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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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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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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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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8쪽

(65) 급변

DUMMY

***


“서문이 위험해?”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북문을 통해서 도주하는 것만이 최선인가?”


“적이 북문에서도 격렬하게 공격하였는데 더 쉽게 들키지 않을까요?”


함풍제 혁저는 해당 보고를 들으면서 고심이 강해졌다. 몽진을 시도하는 것은 분명 오늘 야밤이었다. 그런데 며칠 동안 조선군은 물론이고 영길리와 법국의 군대는 매우 맹렬하게 이 경사를 두들겼다. 밤까지 적이 공격을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아닐 것을 희망을 걸었다. 그렇지만 그게 아니라면?


“끙... 그러면 야밤중에서 새벽이 되면 떠나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싶구나.”


“새벽 즈음 말입니까?”


“그렇다. 그들도 사람인데 잠의 거의 자지 않을 리가 없다. 그 때를 노려서 가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찌 보면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함풍제 혁저의 의견에 내관도 무관도 그럴 수가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그들에게 말을 못한 것이 있다면 황후와 후궁에 원자가 자신을 따라서 몽진하는 것을 번복할까 생각하였다.


‘혹시 나만 잘못되는 것이 이 나라를 위해서 더 나은 것이지 않을까?’


혁저는 사실 자신의 결정으로 잘못되면 이에 휘말릴 제 황후와 후궁에 원자가 더욱 걱정이 되는 것이 진심이었다. 그렇지만 혁저가 고심을 하는 이유는 황제의 자신도 바꿀 수가 있지만 지엄한 황명이었다. 다만 그 것도 최근 사실상 어기고 일을 친 누군가들로 골치가 아팠다.


‘내가 거둔다고 해도 문제가 없는 명령이지....’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고 결정을 바꾸려는 찰나에 급한 보고가 들어왔다. 그 보고로 함풍제 혁저는 더 이상 망설일 수가 없었다.


“서문이 더 격렬하게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정말이냐...”


“예...”


“상세하게 말하라! 급하다!”


“적들이! 그 미친 자들이 공성용 화포를 성문을 향해서 사격을 하고 있답니다.”


“무어라!”


함풍제 혁저는 이런 보고에 그도 정신이 멍해졌다. 서문 밖의 적들 지휘관이 누구이면 그런 미친 짓을 생각하는지 몰랐지만 성공하면 몽진은 못하고 무너질 것이었다. 그리고 보고를 하는 자는 평정을 잃어버린 것을 알았다. 이제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었다.


‘내가 할 선택은 이 것이 최선이다. 이런 판에 내가 몽진을 한다고 다른 이들을 따라붙게 하는 것은 무리다. 게다가 아무리 화가 났어도 그들을 인질로 가치가 있게 여기지... 함부로 죽이지 않을 것이다. 반대가 되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몽진은 나와 일부만 하겠다. 이 궁성에서 황후와 후궁, 원자 등 종실의 중요 인물들을 그 안전을 최대한 보존하라! 또 궁성의 대기하던 부대는 궁성을 지킬 자들을 빼고는 서문으로 보내라!”


그는 황후와 후궁, 원자는 이 궁성에서 안전하게 지키라고 말하면서 예비대를 궁성의 최소한 지킬 병력을 제외하고는 서문에게 지원하라고 명령하였다. 그 말에 무관은 그런 한심한 표정을 풀고 다시 부복하면서 받들었다. 근데 그 보고를 한 무관이 주눅이 들어서 주저하다가 그 표정은 이내에 굳은 다짐을 한 것인지 말을 하였다.


“저기, 대한.... 대한도 몽진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가 몽진을 하지 않으면 궁성은 더 치열한 전화에 휘말리지 않겠는가? 또 내가 잡히면 그 때는 정말로 전쟁이 끝일 것이다. 내가 협상을 동의해도 이 청나라를 좀 먹는 이들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또 나는 참으로 웃기게도 저들에게 잡힐 두려움으로 이 무모한 몽진을 하려고 한다.”


“대한...”


그 무관은 대한의 서글픈 목소리에 잠긴 매우 어두운 자기 비탄과 자신의 이기심을 매우 가까운 자리에서 봤다. 얼굴도 모르는 저 무관에게 내관이 있는데도 무너짐을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는 함풍제 혁저는 자신이 잠깐 감상적이었다고 생각해서 불쾌하였다. 제왕의 다시 무너짐을 두완후아 못지않게 가까이서 봐 버린 그 무관을 그냥 두었다.


“빨리! 명령을 전하라!”


이런 일갈로 살려 보낼 뿐이었다. 자신의 소임을 떠올리고 아까 본 광경을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그 무관은 매우 복잡한 얼굴을 하고 최대한 죽을 듯이 열심히 달려갔다. 함풍제 혁저는 그런 무관을 봤다가 눈을 감아서 자신의 결정이 옳은지 그른지를 다시금 돌아봤다. 눈을 다시 떴을 때에 청나라의 대한은 자신의 몽진에 대한 번복을 하지 않았다.


‘반드시 탈출하겠다! 잡히지 않고!’


오히려 돌처럼 더 굳어진 이런 의지를 가지고 열하로의 몽진을 성공시키겠다는 마음만이 가득한 함풍제 혁저였다. 위정자이고 최고 책임자며 다이칭 구룬의 대한임에도 그 전투에서 붙잡힌 과거가 그를 괴롭히고 결정을 더 그르치게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혁저는 자신의 자리를 내버리지는 않았다.


‘제발 기회를 주소서....’


그의 기도가 하늘에 통했는지, ‘간절히’ 바라기에 통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회가 주어졌다. 어떻게 된 것이냐면! 서문의 통과가 되지만 그 때가 밤이 되기 직전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그래서 조선군의 본영에서는 고심이 컸다.


“서문을 점령하고 내일의 총공격으로 모든 것을 끝냅시다!”


“총융사가 처음으로 저 연경의 외성을 뚫었습니다. 그에게 포상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적을 몰아 붙여야 하는데 아군도 지쳤을 것입니다.”


조선군 본영의 수뇌부도 매우 고심을 하는 이유가 역시 전투로 지쳐버린 병력들이었다. 영길리와 법국의 본영도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었다. 그동안 밤에는 쉬게 하는 식이지만 격렬한 전투에 적극으로 투입해서 예비대도 지친 것이 맞았다.


“아군 서영에 속한 병력들은 더 밀고 나가야 한다고 청합니다. 그렇지만 그럼 그 쪽에 있는 아군들이 피로에 지쳐서 밀려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물러나지 않고 서문 쪽을 점령해서 다른 외성과 내성에 궁성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 두어야 한다는 것은 합당합니다.”


그래서 총융사 이용상 부장이 하는 주장을 강하게 꺾지는 않았다. 대신에 달래면서 서문 근방을 점령해서 교두보로 삼으라고 지시를 내리는 서진군 수뇌부였다. 전투를 재개하고 그 며칠 동안 격렬하게 청나라의 도성과 그 수비대를 격렬하게 밀어붙인 것을 생각하면 강철 같은 정병이라도 지칠 수밖에 없다고 인정하였다.


“내일 서문 쪽에 북영과 본영의 병력을 증원으로 붙여줄까 함은 어떻습니까?”


“그래도 되겠습니다. 남쪽의 영길리와 법국의 본영에서는 우리가 이러는 것에 어떤 반응이었소?”


도체찰사 정원용이 문득 궁금해서 물어본 물음에 답한 사람은 서진군의 중군장인 심능우 대장이었다. 그는 서역 군대의 본영이 보내온 전령에게 받은 서신의 번역본을 건네면서도 구두로 먼저 요약한 것을 전하려는 모습이었다.


그의 표정은 평소의 여유로움이 담겨있지만 병력들의 동원과 지휘 보조로 끼니를 조금 걸러서 약간 초췌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심능우 대장은 웃고 있었다. 이를 보면서 정원용은 서역 측이 자신들의 반응을 이해한 것인가 싶었다.


“우리와 함께 점령한 서문에 자신들의 병력도 배치했습니다. 게다가 사실 저들도 조선군이 내린 결정에 이치에 합당하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다만 근성이 조금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흠 그런가?”


이에 도체찰사 정원용은 요약한 그 말에서 최대한 좋게 썼지만 일정하게 불만이 있음을 알아냈다. 그들이 우회적으로 왜 불만이 있는지는 알 수가 있었다. 그런 최후의 공세가 될 기회, 서문 함락이라는 발판을 얻었는데 주저한다고 말하는 것이라 짐작하였다.


‘그래도 그들도 불만이 있지만 이렇게 하여도 크게 문제가 없으니까 가능한 것이지 않겠는가?’


그래도 그들이 이를 받아들인 이유를 정원용 말고도 조선 서진군의 수뇌부는 문득 궁금하였다. 많으면 1만 내외의 영법 연합군도 며칠간 지속이 된 격렬한 전투에 지친 것이 분명하다고 보고 있었다.


물론 그 강력한 공세들에도 병력보다는 주로 화약을 많이 소모하기는 했어도 적을 더욱 압박하고 이렇게 함락 직전까지 몰고 갔다. 변수들이 없다면 연경은 무너질 것은 확실하였다. 게다가 몽골 기병 수천에 대한 것은 아직까지도 소식이 전혀 없기에 그들로 인해서 연경 공방전의 승산은 청에게 다시 기울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적의 상층부가 몰래 빠져나갈 가능성은 혹시 있지 않습니까?”


“그 것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보통의 상황이라면 이런 때에 무모하게 탈출을 시도해 몽진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은 그럴 리가 없다고 여기어서 이를 노릴 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제 조선군 수뇌부는 일어날 여지는 희박하지만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일을 상정한다고 상층부의 몽진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었다. 그들은 대체로 이를 희박하게 봤었다. 그래도 양현수 정령 등은 혹시 일어날 변수를 배제하지 않고 꽤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면 몽진을 하려고 움직일 곳은 북문 일대일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농성해서 궁성만이 남았을 때에 협상을 제시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님 항복이던지요.”


그래도 이를 부정하지 않으나 다른 여지를 더 긍정으로 보고 있는 수뇌부의 일원들도 매우 있었다. 체찰사 김영근이 이런 쪽에 있었다. 다만 둘 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행하려는 조선군 수뇌부였다. 도체찰사 정원용과 도원수 임태영 등은 적어도 그럴 생각이 강했다.


“내일, 북영의 병력들이 궁성으로 진입해서 그런 자들을 제압한다면야 큰 상관이 없을까요?”


“도주할 여지가 제일 높은 청주가 그렇게 목숨을 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둘 다, 아니 다른 것도 생각하지요.”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다가 결국은 방침을 정했고 이를 전달하였다. 그리고 이런 우려가 함풍제 혁저의 열하 별궁 몽진에도 의도치 않게도 변수가 되어버릴 것이었다. 어떻게 되었냐면...


***


야심한 새벽이 되었다. 이 새벽이면 적아를 막론하고 보통은 매우 피곤하기에 잠이 들기 쉬었고 방심하기 정말 좋은 상황이었다. 만약 청나라 측이 이 때에 성문을 열어서 기습하는 방식으로 갔다면 피해가 꽤 있을지도 몰랐다.


‘그런 도박보다는 그냥 농성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군재가 부족한 혁저가 보기에도 상당하게 도박인 술수였지만 말이었다. 경사를 지키던 수비대도 호전인 자들이 이를 주창하다가 물리침을 당했다는 이미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런 생각을 몽진하려고 하는 자신이 왜 했는가 하고는 졸린 몸이라도 철야를 참고 긴급하고 위엄한 계획 중에 잡념이 자기를 잠식했다고 한탄하는 혁저였다. 아무튼 혁저와 그가 가려 뽑은 금위를 위한 금려팔기들 중 정예 무사들로 100명과 동행할 최소의 일부 수행원들만이 이제 궁성, 경사 내성을 거쳐서 경사 외성의 북문으로 나와서 적 중 하나인 조선군 북영을 우회해서 열하 별궁으로 가는 아주 간 큰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었다.


“반드시! 이 경사를 탈출하여 연경으로 간다!”


큰 목소리 대신에 나직한 목소리로 말하는 혁저의 모습에 수행원들은 말없이 고개를 숙여서 들었음을 응답하였다. 그리고 혁저는 출발하기 전에 아까 밤에 황후와 후궁에 원자에게 인사를 했던 것을 떠올린다.


‘꼭 살아달라고 했고 그녀들은 나를 꼭 목숨을 보전하라고 이야기를 하였지.’


함풍제 혁저는 계획이 다 성공해서 모두 사는 것이 최고였다. 그렇지만 계획이 실패하서 자기가 잡혀서 살아도 이는 차선도 되지 않았다. 그의 머리도 사실 이 몽진을 바보 같다고 제 감정을 매우 욕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를 좀 먹는 치욕과 과거의 기억으로 이러는 것이 최선이라고만 자기합리화를 시켰다.


“북문으로 몽진을 시도한다면 될 것이다. 원래면 서문을 통과할 생각이었는데 참...”


“인생사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 가자!”


“네!”


몽진 계획도 급격히 계획을 수정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수행원들은 200명이 넘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이런 많은 무리가 들키지 않을까 우려가 되었다. 이미 함풍제 혁저는 이를 번복할 생각이 없기에 따르는 이들도 체념한 것이었다.


‘게다가 대한은 수레를 타셔야 하는 몸이다.’


혁저 스스로는 이전의 사고로 말을 탈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수레를 탔는데 친정 중에 그 수레를 타다가 잡힌 것이 더욱 한이 되었다. 봉천조규 등으로 풀려난 이후에는 폐인처럼 살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틈틈이 말을 억지로 다시 타려다가 무리할 수가 있자 포기하였다.


‘수레도 화려하지 않게 했지만 불안하다.’


혁저 자신은 왜 이리 몽진이 실패할 확률이 높은지 암에도 시행하는 것이었다. 낮은 승산이 성공할 것이라는 더욱 도박인 결정을 번복하지 못하였기에 그렇다. 상황을 좋게, 또 좋게 생각해서 성공하기를 바랄 뿐이었다.


“궁성을 나왔습니다.”


“이제 내성을 지나고 외성 북문을 조심히 돌파한다.”


“근데 그 자들이 북문에 무슨 웅덩이니 호 등을 파놓았기에 빠른 돌파가 쉬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장애물, 북문 방면 밖의 조선군이 파놓은 참호들을 우려하는 대한인 혁저를 최근접으로 모시는 내관이었다. 이에 대해서 혁저를 호위하는 금려팔기 소속의 정예한 무사가 반박하였다. 둘 다 큰 소리를 내지 않았다.


“공성추도 쓰기 위해서 그렇게 난잡하게 파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새벽입니다. 그러다가 어두워서 문제가 생기면요? 또 불로 인해서 우리가 발각되면 큰일이지 않습니까?”


사실 내관의 우려는 합당한 구석도 있었다. 그렇지만 무사들이며 함풍제 혁저는 이를 무시하려고 했었다. 내관의 말에 굳힌 결단이 다시 흔들릴까봐 눈을 감고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고요한 호수 같이 마음의 부동을 하기에는 혁저의 마음은 지금 바람에 요동치는 호수 혹은 파도에 요동치는 물결을 가진 바다와도 같았다. 즉 그만큼 흔들리고 있다는 소리였으며 다른 이들도 속마음은 매우 급히 흐르는 하천 같이 불안감의 덫에 걸려있었다.


“그럼에도 나아가야 한다. 가자.... 저들도 방심해서 반응이 늦을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제발 그러기를 꼭 바라고 있습니다. 대한...’


목숨을 각오하고 하는 열하로의 몽진은 결국 본격으로 시작하였다. 내성의 권역도 그 사이에 지나서 이제는 경사 외성의 북쪽 권역이 있었다. 수문장은 이미 이야기가 되었기 때문에 잠도 안 자고 기다렸다가 행렬을 확인하고 조심히 문을 열었다. 조선군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말이었다.


‘대한만 도주한다.’


‘이 경사를 버리고!’


‘종묘사직을 지킨다니 하지만 역시 신의가 없다.’


다만 함풍제 혁저와 그를 수행하는 자들은 북문을 지키는 병사들이 가지는 불만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이전 대한에 대한 동정과는 별개로 무능에 대한 논란을 비롯해서 부정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은 것이었다.


지금의 청나라 황제인 함풍제 혁저가 중원의 황제로서 몽골의 대칸으로서, 만주대한과 전륜성왕 등으로서 자질이 있는가에 대해서 속으로 더 의심하는 이들이 있었다. 더 늘어나고 있었는데 이 일로 그런 확신에 더 불을 지필 수가 있게 기름을 끼얹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것을 신경 쓸 정도로 그렇게 여유가 넘칠 리가 없었다. 조용히 몽진하기 위해서 그렇기에 북문 통과에 대해서 이를 성대하게 당연히 알릴 수가 없는 판이었다. 무엇보다 북문의 장졸들 중 불침번들도 지치고 힘든데 그럴 힘도 없었고 생각도 없었다.


“대한, 꼭 열하 몽진에 성공하소서...”


“꼭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대신에 열심히 버티라!”


“예!”


수문장과의 대화를 끝으로 외성의 북문이 열리고 그들은 불투명한 종이로 가려서 희미하게 비치는 등불들만 가지고 최대한 수레가 이동하는데 방해가 안 되게 확인하면서 이동하였다. 저 공성추를 밀어 넣는 통로 외의 참호 밭에 빠지지 않으려 말이었다.


“이 참호 밭을 벗어나면 최대한 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렇다...”


이렇게 경사 밖을 몽진으로 나가는 중에 함풍제 혁저는 도성에서 몽진을 하게 된 청나라의 대한이 자신이 처음이라는 그 사실을 생각하니까 매우 부끄럽고 서글펐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지만 하늘이 밝아오려고 어둠이 걷히는 것은 보였다. 그런 하늘에서도 달과 별은 보였다.


혁저의 눈에 비치는 달은 시리게 차가운 느낌의 푸른 달이었고 별도 시린 빛의 차가움으로 저의 몸을 차갑게 만드는 냉담한 별 같았다. 자신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하늘이라고 생각하였다. 저 하늘이 적어도 이 몽진에는 조상신인 천명제와 함께 돕기를 소망하는 혁저였다.


이제 참호 밭을 빠져 나와서 아슬아슬 구덩이를 얇게 판 곳들을 지나면 우회를 할 수가 있었다. 더 조심히 그들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를 좀 떨어진 조선의 서진군 북영에서 불침번들이 보고 있었다.


“야, 저게 뭐냐?”


“아니, 저것이 뭐지요?”


“아군 마병대의 행렬이지 않을까?”


그들은 설마하니 청나라의 연경 외성에서 나오는, 열하로 몽진하려는 청나라 황제, 아니 청주의 행렬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들이 아군의 마병대 행렬이라고 하는 이유는 새벽에서 적의 기습을 대비해서 적어도 조선군의 마병대가 순찰을 돌기에 그랬다.


그래서 그들이라고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렇게 함풍제 혁저의 몽진 행렬이 무사히 통과를 했다! 는 애석히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 보였다. 북영의 불침번들이 그냥 넘어갔는데 혁저 일행은 조선군 마병대와 조우해버렸다.


‘대한! 조선군 마병입니다.’


‘무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규모는 대한인 혁저를 호위하는 최소한의 인원. 백 명의 금려팔기 무사들과 거의 동수로 보였다. 새벽 순찰을 하던 조선군 북영의 마병대 중에서 중대인 그들은 이 새벽에 행렬을 보고 수상할 수밖에 없었다.


이 마병중대의 부지휘관격인 선임마병소대장이 그들에게 정지를 명령하였다. 그 등불의 행렬은 아군이 아니라고 보였고 그 행렬의 말 탄 자들도 두정갑과 비슷하면서 다르고 노란색이었다. 그리고 이에 눈치를 챈 자는 꽤 있었다.


“팔기군이다! 적의 기습일지도 모른다! 가까운 북영에 빨리 이 소식을 알려라! 우리가 저들의 진로를 방해한다!”


“예! 중대장!”


팔기군 중 금려팔기라고 알아챘다. 다만 그들은 이게 새벽에 소규모로 행하는 기습이라고 판단해서 몽진행렬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혁저의 몽진 행렬은 다음과 같이 대응했다.


“우리의 절반이 저들을 막을 것이다. 나머지는 그 큼에 대한을 호위해 빠져나가라!”


만주어로 지시를 내리고 절반인 50명이 10명을 전령으로 보낸 조선군 마병중대에게 기습으로 달려들었다. 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새벽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다만 마병중대는 예상과 다른 저들의 움직임에 놀랐다.


“저 놈들 뭐야?”


“수레가 있습니다.”


“수레가 좀 화려합니다.”


“수레는 둘째 치고 우리를 왜 협공하지 않아?”


그들은 다른 행렬이 그 것도 수레가 있는 것에 당황하였다. 자신들을 협공해서 치지 않고 도망치는 것이 매우 수상하였다.


“중대장님! 저자들 기습을 위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왜?”


중대장 아래에 있는 몰락한 역관의 후손이지만 군대에 들어와서 교관의 자리에 있는 이가 난전 중에 중대장에게 말하고 있었다. 적들의 거센 저항도 중대장과 선임소대는 나서지 않고 가세할 여지를 대기하다가


“대한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만주어로 하는 말이지만..”


그 말에 아군을 지원하려고 달리던 그들도 머리가 멍해졌다. 그 대한이라면 청나라의 주인인 청주를 지칭하는 말 중에서 하나였기에 그렇다. 중대장은 놀래서 굳었다가 빨리 정신을 차리고 중대장 직속의 마병 여럿으로 빨리 북영과 본영 등에 전하라고 하였다.


“반드시 속해 전해라! 저 대한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네!”


다른 전령들이 나가려고 하자 나머지 50명을 이끌던 금려팔기의 한 무장은 낭패감을 느꼈다. 그래서 저들을 막으려고 직접 달려가다가...


“어딜!”


조선군 마병이 쏜 총탄에 목을 맞아서 쓰러졌다. 말에 낙마한 그였고 난전은 지휘관이 쓰러진 중에서도 계속되었다. 그러는 사이에....


“달려라 빨리 달려라!”


“열하로 대한을 무사히 피신시켜야 한다!”


발각이 된 상황이었다. 그들은 훨씬 빨리 들킨 상황이라고 해서 최대한 말들과 수레를 끄는 말들에 박차 혹은 채찍질을 해서 전속으로 달려갔다. 혁저는 이리 빨리 노출이 된 상황이 매우 당혹스러웠고 그의 심장은 옛 신화에 나오는 북처럼 그의 마음에서는 제일 우렁차게 울리고 있으니 긴장해버렸다.


“대한! 덜컹거리셔도 참으시지요!”


“그래 빨리 달리라!”


그들은 최대한 빨리 이 곳을 빠져나가야만 하였다. 그렇지만 하늘은 무심하게도 그들에게 시련을 주었다. 조선군 북영에 팔기군의 기습이라는 말을 하면서 그들은 곤히 자던 것도 다 끝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전령으로 그 기습의 실체를 빨리 알게 되었다.


“그래서 북영에 속한 금위영 마병대 중 중대가 그들을 포착하고 호위병력 절반을 제압 중이며 그들을 처리하는 대로 추격하겠다고?”


“그렇습니다.”


“같이 새벽 순찰 중인 장용영 마병중대와도 적이 마주할 여지는?”


“모르겠습니다.”


보고를 받은 금위사 신관호와 장용사 이용희는 잠에서 깨서 그런 보고들에 당황해서 얼떨떨한 얼굴이었다. 다만 정신을 더 차리자마자 즉각 군영에 대기하던 다른 마병중대들도 충돌시켜서 그들을 추격하라고 명하였다.


“그럼 군영에 대기하는 다른 마병대도 추격에 협조하라고 하게!”


“그러는 것이 좋겠습니다. 금위사!”


“내가 대표로 명령하지! 마병대들을 깨워서 적의 대한을 호위하는 행렬을 추격하라고 하게나!”


대표로 명령을 내리는 금위사 신관호의 표정은 매우 비장하고 이런 일이 생겨도 기회로 삼아야 된다는 굳은 다짐이 숨겨져 있었다. 금위사의 옆에 있는 장용사 이용희도 비슷한 표정이지만 그래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매우 어이가 없기는 했었다.


잠에 들기 전까지 본영에서 그런 여지의 말을 한 것이 실제로 이루어졌으니까 그렇다. 그러거나 말거나 명령을 받드는 두 조선 군영의 중군장들은 잠에 취해서 멍했던 표정에도 답을 하였다.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몽진하는 청나라 황제, 아니 청주를 잡으려고 마병대를 중심으로 보병도 일부 끼워서 올려 보낸다. 북쪽으로 도주하는 것을 보면 열하 혹은 달자들의 땅이었다.


원래 열하로 가는 길은 연경사 활동을 했던 역관과 원정군에 파견된 문신들을 중심으로 열하로 직통하던가 아니면 연경에 도착하고 길 안내를 받아서 갔다. 연경에서 열하의 별궁을 향해서 청나라 황제를 알현하던 길은 이제 청나라 황제를 낮추어서 칭하는 청주를 잡으러 가는 길이 된다.


그리고 북영의 조선군 일부, 경군 마병중대가 4개를 중핵으로 한 추격대는 선발 추격대를 따라서 달렸다. 도망치려던 청나라 황제, 함풍제 혁저를 잡으려고 북상을 했다는 소식은 다른 전령들에게 조선군의 다른 군영들에도 퍼지려고 하였다.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


“그 자가 이렇게 대담하지만 잔머리를 굴려서 몽진을 하려고 한다!”


추격하는 자들이 있을 것은 알았지만 점점 그 규모가 커질 것을 알기에 속히 달리기를 재촉하는 혁저 일행이었다. 열하로 향하던 그들은 정신이 없었다. 특히 열하의 별궁을 향해서 정신없이 수레를 달리라고 다그치던 함풍제는 더욱 더 그렇다.


“우리를 조선군이 쫓아오고 있겠지?!”


“그럴 것입니다.”


봉천조규로 풀려났고 폐인처럼 있다가 일어나서 정무를 봤다. 그리고 서역의 영길리와 법국과 전쟁이 계속 진행이 되었다. 조선과의 전쟁도 재개가 되고 경사가 포위될 지경에 이르고 이를 지켜봤었다.


결국은 혁흔에게 소임을 맡긴다는 명목으로 그에게 일을 떠넘기고 도망쳐 열하로 가고 있는 함풍제는 다시금 자신이 서글프지만 조선군에게 쫓기고 사로잡힐까 하는 공포로 몸이 얼어붙는다. 머리는 빨리 도망치라고 그 속에서 외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아니한다.


수레가 전복되었다가 죽을 뻔 했던 공포가 다시 적나라하게 떠오른다. 사로잡힌 이후로 조선 측에게 받은 겉으로 존대지만 실상은 조롱인 것도 다시금 생생히 떠오른다. 덜커덩 거리는 불편함도 있고 그 기억들 때문에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그를 부르는 소리가 있으나 정신을 쉬이 차리지 못하고 있다.


“빨리! 빨리 달려야 한다! 잡혀서는 안 되!”


“네, 대한!”


함풍제 혁저는 곁의 무관과 내관을 닦달하고 또 닦달하였다. 그 모습이 매우 두려움에 가득한 아이와도 같아서 우스우면서도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이들이었다. 물론 무관과 내관들이 저의 상전인 대한이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을 이해를 하면서 속히 달리려고 열심이었다.


그렇지만 그들의 도주가 절대 순조롭지가 못했는데 그들을 도주를 끝냈다고 알리는 것으로 한 마병의 무리가 그들에게 달려왔다. 그 마병들도 새벽 순찰 중이었는데 한 행렬이 지나는 것을 봤다. 하지만 그들은 아군이 아니라는 직감으로 빨리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혁저의 몽진 행렬에게 달려오는 이들은 장용영 소속 마병대의 일원으로 신정희 정사가 이끄는 마병중대였다. 참으로 잔인하지만 이들은 전에 요양 대회전에서 추격자와 쫓기는 자로 만나서 신정희에게 함풍제 혁저는 사로잡혔고 그 일이 다시 재현이 될 것 같았다.


“거기 서라! 어디서 뭘 하는 자들이냐!”


다만 이번에는 마주친 거수자 무리들이 청나라 황제인 함풍제 혁져와 그를 호위하고 수행하는 몽진행렬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신정희 정사 휘하의 마병중대였다. 그들은 그들을 붙잡으려고 열심이었다.


수레 행렬을 봐서는 상인인가 하였지만 점점 밝아오는 하늘로 그 등불 외에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던 깃발을 보자 드디어 알아차린 신정희였다. 그는 아이같이 웃지만 장중하게 큰 목소리로 부하들에게 다시 말했다.


“우리가 다시 저들의 황제, 아니! 청주를 사로잡을 것이다!”


“와아아아아!!!”


“달려라!!!!”


그들은 우렁찬 함성으로 말에 박차를 가해서 빠르게 달려갔다. 자신들도 저 추격대의 일원으로 알게 모르게 합류한 것이었고 하늘은 잔인하게도 다시 이 날에 신정희와 함풍제 혁저를 재회하게 만들었다.


말을 타면서 그들은 총 혹은 활을 쏘면서 행렬의 속도를 늦추려고 하였다. 그들은 호위병력들이 총에 맞던지 시종들이 총에 맞아도 상관하지 않았다. 다만 행렬 중앙에 있는 황제의 수레가 맞지 않으려고 몸으로 총탄과 화살을 저지하였다.


‘으윽,,,,’


혁저는 그런 희생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렇다고 저들에게 항복하기 싫어서 이렇게 있는 자신도 싫어졌다. 그들의 추격전은 끝날 것 같지가 않았지만 덜 지치는 말들로 신정희 정사와 그 직속의 부하들이 편곤에 수레의 바퀴살을 끼워서 교묘하게도...


“히익!”


수레가 움직이지 못하고 또 말을 쏴서 말이 넘어져서 결국은 수레가 전복되었다. 대한을 지키려고 동승한 내관이 땅에 먼저 처박혀서 목이 꺾였다. 함풍제 혁저는 구사일생으로 무사했다.


“나는 잡히지 않는다.”


혁저는 그런 말을 하면서 불편한 몸으로 도주하려고 했다. 물론 그래도 그를 포위한 자들이 매우 많았다. 그런 혁저를 보고는 신정희는 부하에게 편곤을 받아서 정신을 차려서 도주하려는 혁저의 어깨 등을 타격했다.


“컥!”


혁저를 죽이지 않았다. 그가 쓰러지자 내려서 밧줄로 몸을 묶어서 자신의 말에 태우는 신정희였다. 재갈을 물리고는 부하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또 황제를 잡았다!!!!!”


“포상이 우리를 기다린다!”


“후후후후! 이제 자금성으로 간다!”


“그래! 그래야 우리의 중대장님 답지!”


그와 부하들은 매우 기뻐하고 있었다. 함풍제 혁저가 잡히었고 아침 이후부터 재개를 할 공방전에서도 더 밀기만 하면 이제 전쟁은 끝날 것처럼 보였다. 과연 어떻게 될지는 하늘만이 알 것이지만 공공연하게도 청나라의 패배는 뒤집을 수가 없을 것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이제 다음편에 3차 조청전쟁이 종지부를 온전하게 찍을 것 같습니다. 첫 종결로 보인 것과 수미상관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셨다면 고 것은 기분탓이 아닙니다.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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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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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4 714 16 22쪽
229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4 21.12.11 817 17 20쪽
228 (103) 변화의 고개를 넘고, 또 넘어 +5 21.12.09 725 16 20쪽
227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2.07 749 15 21쪽
226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2.04 762 14 25쪽
225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2.02 777 15 19쪽
224 (102) 더 변화하는 조선 및 동방 +4 21.11.30 868 13 24쪽
223 (101) 쉬어가는 이야기? +4 21.11.27 763 13 17쪽
222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5 745 15 20쪽
221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3 702 13 20쪽
220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수정) +4 21.11.20 754 12 19쪽
219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4 21.11.18 823 13 19쪽
218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6 829 13 19쪽
217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3 847 19 20쪽
216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21.11.11 809 15 19쪽
215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6 21.11.09 823 18 17쪽
214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4 21.11.06 884 14 20쪽
213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6 21.11.04 887 15 23쪽
212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1.02 819 18 19쪽
211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0.30 953 16 21쪽
210 (96) 유구 입조 +4 21.10.28 811 15 19쪽
209 (96) 유구 입조 +2 21.10.26 810 14 19쪽
208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6 21.10.23 779 16 20쪽
207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4 21.10.21 820 14 21쪽
206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9 863 18 20쪽
205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6 877 15 19쪽
204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7 21.10.14 727 17 25쪽
203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4 21.10.12 854 16 20쪽
202 (92) 신풍은 없다. +6 21.10.09 994 19 23쪽
201 (92) 신풍은 없다. +6 21.10.07 895 19 27쪽
200 (92) 신풍은 없다. +6 21.10.05 888 20 22쪽
199 (92) 신풍은 없다. +4 21.10.02 981 17 23쪽
198 (92) 신풍은 없다. +8 21.09.30 915 19 21쪽
197 (92) 신풍은 없다. +4 21.09.28 976 17 24쪽
196 (92) 신풍은 없다. +6 21.09.25 1,042 20 22쪽
195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7 21.09.23 849 18 22쪽
194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4 21.09.18 894 15 22쪽
193 (90) 보복 준비 +6 21.09.16 926 20 18쪽
192 (90) 보복 준비 +4 21.09.14 953 17 20쪽
191 (89) 변고 +10 21.09.11 863 16 22쪽
190 (89) 변고 +8 21.09.09 847 18 22쪽
189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10 21.09.07 789 20 19쪽
188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6 21.09.04 811 18 22쪽
187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8 21.09.02 804 18 20쪽
186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6 21.08.31 826 18 21쪽
185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4 21.08.28 870 18 19쪽
184 (86) 서유시찰단의 순풍 속 이상한 사건(수정) +6 21.08.26 820 13 20쪽
183 (85) 조선 밖 동양의 움직임 +8 21.08.24 883 16 19쪽
182 (84) 한성 회담과 조선에 온 청일 유학생(?) +8 21.08.21 864 20 21쪽
181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6 21.08.19 822 21 18쪽
180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7 815 17 21쪽
179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4 857 19 18쪽
178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10 21.08.12 850 20 22쪽
177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6 21.08.10 839 19 17쪽
176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10 21.08.07 943 17 18쪽
175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5 861 18 18쪽
174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3 858 19 21쪽
173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7.31 1,063 18 17쪽
172 (80) 조선의 방역과 철과 불의 이야기 +2 21.07.31 944 20 20쪽
171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6 21.07.29 896 20 17쪽
170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4 21.07.27 888 22 21쪽
169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9 21.07.24 923 21 20쪽
168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7 21.07.22 983 19 19쪽
167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10 21.07.20 1,050 19 20쪽
166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7 1,047 21 22쪽
165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5 1,033 19 21쪽
164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3 985 20 19쪽
163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0 1,082 24 23쪽
162 (76) 학당과 나라 밖에서 변화를 바라는 자 +4 21.07.08 1,026 19 19쪽
161 (75) 외인과 함께 +8 21.07.06 1,042 23 21쪽
160 (74) 출사와 순시 +2 21.07.03 1,060 17 21쪽
159 (74) 출사와 순시 +2 21.07.01 1,112 18 25쪽
158 (73) 세상으로 향하는 눈을 가진 자들 +10 21.06.29 1,142 20 16쪽
157 (72) 피바람이 부는 섬, 조선의 변화 +12 21.06.26 1,315 21 25쪽
156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6 21.06.24 1,162 24 25쪽
155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4 21.06.22 1,200 21 28쪽
154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8 21.06.19 1,207 22 19쪽
153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10 21.06.17 1,294 21 22쪽
152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4 21.06.15 1,274 20 24쪽
151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8 21.06.12 1,266 23 24쪽
150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10 1,286 24 23쪽
149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08 1,406 21 19쪽
148 (69) 새 호칭과 새 시찰단 +8 21.06.05 1,362 23 21쪽
147 (68) 개선 +4 21.06.03 1,259 24 23쪽
146 (68) 개선 +3 21.06.01 1,367 24 20쪽
145 (67) 전쟁 이후의 동방 +8 21.05.29 1,460 24 20쪽
144 (67) 전쟁 이후의 동방 +2 21.05.27 1,449 25 20쪽
143 (67) 전쟁 이후의 동방 +4 21.05.25 1,611 25 21쪽
142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22 1,531 23 25쪽
141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18 1,407 22 27쪽
» (65) 급변 +6 21.05.15 1,282 19 28쪽
139 (65) 급변 +4 21.05.13 1,239 19 23쪽
138 (65) 급변 +8 21.05.11 1,344 23 27쪽
137 (64) 연경공방전 +7 21.05.08 1,277 17 19쪽
136 (64) 연경공방전 +5 21.05.06 1,181 17 23쪽
135 (64) 연경공방전 +4 21.05.04 1,193 21 25쪽
134 (64) 연경공방전 +6 21.05.01 1,248 20 20쪽
133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9 1,632 19 20쪽
132 (63) 이제 연경으로(수정) +10 21.04.27 1,268 20 24쪽
131 (63) 이제 연경으로 +8 21.04.24 1,289 21 19쪽
130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2 1,413 22 21쪽
129 (62) 그 때 조선에서는 +8 21.04.20 1,430 25 28쪽
128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8 21.04.17 1,406 25 21쪽
127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5 1,339 21 21쪽
126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3 1,425 23 23쪽
125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10 21.04.03 1,445 17 16쪽
124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07 19 23쪽
123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57 21 21쪽
122 (59) 산해관 공방전 +6 21.04.01 1,268 14 23쪽
121 (59) 산해관 공방전 +8 21.03.30 1,207 17 22쪽
120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7 1,240 19 23쪽
119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5 1,279 18 22쪽
118 (59) 산해관 공방전 +11 21.03.23 1,290 19 20쪽
117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8 21.03.20 1,351 19 23쪽
116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6 21.03.18 1,489 19 21쪽
115 (57) 서벌 +6 21.03.16 1,437 25 21쪽
114 (57) 서벌 +10 21.03.13 1,400 21 18쪽
113 (57) 서벌 +8 21.03.11 1,413 22 22쪽
112 (57) 서벌 +4 21.03.09 1,542 23 17쪽
111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6 1,580 24 19쪽
110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4 1,503 27 18쪽
109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8 21.03.02 1,590 25 18쪽
108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8 21.02.27 1,541 25 22쪽
107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4 21.02.25 1,513 27 20쪽
106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7 21.02.23 1,587 28 21쪽
105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20 1,518 26 20쪽
104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18 1,648 24 18쪽
103 (53) 부서진 천명 +12 21.02.16 1,647 32 18쪽
102 (53) 부서진 천명 +6 21.02.11 1,671 26 20쪽
101 (53) 부서진 천명 +12 21.02.09 1,716 29 19쪽
100 (53) 부서진 천명 +17 21.02.09 1,817 34 20쪽
99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2 21.02.06 1,773 30 20쪽
98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0 21.02.04 1,783 27 26쪽
97 (51) 요양대회전 +14 21.02.02 1,730 29 24쪽
96 (51) 요양대회전 +18 21.01.30 1,625 28 28쪽
95 (51) 요양대회전 +8 21.01.28 1,605 30 24쪽
94 (50) 공방전 이후 전황 +10 21.01.26 1,645 29 25쪽
93 (49) 성경공방전 +10 21.01.23 1,567 29 24쪽
92 (49) 성경공방전 +6 21.01.21 1,580 23 22쪽
91 (49) 성경공방전 +10 21.01.19 1,687 25 21쪽
90 (48) 요양회전 그 이후 +8 21.01.16 1,937 29 23쪽
89 (47) 요양회전 +10 21.01.14 1,827 29 25쪽
88 (46) 북벌 +6 21.01.12 1,835 24 21쪽
87 (46) 북벌 +6 21.01.09 1,759 26 16쪽
86 (46) 북벌 +10 21.01.07 1,761 25 17쪽
85 (46) 북벌 +10 21.01.05 2,067 26 21쪽
84 (46) 북벌 +4 21.01.02 2,011 29 17쪽
83 (46) 북벌 +9 20.12.31 1,977 29 22쪽
82 (46) 북벌 +6 20.12.31 1,933 27 17쪽
81 (46) 북벌 +14 20.12.29 2,048 28 20쪽
80 (46) 북벌 +8 20.12.29 2,248 25 17쪽
79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6 2,186 29 19쪽
78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24 1,897 24 18쪽
77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2 1,908 28 16쪽
76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6 20.12.19 1,960 30 17쪽
75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7 2,013 30 24쪽
74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5 2,083 28 20쪽
73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4 20.12.12 2,120 30 18쪽
72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2 20.12.10 2,148 32 19쪽
71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23 20.12.08 2,495 37 22쪽
70 (44) 설전, 대비, 그리고 일어난 것 +22 20.12.05 1,958 30 20쪽
69 (43) 다른 쪽에서의 변화와 누명 +12 20.12.03 1,676 24 24쪽
68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2 20.12.01 1,629 22 19쪽
67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0 20.12.01 1,582 27 24쪽
66 (41) 서유시찰단의 귀환 +10 20.11.28 1,594 26 21쪽
65 (40) 천하박람회와 석왕릉 +8 20.11.26 1,602 27 23쪽
64 (39) 천하박람회를 위해서 모이는 그들 +8 20.11.24 1,517 24 20쪽
63 (38) 노비-노예 논의와 뜻밖의 합류자들 +7 20.11.21 1,676 24 17쪽
62 (37) 군제의 추가 개혁, 라마에서의 설전 +7 20.11.19 1,721 21 18쪽
61 (36) 더 커지는 강남의 혼란 +6 20.11.17 1,598 23 23쪽
60 (35) 보로선 둘러보기 +2 20.11.17 1,586 25 19쪽
59 (34) 미리견의 사정, 조선의 무역 +8 20.11.14 1,762 26 18쪽
58 (33) 열국의 사정과 내부 이야기 +4 20.11.12 1,689 21 18쪽
57 (32) 사르데냐에서 만난 걸물, 왜인동래정탐기 +6 20.11.10 1,738 21 18쪽
56 (31) 유자미리견상륙, 유자보로선행 +8 20.11.07 1,542 22 16쪽
55 (30) 조선의 사정, 유자이태리제국행 +4 20.11.05 1,578 23 18쪽
54 (29) 조선의 사정, 유자법국공방견문 +6 20.11.05 1,537 26 16쪽
53 (28) 조선의 사정, 유자미리견행 +2 20.11.03 1,670 26 16쪽
52 (27) 세 분견대의 출발과 청나라에서 진 큰 별 +6 20.10.31 1,686 25 16쪽
51 (26) 셋으로 나뉘어도 하나, 서유시찰단의 세 분견대 +4 20.10.29 1,746 24 17쪽
50 (25) 조선의 공개 군사훈련 +10 20.10.27 2,081 32 20쪽
49 (24) 네덜란드와의 대화, 프로이센의 사정 +12 20.10.24 1,833 25 17쪽
48 (23) 유자법국행 +8 20.10.22 1,655 26 18쪽
47 (23) 유자법국행(수정) +8 20.10.20 1,675 28 21쪽
46 (23) 유자법국행 +12 20.10.17 1,697 28 18쪽
45 (23) 유자법국행 +7 20.10.15 1,737 33 18쪽
44 (23) 유자법국행 +13 20.10.13 1,839 28 18쪽
43 (23) 유자법국행 +8 20.10.10 1,941 29 18쪽
42 (22) 서유시찰단 +13 20.10.08 1,889 31 18쪽
41 (22) 서유시찰단 +7 20.10.06 1,829 32 15쪽
40 (22) 서유시찰단 +9 20.10.03 1,980 32 19쪽
39 (22.5) 서유시찰단 사이의 조미수호통상조규 +4 20.10.03 1,985 33 16쪽
38 (22) 서유시찰단 +6 20.10.01 1,946 33 18쪽
37 (22) 서유시찰단 +16 20.09.29 2,118 35 16쪽
36 (22) 서유시찰단 +8 20.09.26 2,089 31 19쪽
35 (22) 서유시찰단 +12 20.09.24 2,206 36 17쪽
34 (22) 서유시찰단 +12 20.09.22 2,201 31 21쪽
33 (21) 서역에서의 소식과 군마, 의관 +2 20.09.22 2,187 30 20쪽
32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22 20.09.19 2,282 34 20쪽
31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11 20.09.17 2,295 3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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