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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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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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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22쪽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DUMMY

***


“아니 그럴 수가 없습니다. 어찌 남정네가 여인의 옷을 만든다고 쳐도 직접 여인의 몸을 잰다는 것입니까?”


“삼한국대부인-부부인으로 개칭하기 이전 종친 중 대군의 처가 받던 봉작이다. 여기서는 대조선국 성립 이후에 종친 친공작, 공작의 부인을 일컫는 말 중 하나가 되는데 지금은 류희지를 가리킨다.-께서 법국 황후의 선의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이 부분은 아닙니다.”


“차라리 여인이 이를 재고 알려주어서 선물하는 복식을 받으면 됩니다.”


서방에 대해서 생각보다 열린 시각으로 보던 서유시찰단의 부사 3인방은 정학을 여전히 준수하는 이들이라서 류희지가 선물 받을 드레스를 만들며 그 치수를 재기 위해서 외간 남자의 손이 몸에 닿는다는 것은 여전히 좋지 않게 보는 그들이었다.


저번의 그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3명의 부사들은 당연하게도 좋게는 생각하지 않았다. 또 한산공 이성도 사실 내심 불편한 심정이 있기는 했다.


그리고 차마 거절하기는 그래서 타협안을 제시하는 이가 귤산 이유원이었다. 다른 이들도 그 정도 타협이면 낫다고 생각을 했다. 아무리 법국 황후가 신뢰할 정도의 미장이, 복식에 대한 장인이라도 좀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였다.


‘아국으로 치면 상의원의 가장 잘 나가는 장인이라고 해도 아녀자의 몸을 직접 접촉시키면서 옷을 만들게 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잘 설명하면 되겠지.’


법국의 황후인 외제니 황후가 신뢰하는 의상 디자이너는 의외로 영길리 출신인 남자이다. 찰스 프레드릭 워스는 황후의 드레스를 제작했기에 유명해지며 외제니 황후의 신용을 받는 이였다. 외제니 황후는 그 솜씨를 알기에 선의로서 한산공의 부인인 류희지에게 선물할 드레스, 그 것도 맞춤형을 얼마가 들더라도 선물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알아보니까 찰스 워스의 의상점인 하우스 오브 워스에 일하는 차석 디자이너이자 직접 옷을 입어서 이를 홍보하는 일도 하는 마리 버넷과 류희지의 유모였다가 가례 이후로 대군저 상궁, 이후 개편해서는 종친 공저의 상궁도 일을 맡으면 될 것이니 잘 될 것 같았다.


“저는 지난 일로 조금 더 부끄러워서 아무 연배가 있는 사내가 만지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렇지만 황후께서 주시려는 선물을 그냥 마다할 수가 없으니...”


한산공의 부인인 류희지도 이런 말로 타협을 긍정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그래서 잘 될 것 같았지만 복병이 따로 있었다. 바로...


“뭐라? 보내(보넷) 부인이 그런 사람이라고!”


“그렇습니다. 부사 어른....”


역관이 급히 부사 중 선임으로 활동하는 기정진에게 자신이 알게 된 사실을 급히 고했다. 마리 버넷 부인에 대한 소문들이었다. 마리 버넷 부인도 외제니 황후와 가까운 편이지만 평판이 좋지 않아서 황후의 총애가 아니면 매장되고도 남을 일들을 벌였다.


“고귀한 계층의 부인들에게 불륜을 조장하고 권한다고? 불륜대상까지 엮어줘!”


“그런 자에게 일을 맡기면 안 된다고 제가 만난 법국 조정의 사람들이 알려줄 정도입니다. 특히나 법국 황제의 시종이 그리 말할 정도였고요...”


“허어... 어서 이를 알리고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겠군!”


이를 기정진은 서유시찰단의 고관들을 소집해서 이런 사실을 알려주었다. 류희지를 비롯한 이들은 그 사실들에 복잡한 마음이었다. 물론 류희지와 한산공 이성 부부는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 사실 이유가 한산공 이성은 법국 황제의 시종에게 먼저 이를 들었고, 류희지는 한산공 이성과 같이 외제니 황후에게서 통역을 통해서 이런 말을 들었다.


“위수(위스)라는 영길리 출신 그 복식 장인에게 맡겨야하지 않겠소? 다만 상궁이 입회하고 이를 감시하면 어떨까 하오만..”


한산공 이성이 대안을 내었다. 부인 류희지의 남편으로서 가장 발언권이 큰 그의 제안에 일리가 있다고 여기는 부분이기는 했다. 또 위스 아래에는 마리 버넷 말고도 그를 보조하는 여성 직원들이 있다고 들었다. 상궁이 입해서 허튼 짓도 감시하면 될 것이라고 여긴다.


“저도 대감의 말이면 따를 것입니다.”


“대감이 그리 생각하다면 맞을 겁니다. 또 보내 부인 말고도 다른 여성 사용인도 있다고 하니...”


“위수가 더 나을 것입니다. 평판이 역관에게 들어보니까 더 낫더군요. 역관을 통해서 법국 황후에게 그렇게 전하시지요.”


어떻게 보면 옷을 짓는데 이렇게 시간과 결정을 고뇌하는 것이 웃길 수가 있지만 조선인들의 관념 등을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할 수가 있다. 그렇기에 원위치에 가까우나 절충이 강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


“알겠소.”


“네.”


며칠이 지나고 파리의 하우스 오브 위스라는 아주 유명한 의상점에 조선에서 온 손님, 한산공 이성 부부와 그 수행원들과 역관이 마틸드 보나파르트 공주와 함께 이 곳을 찾았다. 외제니 황후도 같이 들르고 싶었지만 공무 등으로 마틸드 공주에게 그들을 부탁하였다.


찰스 프레드릭 위스는 자신의 명성이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하기에 한산공 이성의 부인인 류희지에게 음심은 전혀 없다. 오히려 아름다운 동방의 여인에게 잘 어울리면서 요구 조건을 반영하는 멋진 드레스를 만들려고 열정이 지대했다. 이런 영광스러울지도 모를 일에 마리 버넷은 자기가 제외가 된 것이 내심 불만이었다.


‘조선 측의 요구로는 내가 치수를 재고 데자잉(디자인)을 할 수가 있었는데 아쉬워. 하지만 내 소문을 듣고는 바꾸었다지. 참... 물론 황후께서 경고를 했고 나도 안 그럴 생각이었지만... 고객의 요구에 따라야지.’


그래도 자신이 있는 것도 외제니 황후의 총애를 알고 그런 기회는 다름에 누릴 수가 있다고 참는다. 마리 버넷도 일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한다.


상궁의 입회와 위스도 여성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류희지의 체형에 맞게 드레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다만 그 드레스가 1개가 아니고 2개였다. 1벌만 생각했는데 2벌 이상이라는 것에 류희지는 사실 놀란다.


노출을 최소로 하는 드레스와 노출이 좀 있는 유럽의 감성으로는 적당히 평범한 드레스를 모두 만들었다. 게다가 원단 등은 프랑스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재료들로만 만들기 시작했다. 며칠이 지나고 치수를 다 재고 다시 방문한 한산공 이성 부부 일행은 두 드레스의 아름다움에 놀랐다.


다만 한산공 이성은 어깨 등을 노출하는 드레스는 일정하게 좀 불만이 있었다. 자신만의 여자인 류희지에 대해서 음심을 품고 접근할 자들이 더 늘 것이라서 봐서 그렇다. 한산공 이성의 부인인 류희지는 자신에게 두 드레스가 잘 어울릴지 걱정이 되면서도 기대가 되었다.


“한 번 입어보시지요. 공작부인!”


찰스 프레드릭 위스가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제안을 하였다. 그 말에 가장 정숙해 보이는 드레스를 먼저 챙겨서 상궁과 여성 직원의 동행을 받았다. 이후에 정숙한 형태의 드레스, 노출한 곳이 전혀 없는 복장을 입은 한산공의 부인, 삼한국대부인 혹은 공비인 류희지는 매우 아름다웠다.


검은 머릿결과 하얀 피부에 연분홍 드레스는 아주 아름답게 착용자인 그녀를 돋보이게 한다. 위스는 그 조화에 순수하게 감탄하고 류희지의 부군인 한산공 이성은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연회에서는 꼭 저걸 입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었다.


다른 드레스도 입는데 노출이 좀 있는 짧은 소매의 드레스다. 그래서 입기를 조금 꺼렸지만 용기를 내서 입어왔다. 서역인 여성 직원은 짧은 소매의 하얀 드레스가 하얀 피부와 검은 머리칼을 가진, 키가 조금 작은 동양의 고결한 왕족 부인에게 잘 어울린다고 감탄하였다.


특히나 분위기가 단아한 흰 꽃이라고 연상이 쉽게 될 정도이다. 쭈뼛거리면서 나오는 한산공의 부인인 류희지를 보면서 위스도 사랑스럽다고 느낀다. 음심보다는 자신이 만든 작품이 고객과 잘 어울려서 그런 마음이다.


“아름답소. 부인. 나만 보고 싶을 정도요.”


“대감 마님...”


“내 부인이 정말 예쁘오.”


한산공 이성은 어깨 등 일부 살의 노출을 생각해서 불편할 수가 있지만 천박하지 않고 우아하게 아름답다고 느낀다. 두 사람은 주변의 사람들도 잊고 분위기에 취했다. 그러다가 위스의 제안을 통역을 통해서 듣게 되었다.


“하우스 오브 위스의 드레스 등을 홍보하는 사진 등을 발간하는데 그 사진에 찍히는 모델, 그러니까 정숙하지만 아름다운 그 드레스 옷을 입고 폼을 잡는 사람을 해주시면 됩니다. 바쁜 일이 없으시면요.”


바로 찰스 프레드릭 위스는 일종의 사진화보 모델로 서줄 것을 한산공 이성의 부인인 류희지에게 요청하였다. 조금 난데없는 제안에 당황한 한상공 이성 부부와 그 수행원들이었다.


‘그의 노고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겠는데... 사진이라는 기물에 예쁘게 잘 나올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일국의 왕족이 그래도 되는가?’


‘전례가 드문 일이라면 좀 아니다 싶으면 거절하면 되겠지?’

“그럼 그런 모달(模達 : 모델)은 이 서역에서는 고귀한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자가 하기도 하는가?”


이에 대해서 찰스 프레드릭 위스는 그런 물음을 왜 하는지 이해하고 선선하게 말해주었다. 그 말에 오히려 한산공 이성 부부가 놀랄 정도였다.


“네, 이 프랑스에서도 귀족이 사진에 찍히면서 복장이며 의복을 홍보하기도 합니다. 그런 일을 하는 어떤 백작부인과 사진사를 제가 잘 압니다.


그들하고 함께할 것입니다. 아, 그러면 공작 전하도 공작부인과 나란히 찍으시겠습니까?”


역제안을 넣어서 오히려 한산공 이성이 놀란다. 그는 부인의 시선을 보고는 눈빛으로 의향을 물었다.


당황했어도 류희지는 모멸감을 느끼는 일이 아닌 이상 평소와 다른 이색 경험을 생각보다 꺼리지 않는 편이었다. 여기에 남편과도 같이 다르게 사진을 찍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소. 그대가 원하니...’

“내일 편지로 이 곳에 답을 주겠습니다. 그래도 나도 부인도 나쁘지 않게 생각하오.”


최종 의향을 내일 보내기로 미루면서도 긍정이 어린 답을 해주는 한산공 이성이다. 그들이 드레스 등을 챙기고 그 다음날, 파리의 하우스 오브 위스에서는 서신이 도착했다. 승낙의 표시가 담기었는데 위스는 아주 기뻤다.


다만 이 사진을 찍는 일 이후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그들도 잘 알지 못했다. 두 방향으로 나비효과를 불러왔다는 부분으로만 나중에 그들은 알게 될 따름이었다.


***


서역으로 보낸 조선의 서유시찰단이 사고에 휘말려도 거대한 규모 등은 조선 등 동양 근방이 더 컸다. 그렇기에 조선은 예상보다 더 빨리 ‘국지전’을 준비 중이었다. 도성인 한성부에 지부상소를 하면서 구두로 상소문을 운운하면서 왜국, 일본에 대한 응징 여론을 고취하고 있었다.


여론을 수렴하는 기구로도 쓰이는 중추원에서도 이미 적극으로 왜국에 대한 최소한의 징벌을 운운하고 있었다. 의정부와 태왕은 이미 상정하고 있던 것을 생각하고 전면전으로 터지지 않게 유림들을 달래면서 전쟁을 준비했다.


“보복에 대한 군대 투입은 어느 정도로 할지 태왕 폐하와 조정의 결정은 어떤가?”


“당연하게도 너무 많은 군대를 투입할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투입하는 군대는 정예한 경군 중 어영청과 장용영을 중핵으로 한다고 압니다.


수군, 아니 해군은 삼도수군통제사로 칭하던 삼도해군통제사의 지휘 아래에 양선 전력을 충실하게 확충해온 경기수영의 전력 일각을 배속시킨다고 합니다. 그 병력은 경기수영의 해군절도사가 지휘할 것이고 명목으로는 삼도해군통제사의 직할 예비대로 편성이 되어 합류합니다.”


“해군으로 재편 이후에 첫 실전이라... 해방국 독판인 이규철 부장이 뭐라고 하려나?”


“오히려 그 영감이라면 싸우기 좋아할 것이라 기뻐하겠지요.”


“예끼. 병무국 사람이라도 그리 말을 함부로 하는가!”


병부와 삼군부, 그 아래의 관아들도 열심히 준비 중이었다. 병부상서의 집무실에 병무국 독판과 그 보좌관이 와서 보고를 듣고 있었다. 수군의 투입에 대한 말을 하는 것은 병무국보다 먼저 동원계획 제안을 하고 병부상서의 승인으로 통과가 된 해방국의 의견을 병부좌랑이 병무국 인사들에게 알려주는 중이다.


원래 해방국 독판과 그 보좌관인 해방국 종사관도 같이 논의를 해야 하지만 그건 다음으로 밀렸다. 사실 이건 해방국 측이 건방져서가 아니라 해군으로 재편하고도 여러 가지 해군 내의 세부 경장을 해방국이 주도한다고 바쁜 이유도 있다. 여기에 이번 국지전에서 해군 전력의 차출로도 그들은 바쁜 와중에서도 최선의 인선을 뽑아냈다.


“어영청과 장용영을 투입한다... 아마도 그 일 때문인가?”


“그렇습니다. 병무국 독판!”


“어영청은 어떻게 보면 지은 죄가 있는 셈이지... 병부상서께서는 이 국지전이 전면 전쟁으로 갈 여지를 어떻게 봅니까?”


병부상서인 하의 임백경은 병무국 독판, 지난 전쟁에서 서진군을 이끌던 무관, 전 어영사 심낙신 부장의 말에 생각이 잠긴다. 사실 전면 전쟁으로 혹여 일이 커질 상황이라고도 봤다. 그렇지만 전쟁을 하지 않으면 조선의 위신 등이 더 꺾일 수도 있었다.


당장 서역의 국가들, 조선과 수교를 맺은 대부분의 나라들은 조선이 전쟁을 일으켜도 정당하다고 할 정도였다. 그 아라사, 러시아마저도 그렇다.


60대의 노신인 그가 생각하기에도 경군 중 용호영을 제외한 최고 정예인 삼군문 중 1개 군영의 차출에는 찬성했다. 게다가 서역의 대비전(對備戰: 디비전)이라는 제대로 재편 중에서 훈국을 제외하고는 어영청이 금위영보다 보다 더 빨리 재편이 된 편이었다. 어영사로 신관호, 개명해서 신헌이 된 신헌 부장이 금위영에서 어영청으로 부임하고는 빠르게 사단 규모의 군영이 되었다.


‘또 어영청이 억울할 수가 있지만 고인이 된 충의익평공의 경호를 제대로 못한 이유도 있지. 그 오명 등을 씻으라고 한다면야 큰 문제는 없다.’


아울러서 장용영의 경우도 지휘관이 수어사 이겸희 부장이 장용영에 부임하였다. 원래의 장용사였던 이용희는 참장에서 부장 진급을 하면서 지금은 조선의 북방 중 함경도에 배치가 되었다.


그리고 정기원은 요동주 병마절도사를 함경도 북병사이던 이용희에게 넘기고 그 노구에도 흑수주 병마절도사로 부임했다. 지금 이용희는 정기원과 더불어서 요동군의 양대 최선임으로 사실상 요동도통부가 세워지면 그 요동도통사도 겸하게 될 상황이었다.


이런 절도사와 그 이상 인선에 대한 잡생각을 뒤로 미루어 두고 본다면 장용영도 실전 경험이 강하고 북진군에서 명성을 떨친 이겸희 부장의 지휘 아래에 있었다. 또 수어청과 총융청, 지방군영이지만 그 정예함을 인정받는 심영, 정식명칭은 진무영 이렇게 3군영과 경기감영 아래의 경기도 지방군을 고려하면 장용영이 잠시 빠져도 부담은 덜했다.


“어영청은 삼군문의 일원이고 이번 일로 도의상 책임을 지고 죄와 오명을 씻어야하지. 장용영은 경기의 병력을 생각하면 그 곳이 빠져도 큰 문제가 없네.


무엇보다 이번 국지전에서는 장종 대왕과 태왕 폐하의 조부이신 선선대 임금의 혈족인 고인 익평후의 복수를 위해서도 연관이 깊은 장용영이 투입되어야 함도 그럴 듯하네.”


사실 그들 말고도 투입이 검토가 되는 군대들은 더 있었다. 삼남 지방군의 실전을 위해서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방군영 중 1~2개도 차출 예정이었다. 다만 이에 대한 조율을 위해서 병부와 병무국, 삼군부도 논의가 더 필요했다.


“지방군의 투입은 조정도 생각하겠다고 했지만 모르겠어...”


“부족한 지상 병력은 해군의 수부들 일부를 차출해서 싸울 수도 있기는 할 것입니다.”


“중추원이 지방군의 투입으로 들 비용에 반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떻게 될지는 알지 못한다네.”


병부에서도 상당히 열심히 병력 차출과 편성, 그리고 이들을 운송할 관선과 징발할 민선들에 대한 논의로 바빴다. 그리고 삼군부는 그런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작전을 구상하고 있었다. 병부와 삼군부의 위치는 상호동등이지만 전시 군령은 삼군부가 하며 군정 총괄은 병부의 소관으로 나뉘고 있다.


지난 조청전쟁에 이어서 병부과 삼군부 등 모두가 이렇게 열성으로 보복작전 등의 국지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더욱 제대로 된 전투 실전을 맡아야 하는 조선 해군, 그런 해군을 관리하는 부서로 세워진 해방국도 아까 말했다시피 아주 바쁜 편이었다.


“영길리 해군과의 합동 작전이기도 하다. 인천 제물포 혹은 동래 부산포에서 만날 영길리 해군의 전선들이 얼마나 될지는 예상을 못하는데 그래도 1척이 아닌 이상 그들은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네.”


“그럴 것입니다. 물론 그 배가 강갑선 같으면 1~2척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강갑선, 다른 말로는 철갑선이라면 1~2척 만으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영길리 해군도 이 동쪽 해역에서는 철갑선은 드물게 굴리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실질로는 기범선 수척이 합류하리라고 파악했다.


영길리 해군의 제독은 호부, 호프 제독이라고 파악한 그들이었다. 물론, 이거야 주조선 영길리 공사관의 영길리 공사가 선선히 알려준 사실이었다. 지난 아편전쟁에서 영길리 해군의 지휘관이던 사내이기에 신뢰하는 편이다.


“연안포함들도 배로 끌고 가서 해전, 화력 지원을 하는 부분이 어떨까요?”


“그러면 좋겠지만 그 것들은 경기의 해역을 지켜야 한다. 그렇기에 상선을 개조한 신 전선들을 중심으로 한다. 기범선 등도 우선으로 한다. 또 민선의 징발에 최대한 상공부와 함께 움직인다.”


“많은 병력을 태우기 위해서는 전선과 관선만으로는 부족하지요. 삼도해군통제영의 전선들에도 병력을 일부 동승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


그리고 해방국 인사들은 인력 감축, 기존의 수군 동원체계를 바꾸는 중에서도 해군으로 재편된 이 군대에 남은 수부들 중에서 전선, 판옥선에 타던 이들을 재편성한 등선병, 해군의 순라군 등의 소임을 맡을 이들인 ‘해상보군’들이 육전에서 잘 싸울 수가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물론 지난 전쟁에서 수군 말고도 민선의 수부들도 전투에 참여했었다. 다만 이번 일은 좀 달랐다. 해상보군이 자칫하면 유구 해방에 대한 선봉과 주력이 될 수가 있어서 그렇다.


‘해상보군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 되겠지만 해군으로서 나서는 첫 실전이다. 방심하지 않고 과대평가해서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군,’


호전성이 강한 현 해방국 독판인 이규철 부장이 이런 생각을 할 정도였다. 물론 해방국 인사들도 해상보군을 높게 치지는 않았다. 당연하게도 지방군 보군 수준이면 합격점이지만 상대인 왜국의 무사들과 그 아래 병졸들 수준을 쉽게 가늠하지 못해서 그렇다.


“그들을 높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작전을 하라고 해야겠지요.”


“삼도해군통제사와 경기수영의 경기해군절도사가 잘 지휘하기를 바라야지.”


병부 소속 해방국의 관원들은 이제 다른 논의로 이어간다. 역시나 전선 증강에 대한 것이 진행 중이라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렇다.


“아국의 양선 전력은 더 확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선을 서역의 중고 민선 등을 사들이는 등으로 25척을 경기수영에 주로 배치하고 있음에도 이렇기는 합니다. 강갑함은 우리가 다루기는 아직 멀었다는 말이 크니까 그렇지요.”


아직 조선에게는 강갑함은 그림의 떡이었다. 그 네메시스 호라는 동천축회사에서 굴리던 그런 강갑함도 아직은 무리였다. 기범선 종류와 범선이 그나마 효율성이 높게 굴러가는 상황이었고 이런 양상이 지속될 상황으로 보고 있었다.


“그렇다고 중추원에게 이를 다시 조른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 당장 가진 전력을 잘 굴려서 부족한 점 등을 따지고 조정에게 이를 보고해서 장차를 도모하지.”


“네!”


“예, 독판!”


“며칠 내로 병부의 중요 인사들과 삼군부 인사들이 모두 모인다고 하니까 잠시 쉬고 일을 재개하지요.”


조선군을 총괄하는 군사기관들은 왜국, 일본에 대한 국지전을 위한 투사로 열심이었다. 병부 등의 조선군 군사기관들 외에도 바쁜 곳은 이 국지전에 들어갈 조정의 예산과 왕실이 내놓은 내탕금에 대해서 적정한지 아니면 부족한가를 따져야 하는 호부가 있었다.


“민간의 상단이며 객주들이 뭉쳐서 은항을 만드는데 원래 이를 내탕금을 주어서 투자라는 것을 하는데 내탕금이 세금도 내는 사실 등을 고려하면 얼마나 많은 것인지...”


“장차 세워질 궁부, 혹은 궁무부란 왕궁과 종친 등의 사무를 도맡을 곳들도 돈 문제로 고달프겠죠?”


호부의 관원들은 이런 농을 하면서 국지전에 들어갈 군비가 최소로 소요되기를 바라면서도 최대 소요도 계산 중이었다. 자신들의 힘든 현실에서도 열심인데 이를 회피하려고 농을 말한다.


물론 이마저도... 호부상서 이경재와 호부판서의 호통 때문에 조용해진다. 호부의 최고위 인사들도 원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결재와 검토 확인 등의 서류를 보면서 일이 몰리니 피곤해서 그렇다.


“농지거리 할 시간이 있다면 아국의 재정고문인 영길리인들을 더 도우라.”


“네...”


“그리고 국지전을 가장 위에서 세심히 생각하는 분은 태왕 폐하와 의정부에 중추원이다. 그분들도 바쁜데 농지거리를 하는 것도 적당히 하게.”


이렇게 갈려나가면서도 조선은 이를 악물고 국지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곁에서 지켜보는 서역인 고문들도 그들의 분노를 동감해서 열심히 돕고 있었다. 이를 악물고 준비한 국지전이란 보복을 당할 주로 일본의 두 지역을 동정하면서도 자업자득이라 여기며 일하는 서역인 고문들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법국에서는 한산공의 부인인 류희지가 외제니 황후에게 옷을 선물받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을 다루었습니다. 위스와 버넷 부인은 모두 외제니 황후의 실존 관계자죠. 이런 정보를 제공한 지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조선은 여전히 일본의 조슈와 사쓰마 등을 조지려고 단단히 준비 중입니다. 병부에 삼군부, 병무국이며 해방국 모두가 말이지요. 심판의 날이 오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될지가... 토요일에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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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5 744 15 20쪽
221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3 702 13 20쪽
220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수정) +4 21.11.20 754 12 19쪽
219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4 21.11.18 823 13 19쪽
218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6 829 13 19쪽
217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3 847 19 20쪽
216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21.11.11 809 15 19쪽
215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6 21.11.09 822 18 17쪽
214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4 21.11.06 884 14 20쪽
213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6 21.11.04 887 15 23쪽
212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1.02 819 18 19쪽
211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0.30 953 16 21쪽
210 (96) 유구 입조 +4 21.10.28 811 15 19쪽
209 (96) 유구 입조 +2 21.10.26 810 14 19쪽
208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6 21.10.23 779 16 20쪽
207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4 21.10.21 819 14 21쪽
206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9 863 18 20쪽
205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6 876 15 19쪽
204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7 21.10.14 726 17 25쪽
203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4 21.10.12 854 16 20쪽
202 (92) 신풍은 없다. +6 21.10.09 994 19 23쪽
201 (92) 신풍은 없다. +6 21.10.07 894 19 27쪽
200 (92) 신풍은 없다. +6 21.10.05 888 20 22쪽
199 (92) 신풍은 없다. +4 21.10.02 981 17 23쪽
198 (92) 신풍은 없다. +8 21.09.30 915 19 21쪽
197 (92) 신풍은 없다. +4 21.09.28 976 17 24쪽
196 (92) 신풍은 없다. +6 21.09.25 1,042 20 22쪽
»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7 21.09.23 849 18 22쪽
194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4 21.09.18 894 15 22쪽
193 (90) 보복 준비 +6 21.09.16 926 20 18쪽
192 (90) 보복 준비 +4 21.09.14 953 17 20쪽
191 (89) 변고 +10 21.09.11 863 16 22쪽
190 (89) 변고 +8 21.09.09 847 18 22쪽
189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10 21.09.07 789 20 19쪽
188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6 21.09.04 811 18 22쪽
187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8 21.09.02 804 18 20쪽
186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6 21.08.31 826 18 21쪽
185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4 21.08.28 870 18 19쪽
184 (86) 서유시찰단의 순풍 속 이상한 사건(수정) +6 21.08.26 820 13 20쪽
183 (85) 조선 밖 동양의 움직임 +8 21.08.24 883 16 19쪽
182 (84) 한성 회담과 조선에 온 청일 유학생(?) +8 21.08.21 863 20 21쪽
181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6 21.08.19 821 21 18쪽
180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7 815 17 21쪽
179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4 857 19 18쪽
178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10 21.08.12 850 20 22쪽
177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6 21.08.10 839 19 17쪽
176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10 21.08.07 943 17 18쪽
175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5 861 18 18쪽
174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3 857 19 21쪽
173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7.31 1,063 18 17쪽
172 (80) 조선의 방역과 철과 불의 이야기 +2 21.07.31 944 20 20쪽
171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6 21.07.29 896 20 17쪽
170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4 21.07.27 888 22 21쪽
169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9 21.07.24 923 21 20쪽
168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7 21.07.22 983 19 19쪽
167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10 21.07.20 1,050 19 20쪽
166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7 1,045 21 22쪽
165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5 1,033 19 21쪽
164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3 985 20 19쪽
163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0 1,082 24 23쪽
162 (76) 학당과 나라 밖에서 변화를 바라는 자 +4 21.07.08 1,026 19 19쪽
161 (75) 외인과 함께 +8 21.07.06 1,042 23 21쪽
160 (74) 출사와 순시 +2 21.07.03 1,060 17 21쪽
159 (74) 출사와 순시 +2 21.07.01 1,112 18 25쪽
158 (73) 세상으로 향하는 눈을 가진 자들 +10 21.06.29 1,142 20 16쪽
157 (72) 피바람이 부는 섬, 조선의 변화 +12 21.06.26 1,315 21 25쪽
156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6 21.06.24 1,162 24 25쪽
155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4 21.06.22 1,200 21 28쪽
154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8 21.06.19 1,207 22 19쪽
153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10 21.06.17 1,294 21 22쪽
152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4 21.06.15 1,273 20 24쪽
151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8 21.06.12 1,266 23 24쪽
150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10 1,284 24 23쪽
149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08 1,406 21 19쪽
148 (69) 새 호칭과 새 시찰단 +8 21.06.05 1,362 23 21쪽
147 (68) 개선 +4 21.06.03 1,259 24 23쪽
146 (68) 개선 +3 21.06.01 1,367 24 20쪽
145 (67) 전쟁 이후의 동방 +8 21.05.29 1,460 24 20쪽
144 (67) 전쟁 이후의 동방 +2 21.05.27 1,447 25 20쪽
143 (67) 전쟁 이후의 동방 +4 21.05.25 1,609 25 21쪽
142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22 1,529 23 25쪽
141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18 1,406 22 27쪽
140 (65) 급변 +6 21.05.15 1,280 19 28쪽
139 (65) 급변 +4 21.05.13 1,239 19 23쪽
138 (65) 급변 +8 21.05.11 1,344 23 27쪽
137 (64) 연경공방전 +7 21.05.08 1,277 17 19쪽
136 (64) 연경공방전 +5 21.05.06 1,181 17 23쪽
135 (64) 연경공방전 +4 21.05.04 1,193 21 25쪽
134 (64) 연경공방전 +6 21.05.01 1,248 20 20쪽
133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9 1,631 19 20쪽
132 (63) 이제 연경으로(수정) +10 21.04.27 1,268 20 24쪽
131 (63) 이제 연경으로 +8 21.04.24 1,288 21 19쪽
130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2 1,413 22 21쪽
129 (62) 그 때 조선에서는 +8 21.04.20 1,430 25 28쪽
128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8 21.04.17 1,406 25 21쪽
127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5 1,339 21 21쪽
126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3 1,425 23 23쪽
125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10 21.04.03 1,445 17 16쪽
124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07 19 23쪽
123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57 21 21쪽
122 (59) 산해관 공방전 +6 21.04.01 1,268 14 23쪽
121 (59) 산해관 공방전 +8 21.03.30 1,207 17 22쪽
120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7 1,240 19 23쪽
119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5 1,279 18 22쪽
118 (59) 산해관 공방전 +11 21.03.23 1,290 19 20쪽
117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8 21.03.20 1,351 19 23쪽
116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6 21.03.18 1,489 19 21쪽
115 (57) 서벌 +6 21.03.16 1,436 25 21쪽
114 (57) 서벌 +10 21.03.13 1,400 21 18쪽
113 (57) 서벌 +8 21.03.11 1,413 22 22쪽
112 (57) 서벌 +4 21.03.09 1,542 23 17쪽
111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6 1,580 24 19쪽
110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4 1,503 27 18쪽
109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8 21.03.02 1,589 25 18쪽
108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8 21.02.27 1,541 25 22쪽
107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4 21.02.25 1,513 27 20쪽
106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7 21.02.23 1,587 28 21쪽
105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20 1,518 26 20쪽
104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18 1,647 24 18쪽
103 (53) 부서진 천명 +12 21.02.16 1,647 32 18쪽
102 (53) 부서진 천명 +6 21.02.11 1,671 26 20쪽
101 (53) 부서진 천명 +12 21.02.09 1,716 29 19쪽
100 (53) 부서진 천명 +17 21.02.09 1,817 34 20쪽
99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2 21.02.06 1,772 30 20쪽
98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0 21.02.04 1,783 27 26쪽
97 (51) 요양대회전 +14 21.02.02 1,729 29 24쪽
96 (51) 요양대회전 +18 21.01.30 1,625 28 28쪽
95 (51) 요양대회전 +8 21.01.28 1,605 30 24쪽
94 (50) 공방전 이후 전황 +10 21.01.26 1,645 29 25쪽
93 (49) 성경공방전 +10 21.01.23 1,567 29 24쪽
92 (49) 성경공방전 +6 21.01.21 1,580 23 22쪽
91 (49) 성경공방전 +10 21.01.19 1,687 25 21쪽
90 (48) 요양회전 그 이후 +8 21.01.16 1,937 29 23쪽
89 (47) 요양회전 +10 21.01.14 1,827 29 25쪽
88 (46) 북벌 +6 21.01.12 1,835 24 21쪽
87 (46) 북벌 +6 21.01.09 1,759 26 16쪽
86 (46) 북벌 +10 21.01.07 1,760 25 17쪽
85 (46) 북벌 +10 21.01.05 2,067 26 21쪽
84 (46) 북벌 +4 21.01.02 2,011 29 17쪽
83 (46) 북벌 +9 20.12.31 1,977 29 22쪽
82 (46) 북벌 +6 20.12.31 1,933 27 17쪽
81 (46) 북벌 +14 20.12.29 2,048 28 20쪽
80 (46) 북벌 +8 20.12.29 2,248 25 17쪽
79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6 2,186 29 19쪽
78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24 1,896 24 18쪽
77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2 1,908 28 16쪽
76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6 20.12.19 1,959 30 17쪽
75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7 2,013 30 24쪽
74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5 2,083 28 20쪽
73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4 20.12.12 2,120 30 18쪽
72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2 20.12.10 2,148 32 19쪽
71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23 20.12.08 2,495 37 22쪽
70 (44) 설전, 대비, 그리고 일어난 것 +22 20.12.05 1,958 30 20쪽
69 (43) 다른 쪽에서의 변화와 누명 +12 20.12.03 1,676 24 24쪽
68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2 20.12.01 1,629 22 19쪽
67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0 20.12.01 1,582 27 24쪽
66 (41) 서유시찰단의 귀환 +10 20.11.28 1,594 26 21쪽
65 (40) 천하박람회와 석왕릉 +8 20.11.26 1,602 27 23쪽
64 (39) 천하박람회를 위해서 모이는 그들 +8 20.11.24 1,517 24 20쪽
63 (38) 노비-노예 논의와 뜻밖의 합류자들 +7 20.11.21 1,676 24 17쪽
62 (37) 군제의 추가 개혁, 라마에서의 설전 +7 20.11.19 1,721 21 18쪽
61 (36) 더 커지는 강남의 혼란 +6 20.11.17 1,598 23 23쪽
60 (35) 보로선 둘러보기 +2 20.11.17 1,586 25 19쪽
59 (34) 미리견의 사정, 조선의 무역 +8 20.11.14 1,762 26 18쪽
58 (33) 열국의 사정과 내부 이야기 +4 20.11.12 1,688 21 18쪽
57 (32) 사르데냐에서 만난 걸물, 왜인동래정탐기 +6 20.11.10 1,738 21 18쪽
56 (31) 유자미리견상륙, 유자보로선행 +8 20.11.07 1,542 22 16쪽
55 (30) 조선의 사정, 유자이태리제국행 +4 20.11.05 1,578 23 18쪽
54 (29) 조선의 사정, 유자법국공방견문 +6 20.11.05 1,537 26 16쪽
53 (28) 조선의 사정, 유자미리견행 +2 20.11.03 1,670 26 16쪽
52 (27) 세 분견대의 출발과 청나라에서 진 큰 별 +6 20.10.31 1,686 25 16쪽
51 (26) 셋으로 나뉘어도 하나, 서유시찰단의 세 분견대 +4 20.10.29 1,746 24 17쪽
50 (25) 조선의 공개 군사훈련 +10 20.10.27 2,081 32 20쪽
49 (24) 네덜란드와의 대화, 프로이센의 사정 +12 20.10.24 1,832 25 17쪽
48 (23) 유자법국행 +8 20.10.22 1,655 26 18쪽
47 (23) 유자법국행(수정) +8 20.10.20 1,675 28 21쪽
46 (23) 유자법국행 +12 20.10.17 1,697 28 18쪽
45 (23) 유자법국행 +7 20.10.15 1,737 33 18쪽
44 (23) 유자법국행 +13 20.10.13 1,839 28 18쪽
43 (23) 유자법국행 +8 20.10.10 1,941 29 18쪽
42 (22) 서유시찰단 +13 20.10.08 1,889 31 18쪽
41 (22) 서유시찰단 +7 20.10.06 1,828 32 15쪽
40 (22) 서유시찰단 +9 20.10.03 1,979 32 19쪽
39 (22.5) 서유시찰단 사이의 조미수호통상조규 +4 20.10.03 1,984 33 16쪽
38 (22) 서유시찰단 +6 20.10.01 1,945 33 18쪽
37 (22) 서유시찰단 +16 20.09.29 2,116 35 16쪽
36 (22) 서유시찰단 +8 20.09.26 2,087 31 19쪽
35 (22) 서유시찰단 +12 20.09.24 2,205 36 17쪽
34 (22) 서유시찰단 +12 20.09.22 2,200 31 21쪽
33 (21) 서역에서의 소식과 군마, 의관 +2 20.09.22 2,186 30 20쪽
32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22 20.09.19 2,281 34 20쪽
31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11 20.09.17 2,294 3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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