거 없이 가져갔고 둘을 거의 같게 대우했다면 살마는 이를 유지할 자격은 없다.’


‘일개 지방정권과 약소 섬나라의 말로 하는 드잡이 질이 지겹기는 하군. 물론 아마미는 우리가 점령하지 않았기에 저렇게 버팅기려고 하겠다만... 하찮아! 본래 유구의 땅을 돌려줄 겸해서 저들을 더 박살낸 생각인 우리가 저들의 사정도 일일이 다 봐줄 생각을 할 필요가 있나?’


‘‘승자의 권리를 쓰도록 하지. 저기 대군부(막부)는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는 주의일 것이니.’’


공교롭게도 조선의 대표와 영길리의 대표는 같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 협상을 중단한다. 이어서는 온건한 ‘권고’의 말을 하였다.


사실 듣는 살마, 사쓰마의 시점에서는 그게 단순한 권고는 아니었다. 마치, ‘여기서 고집 그만 부려라. 이 이상을 한다면 협상 거부로 알고 니들 영지를 더 날려버릴 것이다.’ 라고 들릴 수밖에 없다.


“유구와 살마 간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에서 뭔가 아주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살마! 귀측은 우리에게 패배했소.


유구의 요청 등으도 포함해서 이 원정에서 귀측과 싸운 우리 조영연합군과 유구를 별개로 보고 있었구려. 좋은 말로 할 때에 아마미 군도 일대를 그냥 유구에 돌려주시오.”


“자신들의 영토로 완연하게 편입한 상황도 아니면서 속국으로 두던 상황에서 손해를 덜 보려 는 움직임이야 이해는 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우리에게 항복해놓고서는 우리가 후견하는 류큐에게는 자신들이 지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통을 부리는 것이 좀 놀랍습니다.


이는 우리와 여전히 전투를 지속하겠다! 라고 간주할 수가 있는데 말이지요. 무조건 항복을 한 쪽은 승자에게 그 처우를 다 맡기는 것입니다. 좋은 말로 이야기를 하는데 아마미 군도라는 곳. 그냥 돌려주시오. 유구에게.”


두 대표의 말에 살마, 사쓰마의 섭정인 시마즈 히사미쓰는 그저 울고 싶을 따름이었다. 가고시마 성으로 며칠은 버틸 것 같았지만 총공세를 제대로 시행하자 무너져 버린 상황이었고 살려고 무조건 항복했다.


이런 무조건 항복마저도 사쓰마 측에게는 당연하게도 독으로 돌아왔다. 막부의 대표로서는 이를 명목상 왔고 교섭권도 있어봐야 저 두 대표의 모습을 보건데 어쩔 수가 없었다. 결국 자신의 실각을 각오하고 히사미쓰는 아마미 군도까지 유구에게 돌려주어야 했다.


그 외에도 강화협상이 본격으로 시작되었다. 영길리와 조선에게 배상금을 쥐어주어야 했다. 사실 조선은 장주보다는 살마에게는 훨씬 가혹하게 굴었다.


영길리 측에 지불할 배상금을 이 원정의 피해자들에게 주어야 할 돈으로 자그마치 100만 냥이 부가되었다. 조선 측은 그들을 배려하는 척하지만 피해 보상금 등으로 최대 50만 냥, 최소로도 30만 냥을 요구했다.


살마, 사쓰마의 재정만으로 이런 배상금을 낸다면 당연하게도 파탄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를 피하고 싶지만 저들은 승자의 권리를 운운하고 있었다. 고쿠다카, 석고로는 최대 80만 석 내외의 영지인 사쓰마이지만 과장된 것이었다.


실제로 많아야 35만 석 정도만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초토화된 영지의 중요 중심지와 성의 재건에 들어갈 돈이며 죽은 이들에 대한 위로금을 빼도 사쓰마의 재정으로는 즉각 지불은 당연히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럼 막부에서 대신 지불을...”


막부에게 대리로 지불해달라고 요청하려다가 통역을 통해서 이를 파악한 누군가가 칼 같이 차단하였다. 그 사람은 바로 조선 정왜군의 체찰사인 우참찬 김병학이었다. 김병학은 히사미쓰가 알아듣지 못할 조선의 말을 웃으면서 하였다.


또 이를 통역으로 전해 듣는데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막부의 대표인 자는 그 말에 표정이 굳었다가 이렇게 말했다.


“이보시오. 살마의 거추 서리인 그대! 귀측의 상전인 강호의 대군부는 도의상 책임이 있지만 그 책임을 지려고 그대들과 우리를 중재하려고 했습니다. 헌데 이를 계속 무시한 것은 누구였소?


바로 살마! 귀측이오. 그런데 배상금을 부담하기 그래서 대신 내달라고 하다니요. 좀 그렇습니다만? 차라리 빌린다고 하는 것이 낫지 않겠소!”


“미안하지만 사쓰마의 가로 도노... 애석히도 그건 들어 들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자금을 융통하는 것은 쇼군과 수석 로쥬께 상신해보겠습니다.”


결국은 거부였다. 또 조선의 대표인 사내처럼 빌려주는 것은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는 막부의 대표에 사방이 막힌 상황이었다. 영길리의 대표인 남자는 조선인 역관과 이번에 데려온 일본어를 꽤 하는 영길리 상인 등을 통해서 일이 재미있게 돌아가지만 그들도 사쓰마를 딱히 살려줄 생각은 하지 않았다.


‘외통수다.’


시마즈 히사미쓰는 표정이 무너지지 않으려고 했지만 속으로는 매우 절규하고 있었다. 외통수라고 표현해도 부족하다고 여긴다. 이건 사면초가, 그 이상이었다.


그러다가 다른 방법을 찾아냈다. 이 방법이라면 나을 수가 있다고 희망을 가졌다. 영길리와 조선도 막부도 끌어들일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막부에게 돈을 빌리겠습니다. 또 영길리와 조선에 배상금을 갚기 위해서 재건을 해야 하는데 그 돈의 일부를 우리 사쓰마에 투자를 해주시지요. 제발 부탁합니다.”


이렇게 시마즈 히사미쓰는 최후의 노림수를 시도했다. 물론 조선이나 영길리에게는 그 정도 돈은 푼돈에 가까울 것이다. 자신들을 키우면서 돈을 받아내야 할 것이다. 그것도 이자도 받아서 투자한 것 이상을 받아낼 수가 있다면 충분할 것이라고 봤다.


그런데... 이런 시마즈 히사미쓰의 노림수에 그들이 넘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 속셈을 알고 경계하며 말했다. 특히나 그런 것은 조선의 대표인 체찰사인 우참찬 김병학이었다.


“아국과 영길리국이 왜 살마에게 투자를 해야 한단 말이지요? 전쟁을 한 이들에게 바로 투자를 요청하다니요. 영길리국이면 모를까 아국은 그럴 생각이 없소.”


“조선의 말을 잘 들었겠지만 맘에 들 수가 있소. 그렇지만 나는 군인으로서 적이던 이들에게 함부로 투자를 한다는 사실은 주의하는 자요. 그런 제의를 하려면 나보다는 상인들에게 알아보시오.”


여기에 결정타를 꽂아 넣는 것은 막부가 보낸 사람이다. 그는 더 적나라하게 시마즈 히사미쓰에게 경고를 날린다. 그 말에 울분이 더 차오르지만 저들이 갑인 현실이었다.


“우리가 돈을 빌려줄지도 모르지만 수작은 부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배상금을 이 사쓰마가 갚지만 이를 위해서 돈을 막부에게 빌려서 갚지요.”


이후로도 조영연합군의 요구는 사쓰마에게는 굴욕이었다. 나포가 된 증기선 세 척은 조영연합군에게 넘어갔다. 영길리는 그 사쓰마가 사들인 증기선들 중 자신의 몫까지 조선에게 양도했다. 조선의 해군 이 전역에서 입은 피해, 또 조슈에서 입은 피해를 배려한다는 명목이었다.


‘우리한테 배는 수고비로 넘기겠다. 이거군. 게다가 사쓰마의 증오를 우리에게 더 쏠리게 할 생각인가?


흠. 그래도 배 3척은 싼 것이 아니다. 영길리 측이 자신들의 몫인 2척을 넘긴 이유는 짐작이 가는군.’


조선의 대표인 김병학은 이를 수락한다. 히사미쓰는 속이 더 타들어갔다. 그렇지만 조선과 영길리 모두에 대한 적대감이 있지만 이전의 일로 함부로 양이를 할 수가 없었다.


사쓰마 측은 결국 무조건 항복에 따라서 승자들의 요구, 무리한 조건에서도 승낙한 일들이 있었다. 아마 히사미쓰는 제 아들로 형의 양자로 보낸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버틸 것도 못할지도 모른다. 이대로라면 실각의 여지가 컸다.


이런 모습이며 가고시마 조약에 서명하게 되었다. 이 날에 살마, 사쓰마의 무사들은 이 치욕(?)에 그저 울고 싶을 따름이다. 물론 자신들이 이 국지전을 자초한 원인 중 하나임은 잊어먹은 것 같았다.


조약에 서명한 그 날의 밤에 술을 마시고 싶은 시마즈 히사미쓰에게 사람이 찾았다. 시마즈 히사미쓰는 조영연합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항복사절로 보내져서 미래를 도모하자고 했던 오쿠보 도시미치가 자신을 찾았다고 알았다.


“무슨 일로 온 것인가?”


“그저 도노께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차피 도노께서 실각하면 이 사쓰마는 더 혼란해질 겁니다. 탈번한 무사들을 더 잡아들이고 조선과 영길리에게 넘겨야 할 부분도 있는데 도노께서 실각하면 이 사쓰마는 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수습할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시마즈의 다른 분가 가주들께서도 그럴 그릇이 아닙니다. 정충조의 사람들을 더 중용하소서. 탈번한 이들도 숨겨주면서도 가치가 없는 자들은 내주어서 면종복배를 완성해 당장은 조선과 영길리의 의심을 피해야 합니다.


또 어차피 류큐에 돌려주어야 하는 아마미로 유배가 된 사이고 다카나가(사이고 다카모리의 원래 이름, 다카모리는 그의 아버지 이름이다.)를 복귀시켜주십시오. 그라면 정충조의 사람들을 설득할 수가 있을 겁니다. 나리아키라님의 사람들도 더 품어서 흔들리는 자리를 유지하소서...”


사실 시마즈 히사미쓰는 저를 비웃으려고 온 것인가 오쿠보 도시미치를 의심했었다. 하지만 그는 부끄럽기 짝이 없게도 예상이 빗나갔다. 오쿠보 도시미치는 자신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살아서 조선의 항복 사절로 보내진 것에서 변절을 의심했지만 그는 여전히 사쓰마의 충신이었다.


“고맙군. 물론 그대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시마즈의 가주인 어린 다이묘와 이 땅, 사쓰마를 위해서 충언했겠지.”


“그렇습니다. 또 남은 사람들론 한동안 있을 이 혼란을 수습할 대단한 분이 전혀 없다고 여겼습니다. 사쓰마에서 와신상담과 새로운 준비를 하셔야 될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기반이 많이 사라진 우리는 다시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


이런 대화가 무너진 가고시마 성의 임시 다이묘 대리 겸 시마즈가의 섭정인 그가 머무는 곳에서 있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조영연합군의 두 대표와 유구의 대표가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 장소는 가고시마 해안가에 정박한 영길리 해군의 현 기함 내부 함장실에서 열리고 있다. 물론 그들은 함장의 자리에 앉지 않고 이 배의 함장이 준비한 다른 좌석과 책상에서 대등한(?) 위치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유구의 대표인 오오기미 닌이 조선과 영길리의 대표에게 숙이며 움직였다. 노인인 오오기미 우둔의 전대 가주로 노인인 닌은 대국의 사람들이고 고관이라고 더 그랬다. 김병학과 호프 제독 모두 불편하기는 했다. 다만 이 노인을 잘 설득할 필요가 있었다.


“유구를 우리는 보호하겠지만 만약 조공과 책봉을 생각하면 만국 공법에 의거해서 제한이 된 독립국, 아니면 속국의 예우일 겁니다. 그래도 귀공은 이를 받아들이고 유구의 중산왕에게 소신을 전할 수가 있겠소?”


또 이 자리에서도 역관들이 당연히 대동한 상황이었다. 다만 왜어 혹은 유구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역관이 둘 밖에 없기에 유구의 대표인 오오기미 닌의 말을 곡해하지 않으려고 했다. 여의치 않다면 필담에 그 해독을 조선의 역관이 전해서 이야기를 이어갈 수도 있었다.


사실 영길리 측의 호프 제독 등은 유구가 독립국이라도, 아니면 속국이라도 어차피 조선과 영길리, 미리견 등에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조선을 현재 영길리와 미리견도 후원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독립국이던 조선의 속국이 되던 유구는 이 해방으로 얻을 자주독립국이란 것은 허상에 가까울 수가 있다. 말만 자유롭지, 그렇게 자유롭지 못할 수가 있다. 그럼에도 유구 내부는 이런 현실을 모르고 독립하려고 할 수가 있기는 했다.


“내가 조선과 영길리의 강대함을 아는데 그대들이 준 광복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겠다며 거스르면 뭐가 좋겠소? 귀국들은 그 살마를 어린 애 마냥 아주 일방에 가깝게 엉망으로 만든 나라들입니다. 또 우리는 청과의 사대도 끊는데 우리가 기댈 언덕은 귀국들뿐입니다.


아울러서 잠깐만 의탁한다는 식으로 달래면 될 것입니다. 거기에 조선쪽은 잘 모를 수가 있지만 조선의 견외통사께서는 우리 유구에서는 호방함과 서사에 문예, 인덕으로도 유명하오. 그 분의 덕으로 반사쓰마파가 쉽게 결집했습니다.


그런 조선의 은혜와 그 강함이 쉽게 잊어지고 쇠하겠습니까? 제가 어린 중산왕을 조선의 견외통사인 흥선백 각하와 함께 잘 설득할 것이니 믿어주십시오,”


“흠...”


오오기미 닌이 진실로 조선에 감복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닌지는 체찰사 김병학이 보기에는 알 수가 없었다. 다만 유구는 조선과 영길리의 보호를 받으면서 움직이는 것을 최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짐작하였다.


영길리 측도 오오기미 닌이라는 사내를 보면, 조선과 영길리를 이용해서 내부를 추스르고 국제질서에 더 적응할 시간을 벌고 싶어서 이러는가 싶었다. 물론 이해가 되었다. 이 동방에서 아라사, 러시아를 제외하고서는 이 연합을 상대할 이들은 드물기에 그렇다.


‘유구도 우리를 이용하시오. 우리도 귀국을 이용하겠소. 저 영길리와 우리 조선이 서로를 이용하듯이 말입니다.


불합리한 침공은 우리가 감당할 수가 있으면 막을 것입니다. 우리가 안 되면 저 영길리가 나서서 해주겠지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조선과 영길리 측을 보면서 오오기미 닌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다. 그는 조선과 영길리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진심으로 여긴다. 대신에 그들이 사쓰마가 유구에게 했던 것처럼 과한 착취만 하지 않는다면 이탈할 생각이야 없다.


‘우리가 저항한다고 저들에게서 오롯이 독립할 수가 있을까? 그렇기는 너무나도 현실은 무겁다. 저들이 강대하다. 그럼에도 살마보다는 자비로운 존재이다.’


이 노회한 늙은 유구의 중신은 늙었기에 지혜롭고 머리가 잘 돌아갔다. 또 그들은 자신들의 부담을 줄이려고 최대한 재량을 주고 내버려둘 것이다. 오오기미 닌의 짐작대로 김병학과 호프 제독은 유구가 각자에게 강렬하게 반기를 드는 일이 생기지 않으면 그들을 최대한 존중할 생각이다.


이미 한성회담에서 그러하기로 약조했기에 이를 당장 어겨서 조선과 영길리가 가진 대외의 위신을 굳이 손상시킬 이유가 없어서 그렇다. 동상이몽일 수가 있지만 이해관계의 일치로 유구의 젊은 중산왕인 상태를 설득하기 위한 결집은 강렬해질 판이다.


‘나중을 기약하면서 자신과 자신의 후세가 진정한 독립을 노리면서 그들의 보호에서 힘을 키우자. 섣부른 독립이 부를 피보다는 일정한 안정에서 나중에 진정한 독립을 얻으면 그만이다. 또 조선도 우리를 속방으로 예우하게 되어도 옛 중원의 규례를 따를 것이 분명하다.


중산왕 전하. 이는 매국이 아닙니다. 유구가 더 몸을 추스르는 시간을 벌고자 하고 우리를 호의로 보는 이웃에게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이 늙어죽을 신을 난도질하셔도 저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이 오오기미 닌은 자신의 집안을 위해서 나라를 파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을 버려서 나라를 더 이어갈 준비, 그 시간을 더 벌려고 오명도 감수하는 부분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조선은 그 정도에만 당장 만족할 나라로 보였다. 노인은 나중에 죽어갈 때에 조선에게 보호를 의탁한 것은 최선이었고 최고의 수라고 자신을 미화할지도 모른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제목 그대로 일본 중 사쓰마, 그리고 사쓰마의 압제에서 해방된 유구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사쓰마는 아마미 까지 돌려주고 막대한 빛에 쌓인 판입니다. 현실의 사쓰에이 전쟁과 달리 영국이 그들에게 투자할 이유가 없기도 하죠. 사쓰마는 재건에만 수년 이상을 시간을 들여야 할겁니다. 


그리고 유구는 조선에게 신속하려는 쪽이 꽤 있을겁니다. 당장의 독립도 사실은 속국인 상태에서든 아니든 조선, 영길리, 미리견 등의 영향이 짙을 판이니까요. 


그래서 완연한 독립국이 될 시간을 벌려고 조선에 명목상 신속하려는 쪽이 큽니다. 조선 아래면 서방 열강도 과하게 수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죠. 


유구가 청일에 붙지 않고 원양으로 나갈 중요한 길목을 제공하는 유구의 명목상 상국이던 우호국이 되는 조선이 얻는 이익, 유구는 보호를 받으면서 운신의 폭이 넓어지기에 상호에게는 득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셈이죠. 물론 유구 조정의 결정은 다음에 알 수가 있습니다.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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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4 713 16 22쪽
229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4 21.12.11 817 17 20쪽
228 (103) 변화의 고개를 넘고, 또 넘어 +5 21.12.09 724 16 20쪽
227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2.07 749 15 21쪽
226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2.04 762 14 25쪽
225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2.02 777 15 19쪽
224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1.30 868 13 24쪽
223 (101) 쉬어가는 이야기? +4 21.11.27 763 13 17쪽
222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5 744 15 20쪽
221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3 702 13 20쪽
220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수정) +4 21.11.20 754 12 19쪽
219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4 21.11.18 823 13 19쪽
218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6 829 13 19쪽
217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3 847 19 20쪽
216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21.11.11 809 15 19쪽
215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6 21.11.09 822 18 17쪽
214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4 21.11.06 884 14 20쪽
213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6 21.11.04 887 15 23쪽
212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1.02 819 18 19쪽
211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0.30 953 16 21쪽
210 (96) 유구 입조 +4 21.10.28 811 15 19쪽
209 (96) 유구 입조 +2 21.10.26 810 14 19쪽
208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6 21.10.23 779 16 20쪽
207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4 21.10.21 819 14 21쪽
206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9 863 18 20쪽
»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6 877 15 19쪽
204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7 21.10.14 726 17 25쪽
203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4 21.10.12 854 16 20쪽
202 (92) 신풍은 없다. +6 21.10.09 994 19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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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92) 신풍은 없다. +6 21.10.05 888 20 22쪽
199 (92) 신풍은 없다. +4 21.10.02 981 17 23쪽
198 (92) 신풍은 없다. +8 21.09.30 915 19 21쪽
197 (92) 신풍은 없다. +4 21.09.28 976 17 24쪽
196 (92) 신풍은 없다. +6 21.09.25 1,042 20 22쪽
195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7 21.09.23 849 18 22쪽
194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4 21.09.18 894 15 22쪽
193 (90) 보복 준비 +6 21.09.16 926 20 18쪽
192 (90) 보복 준비 +4 21.09.14 953 17 20쪽
191 (89) 변고 +10 21.09.11 863 16 22쪽
190 (89) 변고 +8 21.09.09 847 18 22쪽
189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10 21.09.07 789 20 19쪽
188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6 21.09.04 811 18 22쪽
187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8 21.09.02 804 18 20쪽
186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6 21.08.31 826 18 21쪽
185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4 21.08.28 870 18 19쪽
184 (86) 서유시찰단의 순풍 속 이상한 사건(수정) +6 21.08.26 820 13 20쪽
183 (85) 조선 밖 동양의 움직임 +8 21.08.24 883 16 19쪽
182 (84) 한성 회담과 조선에 온 청일 유학생(?) +8 21.08.21 863 20 21쪽
181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6 21.08.19 821 21 18쪽
180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7 815 17 21쪽
179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4 857 19 18쪽
178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10 21.08.12 850 20 22쪽
177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6 21.08.10 839 19 17쪽
176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10 21.08.07 943 17 18쪽
175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5 861 18 18쪽
174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3 857 19 21쪽
173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7.31 1,063 18 17쪽
172 (80) 조선의 방역과 철과 불의 이야기 +2 21.07.31 944 20 20쪽
171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6 21.07.29 896 20 17쪽
170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4 21.07.27 888 22 21쪽
169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9 21.07.24 923 21 20쪽
168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7 21.07.22 983 19 19쪽
167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10 21.07.20 1,050 19 20쪽
166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7 1,045 21 22쪽
165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5 1,033 19 21쪽
164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3 985 20 19쪽
163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0 1,082 24 23쪽
162 (76) 학당과 나라 밖에서 변화를 바라는 자 +4 21.07.08 1,026 19 19쪽
161 (75) 외인과 함께 +8 21.07.06 1,042 23 21쪽
160 (74) 출사와 순시 +2 21.07.03 1,060 17 21쪽
159 (74) 출사와 순시 +2 21.07.01 1,112 18 25쪽
158 (73) 세상으로 향하는 눈을 가진 자들 +10 21.06.29 1,142 20 16쪽
157 (72) 피바람이 부는 섬, 조선의 변화 +12 21.06.26 1,315 21 25쪽
156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6 21.06.24 1,162 24 25쪽
155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4 21.06.22 1,200 21 28쪽
154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8 21.06.19 1,207 22 19쪽
153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10 21.06.17 1,294 21 22쪽
152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4 21.06.15 1,273 20 24쪽
151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8 21.06.12 1,266 23 24쪽
150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10 1,284 24 23쪽
149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08 1,406 21 19쪽
148 (69) 새 호칭과 새 시찰단 +8 21.06.05 1,362 23 21쪽
147 (68) 개선 +4 21.06.03 1,259 24 23쪽
146 (68) 개선 +3 21.06.01 1,367 24 20쪽
145 (67) 전쟁 이후의 동방 +8 21.05.29 1,460 24 20쪽
144 (67) 전쟁 이후의 동방 +2 21.05.27 1,447 25 20쪽
143 (67) 전쟁 이후의 동방 +4 21.05.25 1,609 25 21쪽
142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22 1,529 23 25쪽
141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18 1,406 22 27쪽
140 (65) 급변 +6 21.05.15 1,280 19 28쪽
139 (65) 급변 +4 21.05.13 1,239 19 23쪽
138 (65) 급변 +8 21.05.11 1,344 23 27쪽
137 (64) 연경공방전 +7 21.05.08 1,277 17 19쪽
136 (64) 연경공방전 +5 21.05.06 1,181 17 23쪽
135 (64) 연경공방전 +4 21.05.04 1,193 21 25쪽
134 (64) 연경공방전 +6 21.05.01 1,248 20 20쪽
133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9 1,631 19 20쪽
132 (63) 이제 연경으로(수정) +10 21.04.27 1,268 20 24쪽
131 (63) 이제 연경으로 +8 21.04.24 1,288 21 19쪽
130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2 1,413 22 21쪽
129 (62) 그 때 조선에서는 +8 21.04.20 1,430 25 28쪽
128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8 21.04.17 1,406 25 21쪽
127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5 1,339 21 21쪽
126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3 1,425 23 23쪽
125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10 21.04.03 1,445 17 16쪽
124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07 19 23쪽
123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57 21 21쪽
122 (59) 산해관 공방전 +6 21.04.01 1,268 14 23쪽
121 (59) 산해관 공방전 +8 21.03.30 1,207 17 22쪽
120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7 1,240 19 23쪽
119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5 1,279 18 22쪽
118 (59) 산해관 공방전 +11 21.03.23 1,290 19 20쪽
117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8 21.03.20 1,351 19 23쪽
116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6 21.03.18 1,489 19 21쪽
115 (57) 서벌 +6 21.03.16 1,436 25 21쪽
114 (57) 서벌 +10 21.03.13 1,400 21 18쪽
113 (57) 서벌 +8 21.03.11 1,413 22 22쪽
112 (57) 서벌 +4 21.03.09 1,542 23 17쪽
111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6 1,580 24 19쪽
110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4 1,503 27 18쪽
109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8 21.03.02 1,589 25 18쪽
108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8 21.02.27 1,541 25 22쪽
107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4 21.02.25 1,513 27 20쪽
106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7 21.02.23 1,587 28 21쪽
105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20 1,518 26 20쪽
104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18 1,647 24 18쪽
103 (53) 부서진 천명 +12 21.02.16 1,647 32 18쪽
102 (53) 부서진 천명 +6 21.02.11 1,671 26 20쪽
101 (53) 부서진 천명 +12 21.02.09 1,716 29 19쪽
100 (53) 부서진 천명 +17 21.02.09 1,817 34 20쪽
99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2 21.02.06 1,772 30 20쪽
98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0 21.02.04 1,783 27 26쪽
97 (51) 요양대회전 +14 21.02.02 1,729 29 24쪽
96 (51) 요양대회전 +18 21.01.30 1,625 28 28쪽
95 (51) 요양대회전 +8 21.01.28 1,605 30 24쪽
94 (50) 공방전 이후 전황 +10 21.01.26 1,645 29 25쪽
93 (49) 성경공방전 +10 21.01.23 1,567 29 24쪽
92 (49) 성경공방전 +6 21.01.21 1,580 23 22쪽
91 (49) 성경공방전 +10 21.01.19 1,687 25 21쪽
90 (48) 요양회전 그 이후 +8 21.01.16 1,937 29 23쪽
89 (47) 요양회전 +10 21.01.14 1,827 29 25쪽
88 (46) 북벌 +6 21.01.12 1,835 24 21쪽
87 (46) 북벌 +6 21.01.09 1,759 26 16쪽
86 (46) 북벌 +10 21.01.07 1,760 25 17쪽
85 (46) 북벌 +10 21.01.05 2,067 26 21쪽
84 (46) 북벌 +4 21.01.02 2,011 29 17쪽
83 (46) 북벌 +9 20.12.31 1,977 29 22쪽
82 (46) 북벌 +6 20.12.31 1,933 27 17쪽
81 (46) 북벌 +14 20.12.29 2,048 28 20쪽
80 (46) 북벌 +8 20.12.29 2,248 25 17쪽
79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6 2,186 29 19쪽
78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24 1,896 24 18쪽
77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2 1,908 28 16쪽
76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6 20.12.19 1,959 30 17쪽
75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7 2,013 30 24쪽
74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5 2,083 28 20쪽
73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4 20.12.12 2,120 30 18쪽
72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2 20.12.10 2,148 32 19쪽
71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23 20.12.08 2,495 37 22쪽
70 (44) 설전, 대비, 그리고 일어난 것 +22 20.12.05 1,958 30 20쪽
69 (43) 다른 쪽에서의 변화와 누명 +12 20.12.03 1,676 24 24쪽
68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2 20.12.01 1,629 22 19쪽
67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0 20.12.01 1,582 27 24쪽
66 (41) 서유시찰단의 귀환 +10 20.11.28 1,594 26 21쪽
65 (40) 천하박람회와 석왕릉 +8 20.11.26 1,602 27 23쪽
64 (39) 천하박람회를 위해서 모이는 그들 +8 20.11.24 1,517 24 20쪽
63 (38) 노비-노예 논의와 뜻밖의 합류자들 +7 20.11.21 1,676 24 17쪽
62 (37) 군제의 추가 개혁, 라마에서의 설전 +7 20.11.19 1,721 21 18쪽
61 (36) 더 커지는 강남의 혼란 +6 20.11.17 1,598 23 23쪽
60 (35) 보로선 둘러보기 +2 20.11.17 1,586 25 19쪽
59 (34) 미리견의 사정, 조선의 무역 +8 20.11.14 1,762 26 18쪽
58 (33) 열국의 사정과 내부 이야기 +4 20.11.12 1,688 21 18쪽
57 (32) 사르데냐에서 만난 걸물, 왜인동래정탐기 +6 20.11.10 1,738 21 18쪽
56 (31) 유자미리견상륙, 유자보로선행 +8 20.11.07 1,542 22 16쪽
55 (30) 조선의 사정, 유자이태리제국행 +4 20.11.05 1,578 23 18쪽
54 (29) 조선의 사정, 유자법국공방견문 +6 20.11.05 1,537 26 16쪽
53 (28) 조선의 사정, 유자미리견행 +2 20.11.03 1,670 26 16쪽
52 (27) 세 분견대의 출발과 청나라에서 진 큰 별 +6 20.10.31 1,686 25 16쪽
51 (26) 셋으로 나뉘어도 하나, 서유시찰단의 세 분견대 +4 20.10.29 1,746 24 17쪽
50 (25) 조선의 공개 군사훈련 +10 20.10.27 2,081 32 20쪽
49 (24) 네덜란드와의 대화, 프로이센의 사정 +12 20.10.24 1,832 25 17쪽
48 (23) 유자법국행 +8 20.10.22 1,655 26 18쪽
47 (23) 유자법국행(수정) +8 20.10.20 1,675 28 21쪽
46 (23) 유자법국행 +12 20.10.17 1,697 28 18쪽
45 (23) 유자법국행 +7 20.10.15 1,737 33 18쪽
44 (23) 유자법국행 +13 20.10.13 1,839 28 18쪽
43 (23) 유자법국행 +8 20.10.10 1,941 29 18쪽
42 (22) 서유시찰단 +13 20.10.08 1,889 31 18쪽
41 (22) 서유시찰단 +7 20.10.06 1,828 32 15쪽
40 (22) 서유시찰단 +9 20.10.03 1,979 32 19쪽
39 (22.5) 서유시찰단 사이의 조미수호통상조규 +4 20.10.03 1,984 33 16쪽
38 (22) 서유시찰단 +6 20.10.01 1,945 33 18쪽
37 (22) 서유시찰단 +16 20.09.29 2,116 35 16쪽
36 (22) 서유시찰단 +8 20.09.26 2,087 31 19쪽
35 (22) 서유시찰단 +12 20.09.24 2,205 36 17쪽
34 (22) 서유시찰단 +12 20.09.22 2,200 31 21쪽
33 (21) 서역에서의 소식과 군마, 의관 +2 20.09.22 2,186 30 20쪽
32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22 20.09.19 2,281 34 20쪽
31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11 20.09.17 2,294 3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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