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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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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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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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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쪽

(67) 전쟁 이후의 동방

DUMMY

***


며칠이 지나고 한산대군 이성이 부왕과 모친을 만나려고 궁에 입궐하였다. 잠시 후에 어머니인 왕비 조씨를 이미 만나고는 부왕에게 향했다.


최악에는 자신의 가족을 다 설득하겠다는 의지로 부왕의 침전으로 향하는 이성이었다. 마침 시간이 절묘하게도 왕의 침전에서 궁중에서 점심을 칭하는 낮것상을 각자 1상씩 독상으로 겸상하게 되었다.


말이 없이 부자는 낮것상으로 올라온 국수를 먹었다. 어색한 점심시간이 지났다.


다시 자세한 안부를 물은 다음에 본격적인 본론이 시작되었다. 주상인 이영은 여전히 같은 요청을 하는 둘째 아들을 어떻게 봐야 하나 속으로 생각하였다.


“저 아바마마, 소자, 부부인과 그리고 아이와 같이 서역을 돌아다니고 싶습니다.”


“대군, 부부인은 아이를 낳았고 산후조리를 얼마 전에 끝냈다고 안다만?”


“어차피 새로운 서유시찰단은 당장 출발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 그 것도 옳다. 그 정도면 대군의 부인인 문화부부인은 몸을 충분히 풀었을 것이다. 하지만 병에 걸릴 우려가 있지 않으냐? 그런 것은 생각을 하지 않았느냐?”


그 부분은 전에도 말한 것을 거의 그대로 답하지만 그래도 성에 차지 않는 이영이었다. 이 조선에서도 많은 병이 있는데 해외라고 다를 것인가 하였다.


그래도 인두법 등을 직접 나서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인두법으로 다른 걸릴 수 있는 병들이 안 걸리는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제 둘째 아들을 아직은 타이를 생각이 만만이었다.


“그 것은... 전에도 말했지만 아이며 부인에 소자도 인두법 등을 하고 나갈 것입니다.”


“그래, 그렇다고 치자. 그렇지만! 너는 다른 질병들에 부인과 너의 아들이지만 나에게는 손자인 그 아기가 아파서 혹여 일을 당하면 감당할 수가 있겠느냐? 


또 너는 부인에게 그런 의향을 말했느냐? 부부인이 이를 동의했냐 말이다.”


평소의 이영과 달리 더 엄한 목소리로 아들인 한산대군 이성을 압박하고 있었다. 그런 말에 이성은 어떻게 말을 해야 좋을지 머리를 굴리게 되었다. 반대로 그런 차남을 보면서 이영은 유심히 눈을 가늘게 뜨고 지켜봤다.


“그 아바마마, 부인도 동의를 했습니다.”


“무어라? 다시 한 번 말을 해보거라. 네 부인이고 내 며느리인 문화부부인이 그런 제의에 동의를 했다고?”


“그렇습니다. 오히려 그 제의에 부인은 기뻐하였습니다. 자신이 감히 먼저 제의하려고 했었다고도 말했지요.”


하지만 이영도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바로 문화부부인 류씨는 생각보다 호기심이 강렬한 여인이었다. 특히 부군인 한산대군 이성의 제의를 긍정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제 이영의 수는 자신의 손자인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반대하는 것이 있었다. 어떤 정책 논의보다 이 일이 더 골치가 아픈 이영이었다. 그런 아버지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성은 반전의 틈을 노려서 어머니인 왕비 조씨를 설득한 것에 이어서 부왕도 설득할 마음이었다.


“그렇다면 네 아들인 아기, 나에게는 손자가 되는 그 아기도 같이 데려가겠다고 들었다. 그렇게 말한 이유가 이제 보니까 너의 부인도 동의를 했으니 아기도 같이 데리고 소임을 수행하겠다고 한 것이로구나.


그래도 만약에 무슨 일이 생겨서 네가 상처를 받을 것은 생각했느냐? 아이와 부인은 두고 서유시찰단의 정사로서 소임을 다 하여라.


대군, 너는 아버지이자 지아비로서 둘이 중요하다면 위험할 수 있는 길을 피하는 것이 나을 수가 있다. 경거망동하지 말거라.


나는 보통이면 너의 청을 들어주겠으나 지금은 아니다. 손자와 며느리의 안위도 중요하다. 아이에게 견문을 넓혀주려면 다음이어도 될 것이다.”


책임을 강조하고 여기에 무슨 일이 생길 수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 혹여 생길 상처를 우려하면서 만류한다. 그리고 손자에게는 나중의 기회가 있음을 언급하는 이영이었다.


이에 대해서 한산대군 이성도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유모와 의원들도 대동하고 서역에서도 의원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아바마마, 소자가 어찌 무책임하게 그런 일이 생겨도 상관이 없겠다고 하겠습니까? 그 아이가 최대한 타국의 병에 걸리지 않게 하고 걸려도 최대한 노력해서 살리어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유모도 동행해서 갈 것입니다. 아이가 아프지 않게 이번 서유시찰단에는 선의 말고도 서역의 의학을 배운 의원도 보낸다고 했는데 그 것도 염두를 했습니다.


아울러서 서역의 의원들도 거기에 있습니다. 아이와 부인이 아프지 않게 할 것입니다.


부인은 일정한 상황이 아니면 외간남자에게 몸이 닿지 않게 할 것입니다. 부인에게 몸이 닿는 것은 병환으로 그럴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들어서 제가 설득하였기에 어마마마는 결국 동의를 했습니다.”


이영은 자신의 부인인 왕비 조씨가 두 손 두 발을 들었다는 말을 차남인 한산대군 이성에게 들었다. 그게 사실인지는 몰랐다. 그렇지만 설령 그 말이 사실이라도 아버지인 그는 둘째 아들의 의견을 들어서 며느리와 아기인 손자의 동행을 아직 덥석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


도리어 이성이 간과하는 것을 추가로 지적하였다. 그 의견에는 이성은 어떻게 답을 해야 할까 고심이 생겼다. 그 이유는 이영의 말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면 이제 나만 설득해서 동의하면 끝이 난다는 식으로 가는구나? 허나 유감스럽게도 내가 동의를 한다고 해도 다른 신료들의 동의를 받아내야 할 것이다. 자기 혼자서만 그런 것을 받는다면 뒷말이 생긴다.


그리고 너는 그런 뒷말을 감수할 수가 있느냐? 가족들이 듣는 뒷말도? 그럴 수가 있다면 나는 너의 바람을 들어주겠다. 또 그만큼 정사로서 소임을 다 하여라.


그렇다면 하겠느냐? 그럴 자신이 전혀 없다면 나는 네 청을 들어줄 수가 없다. 또 손자와 며느리의 안위를 위해서 이 조선에 두고 서역으로 가거라.”


신료들의 불만, 그리고 정사로서의 소임을 더욱 성실히 임하지 않을 여지와 이성의 가족들이 들을 뒷말도 생각하라고 하였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들어줄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아버지인 부왕 이영의 강력한 압박에 어떻게 답을 해야 하나 더 고심을 하게 되었다.


“제가 대표로 감수하면 되는 것입니다. 또한 형평이 맞지 아니한다면 일부 신료와 종친들에게도 부인과 장성한 자식을 동행하는 것을 허락해주십시오.”


“그러면 그 불만이 줄고 너는 그 뒷말을 대표로 들으면서 감수를 하겠다는 것이냐?”


한산대군 이성은 고심 끝에 입을 열었다. 그럴 자신으로 하면서 이영도 내심 생각한 대안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럴 듯한 의견도 내었다. 이러한 의견들을 듣자 이영은 눈을 감고 잠시 생각을 하였다.


‘호열자 등에 걸려서 죽는 서역의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다. 물론 이 조선이라고 호열자에서 완전히 안전한 것도 아니다.


아까보다는 호기가 없지만 굳은 심지로 답하는 한산대군을 보면서 고심한다고 알게 되었다. 저런 마음에 큰 문제가 없다면 들어주고 서유시찰단을 떠나는 신료들에게는 다른 것도 보장한다면야....’


생각을 정리한 이영은 눈을 뜨고 말하였다. 이영의 태도는 허락은 하지만 그렇다고 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모습이었다.


“너의 선택을 존중하겠다. 그렇지만 감수해야 할 것은 꼭 감수하도록 해라.


소임도, 뒷말에 대한 괴로움도, 그리고 일부 불상사도 말이다.


알겠느냐? 다만 네가 힘들지 않기를 나는 바란다.”


“아바마마, 허락해주시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 선택의 책임은 제가 질 것입니다.


그래도 아바마마의 걱정에는 정말 감사를 드릴 따름입니다. 저를 그만큼 아끼시니까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아무리 경박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한산대군 이성은 이제 어른이었다. 그리고 원래부터 조선의 왕자였다.


공부도 대군이라는 제약 아래에서도 세자의 지지와 부왕의 의중으로 많이 배웠다. 여기에 이성은 자신이 지켜본 아버지를 보고 생각하였다.


그렇기에 아버지의 그런 말에는 걱정이 담기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런 이성을 보는 이영은 둘째 아들의 표정과 태도에서 경박하여도 자신의 핏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를 좀 더 아는 아들임을 인정하였고 기뻤다. 그러면서도 겉으로는 아닌 척을 하면서 다시 오후의 업무와 회의를 위해서 가봐야 하기에 이만 가보라고 하였다.


“그만 가보아라. 나도 이제 다시 국정을 이어가야 하느니라. 한산대군, 너도 너무 오래 궐에 머무르지 말고 슬슬 돌아가거라.”


“예, 아바마마. 아바마마의 동의에 감사드립니다. 이만 인사드리고 이 곳을 나오겠습니다. 물론 동궁에 들러서 세자 저하를 만나보고 돌아가겠습니다.”


“세자도 바쁠 터이다. 설령 만나도 오래도록 있어서 네 형의 시간을 축내지 말거라. 너도 서유시찰단의 정사로서 시일이 남았어도 준비를 하거라.”


어찌 보면 핀잔 같았지만 세자를 만나고 돌아가도 오래있지 말라고 퉁명스럽게 본심을 감추어서 말하는 이영이다. 그런 아버지가 가끔씩 솔직하게 말할 때가 있는데 이 것이 내심 더 많아지기를 바라고 있는 한산대군 이성이었다.


그런 말을 당장 하지 않고 나중에 편지에 쓸 생각을 하는 한산대군으로 부왕에게는 고개를 다시 숙이면서 인사를 올린다. 그렇게 인사를 올리는 둘째 아들을 이영은 슬며시 미소로 지켜봤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국정을 신료들과 함께 이끌어 나가소서.”


“그래, 다음에 만나자꾸나.”


그렇게 한산대군 이성이 왕의 침전을 나와서 동궁으로 향한다. 목표한 것을 이루니까 마음이 편해지는 그로 동궁으로 가는 중에 다른 생각을 하였다. 그 생각 속에는 자신의 지어미에 대해서 회상하는 한산대군이었다.


***


비록 시작은 왕실과 집안의 의중으로 맺어준 혼인이었다. 그래도 한산대군은 제 부인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부부인이 그를 보면서 약간 처진 눈동자를 가진 얼굴에서 옅은 미소로 자신을 은근히 반기는 모습이 왜인지 그리 좋게 보이게 된 것이 언제인지 몰랐다.


다만 그 모습이 눈에 거울 이상으로 선명하게 머릿속에 기억이 되었을 때에 달라졌다. 실연했던 첫사랑 이후로 여인에 대한 마음이 그리 동하지 않았던 한산대군이었다. 헌데 고요했던 마음속은 점점 요동하였다.


그 이후로 한산대군은 부부인을 향해서 눈을 쉬이 떼지 않았다. 부부인의 작은 행동에는 더 눈이 갔다. 또 가례 이후에 궁궐에서 분가하여 같이 살면서 어느 틈인지 사랑채에 부인이 출입할 때를 제일 기대가 되는 자신이 있음을 깨달았다.


‘정말 사람 사는 것은 알 수가 없는 것이야. 내가 다시 여인을 사모한다는 마음을 가졌다니...


내가 절조가 없는 것인가? 아님 이리 다른 이를 향한 연모가 쉬운 것이었나?’


사랑이라고는 없는 혼인으로 배우자로서 부부간의 예의를 다하겠다는 의무감만 그에게 있었다. 헌데 이런 마음이 어디로 간 것인지 없어지고 오래도록 같이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담기어 있음에 놀랐다.


“내가 이리 바뀐 것은 부부인 덕 일수가 있소. 서로 더 알아갑시다. 귀여운 요물!”


이렇게 된 것에, 자신의 부인을 생각하고 잘생긴 얼굴을 웃어 보이는 한산대군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듣기로는 그 순간에 부부인은 하늘을 보고 웃어 보이는 그의 웃음에 빨려 들어갔고 했다.


문화부부인 류씨의 회상은 다음과 같았다. 그녀답게 아주 솔직한 회상이자 묘사였다.


‘그의 눈가가 하늘을 향해서 웃는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눈빛이었습니다. 항상 진중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경박하지 않은 눈빛이 더욱 설레었습니다.’


또 그 입가에 있는 보조개를 보면서 더 임에게 눈길이 가는 자신이었다고 말을 덧붙이는 부부인이었다.


그 묘사를 들으면서 약간 오글거렸던 한산대군 이성이었는데 참고 일면으로는 그렇게 멋있게 보였다는 기뻤다. 물론 그런 모습이 들킨 것은 부끄러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창덕궁의 동궁 권역에 가는 이성이었다. 형제의 나이는 꽤 있지만 친근함이 매우 있었다. 한산대군 이성은 사실 그런 시찰단의 자리에서는 정사에 형님인 세자가 갔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때때로 들었다.


‘물론 형님은 그런 자리에는 내가 옳다고 생각을 했었지. 그리고 아바마마도 생각해보니까 해외로 돌아다니고 싶으셨다지?’


물론 이성의 형인 세자 이환은 가고 싶은 마음을 인정하면서도 조선의 법도에서는 그가 가는 것이 일리가 있다고 타일렀었다. 그런 자신의 형님에게는 항상 고마움을 담은 은은한 미소를 가면서 지었다.


그리고 이성은 아마도 자신의 고집이 관철이 된 것에 형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내심 더욱 궁금해지는 한산대군이었다. 동궁에 거의 가까워지고 형님을 만날 생각에 이제 어른이라도 이성은 아버지와 어머니, 형님 등에게는 마냥 어린 아이와 같다.


“한산대군일세. 세자 저하를 알현하려고 왔네.”


“저하께서는 시강원이 주관하는 수업에 수학 중이십니다.”


물론 동궁의 세자시강원에 이환은 지금 세자사들에게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 만나러 온 이를 말리는 이는 동궁에 배속이 된 나이가 지긋한 내시였다.


가례로 분가하여 궐을 나왔어도 까마득한 상전에 속하는 한산대군이었다. 그래서 내시는 조금 주저하면서도 단호하게 보이는 모습이 섞여서 한산대군을 말리고 있었다.


“잠깐 쉴 때가 언제인가? 잠깐 있다가 갈 것이네.”


“흠,,, 2각이면 좀 쉬게 됩니다.”


“그럼 기다리겠네.”


2각, 30분은 아직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정도면 기다릴 만 하다고 생각하는 한산대군이었다. 또 내관에게 자신이 와서 기다림을 조심히 알려달라고 별개로 요청하였다.


내관은 그런 대군을 보고 ‘알겠습니다!’ 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궁의 시강원 구획으로 들어간다. 동궁의 앞뜰에서 형인 세자를 기다렸다.


***


형제가 대화를 한 이후에 며칠이 지났다. 육로로 돌아오는 서진군 본대는 아직 도착하려면 한참은 남았다.


그러는 중에 창덕궁은 여러 손님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때에 있던 일 중에 하나였다.


“이 사진이라는 것이 참 오래 걸리는 것이구나. 근엄하게 찍으려고 해도 지치는 도다.”


“이해가 되시옵니다. 근엄하게 일국의 군주로서 지엄함을 보이셔야 하는데 말이옵니다.”


상선이 사진이 찍히기는 기다리는 대조선국의 임금인 이영을 보면서 조심히 눈치를 살피면서 아뢰고 있었다. 이 일의 발단은 다음과 같았다.


몇 시진 이전에 조선의 법궁인 창덕궁을 방문한 손님들 중에서는 주조선 영길리 공사관의 공사와 그 관원들의 알현을 허락한 이영은 공사를 접견하였다. 접견에서는 공사가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하였다. 이후에 이를 기념하는 친선용 사진을 찍자는 영길리 공사의 제의에 이영이 동의를 하고는 사진을 찍는 것을 기다렸다.


조선의 현재 궁궐인 창덕궁에서 찍는 최초의 사진이 되는 셈이었다. 그래도 당시의 사진은 매우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바로 사진이 찍히기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걸렸다.


길면 일각, 15분이라는 시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흐르기를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으면서 말이었다. 기다리기 더 지루해진 것은 영길리 공사도 마찬가지인지 시간이 빨리 지나게 대화를 하려고 했다. 비슷하게 이 시간이 지루한 그런 이영에게 역관을 통해서 공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그래서 지루하니까 표정들이 무표정에 가깝습니다. 기다리다가 지쳐서요. 저 사진기라는 녀석이 찍어내는 사진 속의 사람들 짓는 표정이 좀 그런 이유가 말이지요.”


“그렇소? 영길리 공사?”


역관을 통해서 소통하는 두 사람이었다. 의자에 앉아서 서로를 보고 대화를 하는 중에 사진이 찍혔다. 당황하였지만 인화 이후에 결과물이 좋으면 그냥 보내기로 하였다. 다행히도 좋은 편이었다.


사진을 유심히 보는 이영은 주로 신하들이 찍힌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자신의 사진은 이렇게 처음 보는 것이라서 신기하였다. 역관을 통해서 영길리 공사와 대화를 다시 이어가는 주상, 이영이었다.


“거울로 보는 것보다 더 정교하구려.”


“그렇습니다.”


“이러니 혹자가 서역에서도 이런 사진으로 혼이 나간다니 같은 괴력난신을 운운하는 것인가?”


“조선의 군주께서는 그런 낭설을 믿지 않은 아주 합리적인 분이지요.”


영길리 공사는 조선의 군주인 이영에게 금칠을 하였다. 그는 조선 조정에 있는 영길리 고문들을 통해서 자국의 고문들이 조선에 새로이 편입하는 영토들의 자원 조사의 의뢰를 받았다는 알았다.


물론 영길리, 영국에서는 그와 관련한 이권을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는 알 수가 없었다. 자원이 있다는 사실과 러시아가 조선을 장차 노릴 여지가 있음은 제임스 브루스 백작 등이 보낸 서신으로 짐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영길리 공사는 본국이 조선에게 투자를 할 수가 있다고 계산하였다. 그렇기에 열심히 조선이 자국에게 자원을 개발하면서 이권을 얻을 수 있게 노력할 생각이었다.


‘역시 조선에 우리 영국은 최대한 투자를 하고 조선을 온전히 우리의 극동정책에서 러시아의 남하를 저지할 방패로 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는 조차, 최대로는 조차가 아닌 형식일지언정 조선의 근방 해역에서 전단의 전력이 대기할 수 있는 항구가 필요하다.


조선에게 점점 우리에게 기울게 하는 것이 되려면 이 나라의 군주인 저 사람에게 호감을 보이고 그래야겠지. 개인적으로는 꽤 마음에 드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국익을 위해서 더욱 접근해야지.’


이런 주조선 영길리 공사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이영은 영길리 공사를 가까운 벗처럼 대하였다. 이영은 자신이 이끄는 나라의 번영을 위해서는 영길리와 법국 등의 나라들과 협력하는 것을 고려하였다. 청나라 외의 나라들과는 최대한 마찰을 피할 것이었다.


물론 아라사는 당장은 위협이 되지 않었다. 하지만 나중은 알 수가 없기에 이영은 대체로 아라사를 경계하는 축에 속했다. 영길리는 아라사를 싫어하기에 아라사를 견제하려고 조선에 큰 지원을 받을 수가 있음을 생각하고 이를 유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사실상 너희를 위해서겠지만 조선을 위해서도 투자를 해주시오. 섭섭하지 않게 해드리리다.’


‘조선의 군주가 우리에게 더욱 우호적으로 간다면 조선은 우리의 전략에서 쓸 만한 새로운 체스의 말이 되겠지. 이들을 군주를 비롯해서 고위층을 꼭 영국에게 우호적으로 더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 투자와 교류를 보강해야 한다. 톰 리들 같은 이를 중용해야겠어.’


이런 동상이몽, 혹은 이해관계의 일치로 나왔지만 그 두 사람이 찍힌 사진은 매우 화기애애하였다. 그 이후에도 본심을 숨기면서도 은근히 드러내면서 영길리 공사와 조선의 군주인 이영은 접견을 꽤 이어갔다. 접견을 끝낼 때에 영길리 공사에게 역관을 통해서 이영이 이렇게 말했다.


“서진군이 돌아오면 열 승전을 위한 연회에 당연히 우국인 영길리와 법국이며 아 조선에 체류하는 서역의 관원들도 모두 초청할 것이요. 영길리 측은 당연히 참석하기를 바라오.”


그 말에 영길리 공사는 웃으면서 답하였다. 청나라를 이긴 승전의 연회는 조선에게는 상당한 이벤트라는 것을 아는 공사였다. 또 조선이 여러 선언을 할 때에 귀중한 정보들이 공인되기 좋은 상황을 알기에 그렇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참석해야지요. 부디 참석할 수가 있게 공무가 적기를 바랍니다.”


사진 인화가 끝나고 두 사람이 찍힌 사진은 나누어서 보관이 될 것이었다. 영길리 공사관은 이 사진을 본국 등에 보냈다. 나중에 영길리, 그러니까 영국 본국의 신문들에 올려 질 예정이었다.


조선 측에서도 이 사진들을 신문에 실을 예정이었다. 적어도 조선의 관보 등에서는 이렇게 실렸다.


그리고 올라온 사진들에 조선인들의 반응은 좋았다. 개방장의 서역인들은 물론이고 말이었다. 영길리 본국에서도 조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무르익어갔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조선의 궁궐에서 타국 외교관과 사진을 찍은 군주가 된 이영입니다. 그리고 한산대군 이성의 승부는 통했습니다. 다만 무슨 말이 나올지는 나중에 더 알 수가 있을겁니다. 


성사가 되면 한산대군 이성의 가족은 조선의 왕족으로 사실상 세계 일주를 먼저 한 직계 왕족이 되는 셈입니다. 무슨 이야기가 있을지는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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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4 21.10.21 818 14 21쪽
206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9 863 18 20쪽
205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6 876 15 19쪽
204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7 21.10.14 726 17 25쪽
203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4 21.10.12 853 16 20쪽
202 (92) 신풍은 없다. +6 21.10.09 994 19 23쪽
201 (92) 신풍은 없다. +6 21.10.07 894 19 27쪽
200 (92) 신풍은 없다. +6 21.10.05 888 20 22쪽
199 (92) 신풍은 없다. +4 21.10.02 981 17 23쪽
198 (92) 신풍은 없다. +8 21.09.30 915 19 21쪽
197 (92) 신풍은 없다. +4 21.09.28 975 17 24쪽
196 (92) 신풍은 없다. +6 21.09.25 1,042 20 22쪽
195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7 21.09.23 848 18 22쪽
194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4 21.09.18 894 15 22쪽
193 (90) 보복 준비 +6 21.09.16 926 20 18쪽
192 (90) 보복 준비 +4 21.09.14 953 17 20쪽
191 (89) 변고 +10 21.09.11 863 16 22쪽
190 (89) 변고 +8 21.09.09 847 18 22쪽
189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10 21.09.07 789 20 19쪽
188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6 21.09.04 811 18 22쪽
187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8 21.09.02 804 18 20쪽
186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6 21.08.31 826 18 21쪽
185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4 21.08.28 870 18 19쪽
184 (86) 서유시찰단의 순풍 속 이상한 사건(수정) +6 21.08.26 820 13 20쪽
183 (85) 조선 밖 동양의 움직임 +8 21.08.24 883 16 19쪽
182 (84) 한성 회담과 조선에 온 청일 유학생(?) +8 21.08.21 863 20 21쪽
181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6 21.08.19 821 21 18쪽
180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7 815 17 21쪽
179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4 857 19 18쪽
178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10 21.08.12 850 20 22쪽
177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6 21.08.10 839 19 17쪽
176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10 21.08.07 943 17 18쪽
175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5 861 18 18쪽
174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3 857 19 21쪽
173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7.31 1,063 18 17쪽
172 (80) 조선의 방역과 철과 불의 이야기 +2 21.07.31 944 20 20쪽
171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6 21.07.29 896 20 17쪽
170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4 21.07.27 887 22 21쪽
169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9 21.07.24 923 21 20쪽
168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7 21.07.22 983 19 19쪽
167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10 21.07.20 1,050 19 20쪽
166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7 1,044 21 22쪽
165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5 1,033 19 21쪽
164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3 985 20 19쪽
163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0 1,082 24 23쪽
162 (76) 학당과 나라 밖에서 변화를 바라는 자 +4 21.07.08 1,026 19 19쪽
161 (75) 외인과 함께 +8 21.07.06 1,042 23 21쪽
160 (74) 출사와 순시 +2 21.07.03 1,060 17 21쪽
159 (74) 출사와 순시 +2 21.07.01 1,112 18 25쪽
158 (73) 세상으로 향하는 눈을 가진 자들 +10 21.06.29 1,142 20 16쪽
157 (72) 피바람이 부는 섬, 조선의 변화 +12 21.06.26 1,314 21 25쪽
156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6 21.06.24 1,162 24 25쪽
155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4 21.06.22 1,200 21 28쪽
154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8 21.06.19 1,207 22 19쪽
153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10 21.06.17 1,294 21 22쪽
152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4 21.06.15 1,273 20 24쪽
151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8 21.06.12 1,266 23 24쪽
150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10 1,283 24 23쪽
149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08 1,406 21 19쪽
148 (69) 새 호칭과 새 시찰단 +8 21.06.05 1,362 23 21쪽
147 (68) 개선 +4 21.06.03 1,258 24 23쪽
146 (68) 개선 +3 21.06.01 1,367 24 20쪽
» (67) 전쟁 이후의 동방 +8 21.05.29 1,460 24 20쪽
144 (67) 전쟁 이후의 동방 +2 21.05.27 1,447 25 20쪽
143 (67) 전쟁 이후의 동방 +4 21.05.25 1,609 25 21쪽
142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22 1,529 23 25쪽
141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18 1,406 22 27쪽
140 (65) 급변 +6 21.05.15 1,279 19 28쪽
139 (65) 급변 +4 21.05.13 1,238 19 23쪽
138 (65) 급변 +8 21.05.11 1,342 23 27쪽
137 (64) 연경공방전 +7 21.05.08 1,276 17 19쪽
136 (64) 연경공방전 +5 21.05.06 1,181 17 23쪽
135 (64) 연경공방전 +4 21.05.04 1,193 21 25쪽
134 (64) 연경공방전 +6 21.05.01 1,248 20 20쪽
133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9 1,631 19 20쪽
132 (63) 이제 연경으로(수정) +10 21.04.27 1,268 20 24쪽
131 (63) 이제 연경으로 +8 21.04.24 1,288 21 19쪽
130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2 1,413 22 21쪽
129 (62) 그 때 조선에서는 +8 21.04.20 1,430 25 28쪽
128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8 21.04.17 1,406 25 21쪽
127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5 1,339 21 21쪽
126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3 1,425 23 23쪽
125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10 21.04.03 1,444 17 16쪽
124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07 19 23쪽
123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57 21 21쪽
122 (59) 산해관 공방전 +6 21.04.01 1,268 14 23쪽
121 (59) 산해관 공방전 +8 21.03.30 1,207 17 22쪽
120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7 1,240 19 23쪽
119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5 1,279 18 22쪽
118 (59) 산해관 공방전 +11 21.03.23 1,290 19 20쪽
117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8 21.03.20 1,351 19 23쪽
116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6 21.03.18 1,489 19 21쪽
115 (57) 서벌 +6 21.03.16 1,436 25 21쪽
114 (57) 서벌 +10 21.03.13 1,400 21 18쪽
113 (57) 서벌 +8 21.03.11 1,413 22 22쪽
112 (57) 서벌 +4 21.03.09 1,542 23 17쪽
111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6 1,580 24 19쪽
110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4 1,503 27 18쪽
109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8 21.03.02 1,589 25 18쪽
108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8 21.02.27 1,541 25 22쪽
107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4 21.02.25 1,513 27 20쪽
106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7 21.02.23 1,587 28 21쪽
105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20 1,518 26 20쪽
104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18 1,647 24 18쪽
103 (53) 부서진 천명 +12 21.02.16 1,647 32 18쪽
102 (53) 부서진 천명 +6 21.02.11 1,671 26 20쪽
101 (53) 부서진 천명 +12 21.02.09 1,716 29 19쪽
100 (53) 부서진 천명 +17 21.02.09 1,817 34 20쪽
99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2 21.02.06 1,772 30 20쪽
98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0 21.02.04 1,783 27 26쪽
97 (51) 요양대회전 +14 21.02.02 1,729 29 24쪽
96 (51) 요양대회전 +18 21.01.30 1,625 28 28쪽
95 (51) 요양대회전 +8 21.01.28 1,605 30 24쪽
94 (50) 공방전 이후 전황 +10 21.01.26 1,645 29 25쪽
93 (49) 성경공방전 +10 21.01.23 1,567 29 24쪽
92 (49) 성경공방전 +6 21.01.21 1,580 23 22쪽
91 (49) 성경공방전 +10 21.01.19 1,687 25 21쪽
90 (48) 요양회전 그 이후 +8 21.01.16 1,937 29 23쪽
89 (47) 요양회전 +10 21.01.14 1,827 29 25쪽
88 (46) 북벌 +6 21.01.12 1,835 24 21쪽
87 (46) 북벌 +6 21.01.09 1,759 26 16쪽
86 (46) 북벌 +10 21.01.07 1,760 25 17쪽
85 (46) 북벌 +10 21.01.05 2,067 26 21쪽
84 (46) 북벌 +4 21.01.02 2,011 29 17쪽
83 (46) 북벌 +9 20.12.31 1,977 29 22쪽
82 (46) 북벌 +6 20.12.31 1,933 27 17쪽
81 (46) 북벌 +14 20.12.29 2,048 28 20쪽
80 (46) 북벌 +8 20.12.29 2,248 25 17쪽
79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6 2,186 29 19쪽
78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24 1,896 24 18쪽
77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2 1,908 28 16쪽
76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6 20.12.19 1,959 30 17쪽
75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7 2,013 30 24쪽
74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5 2,083 28 20쪽
73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4 20.12.12 2,120 30 18쪽
72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2 20.12.10 2,148 32 19쪽
71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23 20.12.08 2,495 37 22쪽
70 (44) 설전, 대비, 그리고 일어난 것 +22 20.12.05 1,958 30 20쪽
69 (43) 다른 쪽에서의 변화와 누명 +12 20.12.03 1,676 24 24쪽
68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2 20.12.01 1,629 22 19쪽
67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0 20.12.01 1,582 27 24쪽
66 (41) 서유시찰단의 귀환 +10 20.11.28 1,594 26 21쪽
65 (40) 천하박람회와 석왕릉 +8 20.11.26 1,602 27 23쪽
64 (39) 천하박람회를 위해서 모이는 그들 +8 20.11.24 1,517 24 20쪽
63 (38) 노비-노예 논의와 뜻밖의 합류자들 +7 20.11.21 1,676 24 17쪽
62 (37) 군제의 추가 개혁, 라마에서의 설전 +7 20.11.19 1,721 21 18쪽
61 (36) 더 커지는 강남의 혼란 +6 20.11.17 1,598 23 23쪽
60 (35) 보로선 둘러보기 +2 20.11.17 1,586 25 19쪽
59 (34) 미리견의 사정, 조선의 무역 +8 20.11.14 1,762 26 18쪽
58 (33) 열국의 사정과 내부 이야기 +4 20.11.12 1,688 21 18쪽
57 (32) 사르데냐에서 만난 걸물, 왜인동래정탐기 +6 20.11.10 1,738 21 18쪽
56 (31) 유자미리견상륙, 유자보로선행 +8 20.11.07 1,542 22 16쪽
55 (30) 조선의 사정, 유자이태리제국행 +4 20.11.05 1,578 23 18쪽
54 (29) 조선의 사정, 유자법국공방견문 +6 20.11.05 1,537 26 16쪽
53 (28) 조선의 사정, 유자미리견행 +2 20.11.03 1,670 26 16쪽
52 (27) 세 분견대의 출발과 청나라에서 진 큰 별 +6 20.10.31 1,686 25 16쪽
51 (26) 셋으로 나뉘어도 하나, 서유시찰단의 세 분견대 +4 20.10.29 1,746 24 17쪽
50 (25) 조선의 공개 군사훈련 +10 20.10.27 2,081 32 20쪽
49 (24) 네덜란드와의 대화, 프로이센의 사정 +12 20.10.24 1,832 25 17쪽
48 (23) 유자법국행 +8 20.10.22 1,655 26 18쪽
47 (23) 유자법국행(수정) +8 20.10.20 1,675 28 21쪽
46 (23) 유자법국행 +12 20.10.17 1,697 28 18쪽
45 (23) 유자법국행 +7 20.10.15 1,737 33 18쪽
44 (23) 유자법국행 +13 20.10.13 1,839 28 18쪽
43 (23) 유자법국행 +8 20.10.10 1,941 29 18쪽
42 (22) 서유시찰단 +13 20.10.08 1,889 31 18쪽
41 (22) 서유시찰단 +7 20.10.06 1,828 32 15쪽
40 (22) 서유시찰단 +9 20.10.03 1,979 32 19쪽
39 (22.5) 서유시찰단 사이의 조미수호통상조규 +4 20.10.03 1,984 33 16쪽
38 (22) 서유시찰단 +6 20.10.01 1,945 33 18쪽
37 (22) 서유시찰단 +16 20.09.29 2,116 35 16쪽
36 (22) 서유시찰단 +8 20.09.26 2,087 31 19쪽
35 (22) 서유시찰단 +12 20.09.24 2,205 36 17쪽
34 (22) 서유시찰단 +12 20.09.22 2,200 31 21쪽
33 (21) 서역에서의 소식과 군마, 의관 +2 20.09.22 2,186 30 20쪽
32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22 20.09.19 2,281 34 20쪽
31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11 20.09.17 2,293 3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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