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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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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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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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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771,599

작성
21.03.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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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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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22쪽

(59) 산해관 공방전

DUMMY

***


“역시 장성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넘어야할 땅이지요.”


“내가 살다 살다 우리 조선이 이 산해관을 넘으려는 일에 참여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


전진하면서도 포격이 시원하게 일각, 15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포격을 쉴 새도 없이 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조선군 그들도 몸서리를 친다. 그들이 봐도 저기에 있는 것이 장성과 관문이 아니라 보병의 무리였다면 공성용 화포로 쓰는 18파운도, 18 영길리근 이상의 포탄을 쏘아 올리는 화포들도 함께 하는 180문의 포격에 뼈도 못 추릴 것이었다.


“비격진천뢰 같은 서양의 비폭탄(작렬탄)도 같이 쏘고 있으니까 저렇겠지?”


“아무리 봐도 그런 것 같은데?”


“어우,,, 우리가 저런 포화에 휘말렸으면 육신과 뼈가 다 갈기갈기 찢기었겠지?”


조선군의 장졸들도 저 광경을 보면서 대화를 하였다. 큰 소리의 포격과 폭발로 인해서 큰 소리로 떠는데 묻히고 있어서 목청을 크게 내면서 대화하는 장졸들이 보였다. 다른 장졸들도 비슷한데 한 병졸이 조금 뜬금이 없어 보이는 말을 하였다. 다른 병졸이 말한 갈기갈기 찢긴다는 말에 반응을 한 것이었다.


“육시랄 놈이 되는 것인가?”


“육시랄?”


“거열형이니 같은 것 수준으로 그렇게 찢기겠는데 얼마나 아플까?”


육시랄, 거열형 등을 당하는 것을 되는 것과 같았는데 비유처럼 일리는 있었다. 다만 사지 등을 찢게 하는 대상이 당연히 다른데 거열형처럼 마소 등에 의해서 몸이 찢기는 것이 아니라 폭탄에 터져서 그 여파로 찢기는 차이가 있었다. 그런 말에 한 병졸이 딴죽을 걸었다.


“아 육시랄 놈보다는 더 아프겠지!”


그 딴죽에 육시랄 놈이 되는 것인가? 라고 말했던 병사는 납득이 되었다. 그가 생각해도 폭약이 터져서 찢기는 것이 더 아플 수가 있을지도 몰랐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 사람이 딴죽을 걸었다. 육시랄 놈이 저 포탄에 맞아 죽는 놈보다 더 아플 것이라고 말이었다.


“아니지! 육시랄 놈은 마소가 사지를 끌어당기는 시간이 있는데 그러면 그 쪽이 더 아프지! 폭약은 터지면 고통도 비교하자면 덜 느낄 것이고!”


“이잉? 그럼 그 폭발에 살아남아서 고통스럽게 있다가 죽는 일은 어찌 생각하게?”


“아 그것은 모르지! 그렇게 살아남는 사람이 거의 있겠나?”


그 큰 소리에서도 둘이 말로 싸울 것을 보이지만 말싸움은 멈추었다. 두 병졸들의 머리, 정확히는 철로 만든 투구 혹은 전립형 군모를 때린 교관, 다른 말로는 하사관인 부교가 그들을 일갈하였다. 포성에 묻히는 소리를 뚫는 마치 서역의 증기기관으로 가는 열차들의 증기를 뿜어내는 화통의 기성 버금가는 우렁찬 목소리로 말이었다.


“진군하면서 그런 얼간이 같은 소리를 두 번은 하면 내가 혼내주겠다. 어차피 둘 다 뒈지는 것은 똑같다. 기왕이면 끝까지 살아남으란 말이다!”


“예!”


“알겠습니다요!”


그 두 장졸의 머리를 친 하사관, 부교는 주먹이 아픈 것을 참고 부하들에게 호령하였다. 포격이 그친 이후에 돌입하기 위해서인데 그들은 저 성벽을 되도록 빨리 넘기고 싶어 하였다. 전쟁이 더 길어지는 것은 그들도 지긋지긋하였기에 그렇다. 병사들은 포성에 묻히면서도 참호를 추가로 파면서 잡답, 이른바 노가리를 까는 쪽도 있었다. 영조병 부대 장졸들이 그런 모습이었다.


“집에 가고 싶습니다.”


“야! 그런 말 하는 놈들이 제일 전장에서 재수가 없어!”


선임인 중졸(中卒)이 하급자인 졸(卒)의 그런 말에 재수 없는 소리 들었다는 표정을 진심으로 드러내면서 포성에 묻히는 중에서도 큰 소리로 말하였다. 그런 모습에 졸은 마음이 솔직하면 안 되는가 하면서 속으로 툴툴 거리면서 땅을 파는 연장을 이용해 참호를 연장하고 있었다.


대응사격에 휘말리지 않게 선봉은 영조병들이 맡아서 추가의 참호를 파고 있는 중이었고 청나라의 산해관 성벽은 정작 좀 더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조선군 관군 포군의 포화에 대항하려고 노력하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저길 보시죠...”


“허어....”


약속한 일각이 지나고 조선군은 산해관의 모습을 지켜보기 시작하였다. 연기가 더 걷힌 이후의 산해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는 조선군, 서진군의 연합 영조병 부대원들은 그 광경을 더 적나라하게 볼 수가 있었는데 그 산해관이 상처 입은 독수리 혹은 상처 입은 사자와 같았다.


그 포격들에 엉망진창인 모습, 장성의 동쪽 끝인 산해관의 성벽을 지키던 벽돌과 돌벽들은 튼튼한 토축을 드러내었고 비폭탄으로도 불리는 작렬탄이 토축도 금이 가게 만든 상황이다. 관문의 문루는 포격 등을 직격 당해서 산해관을 지키는 부도통의 부관 중 한 둘, 산해관의 첫 관문을 지키던 병사들을 지휘하는 자들은 죽어버렸다.


그리고 180문의 포화를 15분에 가까이 얻어맞았기에 당연히 멀쩡할 리가 없는 산해관이다. 그런 산해관의 몰락, 앞으로 대청의 사직이 이렇게 초라해질 것을 암시하는 모습 같아 보이는 조선의 서진군 장병들은 더 사기가 올랐다.


“아군의 포격이 재개가 되기 전까지! 기왕이면 적인 저 산해관을 점령한다! 그 다음의 목표는 산해관의 진정한 관문인 천하제일관이다!”


“적은 성경에서 싸웠던 자들보다 더 약하다! 그러나 사자박토라고 했듯이 최선을 다해 공격하라!”


참호를 더 넓히던 영조부대의 뒤에서 이번 공성 공격을 맡은 부대들, 당연히 관군의 보군들과 수별초로 빠진 인원을 제외한 포군과 의병을 총 지휘하는 자, 어영청의 대장인 어영사 심낙신의 호령이 이어진다. 그리고 그런 심낙신을 보좌하는 장용영의 대장인 장용사 이용희도 장병들을 북돋았다.


그들의 지시에 따라서 북과 호각 등이 울리면서 참호를 따라서 큰 사다리들에 화약을 충전한 충차와 그렇지 않은 충차들을 내세워서 진군하였다. 조선의 서진군 장병들은 우렁찬 함성을 되도록 내면서 기세만으로 산해관을 점령하는데 성공할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아까의 두 지휘관들이 말을 한 대로 되기를 바라는 장졸들이었다. 그래도 그들도 힘들 수가 있음은 알았다. 그럼에도 시도하고 토축 등에 금이 간 만리장성의 일부인 산해관 성벽을 그들은 타 넘으려고 더 달렸다.


“돌격!”


“산해관을 넘자!”


더 호기롭게 외치고 들이 닥치는 적을 보면서 포격을 맞고 공황에 빠진 청나라 군대는 대응을 하기 힘들었다. 조선군도 그 포화를 지켜보면서 겁이 났던 일은 온데간데없고 사기를 끌어올려서 위풍당당하였다. 공성을 행하는 조선군 부대가 2개, 아니 3개 이상으로 재편이 될 것이었다.


“아군을 엄호하라!”


“예!”


엄호를 하는 엄호부대가 형성한 화망은 포격을 얻어맞고 공황 상태에 있는 산해관 제 1선의 방어선인 진동문의 옹성에 수비병 1천 이상 내외가 정신을 못 차리는 상황에 절묘하게 수비를 정비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들은 조선군의 양총 화망에 고개를 숙였다.


그 틈에 성벽을 타서 넘는 돌격대 혹은 돌입부대가 밧줄과 사다리를 타고 부서지고 금이 가서 토축이 드러난 산해관 성벽을 타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쉽게 올라가는 일은 아니었는데 역시나 정신을 차린 일부 청나라 병졸들이 저항을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그로 인한 피해는...


“놈들이 돌을 던진다!”


“돌, 바위가 아니라 성벽의 파편이겠지!”


엄호부대도 돌입하는 부대에 대한 오사를 우려해서 화망을 형성해서 사격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조선군 포군의 포대들이 다시 포격한다는 사실은 힘든 일이었다. 결국은 순수하게 문을 돌파하기 위한 충차들을 동원한 공격과 보군이 성벽을 올라가서 이를 점령하는 싸움이 일어나고 있었다.


“아무래도... 힉!”


“머리를 안 피했으면 죽었어...”


병장기들을 망실하지는 않았지만 이리 저리 흩뿌려진 돌, 혹은 벽돌 등을 던지는 것이 적을 떼어내기 좋다고 인정사정이 없이 던지는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불이 붙은 구역도 있는데 아까의 포격으로 기름과 화약 등이 터지면서 불타는 모습도 있었다.


불을 끄는 모습과 조선군이 기어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서 저항하는 이들에 공황으로 이도 저도 못하는 이들이 장성의 동쪽 끝인 산해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피해에도, 전우들의 죽음에도 산해관을 넘으려는 조선군과 얼마나 죽어도 이를 막으려는 청나라 군대의 처절한 공성전, 산해관 공성전의 첫 국면을 이어가고 있었다.


“어이!”


“끄어어어어!”


“제길, 우리 동료가 떨어졌다!”


“망할 청나라 놈들! 죽여주마!”


사다리와 밧줄에 매달려서 올라가는 조선군인 한 둘이 죽거나 떨어져도 그보다 더 많은 자들이 성벽을 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청나라 군대가 총을 휘두르고 창을 휘둘러서 오르지 못하게 안간힘이었지만 힘들었다. 한편, 성문에선...


“더 힘껏 밀어라!”


“더 힘껏!!”


“와아!”


나무판자로 위를 가린 충차, 그것도 절의 긴 대들보이던 충차의 제일 끝에는 절에서 빼앗은 금속으로 감싸서 만든 공성추를 매달았다. 그러고는 공성추를 나무판자 지붕 아래의 빈 공간에 종루의 종을 치는 것처럼 튼튼하게 밧줄로 매달아서 진자 운동에 장졸들이 힘을 주어서 밀고 있었다. 그 외에도 예비용 공성추를 단 급조 충차들은 많았다.


“놈들의 충차를 공격해라!”


“남은 기름과 불을 떨어뜨려라!”


성문이 뚫리면 장성 너머의 천하제일관 등의 요새들이 더 위험해지는 것을 알기 때문이기에 그나마 살아남은 청나라 측의 무관이 지시하고, 새로이 보낸 지휘관들이 합류해서 수비를 더 굳히려고 하였다. 악착같이 막으려는 자와 뚫는 자의 싸움은 여전하였다.


다만 문제는 공성전을 성경공방전 이후에도 의도하지 않겠지만 경험한 병사들은 서진군에 매우 많아졌었다. 요동의 다른 요새들, 주방팔기들이 남은 곳들을 상대한다고 공성경험이 쌓이는 일도 많아졌었다. 그래도 성경 같은 대성에 버금가는 장성의 일부로 관문인 산해관과 그 뒤의 천하제일관 등 요새가 동원된 거대한 공성전은 오랜만이었다.


“철판을 덧대어서 그런가! 역시 튼튼하구만!”


“그럼 뭐해! 우리가 뚫을 것인데!”


“천년만년 난공불락일까!”


막으려고 하지만 조선군을 상대로 수가 적은 장성 수비 병력 1천 내외였다. 급히 병력을 증원하지만 수만의 군대가 밀어 붙이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조선 서진군의 화포를 담당하는 관군 포군이 정비 이후에 다른 방면의 장성 성벽들을 포격하면서 그들의 기를 더 죽이고 있었다.


“그거! 우리 조선군이 해보자!”


“서진군이 해보자고!”


전우들이 죽어나가고 사다리가 밀리고 갈고리를 건 밧줄이 끊기어도 엄호부대의 사격을 지원 받으면서 장성의 일부인 진동문, 먼저 점령을 해야 할 포석으로 여기를 점거하려고 노력이었다. 조선군 서진군은 포격을 하고 진동문의 포문도 무너뜨린 상황에서 이제 남은 천하제일관을 밀고 들어갈 생각이었다.


산해관 자체의 요새를 다 뚫으려면 역시 힘들지만 장성과 그에 부속한 요새들을 다 점령하기로 각오한 일이었다. 게다가 우회는 매우 힘든 것을 다시 확인하면서 힘으로 밀어내야만 하였다.


“저 넓은 장성에 구멍을 내서 우회한다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요.”


“차라리 아 조선의 수군과 선단에 용선해서 우회한다는 주장이 더 맞았을 것입니다.”


“희생이 더 클 수가 있지만 괴로워도 해야 합니다.”


산해관의 구조상 숨은 성벽의 문이 있다고 해도 전면으로 산해관의 진동문과 천하제일관을 뚫어야할 상황이기에 그런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 후방의 숨겨진 성문들을 급습하기 위한 방식이 아닌 이상은 말이었다.


“압도하는 힘을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 것을 뚫으면 약 100리에 가까운 길만 간다면 연경이 우리의 코앞까지 됩니다.”


“그래서 피할 수가 없는 싸움입니다.”


도원수 임태영이 말한 ‘피할 수가 없는 싸움’이 저, 산해관 공방전이 될 것이었다. 보인 등을 합쳐서 10만에 가까울 대군을 생각한다면 희생이 있더라도 반드시 뚫어야만 하였다. 도체찰사 정원용은 진동문을 점령하고 천하제일관까지 뚫어버리기를 원했다. 그렇지만 인생은 쉽게 풀리지 않는 법이었다.


***


산해관의 수비에 집중하기 위해서 다른 성들의 병력도 도리어 불러 모으려고 안달이었던 산해관의 수비대장인 부도통은 산해관보다는 북쪽에 있는 산성 병력들이 지시에 불응한 것이 야속할 따름이었다.


‘그래도 다른 성들은 다행이었다.’


남익성은 소수를 남기고 합류하였고 노룡추와 위해성 근방은 전 병력을 이끌고 합류하였다. 그래도 다해서, 경사인 연경에서 보내온 녹영병 1~2천 내외로도 산해관을 지킬 병력은 1만 내외인 상황이었다.


물론 산해관의 이명이던 영원성을 지키던 명나라의 원숭환에게 대청의 가장 강했던 시기의 팔기군 10만의 그 대군이 2년이 넘게 말이 묶였던 일이 있음을 알았다. 이런 일 같이 그도 저 수만의 조선군을 상대로 재현할 수가 있을지는 몰랐다.


“하지만 나는 원숭환보다 부족하단 말이다....”


그렇지만 부도통은 자신의 인물됨과 재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원숭환보다 부족한 것을 알았다. 게다가 조선군은 이런 말을 하기는 그렇지만 홍이포를 받아서 쏠 수가 있게 되었던 과거의 팔기군보다 훨씬 흉악한 화력으로 이 산해관을 두들기고 있었다.


“2년을 버틴 원숭환보다 덜 버티겠지... 어쩌면 성경성보다 덜 버틸지 모른다.. 그러나! 비겁하게 배신하지 않겠다! 여기에서 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더 많은 조선군을 길동무로 데려갈 것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았음에도 청나라에 대한 충의는 명나라에 대한 충의가 깊었던 원숭환에 자신이 밀리지 않고 더 충성한다고 생각하는 부도통이었다. 그런 부도통의 결의, 이전부터 군기를 확실하게 잡았던 그였기에 1만 명 아래의 어수선하고 합이 일치하지 않는 군대일지언정 그를 따라 싸우게 할 인망은 있었다.


“적이 화공을 하지 않을지! 더 주의하라!”


“땅굴을 파서 올 수도 있으니 이미 최대한 평평한 땅에 옹기 등을 두었습니다.”


부하들의 보고를 들으면서 천하제일관에서 죽을 수가 있음에도 지휘를 하고 있는 부도통이었다. 그 사이에 진동문은 더욱 위험해지고 있었다. 진동문의 성문은 굳건하게 닫혀있었다. 하지만 그와 달리 진동문 근방의 장성들과 성벽 등은 조선군이 악착 같이 죽거나 다치는 이들이 있음에도 올라가는 것으로 조금씩 밀리고 있었다.


엉망이 된 장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내려가서 성문을 열 생각이 있는 것 같았지만 정작 그들은 천하제일관의 적들을 향해서 조총을 겨누고 화망을 조성하려고 하자 위기를 빠르게 눈치 챈 부도통이 몸을 숙이고 기민한 이들은 이를 따라하였다. 그래도 행동이 굼떠서 성벽에서 기어 올라온 조선군의 화망사격에 죽어가는 부장 등이 있었다. 병사들도 비슷하였다.


이를 보면서 부도통은 보다 안전한 곳에서 지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잘 빠져나가야만 하였다. 살아남은 부장 중 하나가 장대에 몸을 수그렸다가 숙인 병사들에게 부도통 등을 감싸고 빠져나가라고 지시하였다.


“뭐하는가? 부도통을 지키거라! 이 산해관의 주장이 끝까지 이 싸움을 지휘할 수가 있게 하라!”


“예!”


“예!”


“자네!”


부도통은 자기 아래에 있는 그 ‘부장’의 이런 지시에 놀랐다. 다른 부장에게 동행할 것을 청하고 남겠다는 그 부장을 향해서 이를 악물었다.


천하제일관의 병력을 지휘해야할 상황에 놓인 것도 사실이었기에 그가 죽음을 각오했다는 사실을 짐작했기에 더 이상의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는 부도통이었다. 그래도 그는 부장에게 말을 꺼내는 것이 있으니, 살아남으라는 말이었다.


“꼭 살아남게...”


“조선 놈들에게 포로가 되느니 자결하겠습니다. 그러는 것이 다이칭(대청)에 대한 제 의리이고 부도통에 대한 의리입니다.”


“어허! 살아서 나에게 합류해서 같이 죽지!”


“알겠습니다. 꼭 그럴 수 있기를!”


부도통은 부장과의 대화를 끝내고 부하들과 부장들과 함께 다른 치소에서 부하들을 지휘하려고 이동하였다. 그런 것을 보는 부장 중 하나인 그는 부도통을 아련히 봤다가 죽음을 각오하고 천하제일관에서 마주섰다.


“적은 진동문 외의 이 천하제일관도 무너뜨릴 기세로 공격하는구나. 성벽을 때려 부수려고 하고... 참으로 죽기 좋은 날이로다.”


이미 죽음을 생각하기에 두려우나 평정을 가장하는 부장이었다. 칼, 자신의 허리춤에 있는 우미도를 뽑으면서 부하들에게 최대한 위엄을 가지고 호령하였다. 듣는 이들이 적더라도 꼭 해야 한다고 여기는 부장은 그였다.


“이 산해관을 꼭 사수한다! 대청의 기개를 보이라!”


아무도 대답하지 않더라도 분위기에 취한 것이 아닌 결의에 취한 부장이었다. 그러는 사이에서도 조선군의 공세는 매우 매서웠다. 다른 성벽들도 타격하면서 마군을 제외한 포군과 보군이 이 공성전의 주역이었다.


산해관의 옹성을 겸하는 첫 관문도 함락에 가깝게 공격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장성 근방에서 적 병력은 마냥 많은 것은 아님이 맞았다. 그 상태에서 병력을 결집시켜서 산해관 자체의 수비에 더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분명, 성을 끼고 싸우면 야전보다는 더 승산이 있습니다.”


“우리의 수가 너무 적은 것이 문제겠지요.”


“그리고 저들은 다이칭 구룬 초기의 두 위대한 한들이 거느렸던 군대보다 가진 포가 더 많다... 또 더 크다...”


무술에 능하지만 진정한 전쟁을 몰랐던 한족 단련집단과 만주인 팔기에 속하기 이전의 애송이들과 전쟁을 모르고 쇠락해져서 늙은 만주인 노인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승산이 없음을 알았다. 그래도 그들은 자신들이 믿는 것을 위해서 죽으려고 각오 하는 중이었다.


“관의 명령이었어도 그에 응하고 싸우는 것은 우리다! 관이 싫어도 침략자인 조선을 향해서 우리는 싸울 것이다!”


한족의 백성들은 요하를 넘으면서 격파하던 일부 민병대와 마적 무리의 패잔병들이 퍼트린 소문과 지난 전쟁에서 보인 위용 때문인지 경천동지 수준으로 마음이 불안했었다. 그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소집을 미루며 고향을 지키는 관내의 가까운 고을 주민들이 더 많았다.


그럼에도 소집에 응한 근방 한족 백성이 구성한 단련집단도 있었다. 자신들의 나고 자란 이 고장에 제후국인데 상국인 대청을 배반한 조선국을 신뢰하지 않기에 그렇다. 물론 청나라를 마냥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나고 자란 고향과 그 지배가 강하던 화북 중 연운 16주 근방은 청나라에 대한 충성이 비교하자면 강했다.


“우리를 위협하려는 적! 제후국에서 배신한 조선은 침략자이다.”


“싸우자! 싸우자!”


물론 그들의 높은 사기와 별개로 전쟁을 제대로 경험하지 않은 자들은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정규군을 이길 수가 없었다. 청나라 같이 군대가 필요 이상으로 쇠락해서 단련집단을 기반으로 세워진 민병대에 의한 의병이 관군을 대신해서 주력으로 장발적, 태평천국을 상대로 강남에서 싸우고 있었지만 크게 다르지 않았던 화북의 그들은 조선군이라는 적을 상대로는 높은 사기에도 무너지기 쉬었다.


게다가 실전을 더 치루면서 강남의 단련집단 등은 대영 등을 세우면서 장발적을 견제하던 관군의 수세 등을 생각하면 강남의 대 장발적 전역에서 민병대는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강남의 단련집단과 비교가 되었다.


“대세가 되면 도망치지요.”


“우리 만주인들은 다 죽인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한족들도 세게 저항하면 죽인다고 하지만 우리는 만주인이라고 하면 다 죽일지 모르오...”


“싸움에서 다 죽음을 각오하는데 우리 목숨은 중요하지!”


한족 단련집단과 수비대 대부분과 대비가 되는 이들이 이 만주인 의용병(?) 무리였다. 그들은 성경에 주로 있던 주방팔기와 그 일가들이 무슨 변 등을 주로 당했는지 알고 있기에 더 조선군을 두려워하였다. 다만 저항을 한다는 생각은 달랐다.


그들 중에서도 무기력하게 저 잔악한 조선군에게 앉아서 당하느니 싸우다가 죽는 것을 각오한 이들도 분명하게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도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도주하려는 이들이 당연히 있었다. 물론 저 한족 단련집단과 수비대에 녹영병들도 그런 이들이 없을 리가 없었다.


“대청이 살아도 내가 살아야 대청이니 무엇이니 떠들지....”


“우리는 그렇다고 쳐도 손자들은 성경에서처럼 개죽음을 당하게 하고 싶지 않소...”


노인들 중에서는 아이들은 돌려보내고 싶었다.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경사로 가족들을 이끌고 피난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런 노인들의 일부와 달리 세상물정 잘 모르는 만주인 애송이들은 조선군을 대체로 낮게 보고 있었다. 그렇지만 실전에서 조선군이 매우 괴물 같다고 생각하게 된 만주인 소년들이다.


“저게 사람이야....”


“전우들이 죽어 가는데도 오르고 있어...”


“대체 무슨 이상한 서역 도술을 부리면 저런데...”


“시신병들이 안 나서나?”


“죽어도 시신병으로 되살리면 되니까 저러나?”


두려움에 떨면서도 허튼 풍문을 말하면서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리는 만주인 소년들이었다. 노인들은 그런 철없는 소년들을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피신한 부도통을 만날 수가 없었다. 지휘를 위한 치소를 옮겼는데 그 장소를 알 수가 없으니까 그렇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산해관 공방전에서 옹성, 혹은 제 1관문이 여실히 무너지고 제 2관문인 천하제일관 등을 노리고 공격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부도통은 얼마나 항전을 이끌어갈 수가 있을지... 청나라 내부의 양상이 더 많은 것 같지만 조선군은 가열차게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청나라도 나름 저항을 하고 있지요.


부족한 글일 수도 있지만 잘 즐겨주신 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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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5 746 15 20쪽
221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6 21.11.23 703 13 20쪽
220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수정) +4 21.11.20 756 12 19쪽
219 (100) 새로운 흐름, 한계에도 흐르려고 하노라 +4 21.11.18 824 13 19쪽
218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6 831 13 19쪽
217 (99) 왜국의 사정, 끊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들의 움직임 +4 21.11.13 848 19 20쪽
216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21.11.11 810 15 19쪽
215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6 21.11.09 824 18 17쪽
214 (98)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경장과 행동들 +4 21.11.06 886 14 20쪽
213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6 21.11.04 889 15 23쪽
212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1.02 821 18 19쪽
211 (97) 천하 정세 변화와 조선 +4 21.10.30 958 16 21쪽
210 (96) 유구 입조 +4 21.10.28 815 15 19쪽
209 (96) 유구 입조 +2 21.10.26 812 14 19쪽
208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6 21.10.23 781 16 20쪽
207 (95) 서유시찰단의 유주 동방 시찰기 +4 21.10.21 823 14 21쪽
206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9 869 18 20쪽
205 (94) 정왜 이후의 동방 +6 21.10.16 880 15 19쪽
204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7 21.10.14 729 17 25쪽
203 (93) 그 사이의 서유시찰단 +4 21.10.12 858 16 20쪽
202 (92) 신풍은 없다. +6 21.10.09 997 19 23쪽
201 (92) 신풍은 없다. +6 21.10.07 897 19 27쪽
200 (92) 신풍은 없다. +6 21.10.05 890 20 22쪽
199 (92) 신풍은 없다. +4 21.10.02 983 17 23쪽
198 (92) 신풍은 없다. +8 21.09.30 918 19 21쪽
197 (92) 신풍은 없다. +4 21.09.28 980 17 24쪽
196 (92) 신풍은 없다. +6 21.09.25 1,045 20 22쪽
195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7 21.09.23 851 18 22쪽
194 (91) 법국에서의 이야기와 여전한 보복 준비 +4 21.09.18 897 15 22쪽
193 (90) 보복 준비 +6 21.09.16 928 20 18쪽
192 (90) 보복 준비 +4 21.09.14 956 17 20쪽
191 (89) 변고 +10 21.09.11 866 16 22쪽
190 (89) 변고 +8 21.09.09 849 18 22쪽
189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10 21.09.07 792 20 19쪽
188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6 21.09.04 813 18 22쪽
187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8 21.09.02 807 18 20쪽
186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6 21.08.31 828 18 21쪽
185 (87) 항의사절 파견과 그 중에서도 바쁜 조선 +4 21.08.28 874 18 19쪽
184 (86) 서유시찰단의 순풍 속 이상한 사건(수정) +6 21.08.26 823 13 20쪽
183 (85) 조선 밖 동양의 움직임 +8 21.08.24 887 16 19쪽
182 (84) 한성 회담과 조선에 온 청일 유학생(?) +8 21.08.21 866 20 21쪽
181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6 21.08.19 825 21 18쪽
180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7 817 17 21쪽
179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4 21.08.14 859 19 18쪽
178 (83) 한편, 다른 곳들에서는 +10 21.08.12 861 20 22쪽
177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6 21.08.10 843 19 17쪽
176 (82) 사쿠라다 문 밖의 변 등 더 피바람이 불 섬 +10 21.08.07 945 17 18쪽
175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5 865 18 18쪽
174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8.03 866 19 21쪽
173 (81) 도금귀족과 수난 일족 +6 21.07.31 1,071 18 17쪽
172 (80) 조선의 방역과 철과 불의 이야기 +2 21.07.31 953 20 20쪽
171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6 21.07.29 900 20 17쪽
170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4 21.07.27 890 22 21쪽
169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9 21.07.24 925 21 20쪽
168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7 21.07.22 987 19 19쪽
167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10 21.07.20 1,053 19 20쪽
166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7 1,052 21 22쪽
165 (78) 조선과 조선 밖의 변화들에 인식 +4 21.07.15 1,035 19 21쪽
164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3 991 20 19쪽
163 (77) 중앙과 요동에서의 일 +4 21.07.10 1,088 24 23쪽
162 (76) 학당과 나라 밖에서 변화를 바라는 자 +4 21.07.08 1,028 19 19쪽
161 (75) 외인과 함께 +8 21.07.06 1,046 23 21쪽
160 (74) 출사와 순시 +2 21.07.03 1,062 17 21쪽
159 (74) 출사와 순시 +2 21.07.01 1,114 18 25쪽
158 (73) 세상으로 향하는 눈을 가진 자들 +10 21.06.29 1,157 20 16쪽
157 (72) 피바람이 부는 섬, 조선의 변화 +12 21.06.26 1,328 21 25쪽
156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6 21.06.24 1,167 24 25쪽
155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4 21.06.22 1,207 21 28쪽
154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8 21.06.19 1,217 22 19쪽
153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10 21.06.17 1,297 21 22쪽
152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4 21.06.15 1,282 20 24쪽
151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8 21.06.12 1,268 23 24쪽
150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10 1,295 24 23쪽
149 (70) 조선과 가까운 바다 건너의 변화 +6 21.06.08 1,418 21 19쪽
148 (69) 새 호칭과 새 시찰단 +8 21.06.05 1,366 23 21쪽
147 (68) 개선 +4 21.06.03 1,273 24 23쪽
146 (68) 개선 +3 21.06.01 1,369 24 20쪽
145 (67) 전쟁 이후의 동방 +8 21.05.29 1,467 24 20쪽
144 (67) 전쟁 이후의 동방 +2 21.05.27 1,455 25 20쪽
143 (67) 전쟁 이후의 동방 +4 21.05.25 1,614 25 21쪽
142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22 1,541 23 25쪽
141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4 21.05.18 1,421 22 27쪽
140 (65) 급변 +6 21.05.15 1,284 19 28쪽
139 (65) 급변 +4 21.05.13 1,242 19 23쪽
138 (65) 급변 +8 21.05.11 1,346 23 27쪽
137 (64) 연경공방전 +7 21.05.08 1,281 17 19쪽
136 (64) 연경공방전 +5 21.05.06 1,183 17 23쪽
135 (64) 연경공방전 +4 21.05.04 1,195 21 25쪽
134 (64) 연경공방전 +6 21.05.01 1,252 20 20쪽
133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9 1,640 19 20쪽
132 (63) 이제 연경으로(수정) +10 21.04.27 1,280 20 24쪽
131 (63) 이제 연경으로 +8 21.04.24 1,305 21 19쪽
130 (63) 이제 연경으로 +12 21.04.22 1,416 22 21쪽
129 (62) 그 때 조선에서는 +8 21.04.20 1,436 25 28쪽
128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8 21.04.17 1,409 25 21쪽
127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5 1,341 21 21쪽
126 (61) 북방에서의 국지전과 그 여파 +10 21.04.13 1,435 23 23쪽
125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10 21.04.03 1,449 17 16쪽
124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16 19 23쪽
123 (60) 예상치 못한 산해관의 끝 +4 21.04.03 1,269 21 21쪽
122 (59) 산해관 공방전 +6 21.04.01 1,286 14 23쪽
121 (59) 산해관 공방전 +8 21.03.30 1,218 17 22쪽
120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7 1,245 19 23쪽
» (59) 산해관 공방전 +6 21.03.25 1,287 18 22쪽
118 (59) 산해관 공방전 +11 21.03.23 1,293 19 20쪽
117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8 21.03.20 1,354 19 23쪽
116 (58) 산해관으로 가는 길 +6 21.03.18 1,502 19 21쪽
115 (57) 서벌 +6 21.03.16 1,447 25 21쪽
114 (57) 서벌 +10 21.03.13 1,403 21 18쪽
113 (57) 서벌 +8 21.03.11 1,417 22 22쪽
112 (57) 서벌 +4 21.03.09 1,546 23 17쪽
111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6 1,583 24 19쪽
110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12 21.03.04 1,507 27 18쪽
109 (56) 다시 전쟁,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쟁! +8 21.03.02 1,598 25 18쪽
108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8 21.02.27 1,543 25 22쪽
107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4 21.02.25 1,516 27 20쪽
106 (55) 다른 변화의 바람들이 불어오는 조선 +7 21.02.23 1,592 28 21쪽
105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20 1,537 26 20쪽
104 (54) 포스트 천명을 향한 노력 +10 21.02.18 1,661 24 18쪽
103 (53) 부서진 천명 +12 21.02.16 1,657 32 18쪽
102 (53) 부서진 천명 +6 21.02.11 1,674 26 20쪽
101 (53) 부서진 천명 +12 21.02.09 1,719 29 19쪽
100 (53) 부서진 천명 +17 21.02.09 1,829 34 20쪽
99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2 21.02.06 1,787 30 20쪽
98 (52) 심양조규? 봉천조규? +10 21.02.04 1,794 27 26쪽
97 (51) 요양대회전 +14 21.02.02 1,733 29 24쪽
96 (51) 요양대회전 +18 21.01.30 1,628 28 28쪽
95 (51) 요양대회전 +8 21.01.28 1,611 30 24쪽
94 (50) 공방전 이후 전황 +10 21.01.26 1,656 29 25쪽
93 (49) 성경공방전 +10 21.01.23 1,577 29 24쪽
92 (49) 성경공방전 +6 21.01.21 1,583 23 22쪽
91 (49) 성경공방전 +10 21.01.19 1,691 25 21쪽
90 (48) 요양회전 그 이후 +8 21.01.16 1,940 29 23쪽
89 (47) 요양회전 +10 21.01.14 1,843 29 25쪽
88 (46) 북벌 +6 21.01.12 1,851 24 21쪽
87 (46) 북벌 +6 21.01.09 1,763 26 16쪽
86 (46) 북벌 +10 21.01.07 1,775 25 17쪽
85 (46) 북벌 +10 21.01.05 2,084 26 21쪽
84 (46) 북벌 +4 21.01.02 2,019 29 17쪽
83 (46) 북벌 +9 20.12.31 1,996 29 22쪽
82 (46) 북벌 +6 20.12.31 1,951 27 17쪽
81 (46) 북벌 +14 20.12.29 2,054 28 20쪽
80 (46) 북벌 +8 20.12.29 2,250 25 17쪽
79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6 2,195 29 19쪽
78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24 1,900 24 18쪽
77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8 20.12.22 1,915 28 16쪽
76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6 20.12.19 1,966 30 17쪽
75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7 2,030 30 24쪽
74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0 20.12.15 2,086 28 20쪽
73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4 20.12.12 2,123 30 18쪽
72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12 20.12.10 2,153 32 19쪽
71 (45) 병진호란(제 3차 조청전쟁) +23 20.12.08 2,497 37 22쪽
70 (44) 설전, 대비, 그리고 일어난 것 +22 20.12.05 1,960 30 20쪽
69 (43) 다른 쪽에서의 변화와 누명 +12 20.12.03 1,678 24 24쪽
68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2 20.12.01 1,645 22 19쪽
67 (42) 주마가편을 하는 경장 +10 20.12.01 1,597 27 24쪽
66 (41) 서유시찰단의 귀환 +10 20.11.28 1,610 26 21쪽
65 (40) 천하박람회와 석왕릉 +8 20.11.26 1,618 27 23쪽
64 (39) 천하박람회를 위해서 모이는 그들 +8 20.11.24 1,521 24 20쪽
63 (38) 노비-노예 논의와 뜻밖의 합류자들 +7 20.11.21 1,678 24 17쪽
62 (37) 군제의 추가 개혁, 라마에서의 설전 +7 20.11.19 1,737 21 18쪽
61 (36) 더 커지는 강남의 혼란 +6 20.11.17 1,601 23 23쪽
60 (35) 보로선 둘러보기 +2 20.11.17 1,603 25 19쪽
59 (34) 미리견의 사정, 조선의 무역 +8 20.11.14 1,777 26 18쪽
58 (33) 열국의 사정과 내부 이야기 +4 20.11.12 1,706 21 18쪽
57 (32) 사르데냐에서 만난 걸물, 왜인동래정탐기 +6 20.11.10 1,739 21 18쪽
56 (31) 유자미리견상륙, 유자보로선행 +8 20.11.07 1,560 22 16쪽
55 (30) 조선의 사정, 유자이태리제국행 +4 20.11.05 1,591 23 18쪽
54 (29) 조선의 사정, 유자법국공방견문 +6 20.11.05 1,538 26 16쪽
53 (28) 조선의 사정, 유자미리견행 +2 20.11.03 1,685 26 16쪽
52 (27) 세 분견대의 출발과 청나라에서 진 큰 별 +6 20.10.31 1,698 25 16쪽
51 (26) 셋으로 나뉘어도 하나, 서유시찰단의 세 분견대 +4 20.10.29 1,758 24 17쪽
50 (25) 조선의 공개 군사훈련 +10 20.10.27 2,094 32 20쪽
49 (24) 네덜란드와의 대화, 프로이센의 사정 +12 20.10.24 1,851 25 17쪽
48 (23) 유자법국행 +8 20.10.22 1,670 26 18쪽
47 (23) 유자법국행(수정) +8 20.10.20 1,676 28 21쪽
46 (23) 유자법국행 +12 20.10.17 1,700 28 18쪽
45 (23) 유자법국행 +7 20.10.15 1,741 33 18쪽
44 (23) 유자법국행 +13 20.10.13 1,855 28 18쪽
43 (23) 유자법국행 +8 20.10.10 1,957 29 18쪽
42 (22) 서유시찰단 +13 20.10.08 1,896 31 18쪽
41 (22) 서유시찰단 +7 20.10.06 1,831 32 15쪽
40 (22) 서유시찰단 +9 20.10.03 1,997 32 19쪽
39 (22.5) 서유시찰단 사이의 조미수호통상조규 +4 20.10.03 2,001 33 16쪽
38 (22) 서유시찰단 +6 20.10.01 1,962 33 18쪽
37 (22) 서유시찰단 +16 20.09.29 2,119 35 16쪽
36 (22) 서유시찰단 +8 20.09.26 2,093 31 19쪽
35 (22) 서유시찰단 +12 20.09.24 2,220 36 17쪽
34 (22) 서유시찰단 +12 20.09.22 2,217 31 21쪽
33 (21) 서역에서의 소식과 군마, 의관 +2 20.09.22 2,194 30 20쪽
32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22 20.09.19 2,298 34 20쪽
31 (20) 군사고문단 아래에서 조련 +11 20.09.17 2,296 3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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