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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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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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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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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3쪽

(68) 개선

DUMMY

***


그리고 입궐하는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궐내의 정전의 밖에 설치한 옥좌에 앉아 있는 이영이었다. 입궐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주군의 용안을 오랜만에 뵙고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어서 이영이 있는 정전의 밖 마당에 가까이 좌우로 서진군에 속했던 이들이 문신과 무신으로 나누어서 들어왔다.


“전하!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그렇소. 모두 고개를 드시오! 승장들이며 공신들인 경들이 그렇게 있는가? 그대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소.”


그는 경군과 북벌군에 속했던 북방 지방군의 지휘관들에 문관들을 보고 웃음으로 환영하였다.

정전에서 성대하게 준비를 하고 대기를 한 조정의 신료들은 돌아온 이들도 진심으로 환영하였다. 그렇게 그들의 시선에 그들은 고개를 들면서 주상의 존안과 동료 신료들을 오랜만에 만난다고 생각한다.


“전하! 소신들은 무사히 살아 돌아왔습니다!”


“북벌의 승리를 위해서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결국은 아 조선이 이겼습니다.”


그들은 벅차오르면서도 슬픔이 있음에도 주상인 이영에게 고하였다. 사실 이 자리에서는 영길리와 법국, 미리견, 아라사, 저지국 등의 조선에 상주하는 공사 급의 외교관들도 모두 있었다. 이 창덕궁에서 성대한 연회가 열리기에 그렇다.


주연들 중 일부가 왔으니 이제 슬슬 연회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는 이영이었다. 연회 중에 공치사와 공신 발표 등을 해도 큰 상관은 없을 것이라고 여기었다. 그렇게 승전연이 열린다.


“관복으로 갈아입고 들어온 것을 환영하오. 무관들은 군복 혹은 융복이어도 괜찮다고 보오.


경들을 위해서 준비한 자리들이 있으니 어서 앉으시오. 아! 5명은 이리로 가까이 오시게!”


“예! 전하!”


그렇게 주연들의 일부가 앉고 백마를 탔던 5인은 내관 등의 안내로 정전에 올라간다. 옥좌에 앉았던 이영도 조심히 내려와서 왕의 연회상에 다가간다. 승전연이라도 백성들의 민심을 고려해서 아주아주 화려하게는 아니라도 승전을 하기에 여는 연회에 걸맞게 화려하였다.


이영은 그들에게 어사주를 하사하려고 할 따름이었다. 제일 고생했을 이들 중 하나였다. 물론 임금은 잘 싸워준 조선의 장졸들에게도 술 등의 하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우선은 이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면서 북벌군의 문무관을 대표하는 5인에게 어사주를 하사할 생각이다. 어사주로 쓸 잘 만들어진 청주를 준비해 두었다.


“경들이 북벌군의 장졸들을 대표해서 이 연회에서 먼저 어사주를 받으시오.”


“예, 전하.”


“황송합니다.”


“어사주를 남기지 않고 마시겠습니다.”


주상인 이영의 말에 5인은 어사주인 청주가 담긴 은잔을 조심히 들었다. 잔이 채워진 상황에서 이영도 자신의 잔을 들어서 연회의 축사를 잠깐 하였다.


“아국의 작금이 청나라를 상대로 거둔 전쟁의 승리는 나만의 공이 당연히 아니다. 나를 보필한 신료들과 전선에서 싸웠던 자들, 그리고 나라의 전쟁을 도운 많은 자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 승전은 아 조선의 모든 신민들이 가진 노고로 이룬 것이다. 이제 이 승리로 아국, 조선은 사대를 폐하고 청과는 교린의 예로서 교류한다.


오롯한 독립하는 아 조선은 그대들과 함께 변할 것이다. 전선에서 고생한 병졸 등에게서는 빠른 시일 내로 포상을 내릴 것이다. 이 한성 근방에는 없는 북방의 병졸들도 마찬가지다.”


그 말을 끝으로 이 연회에 참여한 이들은 잔을 들이켰다. 조선의 청주, 증류식 소주에 머루주, 서역에서 마시는 포도로 만드는 과실주 중 주정강화와인으로 볼 수가 있는 포트와인을 마시는 이들이었다. 그리고 1인 1상으로 조선의 요리를 중심으로 서역의 요리 일부도 올려서 차리어진 연희상들을 받으며 연회가 시작되었다.


물론 이영의 어사주를 받을 이들은 아직 한참 남았다. 어사주를 받을 이들은 부르는데 정기원과 신정희, 그리고 이규철이 대표적이었다. 그들 각자의 공훈이 적지 않았다.


“경의 공훈을 잘 들었다. 청나라가 먼저 침공할 때에 그 침공군을 잘 격퇴하고 이후 북벌에서도 지상의 병참로를 지키는데 제일 나섰던 무장이라고 들었소. 내가 본다면 그대는 공신 중 1등 중 하나가 될 수가 있을 것이오.”


“과찬입니다. 주상 전하! 신 정기원, 그저 이 나라의 신하로서 주상 전하와 조선의 녹을 받으며 해야 할 일을 따름입니다.”


먼저 평안도 지방군만으로 청나라의 침공부대를 저지한 공훈과 병참로를 앞장서서 지킨 정기원에 대한 치하가 더해지고 은으로 만든 술잔도 같이 하사하였다.


늙은 무관인 정기원은 청주를 담은 하사한 술잔을 조심히 받으면서 임금의 치하에 겸손을 보였다. 벼는 늙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그렇게 겸손함을 보이며 모범이 되었다.


이제 다음은 이규철이었다. 이영도 아까의 정기원처럼 좋은 술, 청주와 그 술을 담은 은으로 만든 술잔을 같이 하사하였다. 그에게도 칭송의 말을 아끼지 않는 임금이었다.


“삼도수군통어사, 경과 경이 지휘한 조선 수군 삼도수군통어영과 민선 선단도 1등 공신에 칭해져도 마땅하다. 왜 인줄 아는가? 가장 기본이면서 어려운 것을 해냈다.


바로 병참이다. 그대들이 없었다면 우리 조선군의 승리도 더욱 있기 힘들 것이었다.


배와 선단에 수부들이 없었다면 조선에서는 물자를 조달하기 힘들로 전선으로 향하는 아군의 병참도 제대로 되지 못했다.”


“전하....”


“뭍의 아 조선의 군대도 당연히 고생하였다. 그래도 수군이 매우 고생하였다고 생각한다.


직접 싸우면서 힘든 못지않은 노고를 평안병영 등과 수군이 주로 도맡아서 부담하였다. 그렇기에 나는 도원수 겸 경군도통사와 훈련도감사 말고 무신 중 공신 1등으로 네 사람 중 두 사람을 보는 이유가 그 것이다.”


사실상 이번 전쟁, 병진호란의 북벌공신 1등 중 무신 4명은 이 사람들이라고 평하는 이유가 다음과 같았다. 가장 힘든 병참의 소임을 성공하였고 도맡았기에 그런 것이었다. 이규철의 공로에 다른 신료들도 대체로 납득하였다.


이제 신정희에게 은잔을 주고 친히 술을 따르는 이영이었다. 이 젊은 무신은 전무후무한 일을 해냈다는 것에 이영, 스스로도 놀라웠다.


그가 기억하기로 역사상 중원의 천자이거나 이를 사실상 인정받은 자를 한 사람이 두 번이나 사로잡은 것은 없었다.


그래서 그런 이영은 이 젊은 무관인 신정희를 대견스럽게 여기었다. 신정희의 부친인 금위사 신관호도 보고 속으로 ‘부자가 나란히 나라를 위해서 싸웠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라는 개인적 감상을 생각하며 흐뭇하게 바라본다.


“그대는 놀라운 위업을 보였다. 그 것은 바로 중원의 천자를 자처한 청주를 두 번이나 사로잡았다.


자네 덕분에 전쟁은 한 번 종식되었고 다시 일어난 전쟁도 완전하게 종식하였다. 전쟁을 종식하는데 큰 공을 세운 것이다.”


“아닙니다. 전하! 천명이 스스로 청주를 져버리고 주상 전하께 미소 지었음에 그 상황에서 제가 운에 따라서 청주를 잡은 것입니다. 운이 좋게도 2번이나요.”


“허허, 그 것은 아부로 하는 말인가? 그런 것은 되었다.


아무튼 청주를 두 번이나 사로잡은 정희에게는 자응장 9등에 이어서 1등을 특서한다. 그리고 봉군을 해야 하지. 다만, 우리의 제도가 달라지면 그에 맞는 봉작을 내리겠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혈기와 패기가 넘치도록 젊은 귀공에게 어사주를 한 번 따라주겠다. 은잔에 있는 술을 빨리 마시라.”


“예, 전하!”


젊은 무관은 호기롭게 답하였다. 곧 50세, 지천명이 되는 이영은 흐뭇하게 이 젊은 무관을 지켜봤다. 신정희는 호쾌하게 하사 받은 은잔에 담긴 청주를 거침없이 털어 넘겼다. 그리고 다시 잔을 올리고 공손히 기다렸다.


“허허! 호쾌하도다. 모두들 보아라!


내 앞에 이 어사주를 받는 이 용사가 청주를 두 번이나 사로잡은 영광스러운 자이다! 그에게 경의를 표하라!”


이영은 웃으면서 그 말을 하였다. 이미 역관의 통역을 들은 자들은 물론이고 그의 공적을 들은 이들은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


이런 상황이 조금 겸연쩍은 신정희였다. 그렇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싱숭생숭한 기분으로 이상했지만 좋았다고 생각하는 신정희로 결국은 약간은 웃게 되었다. 그런 젊은 무신에 속으로 흐뭇하게 보면서 어사주를 받는 이들을 자신들의 자리로 돌려보냈다.


“공신들의 발표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상선! 공신을 발표하기 위해서 이번 전쟁의 공신을 기입한 두루마리를 가져오라!”


“예, 전하! 어서 가지고 오거라!”


상선의 지시에 맞추어서 내관이 그 두루마리를 올린 나무받침을 들고 왔다. 북벌공신 중 무신 1등 4명은 아까 이영의 입에서 언급이 되었다. 나머지는 누구일지가 궁금한 이들이었다.


이영이 직접 두루마리를 펼쳐서 북벌공신들을 호명하기 시작하였다. 북벌공신의 정식 명칭은 수충위조선토청북벌공신이라고 불리었고 공신록에 이름이 남을 것이었다. 그 호명에 모든 이들이 귀를 기울였다.


“나는 이번의 공신들을 칭하기를 북벌공신이라고 하겠다. 수충위조선토청북벌공신 중 수충위조선토청익덕창의북벌공신 1등 6명은 도체찰사 정원용, 체찰사 조두순! 도원수 경군도통사 임태영! 훈련도감사 심능우! 평안병사 정기원! 삼도수군통어사 이규철이다!”


2등과 3등도 발표하였다. 2등은 경군과 북삼도 지방군의 중요 지휘관들 중 공이 2등으로 책정이 될 만한 자들에 박규수, 김영근을 중심으로 하였다. 그 외에는 신정희가 제일 젊은 2등 공신으로 올라갔다. 3등 공신에는 이무수 등이 봉해졌다.


봉군 등의 군호는 기존의 군 등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 이들은 이를 받기로 했다. 나머지 다른 이들은 새로운 봉작이 정해지면 이를 하사하고 이미 군호 등을 받은 이들도 이에 맞게 개정이 될 예정이었다.


“내가 그대들에게 항상 고맙다오. 여기에 우리를 도와준 영길리와 법국 등의 나라들에게는 고마움을 표하는 법이요.


영길리와 법국의 전권대관인 두 사람도 초청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돌아갔다고 들었네.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리라. 아울러 영길리와 법국의 청나라를 상대로 한 승전에 나도 축하를 드리오.


미리견과 아라사 등은 우리를 옆에 도와주었소. 물론 아라사는 현장의 무관이 멋대로 벌여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으나 잘 해결되었소.


아라사 조정의 선의를 알기에 우리는 청의 경거망동을 모두 지켜보고 필요하면 함께 막아냅시다. 우리 조선은 이제 더욱 만국공법에 의거한 자주한 나라로서 서역의 여러 나라들과 더욱 교류하기 위해서 조만간에 새로운 서유시찰단을 보낼 것이요.


많은 아국의 배움을 청하는 이들이 그대들에게 갈 것이 잘 부탁드리오. 아 조선은 독립국으로서 그대들과 더 나란히 함께함을 이 자리를 빌어서 선언하리다.”


그리고 이영은 이런 말을 하면서 연회에 참석한 서역의 공사들에게 고마움과 그 뜻을 말하였다. 물론 조선의 군주로서 그는 영원한 우방은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였지만 말을 하지 않았다.


서역 국가들의 공사들은 저 조선의 왕인 자, 이영이 한 말을 통역을 통해서 보고 들으면서 무슨 뜻인가 해석을 하였다.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해석하면서도 지켜볼 것이었다. 아라사 공사도 당연히 마찬가지였다.


정치적인 의미가 훨씬 함의가 되었고 조선의 새 출발을 선포하는 병진호란에 대한 승전 기념연회는 이렇게 슬슬 끝을 보였다. 물론 이영은 그 다음을 생각하였고 유림들의 마음을 더 사로잡기 위한 행동을 더 할 생각이었다.


***


이틀 뒤에 조선의 경군 군영들에서는 임금인 이영이 내린 은급, 은자와 동전들로 내놓은 것이 있었다. 그 외에도 술과 고기를 하사하였다.


경군의 병졸들은 그런 호강. 무려 임금이 내린 하사품들이 기뻤다. 봉급 외에도 약탈로 챙긴 것들도 있는데 이렇게 별도로 은자와 동전들로 수고했다는 것을 내렸다. 여기에 술과 고기를 내린 것에 기쁘지 않은 이들은 거의 없었다.


“전사한 이들에게는 더 얹어서 보냈다고 하네요.”


“평안도 쪽은 평안감사를 통해서 위로금을 보내고 그럴 것이라고 하던데?”


침공으로 일정하게 피해를 입은 평안도도 조정과 조선의 임금인 이영은 이를 빼먹지를 않았다. 그래도 이영의 이런 도움을 마뜩치 않게 여기는 이들도 분명 있었다.


“우리 임금께서 이를 잊지를 않아서 참으로 기쁘다고!”


“근데 그래도....”


가족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그들이 마뜩치 않게 여기는 이들에 속했다. 이영과 조정의 하사품 등의 선물에 죽은 자신들의 가족을 다시금 떠올리는 이들은 분명하게 있었다. 그런 것을 오히려 혐오하기도 하였다.


“고작 이런 것으로 우리 아들의 죽음이 보상이 될 것 같아!”


“돈 같은 것으로 어떻게 우리 지아비의 죽음을 잊는가!”


“이런 것! 필요 없어!”


시신을 수습하지 못해서 수부 같이 미리 잘랐던 상투머리 만이 남아서 돌아온 이들이 아직 더 많았다. 임시로 매장했던 시신들은 다 돌아오지 못한 것도 있었다.


집 밖에서 전쟁으로 싸움으로 죽었어도 객사였기에 마음이 놓이지가 않는 죽은 자들의 가족이었다. 그래서 원망하는 이들이 종종 나오고 있었다.


“가족이 죽었는데 저럴 수 있지.”


“뭔들 원망스럽지 않겠나?”


“다만 저들이 평안도 군병과 침공을 당한 평안도 사람들을 만났으면 싸우지 않을까 걱정이군.”


그런 사람들을 욕하지는 않았다.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기면서 한성부의 사람들은 승전에 기뻐했다가 일부의 슬픔을 알고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관념상 아랫것들인 경군의 장졸들과 그 가족이며 평안도의 사람들도 배려한 조정과 임금에게는 일말의 감사함을 표하였다.


며칠이 더 지나고 창덕궁의 후원에 있는 대보단에서는 이영은 제사를 치르기로 하였다. 대보단에서는 당연히 임금이 친히 제사를 드리는 것이 원칙이었다.


이번의 친제는 명나라의 복수를 했음을 선언하는 함과 동시에 북벌에서 죽은 장졸들의 위패들을 적어서 명나라의 천자에게 그들의 충성심과 의기를 알아달라고 하는 목적을 가졌다. 이러한 친제의 목적에 대해서 이영에게 조심히 물어보는 상선과 총신들이 있었다.


“친제를 그렇게 치르실 것입니까?”


“대명의 만력제와 숭정제에게 드리는데 당연히 북벌을 위해서 헌신하고 죽은 이들을 고하고 저승에서 보살펴달라고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그들을 기억한다고 말하는 것이 일부의 백성들이 받았을 상처를 달랠 것이다.


명나라의 번국이던 조선국의 임금으로 드리는 마지막 친제이다. 그 이후는 대명이 이었던 중원을 숭상하면서 그 문물을 이으나 다른 중화로 나아가는 독립국, 대조선국의 임금으로서 드려야 하지 않으냐?”


“예! 전하!”


이영의 답에 상선을 비롯한 이들은 납득하는 표정이었다. 정확히는 이영의 목적을 짐작한 이들은 그럴 것이라고 예측함이 맞아서 납득하는 쪽이었다. 알지 못한 이들이 진심으로 납득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영의 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대보단 제사를 통해서 백성들을 위로할 생각이었다. 그들을 기억함으로서 그 책임을 알고 더 나아가겠다! 라고 주장하는 것이었다.


다음은 여기에 북벌의 완수를 대보단에서 함으로서 대명의리를 지켰음을 강조하면서 유림들의 지지를 살 생각이었다. 유림들 중에 서역을 참조하면서 조선만의 중화를 만든다는 이 경장에서 동도만을 유지하기 원하기에 은근 반대하는 이들이 있음을 이영도 모르지 않았다. 그래서 대보단에서의 친제로 중화의 문물을 숭상하는 조선은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대조선국의 시작을 더욱 알리는 행보를 위해서였다. 이 목적이 사실 제일 중요하였다. 조선국은 대조선국으로 새 출발을 한다는 것을 매우 명확하게 보여줄 행사는 영은문 훼철과 독립국을 선언한 승전 기념 연회에 이어서 저 일이 종지부를 찍을 셈이었다.


“좋은 누런 소를 잡아서 대보단에 봉안이 된 두 황제에게 최대한 예를 다할 것이다.”


“예!”


“조금 떨리는 군.”


전쟁을 재개하자 다시 했던 친제였고 연례적으로 하던 친제도 꽤 최근이라도 있었다. 그렇지만 비정기로 하는 이 3번째의 친제는 이영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매우 강했다.


그는 9장복과 면류관을 입고 제사를 위해서 걸어갔다. 이영 외에도 같이 참예하는 이들도 다 대례를 위한 복장, 대례복을 챙겨서 간다.


대보단의 제단에서 잡은 소의 고기를 올렸다. 팔일의 악과 문묘의 제례에 맞추며 가장 빠른 길일인 오늘에 이리 제사를 올렸다.


“흐음....”


이제 이영은 대보단에 봉안이 된 두 명나라 황제에게 제사의 말을 시작하였다. 두 황제를 부르는 초혼의 축문을 읊었다. 그 다음으로는 독립국이 되는 조선의 왕인 그가 의도한 선언을 담은 새로운 축문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아아 옛 대명의 두 황제시여, 특히나 숭정제이시여. 당신의 원한을 일으키는 자, 청주들의 후손들을 방벌하는 일을 대명의 번국이자 이었고 마음은 여전히 대명의 번국인 아 조선이 하였습니다.


이런 기쁜 일을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다시 청과의 전쟁을 재개함을 아뢰었고 이기게 도와달라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축문으로 아뢰기를 청은 다시 전쟁에서 졌으며 방벌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이런 사실을 옛 대명의 두 황제께 아뢰려고 이렇게 초혼의 의식을 행합니다. 혼으로 남은 두 분이 매우 기뻐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아뢸 것이 있다면 방벌을 행함에 참여했던 대명국 조선국의 백성들 중 일부가 의를 행하다가 그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 이들을 두 황제께서 긴히 위로하시고 굽어 살피소서.


아 조선의 열성조도 당연히 그들을 굽어 살피고 위로할 것인데 청을 방벌하고 명에 대한 복수를 한 이들을 우리는 기억할 것입니다. 하온데 기왕이면 두 황제께서는 이를 알아 주시고 그들의 혼백을 함께 달래주조서.


다시 또 아뢸 것이 있습니다. 대명의 덕과 대명이 수호라던 중화의 문물을 우리가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 조선은 달라지는 천하에 맞추어서 대명의 덕과 중화의 문물을 이어가면서도 다른 중화로 칭할 서역과도 통하며 그들에게 우리가 잇는 중화의 문물을 전하고 서로가 중화로 더욱 거듭남에 도움을 주시고 허락하소서.


우리가 중원의 중화가 아닌 조선의 중화가 되어도 우리가 이은 것의 많은 부분이 본디 중원에서 나왔던 문물임을 기억하면서 거듭나겠습니다. 조선만의 천명을 주창하여도 중원의 중화가 가진 유지를 잇는 우리이기에 감히 조선국의 국왕인 이영이 이렇게 아뢰오니 허락하시고 우리 조선의 열성조와 같이 굽어 살피소서. 두 황제께서는 이 곳에 오소서!”


초혼에서의 축문에 이어서 문묘의 제례와 거의 유사한 절차로 명나라의 두 황제에게 친히 제사를 올리는 이영이었다. 그렇게 세 번의 술잔을 절차에 맞게 엄숙하게 두 황제에게 바쳤다.


잠시 후에 제사가 끝나고 서쪽에 바람이 불어왔는데 거칠지 않았고 마치 다정한 봄바람 같았다. 이 것이 이영과 조선에게는 축복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래도 이영은 좋은 징조로 여기고 싶었다.


그 일이 있는 뒤에 관보는 물론이고 신보 등의 서역에서 들여온 언로기관들에 소문이 퍼졌다. 이영의 축문의 일부를 전하면서 일부 백성들은 더욱 감동하기도 하고 그런 말을 한 것을 후회하기도 하였다.


또 유림들은 이영이 승전 기념 연회와 대보단의 축문을 들으면서 이항로와 기정진 등 이미 생각을 바꾼 이들의 설득을 더 들은 상황에서 생각을 더 바꾸었다. 그들도 동도만이 답이 아니고 동도와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이 사람답고 대동세계를 만들 수 있게 고심하는 서도의 일부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더욱 느끼었다.


“향회를 더 보장하고 정학을 수호하면서도 다른 것도 함께 하려는 모습에서 우리는 늙었나 봅니다. 주상 전하와 같이 행동하게 된 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그저 무시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정학을 더 발전하려면 다른 이들의 것도 알고 바뀌어야 하오. 정학도 그렇게 양명학과 출동해서 아국은 율곡 선생과 퇴계 선생 등으로 양멱학을 극복하였소.


그런 정학은 서역의 석학들하고도 보면서 그들이 보지 못했던 것도 집어서 반박할 수가 있는 으뜸가는 가르침으로 더욱 거듭나야 하오!”


유림의 주축인 정학, 노론이며 남인 등이며 소론도 모두 인정하는 기본의 가르침인 성리학 측도 당연하게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되었다. 경장을 위하고 더 실사구시를 추구하는 정학의 변화가 기대가 되었다.


양명학을 받아들인 강화도 쪽의 이른바 강화학파도 이런 변화를 알고 수용하려고 하였다. 조선의 모든 유림이 인천과 한성부에 있는 서역 정학의 한문본들을 이전보다 더욱 열심히 구하기 시작하는 변화가 있었다.


이영의 축문은 이전부터 있던 이 변화들을 더 공인하고 정학은 어떻게 해야 변화하는 천하에 살아남을까 더 고심하게 해주고 정학의 발전을 끌어내는 계기가 더욱 될 것이었다.


***


대보단 제사를 성황리에 드린 이후에 조선 조정에서는 드디어 연호에 대한 것이 올라왔다. 조선 조정의 신료들이 자신들의 군주인 이영에게 바칠 두 연호가 있었고 어떤 것이 선택이 될까 모두가 기대하고 있었다.


“전하, 신들이 올리는 연호가 두 개이옵니다.”


“무엇인가?”


“하나는 영락(永樂)이옵고 다른 하나는 광명(光明)이옵니다.”


영락은 전통으로는 꽤 좋은 연호였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않았던, 전례가 없는 연호를 선택하고 싶었다.


빛나고 또 빛난다는 것으로 마음에 더 들었다. 이영은 신료들이 영락을 올린 것을 짐작하였다.


지난 조 고려가 아닌 더 오래된 고려의 영락태왕, 대명의 성조 영락제, 그 걸물들에 염두를 하여서 그런 것이 분명하였다. 그래도 그는 후자에 더욱 마음이 갔다.


“나는.... 광명으로 하겠다.”


“광명으로 하신 이유가...”


“다른 뜻을 부여할 것인데 이는 광복 천명이다.


빛을 되찾으니 천명이 왔다는 것으로 우리가 중화를 점거하던 대청을 거꾸러뜨리고 그 중화의 문물을 계승한 우리에게도 우리만의 천명이 왔기에 빛과 빛이 있음이 아닌가?”


“전하....”


“아 조선은 이제 대청에게 사대치 않음을 말했는데 이제 온전히 전쟁이 끝났기에 이를 선언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 광명이란 연호로 그 기치를 또렷하게 보일 것이다!”


그 말을 끝으로 이영의 의지를 짐작한 그들은 대조선국의 ‘광명’이라는 연호를 채택한 이 조선의 임금에게 찬사를 하였다. 천세가 아닌 만세를 말이었다.


이후에는 대조선국 국조오례의를 개편해야 하는 것 등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임금의 새로운 호칭을 정하는 것이 있었다. 이는 본래 천자의 칭호였다가 진나라 시기 이후로는 왕이 제후의 봉작 중 하나가 된 것을 조선도 의식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기존의 왕이라는 호칭을 대체할 새 호칭을 정해야만 하였다. 전부터 그냥 무탈하게 황제와 왕의 번역으로 문제가 있자 나온 군주란 번역에 대를 붙인 대군주로 무난하게 갈 생각이던 이영은 예상치 못한 복병이 하나와 여기에 다른 하나가 나와서 놀랐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승전 연회에서 조선은 독립국이라서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북벌공신들을 호명하고 봉했지요. 


승전에 기여한 서진군 장병들과 그 전사자의 유족에게도 적법한 보상을 하고 대보단에 제사를 지내는 것도 넣었지요. 이건 정치적 의도가 강합니다. 이후에 연호를 제정했습니다. 광명. 영락도 좋지만 광명을 택한 이영.


그리고 다음편은 어떤게 일이 진행되는지 알 수가 있을겁니다. 토요일에 만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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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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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4 711 16 22쪽
229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4 21.12.11 816 17 20쪽
228 (103) 변화의 고개를 넘고, 또 넘어 +5 21.12.09 723 16 20쪽
227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2.07 748 15 21쪽
226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2.04 760 14 25쪽
225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2.02 776 15 19쪽
224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1.30 867 13 24쪽
223 (101) 쉬어가는 이야기? +4 21.11.27 761 13 17쪽
222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5 743 15 20쪽
221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3 701 13 20쪽
220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수정) +4 21.11.20 753 12 19쪽
219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4 21.11.18 822 13 19쪽
218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6 828 13 19쪽
217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3 846 19 20쪽
216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21.11.11 808 15 19쪽
215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6 21.11.09 821 18 17쪽
214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4 21.11.06 883 14 20쪽
213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6 21.11.04 886 15 23쪽
212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1.02 818 18 19쪽
211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0.30 952 16 21쪽
210 (96) 유구 입조 +4 21.10.28 810 15 19쪽
209 (96) 유구 입조 +2 21.10.26 808 14 19쪽
208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6 21.10.23 776 16 20쪽
207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4 21.10.21 818 14 21쪽
206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9 863 18 20쪽
205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6 876 15 19쪽
204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7 21.10.14 726 17 25쪽
203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4 21.10.12 853 16 20쪽
202 (92) 신풍은 없다. +6 21.10.09 994 19 23쪽
201 (92) 신풍은 없다. +6 21.10.07 894 19 27쪽
200 (92) 신풍은 없다. +6 21.10.05 888 20 22쪽
199 (92) 신풍은 없다. +4 21.10.02 981 17 23쪽
198 (92) 신풍은 없다. +8 21.09.30 915 19 21쪽
197 (92) 신풍은 없다. +4 21.09.28 975 17 24쪽
196 (92) 신풍은 없다. +6 21.09.25 1,042 20 22쪽
195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7 21.09.23 848 18 22쪽
194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4 21.09.18 894 15 22쪽
193 (90) 보복 준비 +6 21.09.16 926 20 18쪽
192 (90) 보복 준비 +4 21.09.14 953 17 20쪽
191 (89) 변고 +10 21.09.11 863 16 22쪽
190 (89) 변고 +8 21.09.09 847 18 22쪽
189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10 21.09.07 789 20 19쪽
188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6 21.09.04 811 18 22쪽
187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8 21.09.02 804 18 20쪽
186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6 21.08.31 826 18 21쪽
185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4 21.08.28 870 18 19쪽
184 (86) 서유시찰단의 순풍 속 이상한 사건(수정) +6 21.08.26 820 13 20쪽
183 (85) 조선 밖 동양의 움직임 +8 21.08.24 883 16 19쪽
182 (84) 한성 회담과 조선에 온 청일 유학생(?) +8 21.08.21 863 20 21쪽
181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6 21.08.19 821 21 18쪽
180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7 815 17 21쪽
179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4 857 19 18쪽
178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10 21.08.12 850 20 22쪽
177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6 21.08.10 839 19 17쪽
176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10 21.08.07 943 17 18쪽
175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5 861 18 18쪽
174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3 857 19 21쪽
173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7.31 1,063 18 17쪽
172 (80) 조선의 방역과 철과 불의 이야기 +2 21.07.31 944 20 20쪽
171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6 21.07.29 896 20 17쪽
170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4 21.07.27 887 22 21쪽
169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9 21.07.24 923 21 20쪽
168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7 21.07.22 983 19 19쪽
167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10 21.07.20 1,050 19 20쪽
166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7 1,044 21 22쪽
165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5 1,033 19 21쪽
164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3 985 20 19쪽
163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0 1,082 24 23쪽
162 (76) 학당과 나라 밖에서 변화를 바라는 자 +4 21.07.08 1,026 19 19쪽
161 (75) 외인과 함께 +8 21.07.06 1,042 23 21쪽
160 (74) 출사와 순시 +2 21.07.03 1,060 17 21쪽
159 (74) 출사와 순시 +2 21.07.01 1,112 18 25쪽
158 (73) 세상으로 향하는 눈을 가진 자들 +10 21.06.29 1,142 20 16쪽
157 (72) 피바람이 부는 섬, 조선의 변화 +12 21.06.26 1,314 21 25쪽
156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6 21.06.24 1,162 24 25쪽
155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4 21.06.22 1,200 21 28쪽
154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8 21.06.19 1,207 22 19쪽
153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10 21.06.17 1,294 21 22쪽
152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4 21.06.15 1,273 20 24쪽
151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8 21.06.12 1,266 23 24쪽
150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10 1,283 24 23쪽
149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08 1,406 21 19쪽
148 (69) 새 호칭과 새 시찰단 +8 21.06.05 1,362 23 21쪽
» (68) 개선 +4 21.06.03 1,259 24 23쪽
146 (68) 개선 +3 21.06.01 1,367 24 20쪽
145 (67) 전쟁 이후의 동방 +8 21.05.29 1,460 24 20쪽
144 (67) 전쟁 이후의 동방 +2 21.05.27 1,447 25 20쪽
143 (67) 전쟁 이후의 동방 +4 21.05.25 1,609 25 21쪽
142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22 1,529 23 25쪽
141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18 1,406 22 27쪽
140 (65) 급변 +6 21.05.15 1,279 19 28쪽
139 (65) 급변 +4 21.05.13 1,238 19 23쪽
138 (65) 급변 +8 21.05.11 1,342 23 27쪽
137 (64) 연경공방전 +7 21.05.08 1,276 17 19쪽
136 (64) 연경공방전 +5 21.05.06 1,181 17 23쪽
135 (64) 연경공방전 +4 21.05.04 1,193 21 25쪽
134 (64) 연경공방전 +6 21.05.01 1,248 20 20쪽
133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9 1,631 19 20쪽
132 (63) 이제 연경으로(수정) +10 21.04.27 1,268 20 24쪽
131 (63) 이제 연경으로 +8 21.04.24 1,288 21 19쪽
130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2 1,413 22 21쪽
129 (62) 그 때 조선에서는 +8 21.04.20 1,430 25 28쪽
128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8 21.04.17 1,406 25 21쪽
127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5 1,339 21 21쪽
126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3 1,425 23 23쪽
125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10 21.04.03 1,444 17 16쪽
124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07 19 23쪽
123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57 21 21쪽
122 (59) 산해관 공방전 +6 21.04.01 1,268 14 23쪽
121 (59) 산해관 공방전 +8 21.03.30 1,207 17 22쪽
120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7 1,240 19 23쪽
119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5 1,279 18 22쪽
118 (59) 산해관 공방전 +11 21.03.23 1,290 19 20쪽
117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8 21.03.20 1,351 19 23쪽
116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6 21.03.18 1,489 19 21쪽
115 (57) 서벌 +6 21.03.16 1,436 25 21쪽
114 (57) 서벌 +10 21.03.13 1,400 21 18쪽
113 (57) 서벌 +8 21.03.11 1,413 22 22쪽
112 (57) 서벌 +4 21.03.09 1,542 23 17쪽
111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6 1,580 24 19쪽
110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4 1,503 27 18쪽
109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8 21.03.02 1,589 25 18쪽
108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8 21.02.27 1,541 25 22쪽
107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4 21.02.25 1,513 27 20쪽
106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7 21.02.23 1,587 28 21쪽
105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20 1,518 26 20쪽
104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18 1,647 24 18쪽
103 (53) 부서진 천명 +12 21.02.16 1,647 32 18쪽
102 (53) 부서진 천명 +6 21.02.11 1,671 26 20쪽
101 (53) 부서진 천명 +12 21.02.09 1,716 29 19쪽
100 (53) 부서진 천명 +17 21.02.09 1,817 34 20쪽
99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2 21.02.06 1,772 30 20쪽
98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0 21.02.04 1,783 27 26쪽
97 (51) 요양대회전 +14 21.02.02 1,729 29 24쪽
96 (51) 요양대회전 +18 21.01.30 1,625 28 28쪽
95 (51) 요양대회전 +8 21.01.28 1,605 30 24쪽
94 (50) 공방전 이후 전황 +10 21.01.26 1,645 29 25쪽
93 (49) 성경공방전 +10 21.01.23 1,567 29 24쪽
92 (49) 성경공방전 +6 21.01.21 1,580 23 22쪽
91 (49) 성경공방전 +10 21.01.19 1,687 25 21쪽
90 (48) 요양회전 그 이후 +8 21.01.16 1,937 29 23쪽
89 (47) 요양회전 +10 21.01.14 1,827 29 25쪽
88 (46) 북벌 +6 21.01.12 1,835 24 21쪽
87 (46) 북벌 +6 21.01.09 1,759 26 16쪽
86 (46) 북벌 +10 21.01.07 1,760 25 17쪽
85 (46) 북벌 +10 21.01.05 2,067 26 21쪽
84 (46) 북벌 +4 21.01.02 2,011 29 17쪽
83 (46) 북벌 +9 20.12.31 1,977 29 22쪽
82 (46) 북벌 +6 20.12.31 1,933 27 17쪽
81 (46) 북벌 +14 20.12.29 2,048 28 20쪽
80 (46) 북벌 +8 20.12.29 2,248 25 17쪽
79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6 2,186 29 19쪽
78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24 1,896 24 18쪽
77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2 1,908 28 16쪽
76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6 20.12.19 1,959 30 17쪽
75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7 2,013 30 24쪽
74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5 2,083 28 20쪽
73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4 20.12.12 2,120 30 18쪽
72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2 20.12.10 2,148 32 19쪽
71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23 20.12.08 2,495 37 22쪽
70 (44) 설전, 대비, 그리고 일어난 것 +22 20.12.05 1,958 30 20쪽
69 (43) 다른 쪽에서의 변화와 누명 +12 20.12.03 1,676 24 24쪽
68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2 20.12.01 1,629 22 19쪽
67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0 20.12.01 1,582 27 24쪽
66 (41) 서유시찰단의 귀환 +10 20.11.28 1,594 26 21쪽
65 (40) 천하박람회와 석왕릉 +8 20.11.26 1,602 27 23쪽
64 (39) 천하박람회를 위해서 모이는 그들 +8 20.11.24 1,517 24 20쪽
63 (38) 노비-노예 논의와 뜻밖의 합류자들 +7 20.11.21 1,676 24 17쪽
62 (37) 군제의 추가 개혁, 라마에서의 설전 +7 20.11.19 1,721 21 18쪽
61 (36) 더 커지는 강남의 혼란 +6 20.11.17 1,598 23 23쪽
60 (35) 보로선 둘러보기 +2 20.11.17 1,586 25 19쪽
59 (34) 미리견의 사정, 조선의 무역 +8 20.11.14 1,762 26 18쪽
58 (33) 열국의 사정과 내부 이야기 +4 20.11.12 1,688 21 18쪽
57 (32) 사르데냐에서 만난 걸물, 왜인동래정탐기 +6 20.11.10 1,738 21 18쪽
56 (31) 유자미리견상륙, 유자보로선행 +8 20.11.07 1,542 22 16쪽
55 (30) 조선의 사정, 유자이태리제국행 +4 20.11.05 1,578 23 18쪽
54 (29) 조선의 사정, 유자법국공방견문 +6 20.11.05 1,537 26 16쪽
53 (28) 조선의 사정, 유자미리견행 +2 20.11.03 1,670 26 16쪽
52 (27) 세 분견대의 출발과 청나라에서 진 큰 별 +6 20.10.31 1,686 25 16쪽
51 (26) 셋으로 나뉘어도 하나, 서유시찰단의 세 분견대 +4 20.10.29 1,746 24 17쪽
50 (25) 조선의 공개 군사훈련 +10 20.10.27 2,081 32 20쪽
49 (24) 네덜란드와의 대화, 프로이센의 사정 +12 20.10.24 1,832 25 17쪽
48 (23) 유자법국행 +8 20.10.22 1,655 26 18쪽
47 (23) 유자법국행(수정) +8 20.10.20 1,675 28 21쪽
46 (23) 유자법국행 +12 20.10.17 1,697 28 18쪽
45 (23) 유자법국행 +7 20.10.15 1,737 33 18쪽
44 (23) 유자법국행 +13 20.10.13 1,839 28 18쪽
43 (23) 유자법국행 +8 20.10.10 1,941 29 18쪽
42 (22) 서유시찰단 +13 20.10.08 1,889 31 18쪽
41 (22) 서유시찰단 +7 20.10.06 1,828 32 15쪽
40 (22) 서유시찰단 +9 20.10.03 1,979 32 19쪽
39 (22.5) 서유시찰단 사이의 조미수호통상조규 +4 20.10.03 1,984 33 16쪽
38 (22) 서유시찰단 +6 20.10.01 1,945 33 18쪽
37 (22) 서유시찰단 +16 20.09.29 2,116 35 16쪽
36 (22) 서유시찰단 +8 20.09.26 2,087 31 19쪽
35 (22) 서유시찰단 +12 20.09.24 2,205 36 17쪽
34 (22) 서유시찰단 +12 20.09.22 2,200 31 21쪽
33 (21) 서역에서의 소식과 군마, 의관 +2 20.09.22 2,186 30 20쪽
32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22 20.09.19 2,281 34 20쪽
31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11 20.09.17 2,293 3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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