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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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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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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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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DUMMY

***


한편, 조선이 보복을 준비하고 일본과의 국지전을 벌이기 직전인 동안에 서유시찰단은 서역에서 조선의 이익을 위한 일을 했었다. 사진 모델의 제의를 받은 한산공 부부는 약속한 장소에 나왔다.


“흠, 너무 긴장하지 맙시다. 부인.”


“네, 서방님.”


그들과 같이 사진 화보를 찍는 사람은 이전에 위스가 말한 백작 부인이 있었다. 또 백작부인을 모델로 하는 사진기사가 따로 고용한 남성 모델도 있다.


백작부인은 카스틸로이네 백작부인이고 이번에 그들을 찍을 사진기사는 피에르 루이 피에르송이었다. 마지막으로 남성 모델은 부르주아 출신인 아르센 되팽이었다. 역관과 수행원 등이 동행한 한산공 부부에게는 그들은 매우 친절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한산공 부부가 이들 중 가장 신분이 높았다. 그렇기에 아주 과한 존대를 하는 것이 있다. 물론 백작부인은 과하지 않으나 결례가 아닌 우아한 자태로 유럽의 예법에 맞게 이 부부에게 대응한다.


한산공 이성 부부는 단벌을 생각해서 그 추천을 한 복장들을 입고 왔다. 피에르 루이 피에르송은 이 부부가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쌍이고 그림과 같다고 여긴다. 시누아브리즈 등의 유행으로 법국, 프랑스도 동양인들에게는 익숙하다고 자신했었다.


‘저 두 분은 혹자가 생각하는 동양인에 대한 편견어린 시선을 타파할 정도 멋진 이들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피에르 루이 피에르송이었다. 다른 모델 둘은 주역이 아니라도 같이 찍을 수가 있다는 것이 기쁘면서도 자신들도 돋보여야 했다. 특히나 이런 생각은 피에르송의 뮤즈인 카스틸로이네 백작부인이 강하다.


‘물론 그런 것은 우리가 잘 해낼 수가 있지. 아직 처음인 저 조선의 왕족 부부를 도우면서 해야지.’


사진화보를 시작했다. 총 네 사람의 화보는 우선 단독사진부터 시작한다. 가장 먼저는 숙련이 된 카스틸로이네 백작부인이었다.


아주 능숙하게 기사인 피에르송의 지시에 따라서 포즈며 표정까지 완벽하게 수행해서 사진을 찍는다. 물론 아직 1860년대의 경우에서도 사진이 이전보다는 시간이 빨라졌어도 그 찍히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카스틸로이네 백작부인은 타이밍을 최대한 계산해서 피에르송의 요구에 맞게 포즈와 표정을 사진에 담아내는 재능이 있는 모델이었다. 카스틸로이네 백작부인의 그런 모습에 한산공의 부인인 류희지는 눈이 동그랗게 될 정도로 백작부인을 주시하였다.


‘멋있네요. 나도 저렇게 사진이란 기물을 찍을 수가 있을까요? 저 기물이 사람의 혼을 뺀다고 하지만 그런 것은 낭설이라고 시아버님인 태왕 폐하께서 이야기를 하셨으니...’


그런 카스틸로이네 백작부인의 독사진 몇 개가 찍힌 이후에 찍힌 이후에 그 다음은 아르센 되팽의 차례였다. 그도 피에르송의 부탁으로 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세밀한 피에르송의 요구도 더해져서 훌륭한 사진이 찍힌다.


그 사이에 카스틸로이네 백작부인은 한산공 부부에게 통역으로 자신의 비법 아닌 비법 등의 것을 일부 알려주었다. 자신이 처음인 그들에게 긴장을 풀게 하려고 그러는 의도도 있다. 통역을 통해서 한산공 이성과 류희지 부부는 어느 정도 요령을 알 수가 있었다.


아르센 되팽의 차례가 끝나고 이제 한산공 이성의 차례가 되었다. 조선인 역관에게 피에르송이 잘 통역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래서 피에르송은 최대한 말을 풀어서 지시를 한다. 또 이를 역관이 쉽게 통역한다. 중역에 가까울 지시에서도 한산공 이성은 피에르송의 지시, 아니 요청을 잘 받아들여서 자세를 취한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한산공 이성은 지금 자신이 걸친 서역의 복장을 비롯한 여러 옷을 잘 소화하고 그 표정과 자세도 위엄이 가득하게 더해져서 젊은 동양인 왕족의 고결함을 보였다. 그런 모습에서 한산공의 부인인 류희지도 순간 설렐 정도였다.


“대감, 멋지세요.”


그리고 이는 화보를 찍는 장소에서도 감탄이 더 나왔다. 사실 한산공 이성 부부가 이 장소에 들어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젊은 왕족 부부에게 감탄했다. 아직도 조금은 어색한 것 같아 보이지만 유럽의 옷이 잘 어울리는 훤칠한 선남선녀를 봤으니 그렇다.


그 다음은 독사진으로는 류희지가 마지막이다. 물론 아직 둘이 한 쌍이 되어서 찍는 사진과 단체 사진 등이 많이 남아 있었다. 류희지는 그래도 마지막 순서라서 긴장하다가 정신을 차린다. 통역을 통해서 들은, 카스틸로이네 백작부인이 알려준 요령을 써먹으려고 한다.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자세를 취하세요. 가장 자신이 있는 자세로! 그리고 얼굴은 왕족의 위엄을 보이게요!”


“몸의 힘을 좀 빼서 자연스럽게 가장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자세를 취하라고 하며 표정은 종친 부인의 위엄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류희지는 그런 통역의 도움을 받아서 피에르송이 요구한 자세와 표정을 일종의 연기로 나타낸다. 그래도 엄밀히는 연기가 아니다. 그녀가 직접 배운 예법으로 이를 나타내야만 한다.


긴장을 했지만 속으로 이를 감추고 태연자약하려고 노력한다. 류희지는 의외로 시간이 지나자 더욱 꾸민 티가 나지 않는 자유로운 자세와 표정이 나오게 되었다. 이런 분야에서 한성공의 부인인 그녀는 꽤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름답네요.”


“사진 등이 기대가 되요.”


“그 다음의 사진들이 말이지요? 백작부인!”


“그렇습니다. 되팽!”


두 명의 유럽인 사진 모델들이 한산공 이성 부부가 생각보다 잘 해내자 기뻐하고 안도한다. 큰 걱정이 없이 두 사람도 화보에 더 전념할 수가 있을 것이었다. 4명의 독사진 화보가 끝나서 잠깐 쉬었다.


그리고 아직 화보는 끝나지 않았다. 꼬박 반나절 이상은 남은 화보 일정을 소화한 것이 백작부인과 피에르송 일행, 한산공 이성 부부 일행이었다. 한산공 이성 부부는 백작부인 일행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아울러서 기념으로 현상한 사진의 일부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림을 넘어서 실사를 투영해서 상을 보여주는 사진은 이들 부부에게는 그리 낯선 것은 아니었다. 한산공 이성의 부왕인 태왕 이영이 조선 국내에서 법궁인 창덕궁 등에서 사진을 찍은 사람이었다.


“어떨지 기대가 되오. 부인!”


“못나게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주 아름다웠소.”


“대감은 늠름하셨습니다.”


한산공 이성 부부는 그렇게 수행원들과 함께 임시로 그들이 머무는 거처로 돌아간다. 마차를 불러서 돌아가는데 부부는 이 사진 화보와 이후 보도가 어떤 여파를 줄지를 잘 몰랐다.


그리고 이를 알자 복잡한 심경이 들었고 도움이 되었지만 피곤했다고 소회를 동료들에게 밝히었다는 아주 멀지 않은 미래였다. 또 타국에서도 이는 비슷했다.


이런 사진 화보에 대한 것이 기사로 실리면서 기자들은 피에르송과 되팽 등의 증언을 곡해하지 않고 최대한 있는 그대로 썼다. 아울러서 일체의 조작이 가해지지 않은 사진에서 두 동양인 왕족 부부의 고귀한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그래서 두 가지의 큰 효과가 생겼다. 영길리, 영국에서 왔던 부정이 섞인 시선이 법국, 프랑스에도 들어와서 생긴 부정이 가득한 인식이 꽤 좋아졌다. 또 조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사실 원래 조선은 아는 사람만 아는 이들이 많았다.


“의외로 유럽에서도 조선은 알았지만 자세히 몰랐다고 하지요. 하멜의 표류기가 잊혀져가던 시기라서 알 사람만 알았고 수교 이후로는 그 폭이 넓어졌지요.”


“그래도 더 인지도가 올랐던 것은 10년은 넘은 이전의 일, 서유시찰단 관련이었지요. 그 일로 관심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조선의 개방과 1차 서유시찰단이 있기 전까지 이 유럽에서는 조선은 진짜 알 사람만 아는 그런 미지와 환상의 나라로 시암(태국)보다 아는 이들이 적었습니다.”


조선의 서유시찰단이 머무는 처소에서 언론의 더 커진 관심에 곤혹스러워서 사람을 부른, 부사들의 요청에 따라서 온 법국의 외교관 등이 통역을 통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다. 조선의 서유시찰단은 그 화보의 모달을 한산공 이성 부부에게 해도 상관없다고 한 것이 실수일까 생각할 정도였다.


조선은 확실히 지난 1차 서유시찰단의 방문 등으로 인지도가 훨씬 높아졌었다. 다만 그래도 여전히 청과 왜국이 조선보다 더 인지도가 높았었다. 근데 이번 여러 언론의 대서특필 등으로 신문에도 많이 기재가 되고 심지어 홍보용으로 찍은 사진에 기재가 된 것으로 법국 민간의 조선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셈이었다.


다만 이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었다. 법국의 도성인 파리에서는 조선의 2차 서유시찰단 행보를 파리에 사는 주민들이 더 지켜본다. 그리고 그들의 행보는 파리의 신문으로 더 자세하게 보도가 될 정도로 관심을 사고 있었다.


“너무 시선이 쏠리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한산공 대감 내외가 더 심하겠지요.”


“심지어 한산공 대감을 알아본다고 난리지요. 일거수일투족 대부분이 법국의 파리 지역 신보(신문)에 올라가는 상황이라니...”


이런 열렬한 관심에 아주 피곤해지는 조선 2차 서유시찰단의 부사들이었다. 한산공 이성 부부의 선남선녀 같은 자태 등으로 인지 한산공 이성 부부에게 불순하게 접근하는 이들도 늘려고 했다. 다행히도 마틸드 공주가 나서서 이를 제지했다.


지금 그들은 마틸드 공주의 안내를 받아서 서역의 유화 등 화서를 파는 곳을 둘러봤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선물하기로 한다. 어떤 작품들이 조선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쥘 브레통? 음차하면 질 부래통인가?”


“그렇다고 합니다.”


“이 그림...”


바로 쥘 브레통이라는 사실주의 사조를 가진 화가가 그린 유주의 농민들에 대해서 관심이 높은 조선의 서유시찰단이었다. 조선은 본디 농자천하지대본을 중시하는 중농주의 국가이다. 그래서 농업에 여전히 관심이 많아서 서역의 농서들을 적극 수입하고 있다.


또 그 카보우르의 정보에 화학도 농업에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얼핏 이해하던 것을 더 알게 되자 화학을 비롯한 온갖 격물학 서적들 수집하고 있었다. 여기에 서역 조정들의 허락을 받아서 종자도 가져간다.


다만 서역 농민들의 정확한 사정을 몰랐다. 물론 그래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다. 철도 등을 거치고 1차와 2차의 과정 중 얼핏 본다면 조선의 지주보다 더 부유할 미리견과 일부 서역 나라들의 자영농이라고는 알았다.


“역시 힘들게 사는 이들은 힘들게 사는 가 봅니다.”


“그렇습니다. 부래통이라는 화공의 그림이 아주 사실을 잘 담은 것 같습니다.”


“거울과 같이 반영했겠지요.”


쥘 브레통의 작품 중 이삭 줍는 여인들에게서 농사에서 남자와 여자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농업에 동참함을 보여주었다. 대체로 큰 힘을 쓰지 않는 일들은 여인들과 아이들의 몫이기는 했다.


한산공 이성과 그 부인, 서유시찰단의 부사들 중 하나가 이 그림을 골랐다. 태왕에게 진상할 그림을 골랐는데 이를 마틸드 보나파르트가 아까 말하기를 법국의 황제인 누이 나파륜, 루이 나폴레옹이 생색 등을 내기 위해서지만 양국의 우호를 위해서 사비로 그림을 사주겠다고 했었다.


많은 그림들 중에서 브레통의 이 작품을 고른 것이었다. 그리고 브레통의 작품들을 더 찾아서 감상하고 서유시찰단의 예산으로 이를 구매하기로 한다. 이런 브레통의 작품을 구입하는 조선의 서유시찰단으로 엉뚱한 나비효과가 일어난다.


“브레통의 그림을 확인하자. 왜 조선인들이 그의 그림을 마음에 들어 하는지?!”


“그 그림이 비싸지고 있다. 더 비싸지기 전에 사서 더욱 비싸지면 팔자!”


“새로운 그림! 브레통에게 연락해야겠어!”


브레통의 그림이 조선의 고위층이 마음에 들어서 사들인다는 소식이 신문에 크게 보도가 되자 그의 그림은 관심이 쏠렸다, 조선의 서유시찰단이 사지 않은 그림은 부르주아, 법국의 자산가나 법국의 귀족이 이를 꽤 높은 값에 사들였다.


그리고 일부는 그에게 새로운 작품을 받으려고 그의 주소를 알아내서 후원자 혹은 그림의 의뢰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쥘 브레통은 이런 사실에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조선의 인사들에게 감사를 하고 싶어 했다. 그러는 그 사이에도 조선인들의 행보는 바쁘면서도 파리에 익숙해진다.


물론 익숙하지 않은 일도 일어났다. 바로 조선의 서유시찰단은 법국 황실의 종친인 제놈 보나파루토, 제롬 보나파르트의 서거에 놀라고 그의 장례식에 참여해서 고인의 안식을 기렸다. 한나라의 종친인 사람의 영면을 위해서 진심으로 안식을 기리고 움직이자 이 또한도 법국의 많은 이들에게 환심을 샀다.


“조선은 동방의 거만한 나라들보다 다르다. 예의바르고 고결한 문명국가이다. 우리보다 떨어지지 않는다.”


“청나라와 일본보다 더 신의가 있는 이들은 저들이 분명하다.”


이런 평가를 받지만 백인우월주의에 입각한 한계를 보이고도 있었다. 그래도 다른 동양의 국가들보다는 평가가 좋다는 사실은 장차 조선이 좀 더 앞서갈 여지를 더 제공할 것이 분명하다.


이런 평가들의 일면에 있는 우월주의에는 기정진 등 조선 서유시찰단의 부사들은 쓴 웃음이 났다. 하지만 백성을 필요이상으로 착취해서 국력을 키우고 오만해지는 것보다 저들의 도움 등으로 점점 달라지고 서역 문물과 중화 문물을 모두 조화로이 나아가는, 국제 표준을 달성하며 조선만의 중화를 만듦이 낫다고 여긴다.


***


며칠 뒤에 조선의 서유시찰단은 어딘가로 향한다. 파리 내부의 장소로 그 곳은 꽤 의외인 장소이다. 바로 주법국 아라사공사, 주프랑스 러시아 공사인 키슬료프 백작의 초청을 이전에 받아서 오늘 파리에 있는 주법국 아라사공사관에 공사관 직원들의 정중한 마중을 받으면서 파리의 아라사공사관에 입성했다.


키슬료프 백작은 아라사의 황제에게 선대와 지금에게도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은퇴 직전이라고 외국에 나와 있어도 아라사 정국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력한 권신이다. 그런 백작이 조선의 서유시찰단을 초청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나는 러시아와 귀국 사이에 우호선린이 훨씬 확고하게 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동쪽 변방에서 우리의 선량한 이주민들로 인해 생기는 문제로 귀국에게는 북쪽 변방이 시끄러워지지 않기를 바라지요.


또 귀국, 조선은 이번에 시찰단이 러시아에도 간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시찰단은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아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근데 내가 이 파리에서 그대들을 먼저 만났는데 그대들에게 더 도움이 되게 제안을 하나 하고자 합니다.”


키슬료프 백작은 조선인 서유시찰단을 이끄는 부사 삼인방은 설명을 들었을 때에 안록산 혹은 이임보, 장거정을 떠올렸다. 그렇지만 막상 만난 이 아라사의 유력한 권력자는 위징 혹은 그에 버금가는 옛 중화의 명신 같은 고고한 풍모를 가졌다고 평가를 수정한다.


“어떤 제안입니까? 무모한 반대급부가 아니라면 들어줄 수가 있는 선에서 할 수가 있을 겁니다.”


“모두에게 득이 되는 제안이면 상관이 없지요.”


“....”


강위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지만 ‘한 번 이야기를 해주시오.’ 같은 표정으로 그렇게 탐탁지 않다는 모습은 아니었다. 한산공 부부도 호기심으로 들어볼 생각이었다. 그런 모습들에 키슬료프 백작은 자신이 생각한 제안을 꺼냈다.


물론 이들의 대화는 지금 법어를 중간 고리로 쓰고 있었다. 조선어에서 법어, 법어에서 아라사어를 통해서 통역이 되고 있었다. 그렇기에 중간의 오류가 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나는 나의 아들 같은 조카들과 내가 아는 러시아 내의 외국 외교관, 또 러시아 내의 고관들이며 차르께 쓸 추천장을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작성하겠습니다. 대신에 요구할 것은 이 파리에서 러시아와 그레이트 게임 중인 영국, 그리고 영국에게 붙은 프랑스에게 조선은 러시아와는 어떤 이유로 깨질지 모르지만 잠깐의 평화를 원하는 것을 보여주시오,”


키슬료프 백작은 휘하의 외교관에게 말해서 이를 그 외교관이 법어로 말하고 조선 측의 서역훈도가 그 법어를 조선어로 통역해서 전달하는 과정이다. 번거롭지만 이게 외교의 절차기는 하였다. 조선 측은 백작의 제안을 다 듣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원한 화평이 아니라 잠깐의 평화 말이요? 이 유주는 평화와 전쟁의 간격이 짧다는 것은 알고 있소.”


“어, 이게 다입니까? 흠... 영길리와 우리를 이간하려고 함은 아니겠지만 그들의 투자를 망설이게 할 수가 있지요.”


“아라사도 시간을 벌어야 할 것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요. 지금 아라사도 내부의 경장 등으로 바쁘다고 하니까요.”


게다가 조선 조정도 아라사, 러시아와 당장의 충돌은 원하지 않았다. 영길리, 미리견, 법국은 아라사 견제 외에도 조선에게 투자하는 이유는 조선이 신흥시장으로 꽤 매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끼어들었다. 또 아라사, 러시아를 여전히 경계하는 모습만으로도 그들은 당장의 평화를 생각함도 딱히 나쁘지 않게 볼 수가 있다.


키슬료프 백작도 조선과 그들 사이를 이간질할 생각이 없었다. 조선이 자국에 대해서 여전히 경계하는 구석을 가지고 있다고 파악해서 그렇다. 그래서 큰 대가가 없이 자국과의 우호를 다지기 위한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여겼다.


‘이 정도여도 조선은 우리 러시아의 일면을 더 명확하게 알고 움직일 것이다. 우리 러시아는 정작 동방에서는 지금 가진 이권을 유지할 수가 있으면 상관이 없다.


문제는 시베리아 총독부는 중앙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 일부러 문제를 일으킬 것은 뻔하다. 아무르스키 백작이 된 무라비요프를 소환하고 다른 사람을 후임자로 앉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 냉정한 생각에 입각해서 제안을 넣었다. 이를 완전히 알지는 못해도 키슬료프 백작의 의도를 짐작한 조선의 서유시찰단 부사들은 서로가 좀 더 득이 될 만한 제안이라고 판단했다.


그들이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이내에 승낙하였다. 어차피 사정만 잘 설명하면 될 것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주법국 아라사 공사관에서는 조선 서유시찰단이라는 손님들을 잘 예우했다. 아라사의 요리를 대접한다.


법국, 프랑스에서도 퍼진 코스 요리 방식의 원조를 보여주듯이 한다. 키슬료프 백작과 아라사 공사관 직원들에게 꽤 성대한 환영을 비롯해서 만찬에 아라사의 술인 보드카 등도 마시게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조선인들이 아라사에 대한 호감이 엄청나게 생기지는 않았다. 대신에 키슬료프 백작 같은 명신들이 있고 그런 명신의 명석함으로 그런 자들이 많다면 아라사를 더 경계해야 한다가 부사 3인방의 생각이었다.


한산공 이성 부부는 아라사에 대한 경계와 호감을 다 가지면서도 너무 정치에 관련된 일에서는 개입하지 않았다. 그들은 유력한 왕위계승권을 가진 자들이 아닌 중간에 애매한 이들로 공무를 행할 뿐이니까 그렇다.


‘우리의 간언이 통할까? 아바마마와 형님에게 그게 필요할까?’


‘기회가 된다면 왕후 마마에게 간언해보고 싶습니다. 조선에 필요한 것을 제 부족할지 모를 식견으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왕실에 필요한 많은 개혁을 종친임에도 장계며 비공식의 절차인 대면을 통한 이야기로도 더 전할 수가 있는 위치였다. 내심 이들 부부의 아버지이자 시아버지인 태왕 이영과 형이자 시아주버니인 태자 이환 등도 이를 바라고 있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쉬어가는 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조선에 영향을 줄 국제 정세와 앞으로 경장에 떡밥 등 여러가지를 투척하는 화이기도 하지요. 


저건 시계열상 정왜보다는 조금 이릅니다. 서유시찰단의 이야기는 또 비중이 커지는데 빼기 애매하고 중요해서 잘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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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103) 변화의 고개를 넘고, 또 넘어 +5 21.12.09 723 16 20쪽
227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2.07 748 15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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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1.30 867 13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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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5 743 15 20쪽
221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3 701 13 20쪽
220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수정) +4 21.11.20 753 12 19쪽
219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4 21.11.18 822 13 19쪽
218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6 828 13 19쪽
217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3 846 19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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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4 21.11.06 883 14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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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96) 유구 입조 +2 21.10.26 808 14 19쪽
208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6 21.10.23 776 16 20쪽
207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4 21.10.21 818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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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6 876 15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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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4 21.10.12 854 16 20쪽
202 (92) 신풍은 없다. +6 21.10.09 994 19 23쪽
201 (92) 신풍은 없다. +6 21.10.07 894 19 27쪽
200 (92) 신풍은 없다. +6 21.10.05 888 20 22쪽
199 (92) 신풍은 없다. +4 21.10.02 981 17 23쪽
198 (92) 신풍은 없다. +8 21.09.30 915 19 21쪽
197 (92) 신풍은 없다. +4 21.09.28 975 17 24쪽
196 (92) 신풍은 없다. +6 21.09.25 1,042 20 22쪽
195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7 21.09.23 848 18 22쪽
194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4 21.09.18 894 15 22쪽
193 (90) 보복 준비 +6 21.09.16 926 20 18쪽
192 (90) 보복 준비 +4 21.09.14 953 17 20쪽
191 (89) 변고 +10 21.09.11 863 16 22쪽
190 (89) 변고 +8 21.09.09 847 18 22쪽
189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10 21.09.07 789 20 19쪽
188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6 21.09.04 811 18 22쪽
187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8 21.09.02 804 18 20쪽
186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6 21.08.31 826 18 21쪽
185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4 21.08.28 870 18 19쪽
184 (86) 서유시찰단의 순풍 속 이상한 사건(수정) +6 21.08.26 820 13 20쪽
183 (85) 조선 밖 동양의 움직임 +8 21.08.24 883 16 19쪽
182 (84) 한성 회담과 조선에 온 청일 유학생(?) +8 21.08.21 863 20 21쪽
181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6 21.08.19 821 21 18쪽
180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7 815 17 21쪽
179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4 857 19 18쪽
178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10 21.08.12 850 20 22쪽
177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6 21.08.10 839 19 17쪽
176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10 21.08.07 943 17 18쪽
175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5 861 18 18쪽
174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3 857 19 21쪽
173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7.31 1,063 18 17쪽
172 (80) 조선의 방역과 철과 불의 이야기 +2 21.07.31 944 20 20쪽
171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6 21.07.29 896 20 17쪽
170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4 21.07.27 887 22 21쪽
169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9 21.07.24 923 21 20쪽
168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7 21.07.22 983 19 19쪽
167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10 21.07.20 1,050 19 20쪽
166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7 1,045 21 22쪽
165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5 1,033 19 21쪽
164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3 985 20 19쪽
163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0 1,082 24 23쪽
162 (76) 학당과 나라 밖에서 변화를 바라는 자 +4 21.07.08 1,026 19 19쪽
161 (75) 외인과 함께 +8 21.07.06 1,042 23 21쪽
160 (74) 출사와 순시 +2 21.07.03 1,060 17 21쪽
159 (74) 출사와 순시 +2 21.07.01 1,112 18 25쪽
158 (73) 세상으로 향하는 눈을 가진 자들 +10 21.06.29 1,142 20 16쪽
157 (72) 피바람이 부는 섬, 조선의 변화 +12 21.06.26 1,314 21 25쪽
156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6 21.06.24 1,162 24 25쪽
155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4 21.06.22 1,200 21 28쪽
154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8 21.06.19 1,207 22 19쪽
153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10 21.06.17 1,294 21 22쪽
152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4 21.06.15 1,273 20 24쪽
151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8 21.06.12 1,266 23 24쪽
150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10 1,283 24 23쪽
149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08 1,406 21 19쪽
148 (69) 새 호칭과 새 시찰단 +8 21.06.05 1,362 23 21쪽
147 (68) 개선 +4 21.06.03 1,259 24 23쪽
146 (68) 개선 +3 21.06.01 1,367 24 20쪽
145 (67) 전쟁 이후의 동방 +8 21.05.29 1,460 24 20쪽
144 (67) 전쟁 이후의 동방 +2 21.05.27 1,447 25 20쪽
143 (67) 전쟁 이후의 동방 +4 21.05.25 1,609 25 21쪽
142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22 1,529 23 25쪽
141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18 1,406 22 27쪽
140 (65) 급변 +6 21.05.15 1,279 19 28쪽
139 (65) 급변 +4 21.05.13 1,238 19 23쪽
138 (65) 급변 +8 21.05.11 1,342 23 27쪽
137 (64) 연경공방전 +7 21.05.08 1,276 17 19쪽
136 (64) 연경공방전 +5 21.05.06 1,181 17 23쪽
135 (64) 연경공방전 +4 21.05.04 1,193 21 25쪽
134 (64) 연경공방전 +6 21.05.01 1,248 20 20쪽
133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9 1,631 19 20쪽
132 (63) 이제 연경으로(수정) +10 21.04.27 1,268 20 24쪽
131 (63) 이제 연경으로 +8 21.04.24 1,288 21 19쪽
130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2 1,413 22 21쪽
129 (62) 그 때 조선에서는 +8 21.04.20 1,430 25 28쪽
128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8 21.04.17 1,406 25 21쪽
127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5 1,339 21 21쪽
126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3 1,425 23 23쪽
125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10 21.04.03 1,444 17 16쪽
124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07 19 23쪽
123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57 21 21쪽
122 (59) 산해관 공방전 +6 21.04.01 1,268 14 23쪽
121 (59) 산해관 공방전 +8 21.03.30 1,207 17 22쪽
120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7 1,240 19 23쪽
119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5 1,279 18 22쪽
118 (59) 산해관 공방전 +11 21.03.23 1,290 19 20쪽
117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8 21.03.20 1,351 19 23쪽
116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6 21.03.18 1,489 19 21쪽
115 (57) 서벌 +6 21.03.16 1,436 25 21쪽
114 (57) 서벌 +10 21.03.13 1,400 21 18쪽
113 (57) 서벌 +8 21.03.11 1,413 22 22쪽
112 (57) 서벌 +4 21.03.09 1,542 23 17쪽
111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6 1,580 24 19쪽
110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4 1,503 27 18쪽
109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8 21.03.02 1,589 25 18쪽
108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8 21.02.27 1,541 25 22쪽
107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4 21.02.25 1,513 27 20쪽
106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7 21.02.23 1,587 28 21쪽
105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20 1,518 26 20쪽
104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18 1,647 24 18쪽
103 (53) 부서진 천명 +12 21.02.16 1,647 32 18쪽
102 (53) 부서진 천명 +6 21.02.11 1,671 26 20쪽
101 (53) 부서진 천명 +12 21.02.09 1,716 29 19쪽
100 (53) 부서진 천명 +17 21.02.09 1,817 34 20쪽
99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2 21.02.06 1,772 30 20쪽
98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0 21.02.04 1,783 27 26쪽
97 (51) 요양대회전 +14 21.02.02 1,729 29 24쪽
96 (51) 요양대회전 +18 21.01.30 1,625 28 28쪽
95 (51) 요양대회전 +8 21.01.28 1,605 30 24쪽
94 (50) 공방전 이후 전황 +10 21.01.26 1,645 29 25쪽
93 (49) 성경공방전 +10 21.01.23 1,567 29 24쪽
92 (49) 성경공방전 +6 21.01.21 1,580 23 22쪽
91 (49) 성경공방전 +10 21.01.19 1,687 25 21쪽
90 (48) 요양회전 그 이후 +8 21.01.16 1,937 29 23쪽
89 (47) 요양회전 +10 21.01.14 1,827 29 25쪽
88 (46) 북벌 +6 21.01.12 1,835 24 21쪽
87 (46) 북벌 +6 21.01.09 1,759 26 16쪽
86 (46) 북벌 +10 21.01.07 1,760 25 17쪽
85 (46) 북벌 +10 21.01.05 2,067 26 21쪽
84 (46) 북벌 +4 21.01.02 2,011 29 17쪽
83 (46) 북벌 +9 20.12.31 1,977 29 22쪽
82 (46) 북벌 +6 20.12.31 1,933 27 17쪽
81 (46) 북벌 +14 20.12.29 2,048 28 20쪽
80 (46) 북벌 +8 20.12.29 2,248 25 17쪽
79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6 2,186 29 19쪽
78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24 1,896 24 18쪽
77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2 1,908 28 16쪽
76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6 20.12.19 1,959 30 17쪽
75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7 2,013 30 24쪽
74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5 2,083 28 20쪽
73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4 20.12.12 2,120 30 18쪽
72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2 20.12.10 2,148 32 19쪽
71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23 20.12.08 2,495 37 22쪽
70 (44) 설전, 대비, 그리고 일어난 것 +22 20.12.05 1,958 30 20쪽
69 (43) 다른 쪽에서의 변화와 누명 +12 20.12.03 1,676 24 24쪽
68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2 20.12.01 1,629 22 19쪽
67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0 20.12.01 1,582 27 24쪽
66 (41) 서유시찰단의 귀환 +10 20.11.28 1,594 26 21쪽
65 (40) 천하박람회와 석왕릉 +8 20.11.26 1,602 27 23쪽
64 (39) 천하박람회를 위해서 모이는 그들 +8 20.11.24 1,517 24 20쪽
63 (38) 노비-노예 논의와 뜻밖의 합류자들 +7 20.11.21 1,676 24 17쪽
62 (37) 군제의 추가 개혁, 라마에서의 설전 +7 20.11.19 1,721 21 18쪽
61 (36) 더 커지는 강남의 혼란 +6 20.11.17 1,598 23 23쪽
60 (35) 보로선 둘러보기 +2 20.11.17 1,586 25 19쪽
59 (34) 미리견의 사정, 조선의 무역 +8 20.11.14 1,762 26 18쪽
58 (33) 열국의 사정과 내부 이야기 +4 20.11.12 1,688 21 18쪽
57 (32) 사르데냐에서 만난 걸물, 왜인동래정탐기 +6 20.11.10 1,738 21 18쪽
56 (31) 유자미리견상륙, 유자보로선행 +8 20.11.07 1,542 22 16쪽
55 (30) 조선의 사정, 유자이태리제국행 +4 20.11.05 1,578 23 18쪽
54 (29) 조선의 사정, 유자법국공방견문 +6 20.11.05 1,537 26 16쪽
53 (28) 조선의 사정, 유자미리견행 +2 20.11.03 1,670 26 16쪽
52 (27) 세 분견대의 출발과 청나라에서 진 큰 별 +6 20.10.31 1,686 25 16쪽
51 (26) 셋으로 나뉘어도 하나, 서유시찰단의 세 분견대 +4 20.10.29 1,746 24 17쪽
50 (25) 조선의 공개 군사훈련 +10 20.10.27 2,081 32 20쪽
49 (24) 네덜란드와의 대화, 프로이센의 사정 +12 20.10.24 1,832 25 17쪽
48 (23) 유자법국행 +8 20.10.22 1,655 26 18쪽
47 (23) 유자법국행(수정) +8 20.10.20 1,675 28 21쪽
46 (23) 유자법국행 +12 20.10.17 1,697 28 18쪽
45 (23) 유자법국행 +7 20.10.15 1,737 33 18쪽
44 (23) 유자법국행 +13 20.10.13 1,839 28 18쪽
43 (23) 유자법국행 +8 20.10.10 1,941 29 18쪽
42 (22) 서유시찰단 +13 20.10.08 1,889 31 18쪽
41 (22) 서유시찰단 +7 20.10.06 1,828 32 15쪽
40 (22) 서유시찰단 +9 20.10.03 1,979 32 19쪽
39 (22.5) 서유시찰단 사이의 조미수호통상조규 +4 20.10.03 1,984 33 16쪽
38 (22) 서유시찰단 +6 20.10.01 1,945 33 18쪽
37 (22) 서유시찰단 +16 20.09.29 2,116 35 16쪽
36 (22) 서유시찰단 +8 20.09.26 2,087 31 19쪽
35 (22) 서유시찰단 +12 20.09.24 2,205 36 17쪽
34 (22) 서유시찰단 +12 20.09.22 2,200 31 21쪽
33 (21) 서역에서의 소식과 군마, 의관 +2 20.09.22 2,186 30 20쪽
32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22 20.09.19 2,281 34 20쪽
31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11 20.09.17 2,293 3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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